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요 - 백성현 포토 에세이
백성현 지음 / 시그마북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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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가, 7년만의 신작 많이 아팠던 그가 지금 아픈 이들에게 건네는 사진과 글

 

  백성현, 빽가, by100 내가 아는 그 가수 빽가의 두번째 책이다. 우리는 빽가 라고만 알고 있는 가수 빽가. 어린시절 8살부터 사진을 접한 사진을 너무도 사랑하는 사진 작가이다. 랩을 하던 그의 모습이 더 익숙한 나에게 이번 포토 에세이는 낯선책은 아니었다. 첫번째 책인 「당신에게 말을 걸다」 책은 봤다. 그 시기가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 않을 뿐 ㅎㅎㅎ.

  이번에 읽은 책은 두번째 책인 「고마워요」 이다. 뇌종양이라는 엄청난 병을 이겨내고 쓴 두번째 책. 스스럼 없이 할 수 없었던 뇌종양에 관한 이야기와 어린시절의 이야기 등 빽가의 숨은 이야기와 진실됨이 느껴지는 책 이었다. 사진을 배워본적 없는 나같은 주부가 사진에 대해 할 수 있는 평가라고는 좋다 나쁘다 뿐이지만 여튼 좋다! ㅎㅎㅎ

  이번책을 읽으며 너~무 힘들다고 직장 그만 다니고 내가 하고싶은거 하며 살고 싶다고 투정부린 내 자신이 참 못나보였다. 이상하게 책만 읽으면 내 못난 부분들이 여실히 드러나곤 하는 듯 하다 ㅋㅋ.

 

  난 솔직히 작가가 아팠다는건 알았지만 그게 뇌종양인진 몰랐다. 그냥 희귀병이라고만 알고있었다. 워낙 이런쪽에 관심이 없는 나였기에 작가의 병이 뇌종양이었다는것도 책을 보며 알았고 그 뇌종양의 사이즈가 7cm 가 넘었다는것도 오늘 알았다. 얼마나 아팠을까 얼마나 무서웠을까 얼마나 울고싶었을까.. 쉽사리 괜찮아 이겨낼수 있을 거야 라는 위로를 할 수 없는.. 사람의 목숨이 오가는 큰 수술에 들어가면서 무슨생각을 했을까.. 오만 상상을 하며 책을 읽었는데.. 작가가 마지막으로 내뱉은 기도는... 한쪽눈과 오른쪽 검지손가락만은 제발 남겨달라는 거였다고 했다. 정말 황당하면서도 그의 사진 사랑의 마음이 엄~청나게 크게 다가왔다.

 

 아픈이들에게 건네는 이 책은 그것이 육체든 정신이든 어느쪽이든 큰 위로가 되지 않을까 싶다. 마음이 조~금 아팠던 난 정말 큰 위로를 받았다.

 

  이젠 어엿한 사진작가이며 아시아인 최초의 라이카 모델이 된 사진작가 by100 빽가! 아픔을 이겨내고 써낸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위로받을 수 있을거라 믿는다. 그게 누구든... 남녀노소 누구나!

 

  오늘도 따뜻한 책 한권 읽으며 마음을 위로 받는 나..

 

  빽가씨~ 이겨낸걸 축하해요~! 건강하게 재미나게 살아요! 예쁜 사진도 많이 찍고 빽가씨가 원하는 버킷리스트 모두다 성공하길 기도할게요... 예쁜 책 볼수있게 해줘서 고마워요... 늘 행복하세요~!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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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국어가 공부의 열쇠다 초등 어휘 1단계 - 모공열 모국어가 공부의 열쇠다
정도상 지음 / 언어과학(이엠넷)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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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녀석은 아직 한자능력시험을 접해본 적이 없다.

한자를 시간내서 공부해본적도 없다.

여느 아이들이 많이 본다는 마법천자문(만화)을 읽으며 글자의 모양보다는 입으로(?) 하는 한자놀이를 많이 했었다.

덕분에 한자에 대한 거부감이 없는 편이긴 하지만 잘 하는건 아니다.

 

작은 녀석이 다른 과목에 비해 조금 부족한 과목중 하나가 국어이다..

자기 스스로 다른 친구들에 비해 읽기 능력이 떨어진다고 한다.

책을 읽는게 조금 버벅인다는 느낌은 있었지만 다른 친구들에 비해 나쁘다 생각은 해보지 않았었는데

자기 스스로 그렇게 느끼고 있는 듯 하다.

도대체 인구들은 얼마나 -_- 잘 하기에 그런건지...

그 이후 스스로 읽는 연습을 한다며 소리내서 동화책을 읽곤 한다.

