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주 투자전략 - 핫한 이슈 속 돈 버는 주식테마 찾기
최택규 지음 / 글로벌콘텐츠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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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주 하면 우리의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단연 대선 테마주일 것이다. 선거철만 다가오면 선거 후보와 단지 같은 고향이라는 이유로 같은 학교 동문이라는 이유로 그 회사 주식이 몇 배로 상승하는 것을 봤을 것이다. 이번 미국 대선에서도 바이든 대통령과 같은 대학교 동문이라는 이유로 국내 기업인 한성기업이 폭등했다. 그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고 해서 그 회사의 매출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미래의 성장 동력을 가지게 되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그래서 테마주라는 단어는 어떤 투기적인 단어로 자연스럽게 선입견을 가지게 된다.

<테마주 투자전략>은 우리가 지금까지 가지고 있는 테마주 투자라는 단어의 선입견을 한 번에 날려줄 수 있다. 저자의 테마주 투자전략의 카테고리에는 물론 대선테마도 있지만 하나의 투자 카테고리에 불과하다. 저자의 테마주 투자에는 세계 산업 변화, 국가의 정책에 따른 산업별 미래 투자방향이라는 큰 흐름을 따라서 주식시장에서 성장하는 회사에 투자하는 미래 성장 테마가 주축이기 때문이다.

각 정권마다 대표 산업정책을 녹인 정책적 펀드가 있었다. 이명박 정부에서는 녹색성장펀드가 있었고 박근혜 정부에서는 통일 펀드, 청년희망펀드가 있었다. 이번 문재인 정부에서는 한국판 디지털 뉴딜, 디지털 그린 융복합, 그린 뉴딜을 포함한 뉴딜정책의 뉴딜펀드가 나왔다. 이 책에서는 뉴딜펀드에 속해있는 2차 전지, 바이오, 인터넷, 게임에 속한 섹터에 대해 집중 분석하고 있다. 또한 2022년 대선 테마와 포스트 코로나 이후에 주목해야 할 섹터에 대해서도 분석하고 있으며 저자의 종목 찾는 비법과 목표가와 손절가를 설정하는 법도 추가로 설명해 놓은 것이 특징이다.

저자가 개인투자자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고민과 걱정에 대한 통합적인 대안으로 기본에 충실하라며 분할매수와 분할매도를 강조했다. 주식을 최저점에서 사고 최고점에서 매도하는 것은 꿈일 뿐이다며 주식을 매수하고 가격이 오르면 좋겠지만 내릴 수도 있기에 분할매수가 가장 합리적인 매수 가격을 얻는 방법이다. 정부 정책테마와 5년마다 오는 대선테마에서 좋은 투자 아이디어를 얻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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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헤일메리 앤디 위어 우주 3부작
앤디 위어 지음, 강동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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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가장 기대되는 소설로 꼽힌 <마션>, <아르테미스>의 작가 앤디 위어의 신간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세계 최초로 30개국 동시 출간되며, MGM에서 라이언 고슬링 주연으로 영화화 확정된 소설이다.

헤일메리 HAIL MARY.

절망적인 상황에서 아주 낮은 성공률을 바라보고 적진 깊숙이 내지르는 롱 패스를 뜻하는 미식축구 용어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자신의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주인공이 우주 한복판에서 눈을 뜨며 시작한다. 알몸의 상태에 각종 튜브가 신체를 유지하고 있었던 그의 주변에는 숨을 거둔 동료가 둘 있다. 조금씩 기억을 회복하면서 이 우주선이 인류를 구할 마지막 희망이라는 사실을 떠올리게 된다.

아스트로파지가 태양을 감염시켜 태양의 온도가 낮아지면서 지구의 생태계가 파괴될 위기에 처했다. 이에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아스트로파지로부터 감염되지 않은 타우세티로 가서 지구를 구할 희망을 찾는 것이 주된 임무다. 그러나 우주선의 연료로 쓰일 아스트로파지의 양을 만들기에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고, 편도 연료밖에 없는 우주선을 타고 자살 특공대나 다름없는 여정이 시작된다.

