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재밌어서 잠 못 드는 미술 이야기 잠 못 드는 시리즈
안용태 지음 / 생각의길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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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자 '안용태' 가 쓴 저서 "너무 재밌어서 잠 못 드는 미술 이야기"

선사시대 부터 20세기 까지 각 시대를 대표하는 총 160여 점의 작품과 그 작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인문학적 배경 지식을 쉽고 친절하고 상세하게 서술했다일종의 "미술 세계사" 라고 할 수 있는데 기독교와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미술 뿐만 아니라 인류의 역사 속 다양한 분야의 시작으로 미술작품을 다루고 있는 등 해박한 지식을 뽐내고 있다.

 

 

이 책은 총 18장의 챕터로 나뉘어 있는데 선사시대의 동물 벽화로부터 이집트, 그리스, 로마, 중세, 르네상스, 바로크, 낭만주의, 인상주의에 이르기까지 실로 인류 역사 전체를 관통하는 주요 작품들을 골고루 다루고 있다특히, 작품을 중심으로 미술, 역사, 신화, 사회, 철학 등 다양한 인문학 요소들을 가미시켜 역사 순으로 각 작품들을 체계적으로 다루고 있다.

 

 

 

그럼, 이 책의 특징을 몇가지로 요약해 소개하면

"인문학의 총합" "몰랐던 미술 이야기" 그리고 "함께보면 좋은 책 소개" 로 나누어 말할 수 있다.

 

 

먼저 "인문학의 총합"

앞서 간략하게 소개한 대로 총 18장의 챕터 속에서 총 160여 점의 미술작품들을 통해 인류의 역사부터 철학에 이르기까지 실로 방대한 분야의 시각으로 설명해 이해를 돕고있다.

 

특히, 기독교 세계관을 확립한 '단테' "신곡" 이나 인류 역사상 최고작이라 불리우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모나리자" 그리고 후대에 와서 재조명 받은 '렘브란트' "돌아온 탕자" 등 유명 작품들을 설명해주는 해석 부분들이 가장 인상깊었다.

 

하나의 미술작품을 온전히 받아들이기 위해 여러 분야에 걸친 방대한 지식이란 프리즘으로 설명해주는 부분이 인문학적 총합이라는 표현에 걸맞다고 생각된다.

 

 

 

이어서, "몰랐던 미술 이야기"

우리가 흔히 쓰는 말인 "매너리즘에 빠지다" 에서 '매너리즘' 의 어원이 사실 미술 용어인 '마니에라' 라고 하는데 미술을 배우려는 초보자들이 따라 그리게 되는 대가들의 방식을 말하는 것으로 이처럼 그동안 알지 못했던 이야기들도 접할 수 있다.

 

특히, 르네상스 시대의 거장들이 그린 미술 작품을 제자들은 관찰하고 모방하면서 배워가는데 한때 스승의 그림을 똑같이 재현할 때 걸작 취급을 받았던 적도 있어서 이러한 미술용어가 광범히하게 사용되었고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르네상스의 권위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면서 점차 기존 방식인 '마니에라' 가 부정적인 의미로 변하게 되었고, 지금과 같은 의미로 자리를 잡았다고 한다.

 

 

 

아울러, "함께 보면 좋은 책 소개"

매 챕터의 마무리 짓는 부분마다 말미에 해당 주제와 연관된 책들을 소개해 주고 있는데 만일 독자들이 좀 더 관심이 가고,   심도있게 알고자 할 경우 따로 찾지 않아도 될 정도로 편리한 장점이 있다.

 

물론, 이 책에 실린 설명만으로도 충분하지만, 연관 책들을 통해 각자의 학문적 욕구를 충족시키거나 학문의 폭을 더욱 넓힐 수 있는 일종의 보너스 개념으로 저자의 친절과 노력이 엿보인다.

 

 

끝으로, 이 책을 읽은 느낌을 말하자면

"염취박향 (廉取薄享)" 라고 말할 수 있다.

 

 

https://never0921.blog.me/22155116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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