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 권으로 끝내는 서울 재개발 투자지도
이은홍.김인만 지음 / 원앤원북스 / 2021년 5월
평점 :
절판
서울 집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며 자신의 능력만으로 서울에서 내 집 마련하기란 꿈같은 이야기가 되어버렸다. <한 권으로 끝내는 서울 재개발 투자지도>의 저자는 서울 재개발에 아직도 투자 기회는 있다면서 재건축과 재개발에 대한 개념 정리부터 서울 재개발 핵심 구역을 소개한다.
한강 르네상스를 이루겠다던 오세훈 시장이 돌아오며 부동산 시장이 들썩인다. 정부는 작년에 집값 상승을 막겠다며 쏟아낸 계약 갱신청구권, 임대차 3법 등 부동산 정책을 비롯해 다주택자에게 양도소득세뿐만 아니라 취득세와 종합부동산세를 중과세하며 부동산시장을 압박했지만, 서울의 집값은 유례없이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집값의 시세가 오른 것과는 상관없이 종부세 납부의 기준은 2005년에 과세 표준 기준에 맞추고 세율만 올리다가 이제는 공시가격 자체를 시가로 반영해 서울에 웬만한 중형 아파트를 가진 사람이라면 종부세를 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투자하려고 해도 재건축과 재개발 규제가 만만치 않은 것은 물론이고 세금폭탄의 우려도 있으니 사전에 수익성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투자해야 돈 쓰고 속앓이 하지 않을 수 있다. 우선 재건축 사업은 서울 강남에 집중되어 주거환경이 양호하지만 노후된 아파트를 개량하는 사업인 반면, 재개발은 서울 대부분 지역에 고르게 분포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의 도시환경 전반을 개선하는 작업이다. 주로 단독주택이나 다세대주택 등 노후화된 주택을 대상으로 재건축 조합원들의 이해관계보다 복잡하기 때문에 사전 분석과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재개발 투자의 기본 개념인 지역주택조합, 가로주택정비 사업, 공공재개발 등의 개념과 수익성 분석방법을 알려주고, 신흥 부촌인 마용성 재개발 지역을 중심으로 투자자가 관심을 가져볼 만한 지역을 소개한다. 이외에도 잠깐 부동산 상식 코너를 통해 입주권과 분양권의 차이, 조정 대상 지역 지정 시 규제, 양도세 중과를 피하는 방법, 취득세 등 부동산 투자 시 필요한 상식을 꼼꼼하게 설명해 준다. <한 권으로 끝내는 서울 재개발 투자지도>는 서울 재개발 투자 지역에 대해 정보를 상세히 담고 있어서 서울 재개발 지역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유용하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