우주선의 유일한 생존자 그레이스 박사는 타우세티에서 거미와 비슷한 외계 생명체 로키를 만나게 되고, 각자의 행성을 수호하기 위한 연합이 결성된다. 음파로 소통하면서 위기가 처할 때마다 서로를 구해주는 이들의 우정은 보는 이로 하여금 응원하게 만든다.

"에이드리언에 있는 어떤 생명체가 아스트로 파지를 먹음! 개체 수 균형! 자연의 질서! 모든 것 설명!"

"아스트로파지한테 포식자가 있는 거야!"

"포식자가 아스트로파지를 먹고 번식. 더 많은 아스트로파지를 먹고 번식"

"..별들을 구함!"

"너랑 나는 둘 다 우리 사람들을 위해 기꺼이 죽으려 함. 왜, 질문? 진화는 죽음을 싫어함."

"종족 전체로 봐서는 좋은 일이잖아." 내가 말한다. "자기희생 본능은 종 전체가 지속될 가능성을 높여줘."

"모든 에리디언이 다른 이들을 위해 기꺼이 죽지는 않음."

나는 키득거린다. "인간들도 그래."

"너랑 나는 좋은 사람."로키가 말한다.

"그러게." 나는 미소 짓는다." "그런 것 같아."

소설은 그레이스 박사의 헤일베리호 탑승 전과 아스트로파지로부터 지구를 구하는 여정의 시점을 교차하며 전개해나간다. 대체 인력으로 투입된 그레이스 박사는 사실 처음부터 스트라트의 계획하에 준비된 사람이나 다름없었다. 그레이스 박사와 기계 수리와 뚝딱 뚝딱 잘도 만들어내는 외계 생명체 로키의 케미는 700페이지 가까운 책을 빠른 속도로 읽어나가게 하는 원동력이다. 생사의 위기와 거듭되는 실패에도 불구하고 마침내 해결책을 찾아 서로의 고향을 향해 출발하는데, 왕복을 위한 여정이 아니었기에 생존을 위한 식량도 부족하지만 지구로 돌아가는 일이 순탄치만은 않다. 한번 탑승하면 내릴 수 없다는 카피처럼, 탄탄한 플롯은 물론이고 정말 끝까지 손에서 뗄 수 없는 긴장감 가득하면서도 그레이스와 로키의 선의는 뭉클하기까지 한 따뜻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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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은 나를 위한 애도 수업 - 프로이트가 조언하는 후회와 자책에서 벗어나는 법
강은호 지음 / 생각정원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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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타인으로부터 마음에 상처받는 일이 생기기 마련이다. 사람은 완벽한 존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가족, 애인, 친구, 직장동료와 같은 가까운 관계를 비롯하여 오늘 처음 본 사람에게 이르기까지 상처를 받은 대상도 상황도 다양하다. 문제는 우리는 상처받는 것에 대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익숙해져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마음의 상처가 제대로 치료되지 않고 내면에 남아 있다면 자신의 인생 곳곳에 영향을 끼치고 있을 수 있다.

<상처받은 나를 위한 애도 수업>은 정신분석 전문가이자 정신건강의학 전문의가 자신의 환자들을 상담하면서 그들이 자신의 내면을 보며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점차 자신의 고통을 이겨내고 과거와는 다른 안정적인 관계로 나아가는 보며 더 많은 사람들이 정신분석을 대한 도움을 받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

특히 정신분석의 창시자인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내용들과 자신의 상담 경험들을 접목한 부분이 특징이다.

다음은 저자의 상담을 받았던 70대 할머니의 일화다. 할머니는 50년 전 시집을 와서 시집 식구들에게 부당하고 가혹하게 시집살이를 했다고 한다. 이미 괴롭히는 시집 식구들은 세상에도 없고 할머니도 50년 전의 일들에 대해 상당수가 기억에서 지워졌지만 그때의 감정은 몸 안에서 그대로 느끼고 있어 울분을 삭이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고 했다.

