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야구는 끝난 것이 아니다 - 한국을 꿈꾸는 메이저리거들
민훈기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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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해설가이자 MLB 야구전문기자인 '민훈기기자'가

최근 몇년동안 국내 프로야구팀에 소속되었던 외국인 선수들과의

인터뷰기사를 정리하여 책으로 출간하였다.

많은 우리나라 선수들이 야구의 꿈과 성공을 이루기 위해

머나먼 미국으로 떠나서 각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것처럼

우리나라 프로야구에도 야구의 꿈과 성공을 이루기 위해

미국에서 건너온 수 많은 외국인 선수들이 있다.

이들의 인터뷰 기사를 통해 우리 선수들이

미국에서 겪고있을 일들을 약간이나마 유추해 볼 수도 있지 않을까?

또한, 야구에 관한 그들의 인생전반에 걸친 이야기를 통해

우리들은 꿈, 가족, 야구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볼 계기가 되지 않을까?

인터뷰 기사가 실은 선수들중에선

이미 야구선수로서 은퇴한 '스캇 프록터','브라이언 코리'(현 클리블랜드 스카우트) 선수등이 있고,

아직도 자신의 소속구단을 구하지 못하고 있는 '캘빈 히메네스','벤지민 주키치','라이언 사도스키','앤서니 르루','덕 클락','카림 가르시아'

선수등이 있으며,

비록 메이져리그는 아니지만 외국에서 선수생활을 하고 있는 '트래비스 블랙클리'(라쿠텐 골든이글즈),'미치 탈보트'(마이애미 말린스), '브라

이언 고든'(뉴욕 양키즈), '개리 글로버'(주니치 드래곤즈), '아퀼리노 로페스'(시카고 컵스) 선수 등도 있다.

미국에서 기회를 잡지못해 우리나라에 오게 되었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재계약을 하지 못하고 우리나라를 떠났던 선수들이

자리잡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안타까움마저 느껴진다.

아울러, 이들의 인터뷰를 읽다보면 공통적으로 느끼게되는

몇가지가 사실들이 있는데

첫째로는 타고난 재능이나 노력에 비해 환경 혹은 부상 등의 이유로

계속적으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던 아픈 과거들이 있었고,

둘째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구선수로의 꿈을 이어가지 위해

생경한 외국으로의 도전도 감수한 그들의 열정이 있었으며,

세번째로는 가족들을 향한 따스한 마음과 사랑들이

선수들에게 있었다는 점이다.

야구선수로 그들을 알게 되었지만

그들도 우리와 다르지 않음을...

아니 우리와 똑같음을 알수 있게 되었다.

끝으로 책을 읽은 느낌은

'개리 글로버'선수의 인터뷰에서 글중에서 대신하고자 한다.

"인생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알 수 없다.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것은 다음 피치뿐이고,

그것에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다.

내가 이룰수 있는 최고의 투수가 되도록 늘 노력하고 결과에 따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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