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다이어트 주치의가 있다 - 다이어트와 폭식을 반복하는 사람들을 위한 맞춤 해결법
전승엽 지음 / 라온북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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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는 많은 사람들에게 평생의 숙제다. 항상 목표의 목록에는 빠짐없이 들어가 있지만 번번이 실패한다. 잘못된 운동이나 식이요법으로 요요를 반복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그래서 오히려 살은 더 찌고 건강은 악화된 경우도 분명 있을 것이다. <나는 다이어트 주치의가 있다>는 단순히 많이 움직이고 덜먹는 것을 넘어서 다이어트와 폭식을 반복하는 사람들을 위한 맞춤 해결법을 소개한다. 저자는 서울아산병원 인턴, 레지던트 수료 후 가정의학과 전문의를 취득하고 현재 에프엠가정의학과의원 대표원장으로,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여 실력을 인정받았다. 나도 가정의에 대해서는 정확히 잘 몰랐는데, 가정의학과 의사는 1차 의료를 책임지는 가까운 지역사회 주치의로서 상담을 통해 운동이나 영양 등 생활습관 교정을 전문으로 한다고 한다. 그래서 각종 질병과 대사증후군에 대한 풍부한 배경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하니 그 내용들을 책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는 주치의로서 건강관리의 관점에서 의학적인 방법으로 건강한 다이어트를 강조한다.

불면증으로 체중이 증가한 경우라면 불면증만 교정해도 다이어트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방송 광고 효과를 많이 보고 있는 레몬주스 다이어트는 초저열량식을 하게 되어 체중은 빠질 수 있으나 대체로 수분만 빠져나가고, 과일과 채소를 갈아먹는 주스 다이어트는 소화와 흡수가 빨라 단시간에 혈당을 올릴 가능성이 높아 추천하지 않는다. 한때 유행했던 트램펄린 점프는 무릎 관절에 부담이 가기 때문에 비만도가 높은 사람에게는 더욱 악영향을 준다고 하니 유행한다고 해서 무작정 따라 했다가는 오히려 역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 타입별 맞춤 다이어트 처방에서는 다이어트에 가장 관심이 많을 10~20대 여성부터 임산부, 갱년기 여성, 남성, 고도비만, 소아비만, 교대근무자별로 나누어 소개해 주니 해당 부분만 찾아 골라 읽어도 좋다. 다이어트 약, 살 빼주는 주사 등에 대한 정보도 있고 인바디 결과지 해석법도 간단하게 있어서 예전에 검사해놓고 방치해두었던 인바디 결과 자료를 보며 해석해보았다.