프로이트는 무의식의 가장 큰 특징의 하나로 어떤 사건을 겪은지 20년이 지나고 많은 부분이 기억에서 사라져 버린 상태라고 해도 어떤 대상과 관련되어 있는 감정은 그대로 남아 있다는 무시간성을 들었다. 70대의 할머니에게도 50년이면 강산이 5번도 넘게 변할 만큼의 시간이지만 감정에 대한 마음의 시계, 내면의 시계는 전혀 흐르지 않은 것이다.

<상처받은 나를 위한 애도 수업>에서는 자신이 마음의 상처받은 것으로 인하여 인생에 대한 상실감을 해소하고 마음속의 트라우마를 극복해 나가는 것을 애도라는 표현으로 사용했다. 마음의 상처를 제때 애도해 주지 않으면 평생 나의 무의식 속에서 살아갈지도 모르며 결국은 나를 더 힘들게 할 수 있다.

다음은 저자가 제시한 애도 방법들이다. 아파하되 자책하지 않기 위해 내 탓으로 벗어나려 해야 하며 마음의 무시간성을 무너뜨리기 위해 충분히 분노하고 온전히 슬퍼해야 하며 오직 나를 위해 울면서 공허한 내면을 채워 나가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잃어버린 나를 찾기 위해서 자유로워질 것을 권하고 있다.

상실과 애도의 과정이 반복되면서 우리의 마음이 성장해 나가는 필수조건이자 충분조건이다. 나를 위한 애도 시간을 가지며 자유로운 인생을 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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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만 남기고 줄이는 게 체질 - 필요한 만큼만 읽기, 쓰기, 말하기, 생각하기, 행동하기
김범준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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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이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바쁘다', '할 일이 너무 많다', '24시간도 모자라다'다. 빡빡한 스케줄이 삶을 유익하게 산다고 생각했었는데,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쉼'과 '안식'이라는 뜻밖의 행복을 느끼면서 삶의 루틴을 간소화하는 게 나의 행복이라 생각했다. <핵심만 남기고 줄이는 게 체질>의 저자는 자신의 생활의 모든 영역을 '줄이는 체질'로 바꿔 여유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양보다 질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효율적인 삶을 위해서는 일상의 덜어내기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덜어내면 일상이 가벼워져 삶이 여유로워진다는 이야기다. 일상의 덜어내기를 습관화하기 위해 필요한 만큼만 읽고, 쓰고,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하라고 권하며 5가지 영역의 줄이는 실전 방법을 알려준다.

읽기: 지금 나에게 유익한 책, 재미있는 책을 필요한 만큼만 읽는다

쓰기: 상대가 이해하기 좋은 호흡과 방식으로 필요한 만큼만 쓴다.

말하기: 상대에게 호응하고 할 말이 없을 때는 침묵하며 필요한 만큼만 말한다.

보기: 아까운 시간과 에너지가 낭비되지 않게 선별하고 걸러내어 필요한 만큼만 본다.

생각하고 행동하기: 하고 싶은 일을 다 하고도 여유 있는 삶을 위해 필요한 만큼만 생각하고 행동한다.

저자는 다독보다 소독가가 되라고 권하고, 대단한 책을 읽으려고 하기보다 자신의 프레임을 가지고 책의 목차를 보고 읽을 부분을 셀렉트 해서 읽으라고 권한다. 다독가이자 책을 좋아하는 나로서 양서를 골라 읽어야 하는 부분은 공감하지만, 독서의 기본은 끝장을 봐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독서습관이 들지 않은 사람에게 발췌독이 습관이 되는 것은 조금 우려되기도 한다. 그러나 자신에게 맞는 책을 찾고, 책의 모든 부분을 이해하지 못해도 와닿는 한 문장을 찾아낸다면 충분하다는 말에는 공감한다.

