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에 40대로 보이는 사람 80대로 보이는 사람 - 60부터는 외모에서 모든 것이 드러나게 되어 있다
와다 히데키 지음, 김정환 옮김 / 센시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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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외모로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 《60에 40대로 보이는 사람 80대로 보이는 사람》에서 정신의학 및 노인의학 전문가 저자는 동안으로 사는 방법을 공개한다.


외모의 나이가 젊어졌는데, 과거의 노인처럼 살 수는 없는 노릇이 아닌가. 저자는 외모 나이가 젊어진 가장 큰 이유로 영양 상태를 꼽았는데, 영양 상태가 향상됨에 따라 외모 나이가 줄어든 것은 물론이고 평균 수명 역시 대폭 증가했다고 말한다. 이에 따라 지금의 60대에게 유익한 '새로운 삶의 지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60부터는 겉모습이 모든 것을 판가름하며, 외모에 신경 쓰지 않는 순간 늙기 시작하고, 멋을 부릴수록 외모가 젊어진다며 건강할 때 돈을 쓰라고 당부한다. 장수의 비결로 꼽히던 소식을 전면 거부하는가 하면, 고기로 단백질을 섭취하라는 과감한 식습관을 권유하기도 하고, 품격 있는 태도를 갖추기 위한 조언들, 젊어 보이는 사람이 수명도 길다 강조하며 욕망이 시들지 않는 삶을 살아갈 것을 주문한다.

외모 나이가 젊어지려면, '멋을 부리는 일'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60에 40대로 보이는 사람 80대로 보이는 사람> 中 p.71



《60에 40대로 보이는 사람 80대로 보이는 사람》의 저자는 무척이나 유쾌한 사람이다. 지금까지의 노년의 삶에 대한 여느 의사들보다 파격적이고 재밌다. 하지 말라고 하는 건 적고, 지금껏 우리가 생각해왔던 상식의 틀을 벗겨버린다.

노안이 되고 싶지 않다면, 단백질은 고기로 섭취해 면역력을 높이고, 콜레스테롤도 적당히 섭취해야 하며, 품격 있는 우아함에 어울리는 고급스러운 진주 목걸이나 명품으로 자신을 당당하게 꾸미라고 권한다. 단, 나이와 어느 정도 어울리는 겉모습을 갖춰야 진정 우아하고 멋지게 나이들 수 있다고 조언한다.

★ 저자의 꼭 지키는 건강 수칙 ★

하나, 음식은 먹고 싶은 대로 먹는다.

둘, 잠은 충분히 잔다. 7시간 숙면

저자는 나이 들수록 귀티 나는 사람은 얼굴에 지성이 묻어나는 사람이라 말한다. '우아함이야말로 나이가 주는 선물'이라는 프랑스 속담처럼, 기품이 넘치는 우아한 사람으로 나이 들고 싶다.

거울을 봤을 때, 자신의 얼굴에 만족할 수 있는 삶을 살아간다는 것만큼 가슴 뛰는 삶은 없지 않을까.

나이 들수록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점은 '젊어 보이고 싶다'라는 의욕을 버리지 않는 것이다.

<60에 40대로 보이는 사람 80대로 보이는 사람> 中 p.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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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에서 찾은 말의 내공 - 5,000년 시간을 뛰어 넘는 인생 고수들의 대화 전략
린이 지음, 송은진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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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팟캐스트 〈히말라야〉 1,000만 회 청취를 기록한 포브스 선정 올해의 인기 강사 린이의 《고전에서 찾은 말의 내공》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50가지 말하기 전략을 소개한다.



어렸을 때는 말하기 스킬을 키우려고 노력했었는데, 사회생활을 10여 년 하고 느낀 바는 말하기 내공을 키우는 가장 기본은 말을 아끼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자들의 말 하기 내공은 배우고 싶고, 그들의 지혜에 대한 지적 호기심은 더 커진 것 같다.

저자는 《고전에서 찾은 말의 내공》에서 말하기 내공을 키우는 방법을 크게 10가지 파트로 나누고, 챕터별 5가지 전략을 소개한다. '목차만 봐도 솔깃해지게 소제목을 참 잘 뽑았다.'싶었다. 내용은 다소 딱딱했지만, 금세 책의 현자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게 되는 책이다.

