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라리 행동력 수업 - 지방대 출신 날라리가 억대 연봉을 받게 된 딱 1% 다른 비법
전빛나 지음 / 치읓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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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으면 누구나 다 알 수 있는 대기업에서 근무하며서 받고 있는 연봉 또한 억대 연봉이라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학창시절 성적은 전교 석차가 앞에서 한 자릿수를 떠나지 않았을 것이며 일류 대학교를 나와서 만점에 가까운 토익과 우수한 토플 점수는 기본이고 제2외국어까지 하며 대기업에 입사하여 승승장구했을 모범적인 이미지부터 떠오른다. 대기업에서 인정받기 위해서는 고 스펙이 기본 중에 기본이며 실제로 상당수 대기업 고위직 임원들은 일류 대학교가 아닌 사람을 찾기가 어려운 게 현실이다.

 

이런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고 고학력자도 아니고 고스펙 자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외 유학파도 아닌 지방대 출신이며 본인 스스로도 평범을 뛰어넘어 흔히 노는 날라리에 였음을 인정할 정도로 모범생과는 거리가 멀었던 사람이 현재 대기업에서 억대 연봉을 받으며 일하고 있다고 한다. 일류대 출신들도 대기업에 입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혹시나 뒤에서 밀어주는 뒷배 든든하거나 기업 총수인 오너 집안의 로열패밀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들 수도 있지만 그는 오히려 지극히 평범한 가정에서 자랐다. 그렇다면 이러한 불리한 조건에서 그 자리까지 갈수 있는 어떤 특별함이 있었다. 바로 그것은 행동력이었다.

 날라리 행동력 수업이라는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저자가 본인이 겪었던 사회와 직접 부딪치며 깨닫고 느끼며 성장했던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 놓았다. 행동력 하나만으로 불가능했던 꿈들을 현실로 이루어 내었으며 특별한 위치가 아닌 평범한 위치에서 이루어낸 성과이기 때문에 저자의 행동력은 저자와 같은 꿈을 꾸고 있거나 어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될 듯 될듯하면서 먼가 부족함을 느끼는 사람들에게는 많은 공감과 더불어 결과물을 이루어 낼 수 있는 저자의 경험적 지혜를 얻을 수 있다. 행동력 하나로 자수성가 한 저자는 자신의 경험담을 통해 인생의 후배들이 그들의 인생의 중요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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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언 반스의 아주 사적인 미술 산책
줄리언 반스 지음, 공진호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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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언 반스의 아주 사적인 미술 산책>는 맨부커상 소설가의 지적이고 섬세한 그림 컬렉션이다. 당대 최고 화가들의 캔버스 뒤에 숨은 그림자를 들여다본 집요하고도 흥미진진한 기록이다. 줄리언 반스는 제리코의 그림을 시작으로 2013년까지 25년간 다양한 예술, 문화 잡지에 예술에 대한 글을 기고하였는데 그중 주목할 만한 이야기를 선별해 엮어내었다.

 

지금껏 잘 알지 못한 작가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줄리언 반스는 그가 25년간 얼마나 예술에 몰두했었는지 보여준다. 낭만주의의 대가 들라크루아는 고루하고 성실한 금욕주의자였고, 사실주의자의 대가 쿠르베는 모든 프랑스 여자가 자신을 택할 거라고 자신만만해하다 시골 처녀에게 거절당한 나르시시스트였다. 드가는 여성을 혐오한다는 혹독한 오해를 받은 반면 보나르는 한 여인의 그림을 385점이나 그린 지독한 사랑의 상징이 되었다. 타고난 천재 같기만 한 피카소는 차분하고 도덕적인 단짝 브라크를 평생 질투했다. 예술가들의 이면들을 알면서 작품을 접하면 작품 속에서 그의 성격을 찾아보는 재미를 맛볼 수 있다.

'어쩌면 피카소는 허영심이 많은 사람일 수 있고, 미로와 클레는 고상한 체하는 사람일 수 있고, 레제는 같은 것만 반복하는 사람일 수 있다. 모더니즘에도 다른 모든 미술 운동이 그렇듯 장단점이 있고 진부화가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더 흥미로웠다.'