불필요한 요소를 생략하면 글이 편해지고, 쉽고 간결하게 쓸수록 더 많은 것을 전달할 수 있기에 쓰기에도 덜어내기가 필요하다. 링컨의 명연설도 10문장에 불과했으며, 세상에서 가장 좋은 품사는 감탄사라고 이야기하며 말을 줄이면 대화가 풍성해진다고 한다. 좋은 것만 눈에 담고, 봐야 할 것만 보면 타인에게 휘둘리지 않게 된다고 한다. 쓰레기를 그대로 두면 더 많은 쓰레기가 쌓이듯, 최고의 인테리어는 버리는 것에서 시작해서 끝이난다며 최대한 줄일수록 삶이 평온해진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핵심만 남기고 줄이는 게 체질>에서 인생의 모든 것을 줄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잠' 만큼은 절대 줄이지 말아야 한다고 한다.

불필요한 것들을 줄여야 제대로 된 나 자신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은 알면서도 참 실천하기 어렵다. 코로나를 겪으며 바쁘게 사는 것보다 오롯이 나를 위한 시간을 갖는 것이 인생의 진정한 행복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소중한 것에 집중하기 위해 덜 소중한 것을 덜어내면서 일상을 단순하고 건강한 루틴을 만들어 인생의 고수가 되길 바라본다. 맥시멀이 편한 사람이지만 삶의 모든 영역에서 미니멀 라이프를 다시 시도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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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서울 재개발 투자지도
이은홍.김인만 지음 / 원앤원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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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며 자신의 능력만으로 서울에서 내 집 마련하기란 꿈같은 이야기가 되어버렸다. <한 권으로 끝내는 서울 재개발 투자지도>의 저자는 서울 재개발에 아직도 투자 기회는 있다면서 재건축과 재개발에 대한 개념 정리부터 서울 재개발 핵심 구역을 소개한다.

한강 르네상스를 이루겠다던 오세훈 시장이 돌아오며 부동산 시장이 들썩인다. 정부는 작년에 집값 상승을 막겠다며 쏟아낸 계약 갱신청구권, 임대차 3법 등 부동산 정책을 비롯해 다주택자에게 양도소득세뿐만 아니라 취득세와 종합부동산세를 중과세하며 부동산시장을 압박했지만, 서울의 집값은 유례없이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집값의 시세가 오른 것과는 상관없이 종부세 납부의 기준은 2005년에 과세 표준 기준에 맞추고 세율만 올리다가 이제는 공시가격 자체를 시가로 반영해 서울에 웬만한 중형 아파트를 가진 사람이라면 종부세를 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투자하려고 해도 재건축과 재개발 규제가 만만치 않은 것은 물론이고 세금폭탄의 우려도 있으니 사전에 수익성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투자해야 돈 쓰고 속앓이 하지 않을 수 있다. 우선 재건축 사업은 서울 강남에 집중되어 주거환경이 양호하지만 노후된 아파트를 개량하는 사업인 반면, 재개발은 서울 대부분 지역에 고르게 분포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의 도시환경 전반을 개선하는 작업이다. 주로 단독주택이나 다세대주택 등 노후화된 주택을 대상으로 재건축 조합원들의 이해관계보다 복잡하기 때문에 사전 분석과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재개발 투자의 기본 개념인 지역주택조합, 가로주택정비 사업, 공공재개발 등의 개념과 수익성 분석방법을 알려주고, 신흥 부촌인 마용성 재개발 지역을 중심으로 투자자가 관심을 가져볼 만한 지역을 소개한다. 이외에도 잠깐 부동산 상식 코너를 통해 입주권과 분양권의 차이, 조정 대상 지역 지정 시 규제, 양도세 중과를 피하는 방법, 취득세 등 부동산 투자 시 필요한 상식을 꼼꼼하게 설명해 준다. <한 권으로 끝내는 서울 재개발 투자지도>는 서울 재개발 투자 지역에 대해 정보를 상세히 담고 있어서 서울 재개발 지역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유용하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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