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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러닝, 세계 0.1%가 지식을 얻는 비밀 - 짧은 시간에 가장 완벽한 지식을 얻는 9단계 초학습법
스콧 영 지음, 이한이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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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간에 가장 완벽한 지식을 얻는 9단계 춰 학습법 『울트라 러닝』, 세계 0.1%가 지식을 얻는 비밀이라며 TED에 소개된 화제의 강연이다. 인생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고 싶은 사람을 위한 학습법으로, 실제 1년에 4개국어를 섭렵하고, TV 퀴즈쇼 1등, 다빈치급 그림 그리기가 가능하다는 학습법에 호기심이 간다.
울트라 러닝이란 자신에게 필요한 지식이나 기술을 새로이 습득하기 위해, 혹은 실제 활용할 수 있는 지식과 기술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짧은 시간 동안 스스로 설계한 배움의 경로로 완벽히 정복해내는 고효율 고강도 학습법을 말한다. 즉 독학으로 각 분야의 세계 0.1%가 지식을 얻는 방법들을 면밀히 조사/분석해 발견한 것을 말하는 것이다.
울트라 러닝의 또 다른 이점은 배운 것 이상의 것을 습득하게 된다는 점이다. 어려운 주제, 새로운 뭔가를 배우기 위한 행동은 우리의 자아 개념을 확장시키는데, 즉 이전에는 할 수 없었던 일을 이제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는 것이다. 학습의 지평과 시야를 넓히고, 존재하는지조차 몰랐던 자기 안의 가능성들을 인식하게 해준다. '울트라러너들의 강도 높고 헌신적인 노력은 지고의 이상을 추구한 것이 아니라 무엇이 가능한지 자신의 지평을 확장하는 일인 것이다.'
바쁘다는 핑계로 자기계발을 게을리하기 일쑤인 우리의 삶이지만, 저자는 우리의 일상 속에서 울트라 러닝 개념을 활용해 학습할 수 있는 3개지 방법을 소개한다.
첫째, 투잡으로 울트라 러닝을 시도한다. 학습을 통해 대단한 성공을 거둔 사례들은 대개 그 프로젝트에 엄청난 시간을 투자한 결과인 경우가 많다. 어떤 프로젝트에 주당 50시간을 할애하는 편이 주당 5시간을 할애하는 편보다는 훨씬 더 성과가 있을 것이다. 효율성이 같다고 해도 말이다. 울트라 러닝 전략의 핵심은 효율성을 우선시하는 태도, 즉 강도와 자발성에 있다. 하루 종일 공부하든, 주당 두어 시간을 공부하든 어떻게 효율적으로 할 것인가는 전적으로 기 자신에게 달려 있다.
둘째, 직장이나 학교를 다니면서 짬이 있을 때 울트라 러닝을 하는 것이다. 일시적 실업 상태, 이직 기간, 방학, 휴가 동안 프로젝트를 시도했다. 안정적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이런 휴식기를 활용해서도 충분히 울트라 러닝 프로젝트를 할 수 있다.
셋째, 지금까지 배움에 바친 시간과 에너지를 울트라 러닝 법칙과 결부시키는 것이다. 이미 해왔던 공부들에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적용시키는 것이다.
필요한 기술을 효율적이고 유효하게 습득하는 능력은 어마어마한 가치가 있다. 그뿐만 아니라 현재의 경제적, 교육적, 기술적 추세는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과 가지고 있지 못한 사람의 차이를 더 벌려놓고 있다. 저자가 미국 교육계를 발칵 뒤집고, MIT 생들을 놀라게 만든 새로운 학습법 울트라 러닝의 9가지 법칙은 다음과 같다.
1. 메타 학습: 먼저 지도를 그려라
2. 집중하기: 짧은 시간에 집중도를 높여라.
3. 직접 하기: 목표를 향해 똑바로 나아가라
4. 특화 학습: 취약점을 공략하라.
5. 인출: 배운 것을 시험하라.
6. 피드백: 날아드는 조언을 피하지 마라.
7. 유지: 새는 양동이에 물을 채우지 마라.
8. 직관: 뼈대를 세우기 전에 깊이 파라.
9. 실험: 자신의 안전지대 밖을 탐험하라.
한정된 시간 내에 어려운 주제를 체계화하고 습득하는 방법을 알고 싶다면 읽어야 할 책이다. 삶에서 추구하는 많은 일에는 일종의 포화 단계가 있다. 더 얻을수록 더 많은 것에 관한 열망이 줄어드는 것이다. 배고픈 사람은 단순히 음식을 많이 먹을 수 있다. 외로운 사람은 그저 친구를 많이 가질 수 있다. 그러나 호기심은 다르다. 더 많이 배울수록, 더 배우고 싶은 열망이 커진다. 더 잘해 나갈수록, 얼마나 더 잘할 수 있을지 알고 싶어진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 간다. 나만의 울트라 러닝을 설계해보고 싶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