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후
기욤 뮈소 지음, 임호경 옮김 / 밝은세상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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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욤뮈소의 책은 로맨틱 코미디와 어드벤처를 결합시켜 특유의 감성코드가 있다.

이게 바로 기욤뮈소의 책을 선택하게 만드는 매력이 아닐까.


그의 책 주인공들은 하나같이 사랑스러운 매력의 소유자이고,

변화무쌍한 배경 설정 또한 흡입력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여자들은 당신을 알기 시작하면서 사랑에 빠진다.
남자들의 경우는 정반대이다.
그들은 마침내 당신을 알게 되면
떠날 준비를 한다.

-제임스 새틀러 <아메리칸 엑스프레스>



소설 <7년후>는 아들의 실종사건을 직접 해결하기 위해 헤어진 지

7년이 된 부부가겪어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수사관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번득이는 아이디어와 재치로

실종된 아들의 행방을 추적해 나간다.

기욤 뮈소는 인간의 모든 행위는 사랑 혹은 사랑의 결핍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하는 작가답게.

<7년후 > 역시 사랑, 용서, 화해를 주요 모티브로 풀어 나간다.



감성을 자극하는 소재, 역동적인 스토리 전개, 긴장감, 대중의 감성코드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는 저자의 치밀함이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기욤뮈소가 사랑받는 이유일 것이다.



두 사람 사이에는.
그들이 아무리 굳게 결합되어 있다 할지라도 깊은 심연이 존재하며,
사랑은 그 위로 아주 허술한 구름다리 하나를 걸쳐 놓을 수 있을 뿐이다.

-헤르만 헤세





단숨에 읽히는 책, <7년후>
기욤 뮈소의 시간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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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예술가의 초상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5
제임스 조이스 지음, 이상옥 옮김 / 민음사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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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예술가의 초상>은 어니스트 허밍웨이, 존 스타인벡, 움베르트 에코 등

수많은 작가들에게 영감을 주며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예술가로 손꼽히는

아일랜드의 천재 작가 제임스 조이스의 대표작이다.



<젊의 예술가의 초상>은 저자의 반 자적적 소설인데,
자신의 예술적 포부를 세상에 드러내지 못하던 감수성 예민한 소년의 유년기.
기숙학교에 다니던 어린 시절부터 대학 시절까지의 성장기를 다루고 있다.



가정, 종교, 국가의 구속으로부터 꿈을 펼치기 위해서 자유를 향해 나가는

주인공 디덜러스는 작가 본인을 투영하였다.
젊은 예술가의 상상력을 억압하거나 통제하고 위협하는 융통성 없는 사회를 거부하고
스스로를 가둔 소년의 소외를 다루며, 그가 느끼는 환멸을 섬세한 묘사가 돋보인다.
단, 의식의 흐름대로 구성하여 조이스 특유의 난해한 구조가 매력이자 단점이지만,
그만큼 지적 고민이 많았다는 생각이 든다.


설사 너에게 아직도 울 힘이 남아 있어서 너의 눈물이

지옥에 온통 홍수를 일으킬 정도로 참회한다 해도,

네가 인간 세상에 살고 있을 때에 진정한 회개의

눈물 한 방울이면 얻을 수 있었을 하나님의 용서를

이제는 영영 얻지 못하고 말 것이다.

이제 너는 인간 세상에서의 삶을 한 순간이나마

다시 허용해 준다면 회개하겠다고 애원하겠지만,

물론 헛된 일이다. 회개할 시간은 사라졌다.

영영 사라지고 말았다. p202





연민은 인간의 고통 속에서 볼 수 있는 모든 엄숙하고

 

항구적인 것 앞에서 우리의 마음을 붙잡아 그 고통을

 

겪고 있는 인간과 결부시키는 감정이야.

 

공포는 인간의 고통 속에서 볼 수 있는 모든 엄숙하고

 

항구적인 것 앞에서 우리의 마음을 붙잡아

 

그 고통의 은밀한 원인고 결부시키는 감정이고. 315



이 책은 결코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니다.