 

책을 많이 읽는게 다가 아니란 생각이 들던 차에 「모.공.열」 을 만나게 됐다.

처음엔 국어와 관련된 것으로만 이해하고 신청했던건데..

펼쳐보니... 오호~!!! 바로 이거야!!!! 하는 기분좋~은 느낌이 왔다.

아이에게는 학습지의 느낌을 주기보다는 하루 한쪽씩 읽어나가는 책의 느낌으로 설명을 해 주었다.

매일 수학 1장(계산의신6권) 모공열 1장을 하겠다며 나와 약속을 했다.

 

  책이 도착한 날 이후 구지 큰소리 내지 않아도 아들녀석은 스스로 하기 시작했고

내가 퇴근하고 집에오면 나에게 이것저것 묻기 시작했다.

아들녀석이 잠든사이 한번 읽어봤는데... 국어 한자 그리고 수학 사회 등등등 다양한 지문을 읽을 수 있었다.

이상 과 이하 를 공부하며 숫자 5이상 5이하의 의미를 배우고 자연스럽게 수학까지 습.득!

남한강과 북한강을 통해 상류 와 하류를 배우며 남한강과 북한강의 이론적인 지식들을 습득!

1석 2조.. 나 이런거 정말 좋아하는 엄마이다 ㅋㅋㅋㅋ

 

  단원이 시작 되기 전 학습할 내용 을 통해 그 장에서 배워야 할 내용을 미리 간단하게 짚어본 후..

큰 글씨로 대립되는 글자가 등장한다! 한눈에 쏙~!!! 들어온다.

깜찍한 그림과 함께 그 단원에서 배우게 되 내용이 간단히 정리되어 있다.

 

대립되는 한자어가 포함된 단어가 등장하고 그 단어의 의미를 쉽게 설명해준다.

그리고 등장하는 짧은 지문!

이해하기 쉬운 지문 아래쪽에 "대립 어휘 표현" 을 통해

다시한번 그 장에 등장하는 대립어가 정리되어있다..

오른쪽 빈칸엔 그 장의 주제와 핵심 낱말을 다시한번 찾아보고 써볼수 있는 자리가 있다.

 

대립된 한자가 쓰이는 한자어를 난이도별로 알게 된 후

"같은 소리 다른 한자" 를 통해 소리는 같지만 다른 한자도 알아보고..

기본문제를 풀며 앞에서 배운 내용들을 다시한번 정리해본다.

각 장의 마지막엔 심화문제를 통해 그동안 알게된 것들을 다시한번 정리해볼 수 있게 되어 있다.

또한 중간중간 모국어 열쇠를 통해 더욱 깊이있는 내용들을 살펴볼수 있다.

국어 수학 사회 콕찍어 내놓은 문제집들과는 달리

한자어를 이해하므로써 지문조차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던 아들녀석의 이해력이 많이 좋아지는 듯 했다.

시험대신 단원평가를 보는데 전체적인 점수가 많이 상승했을 뿐만 아니라

이전보다 지문을 이해 못해 풀지 못하는 문제의 수도 줄어들었다..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건지 정말 재미있게 하고있는건지 아직까진 안해! 라는 말은 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내가 집에 오기 전 스스로 하루 학습량을 마무리 하는거 보면.. 후자인듯~!!!

앞으로 조금더 지켜보면 알수 있겠지만 읽고 쓰고.. 다양한 효과를 볼 수 있을 듯 하다.

 

개인적으론 문제만 가득한 문제집들보다는 좋다!!

나도 한자는 많~이 약한편이었는데 ㅎㅎㅎ 아들몰래 자주자주 읽어봐야겠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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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툴지만 나 서툴지만 나
박선정 글.그림 / 넥서스BOOKS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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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특별하니까... 내가 만들어가는 세상에서 단 하나뿐

MY STORY BOOK

마음 가는 대로 드로잉하고, 추억을 컬러링하며, 꿈을 기록하는 북놀이터!

 

  나는 펜을 좋아한다. 나는 다이어리도 좋아한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펜을 이용해 다이어리나 노트에 메모해두는걸 무척이나 좋아한다. 하지만 다이어리를 꾸미는건 잘 못한다. 글씨로 다이어리를 채우기만 했을 뿐 그림이나 스티커, 색연필등을 이용해 다이어리를 꾸며볼 생각은 하지 않았다. 워낙에 손재주가 없어서..ㅎㅎ.

