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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빛내는 탐욕의 원칙
이시다 히사쓰구 지음, 이수경 옮김 / 세개의소원 / 2022년 1월
평점 :
<3개의 소원 100일의 기적>의 작가 이시다 히사쓰구의 신작 <인생을 빛내는 탐욕의 원칙>은 프롤로그를 읽는 순간 나도 모르게 미소 짓게 만든 책이다.
"지금부터 48시간 안에 대단한 일이 일어납니다"
"여러분은 행복해지기 위해 이 책에 끌린 것입니다.
여러분의 뇌가 '인생은 점점 좋아진다'라는 진실을 알아차렸기 때문이지요.
솔직히 말하면 이 책이 여러분의 눈에 띈 시점부터 이미 여러분의 행복은 결정되었고,
그 시점에서 목적도 달성되었습니다."
'행복'이라는 단어는 들어도 들어도 설렌다. 지금 행복한 순간을 살고 있음에도 앞으로도 행복한 나날을 살고 싶다는 갈망은 누구나의 소망일 것이다. 저자는 '신의식'이라는 새로운 인식 방법을 소개하며 인생은 점점 좋아진다고 말한다.
<인생을 빛내는 탐욕의 원칙>의 메시지는 3가지다.
하나, 신은 있다는 것,
둘, 인생은 점점 좋아진다는 것.
마지막으로 한 번뿐인 우리 인생, 이왕이면 탐욕스럽게 살자는 것
저자는 의식의 3층 구조인 잠재의식, 초의식, 현재 의식에 위기에서 벗어나고 인생을 원하는 방향으로 속도를 내는 감각 신의식을 더해 새로운 인식 방법을 소개한다.
현재 의식은 말 그대로 소원을 나타내고, 잠재의식은 현재 상태를 유지하고 안전을 지키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다. 현재 의식보다 힘이 2만 배 정도 강해 보통의 욕구로는 소원을 방해하는 안전의 힘을 깨뜨리기 어렵다. 따라서 인생을 바꾸려면 잠재의식을 변화시킬 어떤 계기가 필요하다. 초의식은 자신을 점점 성장시키는 것을 의미하며, 점점 좋아진다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도록 하는 감각이 신의식이다.
정리하면,
먼저 우리는 어떤 소원을 꿈꾼다.
이것은 현재 의식이 하는 일이다.
하지만 잠재의식은 안심과 안전을 지키려고 하기 때문에
변화, 즉 소원을 이루는 일을 일단 방해한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잠재의식이 잠을 잘 때가 있는데, 그때 초의식이 얼굴을 내민다.
초의식은 우리를 성장시키기 위해 때로는 뜬금없는 요구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인생은 점점 좋아질 것이므로 뜬금없는 요구라도 그냥 해버리면 된다.
이것이 신의식이다.
즉, 신의식에 이어짐으로써 모든 일이 잘 풀린다는 이야기다. p.77
저자는 '신으로서', '위기는 기회다', '어차피 좋아진다' 세 가지 주문이 신의식에 이어져 인생은 점점 좋아질 것이며 이것이 인생을 좋은 쪽으로 가속시키는 비결이라고 말한다.
이제까지 절대적이고 초월적이던 구세주로서의 신의 패러다임이 바뀐다는 것은 500만 년 인류의 역사에서 가장 거대한 사건이다. 변화의 기로에서 신의식이 거론되니 크리스천으로서 마음이 가볍지만은 않다. 그러나 우주에서 나를 돕는 에너지를 '신'으로 여기고 탐욕의 긍정적인 면을 부각시켜 '대단하다'라는 말이 일상이 되고 몸과 마음이 가벼워진다는 점은 매력적이다.
자신이 주인이 되고자 함을 경계하는 크리스천에게는 다소 마음이 무거워질 수 있겠으나, 인생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야 하는데 자신을 믿고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에너지원이야말로 진정 필요한 요소가 아닐까. 원래 상태의 자신감으로 돌아가 솔직하고 당당하게 원하는 것을 말하고, 꿈꾸며 꿈을 이루는 즐거운 인생을 위해 욕망하라는 저자의 주장에 관심이 간다. 게다가 실천하면 인생이 점점 좋아진다는데 마다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매일매일 웃으며 더 많은 기적을 끌어당기고 '대단하다' 말하는 일상이 되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