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ealth를 이끄는 슬기로운 건강검진 - 명의들이 말해주는 똑똑한 건강 관리법
권혜령 지음 / 예미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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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건강검진 시즌이 돌아왔다. 《 K- Health를 이끄는 슬기로운 건강검진》은 명의들의 똑똑한 건강 관리법을 소개한다.

 

저자는 백번 검진보다 생활습관 개선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각종 만성질환의 원인이자, 현대인의 상당수가 대사증후군의 위험요인을 한 가지 이상 가지고 있다고 한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높은 혈압, 높은 혈당, 고중성지방혈증, 낮은 HDL 콜레스테롤혈증이 해당된다.

 

대사증후군의 심각성을 간과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고 지적하며, 대사증후군은 뇌혈관 질환과 심혈관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대사증후군 징후가 보일 때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아서 더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하는 걸 예방해야 한다"라고 당부한다.

 

대사증후군의 원인은 유전적 성향도 있지만, 잘못된 식습관, 흡연과 음주, 비만, 운동 부족 등의 영향이 매우 크다고 한다. 대사증후군 극복 사례를 소개하며 식단 조절과 운동, 영양제 섭취 등 꾸준히 관리하면 대사증후군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덧붙인다.

 

▶ 암 예방을 위한 7가지 생활 수칙 ◀

  1.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2. 지방과 칼로리를 제한한다.

  3. 과도한 양의 알코올 섭취를 제한한다.

  4. 너무 짜고 맵거나 불에 직접 태운 음식을 삼간다.

  5. 과일, 채소 및 곡물류를 충분히 섭취한다.

  6. 적당한 운동을 하되 무리하지 않는다.

  7. 스트레스를 피하고 기쁜 마음으로 생활한다.

 

《 K- Health를 이끄는 슬기로운 건강검진》은 과도한 건강검진보다, 잘 먹고 잘 자고 운동 열심히 하는 기본을 강조한다. 아울러 명의들의 건강 비결과 건강검진 전후 주의 사항도 짚어 준다.

 

명의들의 건강 비결은 특별하지 않았다. 출퇴근 길에 자가용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걷기를 생활화한다. 운동으로 땀을 흠뻑 빼고, 충분한 숙면,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먹는 식습관, 취미생활을 즐기는 것 등을 건강의 비결로 꼽았다.

 

'잘 먹고 잘 자고 인생을 즐기며 사는 것'은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너무나도 당연한 방법이다. 저자는 이러한 삶이 값비싼 영양제보다도 100배는 더 좋은 건강 노하우라는 사실을 주지시킨다. 또한 좋아하는 걸 마음껏 즐기며 목숨이 다할 때까지 배울 것을 주문한다.

 

한번 떨어지면 좀처럼 올리기 힘든 게 면역력인데, 주 5회, 1회당 40분 이상 걷기만 해도 면역력이 2배 증가한다고 한다. 제일 쉽지만 몸이 제일 좋아하는 운동인 '걷기' 시간을 늘려나가자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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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은 우리 몸에서 어떻게 시작될까 - 현대의학의 한계를 넘어 통합의학적 시각으로 분석한 질병의 메커니즘
데라다 다케시 지음, 배영진 옮김 / 전나무숲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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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신체의 불편감이 느껴질 때, 병원에서는 모든 원인을 스트레스로 치부한다. 《질병은 우리 몸에서 어떻게 시작될까》에서 질병의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근본 원인 5가지부터 치료하라 당부한다.

 

건강 검진에서 '정상'으로 진단받더라도, 만성 피로를 비롯해 우울감, 피부염, 탈모 등 심신의 불편함을 느끼기도 한다. 서양 의학으로는 설명할 수 없으나 동양 의학에서는 이를 '미병'이라 칭한다고 한다. 저자는 미병의 원인이 '부신 피로'에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부신 피로의 원인과 개선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질병은 우리 몸에서 어떻게 시작될까》 책 전반에 걸쳐 모든 질병의 근본 원인은 5가지(만성 염증, 저혈당, 수면 부족, 스트레스, 운동 부족)에서 비롯된다고 거듭 강조한다.

 

이 근본 원인 5가지가 시발점이 되어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이 나빠지고, 신경전달물질이나 호르몬 균형에 비정상적인 현상이 생기고, 최종적으로 장내 환경이 나빠지고 간의 해독 기능이 저하되면서 여러 가지 질병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특히 부신피질이 분비하는 호르몬인 코티솔이 지나치게 많아지거나 적어지는 부신 피로가 종래의 의료 지식으로는 원인을 알아내지 못한 심신의 불편, '미병'을 일으킨다고 말한다.

 

저자는 생활 습관 3대 요소인 '식사 · 수면 ·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우선 근본 원인을 개선하기 위해 현미를 주식으로 권장한다. 콩/ 종자류/ 해조류/ 채소류/ 어패류/ 버섯류/ 감자류 등 균형 잡힌 식단과 7가지 영양소 (단백질, 철, 비타민B, 비타민C, 비타민D, 마그네슘, 아연) 섭취와 정제 곡물과 우유, 트랜스 지방산, GMO, 장내 환경을 교란하는 식품첨가물 등을 멀리할 것을 권한다.

