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사람들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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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라는 남자>,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등 언제나 웃음과 감동을 주는 작가 프레드릭 배크만의 신작 <불안한 사람들>이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르고, 아마존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는 등 그의 인기는 여전했다.

어느 날, 권총을 든 강도가 은행에 6500 크로나를 요구하지만, 안타깝게도 현금 없이 운영되는 은행임을 모른 강도는 당황해 도망친다. 경찰차 소리에 아파트 오픈 하우스로 피하다가 은행강도에서 인질범이 되면서 사건이 전환된다. 아파트를 구경 온 신혼부부, 속을 알 수 없는 까칠한 은행 고위 간부 사라, 아파트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하는 부부, 딸 대신 집을 보러 온 아흔 살 노파, 그리고 부자지간의 경찰이 사건을 전개해 간다.

'이건 여러 가지에 대한 이야기지만 무엇보다 바보들에 대한 이야기다. 따라서 남들을 바보로 단정하기는 쉽지만 인간으로 살아가기가 얼마나 바보같이 어려운 일인지 잊어버린 사람이 아닌 이상, 남들을 바보로 단정하지는 못한다는 점을 미리 짚고 넘어가는 편이 좋겠다. 특히 누군가에게 아주 좋은 인간이 되어주려고 노력하는 사람일수록 그 어려움이 가중된다고 말이다.' p.15

우리는 저마다 각자의 색을 가지고 살아간다. 저자는 사람들과 거리를 두는데 자신의 돈을 지불한다는 사라를 통해 자기만의 성을 쌓으며 살아가는 사람이 심리 상담을 하면서 조금씩 자신을 변화시켜가는 모습을 보여 주고, 사건을 이끌어가는 경찰 야크의 목사 어머니의 말을 통해 "하나님은 시련을 칼에 맞지 않게 보호해 주시지는 않지만, 다른 사람을 주셔서 서로 보호하며 살 수 있게 한다."라고 전한다. 남편보다 더 잘나가던 아내가 남편의 기를 살리고 사랑을 지키기 위해 남편과 부동산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하면서 성사시켜서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애쓰는 등 저마다가 지키며 살아가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프레드릭 배크만 특유의 티키타카 유머로 써내려가 보는 이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낸다.

'진실은 무엇일까 진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복잡한 경우가 거의 없다. 우리가 진실이 복잡하길 바라는 이유는 먼저 간파했을 때 남들보다 똑똑한 사람이 된 기분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건 다리와 바보들과 인질극과 오픈 하우스에 관한 이야기다. 하지만 사랑 이야기이기도 하다. 사실 여러 편의 사랑 이야기다.' p. 309

경제가 어려워지고, 외부 활동도 자제하면서 아슬아슬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 적지 않다. <불안한 사람들>에 등장하는 주인공의 에피소드들을 듣다 보면 '세상의 바보들과 함께 살아가는 법'에 대해 어느덧 익숙해져 있을 것이다. 마음이 공허할 때는 홀로 동굴에 들어가기 보다 사람들과 함께 온기를 느끼는 일상이 빨리 회복되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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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부터 시작하는 주식투자 - 우리 아이 선한 부자만들기 프로젝트
백동재.백남정.동재엄마 지음 / nobook(노북)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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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금융시장인 미국의 월가의 골드만삭스, JP 모건 같은 대형 금융사의 최대주주들의 90%가 유대인이다. 즉 세계 금융시장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민족은 유대인이라는 말이다. 유대인은 아기 때부터 돈에 대한 개념을 가르치며 경제공부를 시킨다고 한다.

<초등학생부터 시작하는 주식투자>는 경제, 주식, 부동산과 같은 자본주의 시대에 필요한 공부의 중요성을 성인 되고 나서야 알게 된 아쉬움을 자신의 아이에게는 들게 하고 싶지 않아서 쓴 책이다. 한국의 초, 중, 고 교육에서 사회에서 필요한 실질적인 경제공부가 커리큘럼에서 부족하다는 것은 이미 다 아는 사실이다. 성인이 돼서도 돈에 대해서 너무 밝히면 돈돈 거린다며 도덕적으로 하자가 있는듯한 시선을 보내는 선비문화 풍토가 아직 팽배하기 때문인지 자본주의 사회에 대해 필요한 교과는 아직 없다. 그래서 집에서 자녀들에게 자본주의에 대한 공부는 꼭 가르쳐야 한다.