일전에 영문학과 친구가 제임스 조임스 작가를 조사하면서
<젊은 예술가의 초상>가 자전적 소설이라 작가의 유년시절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주인공을 통해 이상향을 향한 저자의 갈등과 고뇌에 대해

3인칭 시점으로 구성되어 있어
객관적이어 보이면서도 흡입력을 끌어당기는

고전의 재미를 더했다.


문학 작품은 동시대를 살지 않아도 그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매력이 있다.
<젊은 예술가의 초상>에는 시대적인 배경을 잘 모른다고

하더라도 아일랜드 독립 운동에 대한 아일랜드인들의 시선을

간접 경험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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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불변의 법칙 마케팅 거장 알 리스, 스페셜 에디션 1
알 리스, 잭 트라우트 지음, 이수정 옮김, 정지혜 감수 / 비즈니스맵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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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은 제품이 아니라 인식의 싸움이다.
마케팅은 그런 인식을 다루어가는 과정이다

 

마케팅 종사자라면 필독서로 유명한
<마케팅 불변의 법칙>



지금껏 이런 저런 마케팅을 시도하면서
성과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면 더 더욱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마케팅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마케팅의 이론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1. 리더십의 법칙 IMMUTABLE LAWS OF MARKETING

더 좋기 보다는 최초가 되는 편이 낫다.

대부분의 경우 최초의 브랜드는 그 영역의 리더가 된다.
결국 마케팅은 제품이 아니라 인식의 싸움이기 때문이다.



2. 카테고리의 법칙

  어느 영역에서 최초가 될 수 없다면,
최초가 될 수 있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라.



3. 기억의 법칙

  시장에서 최초가 되기보다는 기억 속에서 최초가 되는 편이 낫다.

다른 사람에게 깊은 인상을 주고 싶다면,
오랜 시간을 두고 그 사람의 마음속에 조금씩
다가가 호감을 쌓으려 해서는 안 된다.
사람의 마음은 그런 식으로는 가능하지 않는다.
당신은 상대방의 마음속에 돌풍처럼 파고들어야 한다.


애플은 소비자의 기억 속에 들어가야 한다는 문제를
그 단순하고 기억하기 좋은 이름으로 해결했다.


 

4. 인식의 법칙

  마케팅은 제품의 싸움이 아니라 인식의 싸움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믿고 싶어하는 것을 믿는다.
사람들은 자신의 인식을 활용하지 않고 다른 사람이 현실을
인식한 내용을 기반으로 구매결정을 한다.
바로 '모르는 사람이 없는 everybody knows'원칙이다.




5. 집중의 법칙

마케팅에서 가장 강력한 개념은 소비자의 기억 속에 하나의 단어를 심고

 

그것을 소유하는 것이다.


마케팅의 핵심은 초점을 좁히는 것이다.
활동 반경을 줄이면 당신은 더욱 강해질 수 있다.
'모든 것'을 쫒으려다가는
결코 어느 '하나'의 대표가 될 수 없다.




6.독점의 법칙

소비자의 마음 속에 심은 단어를 두 회사가 동시에 소유할 수 없다.

사람의 마음이란
일단 한 번 정해지면 누구도 바꿀 수 없다.


7

.사다리의 법칙

사다리의 어떤 디딤대를 차지하고 있느냐에 따라 구사할 전략은 달라진다.


사람의 마음은 선택적이다. 소비자들은 자신의 사다리를 사용해 받아들일 정보와 거부할 정보를 결정한다. 대개의 경우 그 마음은 영역의 제품 사다리와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자료만 받아들인다. 그 나머지는 무시한다.




이렇게 총 22가지의 법칙을 챕터별로 일목요연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에서 마지막에 얘기하지만,

충분한 자금 없이는 어떠한 아이디어도 실행에 옮겨질 수 없다.