 

충분한 수면을 위해서 늦은 야식을 삼가며 밤에 전등을 환하게 켜지 않고, 스마트폰 자제하기, 반신욕으로 이완시켜 수면을 유도하는 등의 방법을 소개한다. 또한 운동은 인슐린 저항을 개선하고, 미토콘드리아 수를 늘리며, 자율신경의 균형을 잡는다며 적절한 운동은 건강의 필수임을 거듭 강조한다.

 

'체내 에너지 발전소'인 미토콘드리아의 활성을 촉진하기 위해 반드시 항산화 물질 섭취가 필요하지만, 생활 습관을 개선하지 않은 채 장내 환경을 좋게 하는 유산균과 간 해독을 보완하는 보충제를 많이 먹는 것은 효험이 없다고 덧붙인다.

 

'만병의 근원이 스트레스'라던 해석이 이제는 좀 더 구체화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스트레스 역시 미병의 원인 중 하나이지만, 현대인의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여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불편감의 원인을 분석하는 것이 우선시 돼야 한다.

 

그 근원적인 질병의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대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저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부신 피로를 개선하고, 간을 해독시키는 식습관을 기본으로 충분한 수면과 운동을 생활화하자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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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어도 늙지 않기를 권하다 - 죽기 전까지 몸과 정신의 활력을 유지하는 법
마리아네 코흐 지음, 서유리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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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지만, 30대 중반부터 가파르게 노화의 길로 접어드는 게 현실이다. 《나이 들어도 늙지 않기를 권하다》는 92세 현역 독일 의학박사가 죽기 전까지 몸과 정신의 활력 유지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 노화를 늦추는 네 가지 조건 ◀

하나, 높은 자존감

둘, 건강한 식생활

셋, 규칙적인 운동

넷, 끝없는 배움

 

저자는 나이 들어가는 것이나 나이 들었다는 사실을 한탄하지 말고, 현재를 당신의 인생에서 아주 중요한 단계로 바라볼 것을 권한다. 얼마든지 새로운 능력을 습득하고 흥미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며, 선물과도 같은 노년을 제대로 누리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과 외모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하는 사실은, 나이 든 사람도 이 세상에서 반드시 필요한 존재라는 것이다.

 

자존감에 이어 건강한 식생활과 규칙적인 운동은 건강을 위해 기본적인 요소다. 저자는 노화를 늦추기 위한 식생활을 소개하기에 세포를 젊게 만드는 식사법과 날씬한 몸 유지하는 방법 그리고 성공적인 체중 감량 법을 알려준다. 그리고 나이 들수록 운동도 조심히 해야 하므로, 골다공증 예방과 낙상은 반드시 피해야 하며 면역체계 방어력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춘다. 더불어 감염병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을 권하고, 재생이 불가능한 연골을 지키면서 운동할 것을 권한다.

 

 

마지막으로 뇌세포를 깨워 정신적 민첩성을 유지할 것을 당부한다. 이 외에도 노년의 외로움에 대처하는 법이나 머릿속에서부터 젊음을 유지하는 법 등 세상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방법을 제안한다.

 

《나이 들어도 늙지 않기를 권하다》의 저자 이력이 굉장히 독특하다. 세계적 영화배우에서 마흔에 늦깎이 의대생을 거쳐 92세에 현역 의학박사라는 타이틀을 지닌 비범한 사람이다. 책에 자신의 경험에서 비롯된 젊음을 유지하는 비법을 수록했기에 더욱 신뢰가 간다.

 

너무 바빠서 늙을 틈이 없어요. 언젠가 시간적 여유가 생긴다면

가만히 앉아서 늙어보겠지만 지금은 할 일이 너무 많아서 그럴 수가 없네요.

 

우린 바쁜 시간을 겪으면, 너무 바빠서 늙어버렸다는 말을 하고는 하는데, 너무 바빠서 늙을 틈조차 없다는 인터뷰는 자못 반성하게 된다.

 

은퇴 후 가장 만족스러운 삶을 사는 사람들은 타인을 위해 봉사하며 사는 이들이라는 메시지가 울림으로 다가온다. 노화는 일찍부터 준비하는 게 좋다고 했듯, 미리미리 노화를 늦추는 네 가지 조건을 실천하며 살아가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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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예술로 빛난다 -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가장 아름다운 대답
조원재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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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미술관』으로 예술 감상의 대중화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조원재 작가의 신작 《삶은 예술로 빛난다》로 돌아왔다. 우리의 삶이 예술이 되어 빛나는 27편의 이야기를 통해 삶과 예술의 감미로운 이중주를 느껴보기를 권한다.

 

예술은

우리에게 지식이 아닌

지혜를 선물해 주기 위해 존재한다

 

미술 작품을 감상하기 어려워하는 이들은, 그림에 문외한이라 작품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모른다고들 한다. 그러나 저자는 '미술작품에는 정답이 없다'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작품은 어떤 것도 말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그림을 감상하기 전에 관련 지식을 알고 있으면 해석이 풍부해질 수 있겠지만, 작품은 관찰자의 몫이기 때문에 부담 가질 필요가 없다. 화가가 영감으로 빚어낸 작품을 자신의 감각을 최대한 활용해 관찰하고 느끼면 그것으로 충분한 것이다.

