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임의 힘 - 위기와 기회의 시대, 사고의 틀을 바꿔 문제의 본질을 꿰뚫어라
케네스 쿠키어 외 지음, 김경일 외 옮김 / 21세기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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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이란 문제를 정의하고, 접근 방식을 설계하고, 데이터를 선별해 최선의 해결책을 찾는 인간의 고유 능력을 말한다. 저자는 같은 상황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진다고 말하며 <프레임의 힘>에서 인간의 인지 능력이 어떻게 위기의 난제를 해결해나갈지 방법을 제시한다.

 

심성모형 mental model

 

심성모형은 세상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현실에 대한 표상을 말한다. 인간은 심성모형 덕분에 패턴을 볼 수 있고,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예측할 수 있고, 주변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다. 심성모형이 없다면 현실세계는 정보가 넘쳐나고 성숙되지 않은 경험과 감각정보가 뒤죽박죽 섞여 있는 공간에 불과할 것이다. 심성모형은 질서를 확립한다. 핵심적인 것에 집중하고 다른것은 무시하게 한다. 우리가 선택해서 적용하는 심성모형이 프레임이며, 프레임은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고 행동하는 방식을 결정하는 것이다.

 

*프레임 활용 가이드

 

1. 심성모형을 활용하라

언제나 프레임을 형성하지만 결정을 개선하기 위해서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

- '왜'와 '어떻게'에 대해 질문하라.

- 상황을 다른 프레임으로 바라보고 싶다면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2. 제약조건을 고려해서 상상하라.

프레임을 적용하기 위해 선택지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 가장 쉽게 바꿀수 있는 요소에 집중한다.

- 변화가 근본적인 가정이나 신념과 충돌하는지 검토하여 일관성을 유지하라.

3. 프레임을 현명하게 재구성하라

대안 프레임으로 전환하면 세상을 다르게 볼 수 있지만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과정이다.

- 본인의 레퍼토리에 유용한 프레임이 있는지 확인하라

- 새로운 프레임 개발은 가장 부담이 되고 어려운 방법이므로 되도록 마지막 수단으로 활용하라.

4. 조건이 중요하다

인지적 다양성을 통해 더 나은 프레임을 형성할 수 있다.

- 낯선 것에 호기심을 가져 지속적으로 자신의 세계관을 검토하고 개발하라

- 진실을 말하라.

5. 스스로를 넘어서서 생각하라

사회의 역할은 프레임 다원주의를 보장하여 변화의 시대에 최적의 대응을 하는 것이다.

- 사회적 마찰을 단점이 아닌 장점으로 생각하라.

- 단일 프레임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그 어떤 것도 거부하고 현실의 모든 측면을 포용하라.

 

위기와 기회의 시대의 문제 해결력의 핵심은 창조적인 프레이밍에 있다. 따라서 <프레임의 힘>에서는 사고의 틀을 바꿔 문제의 본질을 꿰뚫어 볼 것을 주문한다. 아울러 중요한 일은 물론이고 일상에도 프레임을 활용하면 살아가는 세상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강조한다. 더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삶에 어떤 프레임을 입혀야 할지, 더 부유해지려면 어떤 프레임을 형성해야 하는지 대입해 보면서 마음 속에 세상을 설명하는 모형을 지니고 프레임 형성 능력을 키워 더 나은 결정을 내리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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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다
이평 지음 / 스튜디오오드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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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인연이 곁에 있다는 건 세상에 그 무엇보다 큰 힘이 된다. 그러나 관계를 이어가기 위해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으며 힘들어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다>는 나를 지키면서 관계를 바로잡는 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관계에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일단 불필요한 관계를 끊어내고 나를 돌보는 것을 시작으로 세상의 중심에 나를 두라고 이야기한다. 타인과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나와의 관계가 우선 정립되어야 한다. 마음이 단단한 사람들은 자신의 주관대로 살아가기에 타인의 시선에 크게 좌우되지 않으며 타인에게 사랑받기 위해 애쓰지도 않는다. 오히려 상대의 격에 맞게 호의를 잘 베푸는 이들에게 친절함을 베풀고, 공감 능력이 뛰어난 사람에게 다정함을 베푼다. 나를 존중하지 않는 사람과는 굳이 잘 지내려 애쓰지 않으며 관계는 상대에 따라 친절함의 정도를 선택하기에 상처받을 여지가 적은 것이다. 한편으로는 씁쓸하지만, 나이 들어감에 따라 이 세상에서 나를 지키는 것은 자신밖에 없음을 알기에 모두에게 베풀던 친절이 의미 없음을 깨닫게 된 결과인 것 같다.