낭만주의 화가 들라크루아가 낭만주의에 맞지 않는 기질을 지녔다면, 사실주의 화가 쿠르베는 참된 낭만주의자의 병적인 자기중심주의를 지녔다. 여기서 우리가 마주하는 것은 단순한 작업이 아니라 사명이다. 1855년, <화실>과 <오르낭의 매장>이 만국박람회에 전시되지 못하자 쿠르베는 직접 전시회를 기획해서 데뷔했다. 이에 대해 보들레르는 "무장 폭동의 난폭함 그 자체"였다고 기록했다. 그때부터 쿠르베의 인생과 프랑스 미술의 미래는 서로 구분하기 어려운 것으로 여겨진다. "나는 내 자유를 얻고 있다. 나는 예술의 독립을 지키고 있다." 그는 이렇게 썼는데, 뒤의 말은 마치 그저 앞의 말을 공들여 다시 표현한 것 같다. p 93

언젠가 그는 이런 말을 했다. "나는 머리를 문처럼 그려. 누군가의 머리가 흥미로우면 난 그것을 아주 크게 그리지." 한편, 그의 그림에는 '개성'을 넘어선 무언가가 있었다. "영혼은 그리는 게 아니야." 세잔은 투덜거리곤 했다. "몸을 그려야지. 젠장, 몸을 잘 그리기만 하면, 영혼은-몸에 그런 게 깃들어 있다면- 사방에 저절로 드러나게 되어 있어." 단체브가 현명하게 지적했듯이, 세잔이 그린 초상화를 보면 실물과 닮았다는 점보다는 인물이 거의 실제로 있다는 기분이 더 강하게 느껴진다. 데이비드 실베스터는 세잔을 가리켜 "우리가 실제로 사람을 만날 때 느끼는 밀도의 재현에 있어서는 최고"라고 평했다 p 147

 

줄리언 반스의 지성과 필력이 빚어낸 그의 작품들은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지식을 얻게 되는 재미를 선사하기에 거듭 선택하게 된다. 예술은 배경지식이 수반될 때 더 재밌게 감상할 수 있는 법인데, 줄리언 반스의 사색이 담긴 이 책은 나를 미술관으로 데려가 화가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주는 큐레이터 같았다. 그의 지성에 한 번 더 놀라게 하고, 그를 더 좋아하게 만든 책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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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했던 모든 애인들에게 - 지구상에서 가장 특별한 203가지 사랑 이야기
올린카 비슈티차.드라젠 그루비시치 지음, 박다솜 옮김 / 놀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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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서 가장 특별한 203가지 사랑 이야기 『내가 사랑했던 모든 애인들에게』는 《 BBC 》 《 CNN 》 《뉴욕타임스》가 주목한 세상에서 가장 애틋한 전시 '이별의 박물관'에서 가장 애틋한 이야기를 엮어낸 책이다. 저자들은 4년간의 열애 후 이별하면서 사랑이 끝나고 남은 물건들을 가지고 있기엔 영영 서로를 잊지 못할 것 같고, 버리기엔 소중했던 시간들이 한순간에 폐기될 것 같아 '이별의 박물관'을 오픈했다고 한다.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 자리한 '이별의 박물관'은 오픈하고 입소문을 타면서 세계 각지에서 지나간 사랑의 모든 순간이 담긴 추억을 물건들을 보내오고 있다고 한다. 책은 전 세계의 이별한 이들에게서 기증된 전시품 사진과 함께 에피소드를 함께 구성하여 마치 자그레브의 '이별의 박물관' 전시장을 둘러보는 간접 경험을 선사한다.

영영 마음에 묻어야 하는 이별, 헤어졌지만 다시 만날 기대감을 가진 물건, 사랑할 땐 그토록 달콤했던 이야기가 헤어지고는 몸서리치도록 아프게만 다가오는 추억들까지 헤어진 연인과의 기억들을 소환시키기도 하지만, 모든 남녀의 사랑이 비슷하듯 이별 또한 비슷함을 보여준다.

책 중 한 편의 에피소드를 소개하자면,

 

 

'별빛을 선물 받다'

우리는 둘 다 천문학자다. 스물여섯 번째 생일날 그는 내게 오리온자리에 속한 어떤 별의 스펙트럼을 선물로 주었다. '파이 3'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별은 지구로부터 26광년 거리에 있다.

그가 말했다.

