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감정 - 최상위 부자가 돈을 대하는 6가지 태도
이보네 젠 지음, 조율리 옮김 / 다산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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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많다고 무조건 행복해지는 건 아니지만, 돈이 없으면 불행해질 확률이 높다. 풍요로운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돈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최고 자산관리 전문가인 저자는 <돈의 감정>에서 최상위 부자들이 돈을 대하는 태도를 살펴보며 돈을 자신을 대하듯 귀하게 여기라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돈은 한 사람의 신념, 좌절과 성공 등 인생의 모든 희로애락이 담겨있기 때문에 '돈은 나를 비추는 가장 완벽한 거울이다.'라고 한다. 만약 늘 돈 걱정이 앞선다면 돈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다음 질문에 스스로 답해보라고 한다.

 

나는 나를 사랑하고 존중하는가?

나는 남들보다 어떤 뛰어난 자질이 있을까?

나는 누구이고,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나는 감정적인 사람인가, 이성적인 사람인가?

나와 주변 사람에게 애정을 쏟고 최선을 다하듯 돈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저자는 부자들이 지닌 돈에 대한 태도를 존중 Respect, 공감 Empathy, 사랑 Love, 관심 Attention, 가까워지기 Touch, 실험정신 Experiment 6가지로 정리하며 연결 모델 RELATE라 정의했다. RELATE는 돈을 내 것으로 만드는 부자 멘탈로, 돈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버리고 돈의 감정에 집중해 존중하고 사랑하며 공감하면서 돈과 친밀해지면, 돈의 흐름을 바뀌어 생각이 현실이 되는 상상 실험을 통해 돈이 따르는 삶이 풍요로워질 것이라는 이야기다.

우선 돈에 대한 감정을 알기 위해 최소 4주간 감정 가계부를 써볼 것을 권한다.

감정 가계부를 쓰면 돈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겨 돈과 가까워져 돈을 잘 알게 되고, 돈과 가까워질 수 있다. 돈을 아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돈과 가까워지는 것이다. p.201

'부는 돈을 가장 귀하게 여기는 사람에게 흐른다." 돈은 명확한 목표를 설정해야만 그 목표를 손에 쥘 수 있다. 나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듯이 돈 또한 자신을 사랑하고 귀하게 여기는 사람에게 붙는다. 내가 머무는 공간에 돈이 쌓이기 위해서 주변을 정돈하고 불필요한 지출을 자제하며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야 한다. 부자 멘탈 RELATE를 통해 돈의 감정을 잘 다스려 풍요로운 나날이 되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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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리더인가 - 반세기 경영 끝에 깨달은 마음의 법칙
이나모리 가즈오 지음, 김윤경 옮김 / 다산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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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서의 바이블 <왜 일하는가>의 살아있는 경영의 신 이나모리 가즈오의 신간 <왜 리더인가>는 90년 인생의 마지막 깨달음이자 단 하나의 조언으로 "오직 성공만 생각하고 성공할 것처럼 행동하라. 마음이 무너지지 않으면 그 무엇도 무너지지 않는다."라고 전한다.

이나모리 가즈오는 사업의 크기는 리더가 지닌 마음의 크기와 비례한다며 책을 들어가면서 '당신의 마음에는 무엇이 들어 있는가' 질문을 던진다. 가장 존경받는 경영자 이나모리 가즈오는 <왜 리더인가>를 진아, 조화, 투지, 도리, 근본이라는 5가지 주제로 풀어나간다. 당신의 마음은 무엇을 끌어당기는지, 타인을 위한 마음은 어떻게 다시 돌아오는지, 강한 마음을 어떻게 끝까지 유지할 것인지, 인간으로서 옳은 일을 하고 있는지, 이 모든 것을 어떤 토대 위에 쌓을 것인지 물으며 흔들리고 불안한 리더에게 5가지 지혜는 다음과 같다.

★ 진아 (마음心) 단 한 톨의 의심 없는 순수한 마음만이 위대한 업을 이룰 수 있다.

★ 조화(선善) 성공의 핵심은 자력이 아니라 타력에 있다.

★ 투지(강强) 간절히 바라는 마음 없이는 아무 일도 현실로 일어나지 않는다.

★ 도리(정正) 옳다고 생각한다면 다시 가서 싸워라.

★ 근본(본本) 재난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행운은 신중히 받아들여라.