 

진짜 어른이 된다는 것은

 

1. 가는 이 붙잡지 않고 오는 이 막지 않는 것

2. 타인과의 거리를 제대로 보는 시각이 생기는 것

3. 영원한 편도, 영원한 적도 없음을 아는 것

4. 관계가 끝난다는 사실을 담담히 받아들이는 것

5. 정도를 지키며 행복에 가까운 삶을 사는 것

6. 무조건 착하게, 다정하게, 진실하게만 살지 말 것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다>는 제목에서 느껴지듯 세상의 짐을 내려놓고 조금은 가볍게 살아가기를 권한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 때는 가만히 있어보면 모든 것이 결국 괜찮아지듯, 스스로를 지켜야 한다는 책임으로부터 가끔은 벗어나도 보고, 직장인의 기본값은 불행이기에 젊을 때 악착같이 돈을 모으라는 현실적인 조언들로 가득하다. 인생에 정답이 없듯, 물음표를 남겨둔 채 무던하게 지나가다 보면, 어느 순간 빛이 내리쬘 것이라 다독여주는 따뜻한 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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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해서 물어보지 못했지만 궁금했던 이야기 2 - 일상에서 발견하는 호기심 과학 사물궁이 2
사물궁이 잡학지식 지음 / arte(아르테)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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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속 경찰차는 왜 범인 근처에서도 사이렌을 안 끄는지? 수저 밑에 휴지를 까는 것이 정말 위생적일까? 등등 몰라도 되지만 괜히 궁금한 질문들이 떠오르고는 한다. <사소해서 물어보지 못했지만 궁금했던 이야기 2>는 다양한 궁금증을 해결하며 세상에 중요하지 않은 질문은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일상에서 발견하는 호기심 과학에 대해 풀어나간다.

 

국내 최대 과학 채널 '사물 궁이 잡학 지식'은 누적 조회 수 2.4억 회를 기록한 유튜브 구독자 147만 명의 베스트 유튜버로 <사소해서 물어보지 못했지만 궁금했던 이야기 2>에는 알면 알수록 빠져드는 신비로운 뇌 이야기와 엉뚱하고 흥미진진한 궁이 실험실, 알아두면 쓸 데 있는 생활 궁금증, 자다가도 생각나는 몸에 관한 궁금증, 몰라도 되지만 어쩐지 알고 싶은 잡학 상식 등 5파트 40개의 주제에 대해 다룬다.

 

▶꿈을 꿀 때 왜 꿈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리기 어려울까?

 

사람은 하룻밤 동안 4~5번 정도 꿈을 꾼다. 수면 중에는 대뇌 피질의 90퍼센트 이상을 차지하고 운동, 감각 지각, 고도의 정신 작용, 학습 등에 관여하는 신피질과 기억 저장에 관여하는 해마 사이의 연결이 약해진다. 또한 렘수면 상태에서 꿈을 꿀 때는 주의 집중을 유도하는 신경 전달물질인 노르에피네프린의 분비가 중단되므로 기억을 제대로 저장할 수 없다. 하지만 기억과 학습을 담당하는 뇌 신경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이 생성되기 때문에 자극적이고 강렬한 꿈은 단편적이지만 어느 정도 기억할 수 있다. 그러나 꿈을 꾸는 동안에는 정신이 불완전하므로 고차원적인 메타인지가 작동하지 않는다. 메타인지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눈앞에 보이는 것을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 없다.

 

▶드라마 속 경찰차는 왜 범인 근처에서도 사이렌을 안 끌까?

 

드라마 보다 보면 사이렌을 요란하게 켜고 범인 현장에 출동하는 경찰 때문에 속이 터지는 경우가 있다. 대체 저들은 왜 요란하게 등장해서 범인을 도주하게 만드는 걸까? 싶기도 한데, 사물 궁이 가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경찰청에 문의해서 답변을 받았다고 한다.