"네가 태어났을 때 이 별을 떠난 빛은 무한한 성간 공간과 수없이 많은 먼지와 성운을 지나, 26광년이 흐른 지금 이곳에 도착했어. 너도 그래. 여기서 너는 네 별빛을 만나고, 나는 너를 만난 거야."

그리고 이별의 박물관에는 사랑하는 가족과의 이별을 추억하는 물건도 함께 있기에 더 많은 이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첫사랑에게 선물한 목소리'

 

 

아버지는 오페라 가수를 꿈꿨다. 열다섯 살에 이미 발성 훈련을 하고 가창 수업을 받기 시작했다. 1942년에 열여덟 살이었던 그는 슈베르트의 가곡 「아델라이데」를 레코드에 녹음해서 첫사랑이자 첫 연인이었던 여자에게 선물했다. 얼마 후 아버지는 전쟁에 나갔다가 중상을 입었다. 포탄 파편이 목을 관통해 성대가 손상되었다. 다행히 영국군에 포로로 잡혀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아버지의 목소리는 되돌릴 길 없이 망가졌고 가수가 되겠다는 꿈을 접었다. 게다가 전쟁에서 돌아와보니 여자친구가 다른 사람을 만나고 있었다.

아버지는 어머니를 만났고, 사랑에 빠졌고, 결혼했다. 부모님은 세 자녀를 얻었고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까지 행복하게 살았다. 아버지의 첫 연인이었던 여자가 세상을 떠나자 그녀의 아들이 내게 그녀가 평생 간직해온 이 레코드를 전해 주었다.

한 편의 소설 같은 이 에피소드의 주인공은 자신이 한 번도 들을 수 없었던 아버지의 원래 목소리가 고스란히 담긴 레코드판을 기증하면서 아름다운 이야기가 이 박물관을 찾는 이들이 접할 수 있게 해주었다. 어머니의 전 애인의 목소리가 담긴 레코드판을 주인에게 찾아준 아들들도, 평생 들어보지 못했던 아버지의 목소리를 간직하고 듣고 싶은 마음 대신, 아름다운 이야기로 평생 남는 길을 택한 딸의 선택도 울림을 남긴다.

 

이처럼 책의 페이지 하나하나 넘기다 보면, 나도 모르게 위로받게 된다. 다음에 크로아티아 자그레브를 방문하게 되면, 한번 들러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땐 무언가 이별을 추억할만한 물건을 하나 가져가서 나의 이야기도 박물관에 남겨보는 경험을 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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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B2B, 뛰는 플랫폼
김필석 지음 / 지식과감성#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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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물품을 구매하는 방식은 크게 B2B(business to business) 기업과 기업 사이의 인터넷 상거래, B2C(business to consumer) 기업과 소비자와의 거래, B2G(business to government) 기업과 정부의 인터넷 전자상거래, C2C(Customer to Customer)로 나누어진다. 기업의 판매 방식은 크게 보면 보통 B2B와 B2C로 나누어서 영업전략을 세우고 있으며 이 방향에 따라서 기업의 운명을 좌지우지하기도 한다.

 

현재 대표적인 B2B 기업인 IBM과 델도 사업을 B2C 시장을 위주로 시작했다. 개인이 사용하는 PC를 기반으로 사업을 시작하여 B2B 시장으로의 영역을 확대하여 성공한 경우이다. IBM은 B2C 시장의 주력 아이템인 PC 라인업이 생산성과 영업이익이 떨어진다고 판단하여 매각하고 B2B 고객을 대상으로 서버 저장 장치와 종합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회사의 경쟁력을 확보한 케이스다. 또한 일본의 상징적인 소니, 히타치, 파나소닉도 2008년 금융위기 전후로 시작된 경영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 있어서 B2B 기업으로서의 성공적인 변신이 한몫했다. 특히 소니는 2008년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14분기 연속 영업적자가 발생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을 극복하고 2013년에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여기에는 경쟁력이 떨어지는 B2C 사업기반의 사업부와 불필요한 자산들을 매각하고 TV 부품, 이미지센서, 콘텐츠, 등 경쟁력이 있는 제품으로 전환하여 2017년에는 역대 최고의 매출과 이익을 달성한다. 파나소닉 역시 TV, 생활가전 등 B2C 제품 중심의 사업기반을 B2B 전자 부품인 자동차 카메라 센서, 초음파센서, 자동차용 배터리 등을 중심으로 회사로 변신하여 놀라운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하면서 B2B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것이다.

