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마지막은 아닐 거야 - 아파서 더 소중한 사랑 이야기
정도선.박진희 지음 / 마음의숲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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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선 & 박진희 부부의 이야기를 담은 "오늘이 마지막은 아닐 거야"​두 사람이 만나는 과정부터 시작해서 현재까지의 함께한 일기형식으로 기록된 책 입니다.

 

하나의 일이나 사건을 각자의 관점에 쓴 일기를 교차해서 보여줌

으로써 서로간의 시각차이를 객관적으로 엿볼 수 있어 흥미로우며,

특히나 "살기위한 수술이 아니라 살기위한 여행" 이라는 문구는

책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담아낸 문구가 아닌 가 싶습니다.

본문에 소개 된 두 곡의 노래가 있는데

첫째 저자가 노랫말처럼 살고 싶다고 한 "Ruby Tuesday" 입니다.

소개해 드리면

"아무것도 얻을 게 없고 잃을 게 없는 세상에  얽매일 수 없어.

허비할 시간이 없어 꿈이 사라지기 전에 잡아. 항상 죽어 가는 데 꿈마저 잃어버리면 미쳐버리게 될 거야" 

 

그리고 '신치림' 의 "배낭여행자의 노래" 입니다.

노래가사는  

 

"여행을 떠나온 지 얼마나 되었을까
매일 아침 잠에서 깰 때면
여긴 어디인가 누워서 생각해
그리고 아침을 먹으러 가네

친구도 만나고 좋은 구경도 하고
공부걱정 일 걱정 안하는데
자꾸 생각나는 보고픈 사람들
그리고 우리 집 냉장고
라라라 라라라라 여행이 끝나고 나면
텅빈 배낭 가득 찬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갈래

이리로 가볼까 저리로 돌아볼까
이리저리 거리를 헤메다 문득 궁금해져
나는 나의 길을 가는가 내 꿈은 무엇이였나

라라라 라라라라 여행이 끝나고 나면
텅빈 배낭 가득 찬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갈래
우리집 냉장고 엄마의 된장찌개 아빠의 김치찌개
솥뚜껑 삼겹살에 친구와 소주한잔
짜장면 짬뽕도 냉면도 먹고 싶다"

 

책에서 본 인상적인 문구들은

"버거운 무게에 휘청이는 다리로 인해 몇 번이고 쓰러질 때마다 가슴에서 피눈물이 흐른다. 그런데 그것이 당연하다고 여기며 산다. 어른들은 자신들 역시 그렇게 살았다며 이 고통을 즐기라고 조언한다. 그래서 그게 마땅한 줄 알았다."


"나는 이 순간을 잊지 않을 것이다. 행복, 고통, 즐거움, 외로움, 사색, 무념 등이 끝없이 얽힌 이 순간을 헤쳐나가는  내 모습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다.  나는 조금 더 성장했다. 그러니 성공한 삶이다"


"언제나 인생은 롤러코스터처럼 오르내린다. 음악이 나올 때 만큼은 모두 다 잊고 웃으며 춤을 추 듯,  내 삶도 어떤 상황속에서도 작은 것에 행복을 느끼며 희망의 꽃을 피우리라 마음을 다 잡아 본다"


"내일 더 사랑할 거야  라는 말은 성립되지 않는다. 늘 찾아 오기에 가장 쉽고 만만하게 생각되는 '내일' 그러나 모두에게 늘 그런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내일이 아닌 '오늘' 더 사랑해야 한다. '지금 이 순간'  세상을 바라봐야 하고 더 열심히 살아가야 한다"  

 

책을 읽은 느낌을 담은 곡은

Natalie Cole 의 "L-O-V-E" 를 추천합니다

추천이유는 역경을 딛고 극복해 나가려는 두 사람의 사랑이

너무나 아름답고 감동적이기 때문에 이 곡 "L-O-V-E" 처럼 사랑이라는 것의 의미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아버지에 이어 대를 이은 R&B Soul 싱어송라이터인 Nataile Cole 은

우리들에게 "Miss You Like Crazy" "Unforgetable" "This Will Be" 등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최근 병으로 세상을 뜨고 맙니다.

그녀의 청량하면서 시원한 목소리를 다시 들을 수 없음이 너무 안타까우며 그녀의 대표곡 "L-O-V-E" 를 들으며 그녀를 추억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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