리더가 품은 마음의 그릇 크기 이상으로는 성장할 수 없고, 경영자는 자신을 버리고 어떤 상황에서도 다른 사람을 먼저 배려하는 선한 마음으로 이타의 바람을 받아 행복과 성공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리더는 언제나 문제의 한가운데에 서 있어야 하며, 인생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이 자신의 마음이 불러들여 만들어낸 결과라는 것을 인정하면 절대 무너지지 않는다고 전한다. 결국 인생의 모든 것은 마음가짐이 결정하는 것이다.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주어지는 시간을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는지에 따라 남은 인생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저자는 때로 갑작스러운 행운이 찾아올 수도 있고, 감당하기 어려운 역경을 마주할 수도 있지만, 그것이 인간의 삶이고, 리더의 숙명이라고 담담하게 말한다. 아무리 괴로운 상황에 있다 할지라도, 성공만 생각하고 성공할 것처럼 행동하다 보면 운명은 반드시 성공을 약속할 것이라는 인생 대선배의 지혜를 담았다. 삶의 현장에서 고민되는 문제들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자신의 마음을 단단하게 만들 수 있는 마음의 법칙을 너무 쉽게 터득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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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기도 모르는 진짜 영어 - 영어 같은, 영어 아닌, 영어의 이면에 대한 이야기
박혜민.Jim Bulley 지음 / 쉼(도서출판)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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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의 제휴사인 영어 신문 『코리아중앙데일리』에서 한국 소식을 해외로 전하는 일을 하는 저자 박혜민 기자와 Jim Bulley 에디터가 <번역기도 모르는 진짜 영어>에 현지 원어민이 쓰는 영어 이야기를 담아냈다.

저자는 우리가 사용하는 영어 단어는 영어권 국가에서 사용하지 않는 '콩글리시'와 일본에서 건너온 일본식 영어 표현도 있음을 지적하며 그러한 표현들을 모아 정리했다. 이를테면 골든타임처럼 한국에서만 다른 뜻으로 쓰이는 영어가 있고, 러브콜처럼 현대 영어에선 사용하지 않는 단어들을 소개하는 것이다.

한국에서 골든타임 golden time은 사고나 질병 발생 후 환자의 생사를 결정ㅇ지을 수 있는 결정적 시간이라는 뜻으로 알려져 있다. 이때 적절한 처치나 수술이 이뤄진다면 환자는 목숨을 건질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면 치명적인 상태에 이를 수 있다. 하지만 여기에 해당하는 영어는 골든타임이 아닌 골든아워 golden hour다. 영어 golden time은 말 그대로 황금시간대로 가장 많은 사람이 시청하는 시간대를 일컫는 방송 용어다. p.43

한 인터뷰에서 기자가 '코로나19로 하루에 1,000명씩 죽어나가고 있다'라며 트럼프를 압박하자 궁지에 몰린 트럼프가 한 말로 화제가 된 문장이 있다. 바로 ' it is what it is'는 그렇지 뭐, 어쩔 수 없잖아라는 뜻으로 누군가와 언쟁을 하다가 예상치 못한 공격에 나도 모르게 중얼거리며 사용하곤 하는 구문이다. 저자는 전문을 실어 생생하게 전달한다.

"They are dying, that's true. And you have - it is what it is. But that doesn't mean we aren't doing everything we can't"

저자는 'it is what it is'는 딕셔너리 닷컴에 바꿀 수 없는 절망적이거나 도전적인 상황을 표현할 때 쓰는 표현이라고 덧붙인다.

<번역기도 모르는 진짜 영어>는 코로나, 정치, 경제, 성 평등, 스포츠, 음식, 유행어, 문화, 숙어 표현으로 나누어 영어권 국가에서 실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표현들을 다루고, 최근 코로나로 인해 새로 생겨난 신조어나 표현들을 업데이트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된다. 한마디로 '요즘 영어'를 공부하고 싶은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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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펜딩 타임 - 절대적 부의 영역을 창조한 시간 사용의 비밀
대니얼 해머메시 지음, 송경진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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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은 늘 시간이 부족하다며 시간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취업 트렌드를 보면 밀레니얼 세대의 상당수는 고액 연봉보다도 워라밸을 실현할 수 있는 회사에 다니기를 희망한다. 저자는 노동과 휴식의 완벽한 균형을 이루는 시간 사용이 부와 삶의 질을 동시에 상향시키는 방법이라고 <스펜딩 타임>에 전한다.

소득이 증가하고 생활 수준이 높아지면 더 많은 여가를 즐기게 된다며 미국인들은 평소에 시간을 어떻게 소비하는지, 선진국 국민들이 가사 노동 소요시간을 줄여 여가 활동 소요 시간이 늘어난다는 사례를 들어 소개한다. 또한 나라가 부유할수록 남성의 총 근로 시간은 여성의 총 근로시간에 근접하고, 국가가 가난할수록 여성의 가사 노동 시간이 증가함을 보여준다. 즉, 남녀의 동일한 근로 시간은 경제 발전에 따른 현상으로 시간 사용의 선택은 소득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인생의 전반은 인생 후반을 위해 있는 것이라는 말이 일곱 번째 챕터의 문장이 마음에 든다. 삶의 모든 단계는 흥미롭고 중요하며, 우리는 어릴 때부터 남은 인생을 준비하며 배워나간다. 20대부터 60대 혹은 그 이상까지 돈을 벌고, 그 소득을 노후에 더 많은 여가를 마련하는 데 사용한다. 따라서 10대에는 삶 내내 지속되는 시간 사용 습관을 형성하는 데 특히 집중해야 한다.