 

빠른 출동을 목적으로 사이렌을 켜고 가는데, 굳이 범인 근처에 가서도 사이렌을 울리는 이유는 폭행, 살인, 강도 등으로 출동할 때 사이렌을 켜면 범인의 범죄 행위를 멈추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범인의 도주를 유도할 수도 있으나 도주한 범인은 CCTV로 검거할 수 있기에 피해자의 신변 보호를 우선하기 위해서 사이렌을 울린다고 한다. 그러나 보이스 피싱 범인 검거나 불법 도박장에 출동할 때는 사이렌이나 경광등을 켜지 않고 잠입한다고 한다.

 

이 외에도 <사소해서 물어보지 못했지만 궁금했던 이야기 2>에는 탈모는 왜 주로 앞머리와 뒷머리에 생기는지, 비행기 승객 중에는 항상 의사가 있는지, 우리나라는 사형 제도가 있는데 왜 집행을 안 하는지, 일란성 쌍둥이는 대리 시험이 가능한지? 등등 잡학 상식이 수록되어 있어 부담 없이 읽으며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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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알면 못 고치는 위장병은 없다
강신용 지음 / 내몸사랑연구소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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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병은 현대인의 고질병 중 하나이다. 저자는 위장병의 문제의 핵심을 소장과 장내 세균 그리고 음식이라고 진단하며 <제대로 알면 못 고치는 위장병은 없다>에 기능성 위장 질환에 대한 오해와 치료 방법에 대해 제시한다.

 

통계에 따르면 40대의 40%, 60대의 50%가 위산저하로 인한 다양한 질병을 앓고 있으며, 5명 중 1명꼴로 속쓰림을 경험한다고 한다. 역류성 식도염을 앓게되면 위산억제제와 제산제를 복용함으로써 임시적으로 증상을 완화시키는 치료를 하는데, 위산억제제를 장기간 복용하면 영양결핍이 발생하고, 일부에 한해서는 음식을 소화시킬 수 없는 부작용이 일어나기도 한다.

 

위산저하로 발생할 수 있는 전신 질환이 생각보다 많았다.

 

여드름, 습진/모공성 각화증, 건선/피부염, 과민성장증후군, 음식민감성, 두통, 장누수, 당뇨2형, 알레르기비염/아토피/천식, 백혈구 수 저하 , 소화불량, 빈번한 감염, 자가면역질환(갑상선기능저하 포함), 피부/모발 건조, 탈모와 가는 모발, 혈액 산성화 → 암 위험성 증가, 만성피로/부신피로/섬유근육통, 빈혈, 골다공증, 칸디다 과증식, 우울증/무기력, 근육통/경련(미네랄 결핍)

 

일반적으로 각종 스트레스, 불안감, 우울증 같은 요인들이 위산 저하를 일으키고, 심리적인 요인외에도 위와 장의 염증과 같은 소화기 문제도 위산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부신 피로나 갑상선 기능저하, 감염도 원인이 된다. 이밖에도 서구형 식습관이나 고탄수화물, 설탕, 가공식품 섭취, 과식, 폭식, 야식 등의 식습관과 항생제 복용, 영양소 결핍, 알레르기나 자가면역질환과 같은 요소들 역시 원인이 될 수 있다. 위장 운동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위장을 자극하는 음식 섭취를 피하고, 부교감신경을 활성화시켜 위산분비를 촉진시켜야 한다.

 

*위산분비 촉진시키는 방법10

 

1. 식사 전 심신 이완시켜주고

2. 꼭꼭 잘 씹어 먹기

3. 식사 중, 식후 30분 이내에는 물 섭취 줄이기

4. 급식, 과식, 폭식, 야식 피하기

5. 식이 바꾸기(글루텐, 유제품, 콩류, 정제 식물성 오일은 피하고 저탄수화물과 건강한 지방 섭취)

6. 불필요한 약물 복용과 알코올 섭취 줄이기

7. 스트레스 관리하기

8. 식전 5~10분 전에 유기농 사과식초산 1티스푼을 소주잔 한 잔에 희석해서 마시기,

9. 발효 야채와 발효 음료 마시기

10.오염되지 않은 본브로스 따뜻하게 마시기(사골, 닭 육수 등)

 