이 책을 읽고 그간 잘못 알고 있었던 다이어트 방법들은 경계를 하고, 평소 습관을 바꾸고 체질을 개선하여 건강한 다이어트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책 마지막 페이지에는 다이어트 대사 검사 쿠폰이 있어 전화나 카카오톡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고, 저자는 블로그에 다이어트 관련 정보도 올리고 있다고 하니 함께 참고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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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장자의 아주 작은 성공 습관
딘 그라지오시 지음, 권은현 옮김 / 갤리온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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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의 많은 자기계발서들은 부자들의 공통된 특성에 주목한다. 그들의 '습관'에 다룬 책들도 적지 않게 읽어보았기 때문에 자기계발서들은 모두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기에 이 책도 큰 기대 없이 읽었지만 <백만장자의 아주 작은 성공습관>은 단순한 자기계발서 그 이상의 것을 품고 있는 것 같다. 저자는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부터 시작하여 힘든 인생을 살았지만 85만 원으로 창업을 시작해서 1조 원의 자산가가 되었다. 그는 우리는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고, 아주 조금씩 꾸준히 일상을 바꿈으로써 인생은 180도 변화시킬 수 있다고 한다. 저자는 밑바닥부터 시작해서 큰 부를 얻은 억만장자, 운동선수, CEO, 세계적으로 유명한 연설가까지 그들의 작은 습관과 변화를 분석하고 여덟 가지로 나누어 챕터별로 소개한다. 무일푼이었던 이들에게 막대한 부를 만들어준 아주 사소한 작은 습관들로는 명확한 목표 설정, 긍정적인 것에 집중, 위기를 기회로 여기고 행복을 우선순위로 생각하는 것 등이 있다. 챕터 안에 소제목이 여러 개여서 그만큼 따라 할 수 있는 습관들이 방대한 양이라고 생각했다. 사실상 인간이 최고의 삶을 누릴 수 있는 방법으로 특별한 비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누구나 그 방법을 어렴풋하게나마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것들을 좀 더 실천 가능하게 행동하게끔 하는 힘이 이 책에 있는 것 같다. 저자는 각각의 챕터가 끝날 때마다 우리에게 질문을 던져준다. 7단계 질문법 역시 잠시 멈춰서 생각해보게 한다. 타인으로부터 상처를 받고 싶어 하지 않는 우리들은 그것을 받을지 말지 '선택'할 수 있다. 과거 우리의 부정적인 특징을 가진 아바타와, 내면의 영웅의 모습을 한, 변화한 모습의 아바타 둘 다 나의 내재된 모습이기에 우리는 언제든지 이 이미지들을 비교하여 자신감을 얻을 수도 있다. 휴대폰 알람으로는 좋은 메시지들을 설정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마법 같은 내용들이 많아서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게 되고,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게 된다. 살다가 지치고 동기부여가 필요할 때 자주 꺼내읽고 싶다. 백만장자까지는 아니더라도 마음만큼은 백만장자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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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보건연구사 역학 / 보건행정 - 체계적인 이론과 기술분석 응용의 필독 지침서!
김희영 지음 / 마지원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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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대방열림고시학원에서 17년째 역학, 보건행정, 공중보건 강의를 하고 있는 김희영 교수님의 책입니다.

같은 저자의 공중보건, 보건행정 책을 구매해서 본 적이 있는데

지엽적인 부분은 빼고 중요한 내용만 담겨 있어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이 책은 보건연구사 시험 과목인 역학, 보건행정 과목이 함께 있어서

책을 여러 권을 따로 구매할 필요성을 덜어주고,

두께도 적당해서 공부하기에도 오히려 덜 부담스러운 것 같아요!

중요한 요점들만 담았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좋을 것 같습니다.

2021년 대비용이라 가장 최근에 개정된 법규 내용을 적극 반영했다고 하니

따로 개정된 걸 일일이 찾아보지 않아도 되네요.





차례

PART1. 역학 및 감염병 관리

PART2. 보건통계

PART3. 보건행정

PART4. 보건기획과 보건의료정책




표도 활용하여 보기 좋게 요약식으로 정리가 되어 있고,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간단한 문장으로 알려줍니다.

point 부분은 더욱 중요한 부분을 구분해서 보여주는 것 같아요.

check 부분은 문제로, 단원이 끝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론 뒤에 나와서

바로바로 점검해볼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답만 있는 것이 아니라 간단한 해설도 있어요.




추가로 헷갈릴 만한 부분을 짚고 넘어갈 수 있는 간단한 QUIZ가 있는 단원도 있어요.

이론 설명 부분에는 중간중간 QR코드도 있어서 들어가보니

유튜브 '널스토리'로 바로 연결되어 관련 개념에 대한 더 많은 팁과 정보들을 얻을 수 있어요.

내용이 책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영상으로까지 확장이 되니

이 책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도 유튜브에는 보건에 관한 더 많은 상식과 최종 면접에 도움이 될 만한 자료들이 많은 것 같아

다른 영상들도 자주 들여다보게 될 것 같아요.

최신 출제유형에 대비해 이론과 문제풀이를 함께 학습해보고 싶은

보건연구사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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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과 별이 만날 때
글렌디 벤더라 지음, 한원희 옮김 / 걷는나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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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품절


읽기 전부터 표지에 설렜던 책이지만 다 읽고 나서는 내용에 온 마음을 빼앗긴 책이다.