 

 

다만, 저자는 예술을 즐기기 위해 '나에게 예술이 무엇인지'를 먼저 정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예술은 우리에게 지식이 아닌 지혜를 선물해 주기 위해 존재한다'라고 정의한다.

 

삶에서 예술의 순간은 그렇게 우연히 불현듯 찾아온다.

항상 세상을 새롭게 보고 느낄 수 있는, 신선한 감각을 지니려고 노력하는 이에게.

조원재, 삶은 예술로 빛난다 中 p.237

 

 

 

《삶은 예술로 빛난다》에는 다양한 도판이 수록되어 있지만,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이 많다. 빈센트 반 고흐를 애정 하는 한 사람인지라 각고의 시간을 보낸 빈센트가 독창적인 회화 세계를 창조한 화가로 거듭나는 과정이 인상적이었다. 색채는 물론이고 고흐 특유의 터치가 확연히 차이가 난다. 번데기에서 나비가 된 작품의 변화를 감상할 수 있었던 대목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예술을 즐기고 싶다면, 인생을 즐기기 위해 삶의 의미를 고민하듯 '나에게 예술이란 무엇이고 어떤 의미인지' 되뇌어 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예술을 통해 나의 취향을 발견하고, 예술의 의미가 확고해질수록 일상에 예술이 녹아든다. 예술이 선사하는 기쁨을 원 없이 누리게 되면, 보다 다채롭고 풍요로운 삶이 될 테니까.

『방구석 미술관』을 재밌게 읽은 독자들,

인생의 의미를 찾고 싶은 분,

삶을 예술로 채우고 싶다면,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다고 말하는 책 《삶은 예술로 빛난다》 일독을 권한다.

예술을 통해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기를 바라며.

나만의 고유한 삶을 빚는 예술의 길,

그 길의 지도는 내 안에 있다.

조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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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럭저럭 살고 싶지 않다면 당신이 옳은 겁니다
캐서린 모건 셰플러 지음, 박선령 옮김 / 쌤앤파커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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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심리치료사인 저자 캐서린 모건 셰플러는 완벽이란, 너무 좋아서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것이라 정의한다. 《그럭저럭 살고 싶지 않다면 당신이 옳은 겁니다》에서 자가 진단을 통해 완벽주의자 유형별 행동 전략을 제시한다.

 

완벽주의는

가장 강력한 동기부여

 

《그럭저럭 살고 싶지 않다면 당신이 옳은 겁니다》은 완벽주의자의 5가지 유형을 소개한다. 자가 진단 테스트를 통해 스스로 자신의 완벽주의 유형을 파악하고, 자신의 완벽주의를 제대로 활용하여 심리적인 불안과 압박감 같은 약점을 강점으로 변모시켜 자신을 지키고 성공의 초석으로 다지는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완벽주의자에게도 없는 재능이 있으니 그건 바로 '휴식· 회복'이라고 한다. 완벽주의자는 회복이 필요하다는 것 자체를 실패처럼 여긴다. 피곤함도 자기가 잘못한 일이 있기 때문에 느낀다고 생각하고, 그 실수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여겨 하루의 1/3을 쉬는 것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회복하려면 압박을 줄여야 한다. 그러나 압박감을 느끼며 성장하는 것이 완벽주의자의 특성이기에 긴장을 풀기란 그들에게 쉬운 일이 아닌 것이다.

 

완벽주의를 관리하려면 회복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게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회복 습관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는 7가지를 소개한다.

 

? 설명하지 말고 표현해라

? 판단하지 말고 의견만 지녀라

? 힘든 시간을 보낼 미래의 나를 위해 나서라

? 적당한 타인의 개입은 도움이 된다

? 경계를 정하자

? 제발 충분히 자라

? 중요하지 않은 건 줄이고, 중요한 건 늘리자

 

일상생활을 통해 자기에게 의미 있는 것에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는 걸 아는 사람은 자기 힘과 접촉할 수 있는 사람이라며 '의미 찾기'와 스스로를 신뢰하게 하는 '자기 용서'를 토대로 자유로움을 느끼며 완벽할 삶을 즐기며 살아가라 권한다.

 

어느새 완벽주의자 = 피곤한 사람이 공식처럼 되었다. 그래서 완벽주의자들은 자신이 완벽주의자라는 사실을 숨기고 덜 예민해지려 노력해왔다. 그러나 성공하는 사람들은 적당히 하는 법이 없듯, 완벽주의자는 섬세한 사람이자 자신의 삶을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이다.

 

《그럭저럭 살고 싶지 않다면 당신이 옳은 겁니다》에서 저자가 제시한 완벽주의 행동 전략을 숙지해 완벽주의를 통제하고 회복해 완벽한 삶을 즐기며 살아가기를 바라본다.

 

만일, 자신이 완벽주의자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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