  그저 필사책들만 주구장창 쳐다보던 나에게 나만의 책을 만들고 꾸밀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서툴지만 나」 책을 만나게 된 것이다. 처음 책을 받고 아무내용도 없이 오로지 내 이야기들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데 큰 부담이 있었다. 왠지 남들 보기에 그럴듯한 이야기들로 가득 채워야 할거 같아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우선은 첫장에 거울을 붙이고 그 거울을 한참이나 들여다 봤다. 그러다보니 이 책을 구지 그럴듯한 이야기들로 꾸밀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일기장처럼 그냥 일상들을 적어나가거나 첨부되어있는 스티커를 이용해 살~짝 꾸며주거나 색감은 떨어지지만 색연필을 이용해 그려져 있는 그림들을 예쁘게 색칠해두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책이 점점 재미있게 보이기 시작했다.

 

  우선은 책의 촉감이 너무 좋다. 내가 좋아하는 부드러운 쎄무?의 느낌?...ㅋㅋ.. 자꾸 표지를 만져보게 된다. 언젠가 이 책의 표지의 질감과 똑같은 책을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 조금은 잔인하기도 하고 무서운 내용의 만화책 이었지만.. 책의 감촉이 너무 좋아 한참이나 쓰다듬으며 만졌던 기억이 난다. 하드커버가 아니어서 쉽게 구겨질까봐 신경쓰였는데 다행이 이 책은 하드커버라 조금은 마음 편하게 표지를 쓰다듬어 볼 수 있었다. 감촉이 너무 좋다.

 

  기분좋게 책의 첫장을 다시 열고 한장 한장 넘겨봤다. 우선은 책을 이용하는 방법을 숙지 한 후.. 어떤 구성이지 살펴봤다. 첫번째 한쪽에 적혀있는 한구절 한구절 글들이 너무 예쁘다. 마치 시집을 읽고 있는 느낌이다. 두번째 귀여운 그림들을 예쁜 색들로 채워넣어줄 수 있는 컬러링북의 기능이 있다. 세번째 여백의 미를 적극 활용해 좋아하는 글귀들 하루 일과들 좋았던일 싫었던 일등 담아놓을 수 있는 다이어리의 기능. 네번째 좋아하는 글귀를 필사해놓을 수 있는 필사의 기능. 다섯번째 한권의 책을 오로지 내 손을 통해 만들 수 있다는 자부심 부여 ㅋㅋㅋ.

  난 우선은 글귀를 읽고 좋아하는 그림들에 예쁘게 색칠을 한후 조금전에 읽었던 박광수작가님의 책에 담겨있는 시들중 좋아하는 시들을 골라 필사를 했다. 이 책을 다 채우려면 많은 시간과 정성이 들어가겠지만 완성됐을때의 뿌듯함을 생각하면 전혀 힘들지 않을 듯 하다. 완성된 나만의 책 한권에 대한 흥분감이 더 컸다. 나만의 책! ㅎㅎ. 

 

  이 책.. 나만 해볼게 아니라 딸아이와 함께 해보면 더 재미있을 듯 하다. 이제 중학생이 되는 딸아이의 감수성 풍부한 속마음을 읽기에도 너무 좋을 듯 하고.. 사랑하는 연인과 교환노트로 쓰기에도 너무 좋은 책인 듯 하다.

 

  어쩌다 어른이 되어버린 나에게 찾아온 즐거운 낙서장

 

  처음 책을 받은 후 부담감을 버리고 나니 이제서야 낙서장이라는 단어가 눈에 띤다. 맞는거 같다.. 나만의 낙서장. 이 책은 내가 완성해서 나의 이야기를 담는걸로 하고 딸 아이에겐 한권 구입해 선물을 해줘야겠다. 아마 내 책보다 훨~씬 예쁘고 멋진 책이 한권 만들어 질 수 있을 듯 하다. 덕분에 너무 재미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듯 하다.

 

  내일부터 더 열심히 해서 꼭 한권의 책을 만들어 시간 틈틈히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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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막눈 건이와 요술 거울 두뼘어린이 2
김미애 지음, 권송이 그림 / 꿈초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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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뼘어린이 시리즈 2권인 「까막눈 건이와 요술거울」 을 아이와 함께 봤어요. 아이들 책답게 책 표지 조차도 너무 재미있게 보였어요. 하지만 엄마인 내가 본 책의 내용은 재미있게만 볼수 없었어요. 주인공 건이는 공부도 잘하고 한자와 영어까지도 잘하던 전과목 만점의 주인공이었어요. 하지만 엄마의 지나친 자식사랑으로 인해 모든걸 잊어버리게 되어 2학년인 지금은 책을 읽을 수 조차 없게 되었어요. 그 사실을 알고있는건 건이뿐.. 아무도 건이가 책을 읽을 수 없게 되었다는걸 알지 못해요. 선생님께 혼이난 후 학교에 남아 선생님이 내준 숙제를 하느라 학원차를 놓친 건이는 학교앞에서 학원차를 기다리다 우연히 할아버지를 만나면서 이야기가 시작이 되요.