흔히들 가볍게 치부하는 기능성 위장병이 만성 전신질환의 시작이라는 점이 충격적이면서도 제대로 알면 못고치는 위장병은 없다는 저자의 말대로 핵심 원인을 파악하고 올바른 식습관으로 개선해 나간다면 보다 건강한 삶이 되지 않을까 희망을 가져본다. 히포크라테스가 음식으로 못고치는 병은 약으로도 못고친다고 했듯이, 사소한 생활 습관이 어떤 약보다 탁월함을 기억하면 좋을 것 같다. 나의 소화력에 맞는 음식 섭취와 질 좋은 수면 습관 그리고 현명한 스트레스 관리하기 등 일상에서 나를 돌보는 습관이 건강의 비결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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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날게 하소서 - 이어령의 서원시
이어령 지음 / 성안당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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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대표 지성 이어령 선생님이 하늘의 별이 되었다. <다시 한번 날게 하소서>는 그의 생전에 마지막 서원을 기록한 책이다.

 

개인이나 국가나 도저히 걷는 것으로 해결 안 될 때 그때 마음속으로 기도하는 하나의 소원이 있을 것이다. 나에게는 날개를 달라는 기도다. 그래서 나는 실제로 해마다 그렇게 기도를 드렸다. 그게 바로 이 시를 낳게 한 동기요. 기도였던 겁니다.

 

우리말에는 발음은 같은데 뜻이 정반대인 아이로니컬한 말들이 많다. 그중 하나가 슬픔의 비상悲傷과 하늘을 나는 비상 飛上의 소리가 같다는 것이다. 비상의 절망 앞에 하늘을 날아오르는 희망이 있다. 하지만 그 꿈은 같아도 사람마다 얼굴이 다르듯, 날개의 소망도 각기 다를 것이다. p.27

 

저자는 날개의 소원에 대한 기도는 그칠 줄 몰랐다며 뒤처지는 자에게는 제비의 날개를, 설빔을 마련하지 못한 아이들에게는 공작의 날개를, 홀로 사는 노인에게는 천년학의 날개를 주소서. 핵가족으로 흩어지고 이혼하는 불행한 사람들에게는 원앙새의 사랑의 깃털을 내려달라고 기원했다고 한다.

 

영원한 영면에 들어간 이어령 선생의 염원이 담긴 시 '날개 하소서'와 13편의 이야기는 금관문화훈장을 수훈한 문학박사의 내공을 엿볼 수 있다. 저자는 누구나 마음속에 지닌 생각의 보석을 지니고 있다면서 사고의 틀 속에 갇혀있지 말고 생각의 보석을 캐내기를 권한다.

 

이전에 그의 작업실을 본 적이 있었다. 고령의 나이에도 여러 대의 IT 기기를 활용하며 집필하는 그는 끊임없이 배우고 기록하는 트렌드세터이자 언어 수집광이었다. 그러나 배우고 기록을 중시하는 그는 지식도 영양분처럼 넘쳐날 때가 더 위험한 법이라 경고한다. 고여 있는 지식도 퍼내야 새로운 생각이 새 살처럼 돋는다며 우리를 괴롭히던 고정관념들, 집념이나 원한도 모두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즉, 자신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뒤집어 생각하는 사고의 틀 깨기가 중요함을 여러 면에 걸쳐 강조한다.

 

뽀빠이와 낙타의 신화, 낙타는 성경 속에서 운다, 세 마리 쥐의 변신, 달마의 신발 등 가벼운 에피소드를 저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에피소드들은 정체성과 창조적 사고의 힘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사고의 틀을 깨고 한 단계 성장하는 발판으로 삼는 것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에서 시작된다고 담담하게 전하는 저자의 글을 이제는 다시 만날 수 없다는 사실이 안타깝다. <다시 한번 날게 하소서>에 소개된 그의 마지막 서원시의 부분을 읊조려 본다.

 

기러기들처럼 날고 싶습니다.

온 국민이 그렇게 날았으면 싶습니다.

소리 내어 서로 격려하고

대열을 이끌어가는 저 신비하고 오묘한 기러기처럼

날고 싶습니다.

너 나 할 것 없이 소리 내어 서로 격려하고

서로의 자리를 바꿔가는 저 신비하고 오묘한 기러기처럼 날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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