✔ 말은 ‘밀어내는 것’이 아니라 ‘끌어들이는 것’

✔ 어떻게 해야 말의 내공을 기를 수 있을까?

✔ 틈이 있고 유연해야 말이 단단해진다

✔ 상대에 맞춰 다듬어져야 말 다운 말이다

✔ 보통의 말로 비범하게 말하는 것이 화술이다

✔ 대화는 서로의 마음을 헤아리는 데에서 시작한다

✔ 하고 싶은 말이 아니라 해야 할 말을 하라

✔ 어떻게 해야 대화를 장악할 수 있을까?

✔ 원칙이 있어야 말이 휘청대지 않는다

✔ 말할 줄 아는 사람이 역사를 결정했다

자신을 모욕하는 이에게 역으로 돌려주는 안자의 일화는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상대를 기선제압하기 위해 못된 전략을 구사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저자는 이에 기지를 발휘해 재치 있는 언변으로 상황을 역전시키는 묘수가 바로 '말의 힘'이라는 사실을 짚어준다.

간략하게 '안자의 일화'를 소개하자면, 키카 140cm인 안자가 제나라의 사신으로 적국 초나라를 방문하자, 초의 관리들은 성문은 굳게 닫아두고, 5척 높이의 개구멍만 뚫어 지나가기를 기다리며 조롱한다.

이에 안자는, "오늘 제가 개의 나라에 사신으로 왔다면 당연히 개구멍으로 들어가야겠지요. 그런데 만약 초에 방문한 것이라면 다른 문으로 들어가야 하지 않겠습니까?"라고 응수하며 상대를 치켜세우는 동시에 꾸짖는다.

이어서 왕을 알현한 뒤에도 초나라 왕은 "제나라에는 인물이 그렇게 없는가?"라며 타박하자, "우리 제는 사신을 구분해 보내고 있습니다. 현명한 사신은 현명한 임금을 뵙게 하고, 어리석은 사신은 어리석은 임금에게 보냅니다. 저는 가장 무능한 사람이어서 별수 없이 초에 사신으로 오게 되었습니다."라고 대답함은 물론이고 또다시 제나라 사람을 책망하는 말에 우문현답으로 자신이 놓은 덫에 자신이 걸렸다고 시인하게 만든다.

이처럼 재치 있는 말은 자신의 삶에 실수를 줄이는 동시에 인간관계는 물론이고, 자신의 생명과 국가의 명운도 달리하는 엄청난 파워를 지닌다. 하지만 '과유불급'이듯, 상황과 말의 정도를 늘 조심해야 한다.

정도를 잘 지키는 화술은 금방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말이란 그 사람이 거쳐 온 삶의 깊이와 쌓아 올린 지식의 수준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고전에서 찾은 말의 내공 中 p.72

이제 내 말과 행동 얼굴까지 책임을 져야 하는 나이에 이른 터라 '당신이 하는 말이 당신의 태도를 결정한다'라는 문장이 가장 와닿았다. 논쟁이 싫다면 어긋나지도, 겹치지도 않게 대화할 것, 상대를 도발할 때도 섬세함이 필요하다는 저자의 화술 기법 등 내 것으로 만들자 다짐해 본다.

조만간 《고전에서 찾은 말의 내공》을 재독함으로써 상황도, 사람도, 내 편으로 만드는 고전의 말 하기 기법을 터득해야겠다.

말하기 내공을 키우고 싶은 분들이라면, 관심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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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론 인생공부 - 보고 듣고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의심하라
김태현 지음, 니콜로 마키아벨리 원작 / PASCAL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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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옥스퍼드, MIT 필독서인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인문학자가 철학적으로 재해석한 《 군주론 인생 공부》.


권력의 중심에 있었던 마키아벨리가 정치 무대 밖으로 밀려나 깨달음을 토대로 집필한 『군주론』은 마키아벨리의 철학적 통찰의 결과물이다. 저자는 마키아벨리의 『군주론』과 고전 문학을 비롯한 영화 등 매개체를 연계해 해석함으로써 다소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고전 『군주론』을 쉽게 다가가게 한다.

마키아벨리는 인간이 본래 이기적이고 변덕스럽다는 전제하에, 군주는 민중의 본성을 잘 이해하고 적절히 이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테면, 파렴치한 이들에게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응수하고, 감정에 의존하기보다는 '두려움'을 적절하게 다스림으로써 군중이 군주의 명령을 따르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리더의 가치는 주변 인재의 능력에서 나타나므로, 주변 인물을 잘 두어야 하며, 사람에게 상처를 줘야 한다면 반격의 기회를 갖지 못할 정도로 강력해야 한다 등등 우리에게 익숙한 42가지 문장을 소개한다.

