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병은 현대인의 고질병 중 하나이다. 저자는 위장병의 문제의 핵심을 소장과 장내 세균 그리고 음식이라고 진단하며 <제대로 알면 못 고치는 위장병은 없다>에 기능성 위장 질환에 대한 오해와 치료 방법에 대해 제시한다.
통계에 따르면 40대의 40%, 60대의 50%가 위산저하로 인한 다양한 질병을 앓고 있으며, 5명 중 1명꼴로 속쓰림을 경험한다고 한다. 역류성 식도염을 앓게되면 위산억제제와 제산제를 복용함으로써 임시적으로 증상을 완화시키는 치료를 하는데, 위산억제제를 장기간 복용하면 영양결핍이 발생하고, 일부에 한해서는 음식을 소화시킬 수 없는 부작용이 일어나기도 한다.
위산저하로 발생할 수 있는 전신 질환이 생각보다 많았다.
여드름, 습진/모공성 각화증, 건선/피부염, 과민성장증후군, 음식민감성, 두통, 장누수, 당뇨2형, 알레르기비염/아토피/천식, 백혈구 수 저하 , 소화불량, 빈번한 감염, 자가면역질환(갑상선기능저하 포함), 피부/모발 건조, 탈모와 가는 모발, 혈액 산성화 → 암 위험성 증가, 만성피로/부신피로/섬유근육통, 빈혈, 골다공증, 칸디다 과증식, 우울증/무기력, 근육통/경련(미네랄 결핍)
일반적으로 각종 스트레스, 불안감, 우울증 같은 요인들이 위산 저하를 일으키고, 심리적인 요인외에도 위와 장의 염증과 같은 소화기 문제도 위산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부신 피로나 갑상선 기능저하, 감염도 원인이 된다. 이밖에도 서구형 식습관이나 고탄수화물, 설탕, 가공식품 섭취, 과식, 폭식, 야식 등의 식습관과 항생제 복용, 영양소 결핍, 알레르기나 자가면역질환과 같은 요소들 역시 원인이 될 수 있다. 위장 운동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위장을 자극하는 음식 섭취를 피하고, 부교감신경을 활성화시켜 위산분비를 촉진시켜야 한다.
*위산분비 촉진시키는 방법10
1. 식사 전 심신 이완시켜주고
2. 꼭꼭 잘 씹어 먹기
3. 식사 중, 식후 30분 이내에는 물 섭취 줄이기
4. 급식, 과식, 폭식, 야식 피하기
5. 식이 바꾸기(글루텐, 유제품, 콩류, 정제 식물성 오일은 피하고 저탄수화물과 건강한 지방 섭취)
6. 불필요한 약물 복용과 알코올 섭취 줄이기
7. 스트레스 관리하기
8. 식전 5~10분 전에 유기농 사과식초산 1티스푼을 소주잔 한 잔에 희석해서 마시기,
9. 발효 야채와 발효 음료 마시기
10.오염되지 않은 본브로스 따뜻하게 마시기(사골, 닭 육수 등)
흔히들 가볍게 치부하는 기능성 위장병이 만성 전신질환의 시작이라는 점이 충격적이면서도 제대로 알면 못고치는 위장병은 없다는 저자의 말대로 핵심 원인을 파악하고 올바른 식습관으로 개선해 나간다면 보다 건강한 삶이 되지 않을까 희망을 가져본다. 히포크라테스가 음식으로 못고치는 병은 약으로도 못고친다고 했듯이, 사소한 생활 습관이 어떤 약보다 탁월함을 기억하면 좋을 것 같다. 나의 소화력에 맞는 음식 섭취와 질 좋은 수면 습관 그리고 현명한 스트레스 관리하기 등 일상에서 나를 돌보는 습관이 건강의 비결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