 

  마음착한 건이는 할아버지의 짐을 들어드리게 되고 그 보답으로 할아버지로부터 낡은 낙싯대를 선물 받아요. 학원에 가지 못한채 집으로 돌아온 건이는 여느때처럼 엄마의 메모지를 휴지통에 버린 후 낚싯대를 가지고 놀다 책속에 살고있는 요술거울을 만나게되요. 다시 돌아가야 하지만 책벌레들이 책의 글자들을 먹어치워 돌아가지 못하게 되고 그 글자들을 건이의 도움을 받아 채워나가기 시작해요.

 

  글씨를 읽지도 쓰지도 못하는 건이는 마법거울의 도움을 받아 글자를 써 나가기 시작하는데.. 아들의 입장에서 건이의 이야기는 그저 재미난 이야기 였겠지만.. 엄마인 저로서는 너무 안타까운 이야기였어요.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무리하게 책을 권하는 엄마.. 책만 읽으면 뭐든 다 할거같은 엄마의 마음...?... 언뜻보면 제 모습을 보는것 같아 조금 찔리기도 했어요. 물론 그정도로 심하게 책을 권하거나 들이미는편은 아니지만 늘 책만 읽고 있는 제 모습을 보며 엄마가 책볼때가 가장 싫다고 말했던 아들녀석이 떠올랐어요.

 

  책을 다 읽은 아들녀석에게 엄마가 너에게 책을 추천해주는게 힘들때도 있는지 물어봤어요. 다행히 하루 한시간 정도는 괜찮다며 스트레스 받고 힘들땐 읽는척! 만 한다고 말을 하네요 -_-;;; 이걸 좋아해야 하는건지 허... 그래도 앞으론 무리하게 권하는 것보다는 함께 고르고 함께 읽는 시간을 좀더 많이 갖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초등중학년들을 위한 책이지만 저학년들이나 유치원 아이들도 엄마가 함께 읽어준다면 충~분히 읽을 수 있는 책인듯 해요. 덕분에 찔리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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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치는 언니의 넌지시
김성옥 지음 / 연지출판사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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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가 월요일 같은 일상에 토요일 오전같은 그대가 있기를

 

누군가에게 힘이 될 수 있고 많은 사람이 공감 할 수 있는 글을 쓰고싶다는 작가 김성옥님의 시집이다. 제목이 강해 정말 강한 동네언니를 떠올리고 혼자 웃으며 시집을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다른책들과 달리 목차도 없이 #1 이 시작된다.

 

 #1 솔로인 여자에게 힘내라 하지말고 진짜 him을 주세요.

 

솔로는 아니지만 정말 공감가는 말이 아닐수 없다. ㅎㅎ. 얼마전에 읽었던 하상욱님의 '시밤' 최대호님의 '이시봐라' 처럼 가볍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같은듯 다른 느낌의 시집이었다. 시집의 여백을 보면서 손재주만 따라준다면 그자리에 예쁜 그림을 그려넣고 싶었다.

 

 #23 좋은하루 보내요. 그러려고 사는거니까.

 #45 꿈을 이루고 싶다면 꾸물거리지마세요.

 

와.. 이렇게 짧은 한줄은 글로 굳어버린 내 감성을 자극해준다. 하지만 나같은 주부가 공감할 수 있는 글귀가 그닥 많지는 않다. 현재진행형의 사랑을 하고있는 미혼들이나.. 20대 풋풋하고 순수한 대학생들.. 이별에 가슴시리도록 아픈 마음을 달래고 있는 사람들이 읽는다면 엄청난 공감을 하며 자신의 마음을 위로 받을 수 있을듯 하다. 오히려 책의 내용보다 책의 맨뒷장 '연지출판사' 의 글귀가 더 기억에 남는듯 하다.

 

 우리에게 책은 돈을 벌기위한 수단이 아닌 꿈을 이루기 위한 목적입니다.

 

이책은 내가 20대에 읽었다면 분명 좋은 느낌이었겠지만 삶에 너무 찌들어버린 내가 읽기엔 조금은 부족한듯... 오히려 이런 재미난 시들의 주제가 사랑이 아닌 어린 아이들이나 앞으로의 내 삶에 대한 것과 관련이 있다면 더 열심히 읽지 않았을까 싶다. 기대감이 너무 컸나보다.. 아쉽다. 오히려 시집으로 책장에 꽂아두는 것 보다는 켈리그라피를 하거나 필사를 해보면 좋을듯 하다.

 

손재주가 좋은 딸 아이에게 예쁜 그림들로 채워달라고 해봐야겠다~!! 그럼 또다른 시집이 한권 탄생될지도..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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