<숲과 별이 만날 때>는 글렌디 벤더라의 데뷔작인 동시에 아마존 작가 랭킹 1위에 오른 어마무시한 책이라고 한다.

실제로 저자는 멸종 위기 조류 전문가로 활동했고, 그 경험을 책에 녹여냈다.

단지 판타지물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이 책은 숲에서 조와 얼사의 신비로운 만남에 대한 몽환적인 느낌을 받는 걸로 시작한다.

대학원생 조는 박사학위를 따기 위해 숲에 있는 교수님의 산장을 잠시 빌려 그곳에서 연구하며 지내는 중에

자신이 바람개비 은하에서 온 외계인이라고 주장하는, 9살 정도의 여자아이 얼사 메이저를 만나게 된다.

조는 얼사의 몸에서 멍과 상처들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하거나 실종 아동 사이트를 뒤지며

그를 집으로 돌려보내려 노력하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결국 근처에 사는 달걀장수 게이브와 번갈아 가며 아이를 돌보게 된다.

조는 유방암으로 가슴을 도려내 여성성을 잃은 아픔을 갖고 있고, 게이브에게는 본인이 외도로 태어났다는 마음의 상처가 있다.

지구에서 '5개의 기적'을 보면 자신의 별로 돌아가겠다고 하는 얼사는 그들과 함께 기적을 하나씩 발견해간다.

조, 게이브, 얼사는 우리에게 사랑과 가족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고, 외로움에 시달리는 우리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한다.

외계인의 눈에 기적이란 게 어떤 것일지도 상상해보게 되고, 상처 입은 사람들이 서로의 아픔을 보듬어주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마음속에 누구나 아픔 한가지쯤은 갖고 살아가는, 위로가 필요한 현대인들도 '요정이 버리고 간 아이' 얼사를 만나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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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나는 대가처럼 투자한다 - 한 권으로 익히는 월가의 전설 10명의 투자원칙과 실제 적용방법
강영연.최재원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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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힐링 관련 에세이들이 차지하고 있던 서점의 베스트셀러 코너에서 이제는 경제도서, 그중에서도 주식에 관한 책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젊은이들도 주식에 뛰어들어 동학 개미가 되었다고 하니, 나와는 관계없다고 생각했던 주식이라는 세계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아직 주식에 대해 잘 아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전설적인 대가들의 전략을 들여다보고 싶었고, 경제가 돌아가는 상황이라도 알아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차에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이 책은 누구나 아는 월가의 전설 워런 버핏을 필두로 10명의 투자 원칙과 활용방법을 소개한다. 구루들의 방법을 소개하기 전에 제일 먼저 각자의 명언을 적어 놓아 그들의 전략에 대한 특성을 짐작해볼 수 있다. 객관적인 수치가 있는 표와 그래프 등 데이터와 함께 어려운 용어에 관한 설명도 있어서 딱히 장벽이 없었던 것 같다. 대가들의 전략에 따라 2020 한국 시장에서 담아야 할 종목도 소개해 주고 있어, 나만의 원칙을 세우고 나서 실전에 적용해보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장기투자와 복리효과를 강조한 워런 버핏, 변동성이 심한 장세가 아니라면 대기업보다는 소기업에 투자하라는 피터 린치, 물리학의 법칙을 주식시장에 결합한 게리 안토나치 등 읽으며 나의 투자 원칙에 적용시키면 어떨지 생각해보게 된다.


대략적으로 유명한 주식 투자의 법칙은 알고 있었지만 책을 통해 투자의 귀재 10명 각각의 방법론을 통해 그들의 공통점과 차이점들을 살펴볼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한 명 한 명에 대해 적당히 요약을 잘 해 놓아서 깔끔하게 볼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장점인 듯하다. 성공한 투자자들의 전략과 신념을 참고하고 모방하여 나에게 맞는 투자법을 찾아가는 과정이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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