조지 오웰의 『동물 농장』 속 혁명 후 지도자 나폴레옹이 점점 독재적인 지배를 강화하는 대목을 소개한다. 나폴레옹은 평등을 파괴하고, 자신과 돼지들만이 권력을 독점하고, 다른 동물들은 그들을 위해 일하게 만든다. 이는 『군주론』의 군주는 언제나 자신의 약속을 깰 권리가 있다는 문장을 뒷받침한다. 물론 본디 정치인은 믿을 수 없는 존재이나 포퓰리즘으로 권력을 얻고 군중을 배신한 혁명가의 이미지를 지워버릴 수 없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우리나라 정국과 비교하며 읽어졌는데,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정치인이나 공인들은 표면적인 이미지를 조작하여 대중을 현혹시키는 경우가 많으므로, 군중은 거짓과 위장을 구분할 수 있는 통찰력, 비판적 사고 능력을 겸비해야 한다는 점에 동감했다.

나이 들수록 많은 경험과 지혜를 쌓고, 이를 통해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며 성숙해지는 동시에 현실적인 시각을 지닐 것을 당부하는 마키아벨리의 목소리를 곱씹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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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
온다 리쿠 지음, 이지수 옮김 / 클레이하우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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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피크닉>, <꿀벌과 천둥>등 다작하는 작가로 유명한 온다 리쿠. 스릴러부터 판타지, 동화 등 스펙트럼이 다양해 그녀의 끝은 어딘지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한다.

온다 리쿠의 데뷔 30주년 기념작인 신간 장편 소설 《스프링》은 구상과 집필에 10년이 걸렸다고 한다. 한 번에 4권 정도를 동시에 쓴다던 온다 리쿠가 10년에 걸쳐 완성한 소설이라니 호기심이 안 갈 수 없었던 것은 물론이고. 베스트셀러 〈꿀벌과 천둥〉을 뛰어넘는 최고의 소설이라 호평받으며 일약 베스트셀러에 오른 작품이라 기대치 역시 높았다.

전율케 하라

생김새마저 예쁜 천재 발레 소년들의 성장통을 아름답게 그려낸 또 하나의 수작 《스프링》은 스승을 자처하게 만드는 탁월한 재능을 지닌 갓벽한 외모를 지닌 천재 발레 꿈나무 요로즈 하루는 '발레는 꽃집'과 같다며 독특한 시각으로 어린 시절부터 비범함을 아낌없이 뽐낸다. 이후 '세상을 발레로 연주하는 남자', '꽃밭의 나비 같은 녀석'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천재 발레 무용수이자 안무가로 성장한다. 어린 시절부터 세상에서 빛을 뿜는 시간까지 생생하게 지켜보며 맛보는 카타르시스. 영상화가 시급한 소설이다.

지금껏 발레 공연은 '호두까기 인형'외에는 지루하게 느껴져 도통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저자가 주인공 하루를 통해 안무를 짜는 과정과 춤으로 승화해 나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그려낸 덕분인지 발레가 이토록 매혹적인 종합 예술이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사실은 같은 춤이야.

천국도 지옥도 단어만 다를 뿐 같은 것을 가리키고 있다고.

같은 춤.

우리는 안과 겉 양쪽에서 같은 것을 보고 있었다.

정육 속의 전율을

살육 속의 관능을

양쪽을 동시에 품고 있는 것이 인간의 천성이라는 사실을.

스프링 中 p.344

봄은 죽음의 계절.

스프링 中 p.406

꽃이 피는 계절인 봄, 그래서 봄은 내게 싱그럽고 생명의 계절이었다. 그러나 온다 리쿠는 '봄은 죽음의 계절'이라 명명한다. 나이를 먹고 노년에 들어서면 해마다 봄이 두려워진다고, 겨울을 극복했다는 기쁨보다 살아남아 봄을 맞이한다는 힘겨움이 더 크다는 것이다. 이에 봄의 제물이 되기로 결심하는 주인공은 작품에서 손을 놓아주지 않았다.

