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고 가장 쉽게 읽는 일본문화 - 개정판
김숙자 외 지음 / 시사일본어사 / 2016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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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아무래도 일본 소설을 많이 읽다보니 일본의 문화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이 가게 된다. 개중에는 책을 통해 알게 된 것도 있는데 아직도 뭔지 갈피조차 못 잡겠는 것들도 있다. 사진이나 예시 없이 읽느라 벌어지는 불상사인데 이 책이 그 갈증을 어느 정도는 잘 해소해주지 않았나 싶다.

 제목 그대로다. 사진으로 가장 쉽게 읽는 일본문화. 일본 전문가와 일본인 작가가 여러 명 모여 만든 책으로 개정판을 거쳤다니 더욱 눈길이 갔다. 구마모토 지진이 다뤄지지 않아 개정판이란 게 미심찍었지만 그래도 책의 기본적인 구성 자체는 제법 알찼다. 대부분이 설명을 듣지 않아도 알던 것이라서 내가 일본통이긴 하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개인적으로 책이 지나치게 커 외출할 때 들고 다니기가 버거웠던 게 아쉬웠다. 종이 질은 상당히 좋았는데 명색이 '사진'으로 가장 쉽게 읽는 책이라 해놓고 일본문화의 각 키워드를 설명해주는 사진이 한 장씩밖에 없던 것은 약간 실망이었다. 이 정도 분량의 책에 너무 많은 걸 바라는 것 같지만... 한마디 더 보태자면 정말 자세한 일본문화를 알고 싶으면 시시할 수 있으니 염두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어디까지나 입문용으로는 더할 나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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