진실, 그 자체로부터는 아무것도 시작될 수 없다.
마케팅은 소비자의 마음에서 치러지는 전쟁이다.
그 마음속에 들어가려면 돈이 필요하다.
그리고 일단 들어간 다음에도 그 마음속에 머물기 위해 돈이 필요하다.



소비자의 마음 속에 하나의 단어를 심고

소유할 수 있는 마케팅 성과가 나도록 파이팅!!!



마케팅 실무자/ 전공자/ 직장인

누구나 봐도 좋은 책이에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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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의 날개 재인 가가 형사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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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의 명성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그의 작품을 접한 건 이 책이 처음이었다.

그러나 이 문장에서 작가의 매력을.
필력을 느낄 수 있었다.
깊은 사색으로부터 나오는 새로운 발상을.

 

 

장례식이란 유족에게 슬퍼할 틈을 주지 않기 위해 있는 것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내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아는 그. 그리고 유족으로서

감당하기 힘든 시간 에 쉴 틈을 주지 않고 몰아치며 정신을 붙들고 있게 만드는

야속하면서도 돌이킬 수 없는 시간을...

틈을 주지 않기 위한 도구라는 것에 끄덕여졌다.

 

 

"죽음을 눈앞에 두었을 때는 사람은 본래의 마음으로 돌아가죠.
자존심이나 의지같은 것을 다 버리고
자신의 마지막 소원과 마주하게 돼요.
그런 그들의 마지막 메세지를 마음에 받아들이는 것은

살아있는 사람들의 의무에요."

p.313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저지르지.
중요한건 그 실수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야.

도망치거나 외면한다면 똑같은 실수를

다시 저지르게 되는법이란다.

p397

 

 

 

추리소설이라 가볍게 접근했는데

아버지의 역할 그리고 가족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든 책이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필력에 매료되었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책장을 넘기게 만든 책

흡입력있는 책을 읽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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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 죽이기
하퍼 리 지음, 김욱동 옮김 / 열린책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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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의 입장이 되어보지 않고서는


그 사람을 참말로 이해할 수 없다.



이 책은 1930년 대 미국 남부의 인종 차별의 사건인 실화를 배경으로 한다.
백인 여성을 성폭행했다고 누명을 쓴 흑인 청년을 백인 변호사가

법정에서 변호하는 이야기를 6살 소녀의 시선으로 핵심 사건들을 관찰하며

1930년 대공황을 겪으면서 불안정한 미국의 실상과
사회 계층. 인종 간의 대립을 다룬다.




다소 딱딱하고 뻔한 소재같지만,
인종 차별과 편견에 대해 아이의 시각으로 풀어 나가서일까 책장을 넘길수록 매력에 빠져든다.





이 책에서는 누군가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새 '앵무새'를 매개체로

아이들이 새총을 이용해 '앵무새'를 죽이는 것은,
아무 죄 없고 힘없는 소수를 죽이는 것과 같다며
인종차별이 옳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묵인하는 어른과 사회에 대해 고발한다.




흑인이라는 이유로 차별받고 누명을 뒤집어 쓰며 유죄 판결을 받는 미국 사회에 대해
아이의 시각으로 인종 차별과 편견을 바라보는 순수한 눈.
이 사회에 정의, 양심, 용기와 신념에 대해 성찰해보기를 권한다.

 

 

 고전은 읽을수록 진가가 느껴진다.
<앵무새 죽이기>는 출간된 지
반세기가 넘도록 전세계에서 사랑받고 회자되는 이유를

직접 읽어보면 알 수 있다.



세상을 겪을수록 사회에 동화되고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운데
편견을 넘어서는 용기와 신념에 대해
생각해 봄 짓하다.


어린아이처럼 순수하고 있는 그대로의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필요하다고

느끼면서도 이미 세상이 녹록치 않음을 알고 있으니,
이 험난한 세상에 편견과 의심없이 살아가기 쉽지 않지만, 나의 생각이 편견이 되어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상처로 남을 수 있으니 말 한마디,행동 하나하나 조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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