이 책은 단순히 부모가 아이 때부터 주식투자를 대신해 주라는 내용이 아닌 아이 때부터 주식투자에 필요한 공부를 시작하라는 내용이다. 일상에서는 아이의 소비 통제 능력을 키워서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판단 능력을 키우고 부모의 소득, 노후대책과 같은 가정경제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 아이가 직접 카페나 블로그를 운영하며 지식 소비가 아닌 지식 생산자 되도록 한다. 그리고 아이가 똑똑한 경제 습관을 가지기 위해 어린이 경제신문 구독과 경제 관련 다큐멘터리, 도서를 보고 읽고 알게 된 내용과 생각을 글로 표현한다. 이러한 습관들을 밑바탕으로 아이가 스스로 경제와 주식투자에 대한 자신만의 원칙을 세워서 직접 실전투자한 결과는 놀라웠다. 아이의 주식투자 6개월 수익률은 23%라고 한다.

경제적으로 사고하는 습관과 생활태도는 하루아침에 자리 잡기 힘들며 습관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으로 몸에 자연스럽게 익히는 시간이 필요하다. 당연히 어려서부터 경제적인 생활을 해내간다면 유대인의 뛰어난 두뇌와 더불어 비교되는 유일한 민족인 한국의 미래 금융 위상은 높아져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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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없이 월세 받는 쉐어하우스, 에어비앤비, 파티룸 재테크
신재 지음 / 원앤원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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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어하우스 선녀방과 착한 소셜클럽 시혜적 동물을 운영 중인 유튜버 신재가 경험담을 토대로 적은 비용과 시간 투자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공간 대여업의 모든 것을 담아 <내 집 없이 월세 받는 쉐어하우스 에어비앤비 파티룸 재테크>를 펴냈다.

 

N 잡러의 삶이 보편화된 시대에 저자 신재 역시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1인 가구의 삶이 지겨워 쉐어하우스를 시작했다가 본격적으로 파티룸 '시혜적 동물'을 오픈하며 회사를 그만두면서 1년 만에 4개 지점으로 확장했다. 그녀는 '초기 투자금 1500만 원만 있으면 공간 대여업을 운영할 수 있다'라며 좋아하는 일을 하며 더 이상 돈 걱정을 하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공간 대여업에 대한 로망은 있지만, 막연하게 다가온다면 저자가 쉐어하우스 선녀방을 운영하면서 홍보는 어떻게 하고, 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파티룸을 오픈하기에 앞서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에어비앤비 운영은 까다로운지 고민이 된다면, <내 집 없이 월세 받는 쉐어하우스 에어비앤비 파티룸 재테크>를 읽어 보면 좋을 것 같다. 쉐어하우스, 에어비앤비, 파티룸의 장단점과 자동화시스템, 운영방식, 마케팅 방법 등은 물론이고 시간당 가격 책정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객 타깃층은 어떻게 잡아야 할지, 예약 및 CS 관리는 어떻게 할지부터 위기관리 매뉴얼까지 활용도 높은 공간 대여업 운영 노하우를 아낌없이 쏟아냈다. 그녀의 감각이 살아있는 SNS 인스타그램 관리 노하우를 참고해도 좋겠다.