헤밍웨이는 "부자들은 단지 우리보다 많은 돈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지만, 오늘날의 부자들은 단지 돈만 더 많이 가진 것이 아니라 시간을 사용하는 방법에 차이가 있다. 시간당 더 많이 버는 능력 덕분에 다른 사람들보다 일을 더 많이 하고, 높은 소득을 쓰면서 부족한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해주는 일에 종사하기 때문에 다르다. 삶의 질을 결절하는 가장 중요한 자원은 돈이 아닌 시간 사용의 선택과 집중이다. 부자가 다른 사람들과 시간을 다르게 사용하는 모든 방법은 자유로운 선택의 결과물인 것이다.

우리는 사람들이 유급 근로 단축에서 생긴 크고 영구적인 시간 선물을 어떻게 보낼지 알 수 없다. 하지만 근로 시간을 조금 줄이고 적은 임금 삭감을 받아들이는 것이 사람들을 더 행복하게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에 저자는 <스펜딩타임>에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기존 정부 정책의 변화를 주장한다. 적절한 정책은 한 해 동안 1인당 평균 근로시간을 줄이는 반면, 삶 전반에 걸쳐 일을 확대할 더 큰 기회를 허용하는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유급 휴가 시간을 4주 정도로 의무화하는 구체적인 예를 제시한다.

기대수명보다 소득이 훨씬 빠르게 증가하며 삶은 풍요로워졌지만, 치솟는 물가와 집값에 직장인들의 한숨은 깊기만 하다. 이에 자신의 소소한 행복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시간에 쫓기는 유급 근로자의 삶 대신 자본 소득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퇴사하는 파이어족이 늘어가고 있다. 완벽한 부를 이룬 사람들이 시간을 어떻게 나누고 합치고 소비하는지를 참고해서 시간 사용법을 터득함으로써 시간 스트레스, 시간 부족이라는 문제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시간부자로 살기를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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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을 위한 심리학 - 자꾸만 나를 잃어가는 것처럼 느껴질 때
반유화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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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온전한 나로 살아가기를 권하는 심리학 인문서적들이 많이 출간된다. 저자는 정신분석학과 여성학에는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 태도라는 공통점을 발견하고 오늘을 살아가는 여성들을 위해 <여자들을 위한 심리학>을 집필했다.

정신분석에서는 '사는 게 다 그런 거지'라고 귀결되는 일반화나 사회의 미덕으로 여기는 것을 그냥 넘기지 않고, 왜 그런 마음이 들고, 행동을 하는지 따져보는데, 여성학 또한 사회에서 자연스럽게 여기는 것들에 질문한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가정은 정말 우리게에 휴식처인지, 음식점에서는 왜 이모라는 호칭만 있고 삼촌은 없는지, 남성이 육아휴직을 쓰는 것은 모험이 돼야 하는지 말이다. 저자는 자신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면서 문제점을 직시하다 보면 자신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고 말한다.

<여자들을 위한 심리학>은 저자가 12년간 1천여 명이 넘는 2030 젊은 여성들을 만난 사연들을 토대로 가족과의 갈등, 직장 동료, 연인, 친구와의 문제부터 결혼과 나이 듦, 외모에 대한 고민까지 일상과 밀접한 열두 가지 주제를 다루며 독자로 하여금 문제를 직시하고 눈치보지 않고 사는 해결책을 찾도록 안내한다.

우리는 종종 곤란한 감정과 복잡한 관계 안에서 괴로워하는데, 저자는 이때 마음에 '임시 보관함'을 만들어 두고, 다른 사람에게 의사 표현을 할 때, 직접적으로 단호하게 말하는 대신 원만한 관계를 위해 에둘러 말하거나, 더 상냥한 말투를 사용하는 '쿠션어'를 사용하기를 권하는 등 실용적인 인간관계 팁을 제시한다.

'마음 안에 '임시 보관함을 만들어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 곤란할 때,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은 모호한 느낌이 싫어서 섣불리 일을 처리할 때가 있습니다. 시간이 지난 뒤에 그때의 결정을 아쉬워하거나 후회할 때도 많죠. 그럴 때 모호한 상태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영역을 만들어두면 숨통이 좀 트일 수 있습니다.'

'사소한 것에 화가 난다면 자신에게 사소한 것이 아닐 수 있다'라는 문장은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기에 사소하다 느끼는 것도 다름을 자라 표현하고 있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기 보다 자신의 시선으로 살아가는 삶이 행복한 인생이다. 나를 불편하게 하는 것들로부터 자유로워져 자신의 중심을 지키는 삶을 이어나가고 싶다. <여자들을 위한 심리학>에서 '인간관계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최선을 다하는 것이지 관계의 결과를 통제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저자의 말처럼 타인을 통제하려고 하지도 말고, 나 또한 타인의 감정에 통제되지 않아야 함을 되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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