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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의 심장이 묻힐 곳은 ㅣ 도트 시리즈 8
백사혜 지음 / 아작 / 2024년 3월
평점 :
괴담 팟케스트를 진행하는 유진에게 특이한 이메일이 도착한다.
발송인이 없는 이메일에는 모호한 암호같은 내용과 함께 한 산장에 유진의 이름으로 예약했으니 와서 머물고 있으면 원하는 것을 얻을지도 모른다고 씌여 있었다.
수상한 이메일이지만, (너무나 당연히 ) 유진은 무시하지 않고 그 장소로 가기로 한다.
순한맛의 오버룩 호텔인가 하고 기대했는데 완전히 다른 장르였다는 것을 중반이 넘어갈 때까지 받아들이지 못했던 나의 편협함이 원통할 뿐이다. 그걸 받아들이고 나서 정신 차려 다시 읽고 이토록 다정한 이야기였던 것에 또 놀라버렸다.
이방인에 대한 놀라운 아이디어( 작가의 말에 있는 힌트를 보고 무릎을 딱 쳤다는 ) 를 끝까지 이야기로 만들어낸 작가님에게 존경의 마음을 전해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