《스프링》은 어둡고 망막한 심연으로부터 빛이 닿는 곳으로 나아가며 무아지경의 순간, 환희에 가득 차 빛으로 하나 되며 막을 내린 하루의 솔로 무대인 '봄의 제전'으로 클라이맥스에 이른다. 발레 공연을 감상하고 있는 듯 빨려 드는 몰입감은 소설을 읽는 독자들을 전율케 하기 충분하지 않을까.

노스텔지어의 마술사라는 별칭을 지닌 온다 리쿠의 소설에는 그녀만의 아련한 감성이 녹아 있다. 그리고 어둠 속에서 은은한 희망의 빛을 뿜어내는 매혹적이라 계속 그녀의 글을 읽게 된다. 하루는 그녀의 또 다른 자아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온다 리쿠 특유의 감성이 잘 녹아 있었던 작품 《스프링》. 그녀의 차기작도 망설임 없이 선택할 거다.

정말 잔혹한 건 이렇게 시간이 흘러가는 것이다. 이제는 그녀의 손도 목소리도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그녀를 기억하는 나 역시, 이윽고 마찬가지로 시간의 흐름에 삼켜지리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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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코스트
테스 게리첸 지음, 박지민 옮김 / 미래지향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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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졸리 & 아이스〉 시리즈의 작가이자 메디컬 서스펜스의 여왕 테스 게리첸의 신간 《스파이 코스트》는 스파이 소설로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몰입감 높은 소설이다.


비밀스러운 과거를 지닌 사람들이 은퇴 후 모여 사는 조용한 동네에 시체 한 구가 발견되면서 잇따른 사건사고가 발생한다. 범상치 않은 은발의 노인들의 행동에 의아하던 경찰 조는 부동산 중개인 고모로부터 그들의 과거를 알게 되는데...

《스파이 코스트》는 설정부터 반전이다. 평범해 보이는 은발의 할머니, 할아버지가 전직 CIA 요원이었고,

젊은 시절 누구도 믿지 못하는 외로운 삶을 살아온 이들이 은퇴 후에 같은 길을 걸었던 동료들과 모여 '마티니 클럽'이란 북클럽으로 따스한 온기를 전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은퇴 후 안온한 삶을 희망하던 전직 CIA 요원 매기 버드를 낯선 여성이 찾아오며 분위기는 사뭇 달라진다. 그녀는 매기가 마지막 임무에서 함께한 다이애나의 행방을 물으며 그녀의 아픈 과거를 들춰내는가 하면, 매기의 집 마당에 시체로 전시되어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기 때문이다.

스파이 소설답게 방콕, 영국, 튀르키예, 이태리, 미국을 오가며 화려한 배경이 재미를 더하는 《스파이 코스트》. 그러나 나의 시선을 사로잡은 건 매력적인 주인공들과 촘촘한 플롯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속이며 살아가야 하는 스파이들의 삶을 조명했다는 점이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숨어들었지만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세상 밖으로 나온 매기. '냉혈한으로 살아야 하는 스파이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내면 깊은 곳에는 진정한 사랑과 우정이 빛났다'는 인간적인 서사가 인상적이었다.

또한 노련한 스파이들은 현역 경찰보다 번번이 한발 앞서는 실력을 겸비한지라 유머러스하면서도 세월의 무색함을 느끼게 한다. 수려한 경력의 소유자들의 은퇴 후 삶에 대해 고민해 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서로 간의 비밀을 지켜 준다는 것은 곧 안전함을 뜻한다.

《스파이 코스트》 p.27



사실 테스 게리첸이라는 작가를 처음 접했는데 《스파이 코스트》 기대 이상으로 너무 재밌게 읽은 터라 테스 게리첸의 다른 이야기들도 궁금해진다.

작가 테스 게리첸은 의사 출신으로 출산 휴가 동안 소설을 써서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오르며 메디컬 스릴러의 여왕이란 타이틀을 거머쥐고, 의사에서 전업 작가로 전향한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란다.

영리한 스토리 구성과 촘촘한 플롯 다 이유가 있었구나 싶다. 은발의 스파이들이 주인공이지만 너무 유쾌하면서도 범인의 반전까지! 끝까지 긴장감을 놓지 않는 매력적인 소설이다. 드라마 제작도 확정되기 충분한 듯.

재밌는 스파이 스릴러 소설을 찾는다면, 《스파이 코스트》 한 번 읽어보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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