그녀가 제시하는 쉐어하우스, 에어비앤비, 파티룸 재테크 조건을 토대로 자신의 여건을 비교해서 나에게 맞는 공간 대여업을 찾는다면, 재테크는 목돈을 가져야만 할 수 있다는 편견을 버리고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에어비앤비나 파티룸을 운영한다는 게 까다롭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청소는 알바에게 맡기고, 자동화시스템으로 운영하는 저자의 노하우를 따라 해 본다면 그리 어려울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든다. '일 안 하고, 놀고먹고 자면서 돈 번다!'라는 현대인의 바람을 실천하고 있는 저자의 즐기면서 돈 버는 재테크 방법을 배워서 여유롭게 N잡러가 되어 보는 것도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하나의 방식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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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패턴 - 가장 빨리 부자가 되는 29가지 부의 매뉴얼
댄 스트러첼 지음, 송이루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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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 부자라하면 순자산이나 고소득을 기준으로 측정하지만, 소득 수준뿐만아니라 행복과 성취감을 기준으로 상위 1퍼센트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한다. 저자는 <부자의 패턴>에서 상위 1%부자의 인생 전략, 태도, 방식, 습관 등 일정한 삶의 패턴 29가지 매뉴얼을 소개하며 가장 빨리 부자가 되는 부의 매뉴얼을 제시한다.

상위 1% 부자들은 스스로 행운을 계획하고, 기본적으로 수입보다 훨씬 적은 돈을 소비하며 저축한다. 특권 의식보다는 평생 배움을 지속하고, 꿈과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기쁨을 미룰 줄 아는 사람들이다. 매일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한 시간 일찍 일어나 명상하며 개인적인 시간을 가지면서 하루를 천천히 시작하는 루틴을 즐긴다. 정보의 홍수시대에서 지혜를 얻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더 깊이 파고들어야 한다. '시간은 돈이다'라는 말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들이지만, 가장 소중한 시간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임을 알고, 건강에 아낌없이 투자하며, 추억 계좌를 저축하여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사람들이다.

 

 

◆가장 빨리 부자가 되는 29가지 부의 매뉴얼◆

1. 부자가 되고 싶은 자, 상위 1%를 목표하라.

2. 우리가 몰랐던 부자들의 진짜 패턴

3. 평균의 부를 보장받던 시대는 끝났다.

4. 강력한 동기부여를 연료로 성공을 향해 달려라.

5. 특권의식을 버리고 항상 배우는 자세를 유지하라.

6. 조직 내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되어라.

7. 세상에 단련 당하지 말고 스스로 단련하라.

8. 신중하게 위험을 감수하며 안전지대에서 벗어나라.

9. 신 대공황의 시대, 두려움을 다루는 자만이 부자가 된다.

10. 한 시간 일찍 일어나 여유롭게 하루를 시작하라.

11. 우선순위를 정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라.

12.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되 자신의 신념을 지켜라.

13. 기업가의 관점으로 진정한 가치를 창출하라.

14. 당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직업을 가져라.

15. 은퇴의 의미와 목적을 고민하고 대비하라.

16. 자기주장을 할 때는 진솔한 감정과 의견을 전달하라.

17. 최선의 솔루션을 제공해 타인의 신뢰를 얻어라.

18. 자신에게 가장 의미 있는 기준에 따라 살아라.

19. 정보의 바다에서 헤엄치며 진정한 지혜를 찾아라.

20. 관계를 형성하고 현실을 직시하며 열정을 품어라.

21. 미래를 받아들이는 변화론자가 되어라.

22. 선택의 순간에 우선순위를 정하고 집중하라.

23. 소중한 순간들로 추억 계좌의 잔고를 채워라.

24. 현실적인 태도로 옳다고 믿는 일을 끝까지 하라.

25. 진정한 부는 건강임을 명심하라.

26. 영웅을 기다리지 말고 스스로 영웅이 되어라.

27. 최종 목표는 더 많은 돈이 아니라 돈이 가져다주는 '감정'이어야 한다.

28. 당신의 재능을 남을 돕는 데 기꺼이 사용하라.

29. 길이 없는 곳으로 가서 당신의 발자국을 남겨라.

 

 

최상위 1% 부자는 1인 기준으로 책정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순자산 13억 대, 미국은 50억 정도의 순자산을 보유하면 최상위 1% 부자로 생각만큼 넘사벽 금액은 아니다. 또한 상위 1% 부자들은 고정된 집단이 아니다. 이를테면 상속받은 재산을 다 써버리거나 일시적인 고소득자의 경우엔 다음 산정때 제외되는 것이다. 즉, 상위 1% 슈퍼리치들은 자신의 신념을 기반으로 기본을 충실히 살아온 결과 돈이 따르게 된 사람들이 상당수라는 것이다. 저자가 제시한 부자의 품격, 멘탈, 소명, 루틴 등 부자의 패턴 29가지 매뉴얼을 습관화한다면 상위 1%부자의 반열에 들어가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닌 것 같다.