 

걷는 B2B, 뛰는 플랫폼에는 역사학자 토인비가 사용했던 휴브리스(hubris)라는 역사 해석학 용어가 나온다. 휴브리스는 과거에 성공한 경험을 가진 사람이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고 가치를 과대평가하여 자기 오류에 빠진다는 의미다. 현재의 성공이 미래의 성공을 보장하지 않으며 겸손한 마음으로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성공의 길에서 멀어지는 것이다. 4차 산업의 발달로 향후에는 B2B, B2C의 경계가 무의미 해지는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이며 우리는 그 변화를 한국의 실정에 맞게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이 책을 통해 얻어 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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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자의 인문학 - 천천히 걸으며 떠나는 유럽 예술 기행
문갑식 지음, 이서현 사진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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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곳곳을 관찰하고 새로운 관점으로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내며 산책하듯 여행을 할 때 여행의 진가를 맛볼 수 있다. 유명 관광지만 도장 찍듯 바쁘게 돌아다니기 보다 시간을 충분히 들여 세심하게 바라보는 관찰자가 되어보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여행을 대하는 자세가 바뀌게 된다. 나는 예술 작품의 뒷이야기만큼 그 나라의 역사와 여행지를 깊이 파악하게 해주는 소재가 없다고 생각한다. 처음 유럽여행을 떠날 땐, 여행지 정보를 찾기 급급했고, 그 나라의 역사를 추가적으로 공부했다. 유럽여행을 많이 다닌 지금은 예술작품, 그 나라의 명작들을 섭렵하고 떠나 여행지를 즐기고 있다. 이런 내게 위대한 예술가 15인의 흔적을 찾아가는 <산책자의 인문학>은 매력적인 책이었다.

 

처음 시작인 피렌체의 베키오 다리의 단테의 이야기는 피렌체를 여행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이야기일 것이다. 단테 알리기에리가 연인 베아트리체를 처음 만난 장소라는 이야기를 듣는 순간 로맨틱한 장소로 변하는 베키오 다리는 이전에 귀족들의 비밀통로로 사용되기도 했다. 그냥 보기엔 시가지를 잇는 다리에 불과해 보이지만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낭만적이고 또 다른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계기가 된다. 저자는 클림트, 모차르트부터 랭보와 카사노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예술계를 넘나들며 우리의 지적 호기심을 채워준다.

구스타프 클림트가 오스트리아 빈(비엔나)의 카사노바로 불리는 바람둥이였지만, 한 여성에게만큼은 숙맥이었다는 사실 또한 흥미로웠다. 우리에게 익숙한 그의 명작 '키스'의 모델인 에밀리 플뢰게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플라토닉 한 러브를 이어간 그의 이야기, 모차르트와 카사노바의 이야기 도 흥미롭다.

모차르트가 오페라 '돈 조반니'를 작곡하고 있을 무렵, 예순 중반이 된 노년의 카사노바가 그를 찾아간 적이 있다고 한다. 카사노바는 모차르트에게 자신의 화려한 여성 편력을 자랑하며, 돈 조반니보다는 자신의 이야기를 쓰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다. 하지만 부도덕하고 문란한 주인공 돈 조반니를 주인공으로 한 오페라를 쓰던 모차르트마저 카사노바의 이야기를 듣고서는 고개를 저으며 이렇게 말했다."카사노바보다는 돈 조반니가 훨씬 낫겠다."

 

 

 

 

숨겨진 이야기처럼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을까. 열정 많은 예술인들 그리고 그들의 작품의 숨겨진 이야기에 빠져 있다 보면 예술에 한층 다가선 듯하다. 나의 여행의 질을 높이고 온전히 여행에 집중하고 즐기기 위해 예술가들과 그들의 작품을 연구해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내가 직접 찾기 힘들 때, 저자가 정리한 이 <산책자의 인문학>을 펼쳐보면 좋을 것 같다. 많은 삽화들과 술술 읽히는 글들이 나를 유럽의 한 도시로 여행시켜 줄 테니까. 답답한 일상에 르네상스를 선물해주는 보석 같은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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