 

<부자의 패턴> 추천사에 미국 유명체인 레스토랑 대표의 말이 와닿는다.

"내가 상위 1퍼센트의 부자가 된 것은

순전히 99퍼센트 사람들의 삶을 이롭게 하고 싶다는 바람으로 이뤄진 것이다."

 

큰 성공을 거둔 사람들 대부분이 은행 계좌에서 잔액을 신경쓸 때보다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행동을 할 때 더욱 보람을 느낀다며 최상위 1%가 돈을 버는 힘은 이타심에서 나옴을 다시금 확인시켜준다.

 

<부자의 패턴>은 자신의 유익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사회에 환원하는 삶을 살아갈 때 상위 1%의 삶을 살고 있게 된다는 부자의 지름길로 안내한다.

 

일단, 오전 한 시간 일찍 일어나 여유롭게 시작하는 아침 루틴부터 실행에 옮겼다. 어린 시절부터 소중한 추억으로 나만의 인생의 책을 채워나가고 있었기에, 평생 간직할 추억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소중한 자산임을 깊이 공감한다.

 

앞으로 건강에 더 신경쓰면서 부자의 패턴이 내 삶 속에 녹아들어 상위 1%를 넘어 0.1%부자의 반열에 들어가 나누며 하루하루 웃음 넘치는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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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책
류이스 프라츠 지음, 조일아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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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에 몰입되면 소설 속에 빨려 들어가 주인공과 베프가 되기도 하는 경험을 한 번쯤 하곤 한다. <파란 책>은 주인공이 책을 읽다가 책의 주인공에게 말을 걸고, 책 안으로 들어가 보물 원정대 모험의 주인공이 되는 흥미진진한 소설이다.

책과는 담쌓고 사는 소년 레오가 단짝 친구 리타와 아브람과 함께 학교 숙제하러 카탈루냐 도서관에 방문했다가 우연히 장서 목록에도 없는 '파란 책'을 발견해 읽으면서 사건이 시작된다. 파란 책은 고고학 박물관의 폴츠가 콘스탄티노플에서 발견된 그리스 갑옷과 미로의 지도에 대한 12~13세기 경 십자군이 남긴 파피루스를 발견하며 알렉산더 대왕이 남긴 보물을 찾는 여정에 대한 이야기다.

역사의 문외한이었던 레오가 흥미를 느끼며 책에 빠져들자 책 속의 종소리가 들리고, 주인공 폴츠와 소통까지 하면서 친구 한 명씩 소설 안으로 들어가 폴츠를 도우며 역사 속 등장인물이 되어 중세, 그리스, 터키 카파도키아 등 시공간을 넘나들며 액자식 구성으로 진행된다. 현재는 검은색, <파란 책>의 내용은 파란색 글자로 표기되어 헷갈리지도 않고 속도감 있게 전개된다.

"책을 읽으면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어. 저 멀리 여행을 할 수도 있고, 현실에서는 절대로 가능하지 않은 멋진 모험을 할 수 있지. 게다가 너 스스로 그 모험의 주인공이 될 수 있고 말이야." p.24

카탈루냐 도서관 사서 옥스퍼드가 레오에게 책 읽는 재미를 알려주기 위해 한 말이었는데, 책을 다 읽고 나니 이 문장이 <파란 책>을 가장 잘 설명하는 문장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미술과 고고학을 전공한 저자 류이스 프라츠의 해박한 지식이 소설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준 듯하다. <파란책>은 페르시아와 스페인 바르셀로나, 그리스, 터키 카파도키아를 배경으로 눈앞에 펼쳐지는 전경도 매력적이지만, '소설 속에 들어간다는 건 꿈에서나 나올 법한 일'이라며 주인공들조차 믿지 못한 채 '파란 책'의 등장인물이 되는 보물 원정대의 이야기가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 편의 영화같은 책 <파란책>은 전 연령대의 독자를 사로잡기 충분한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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