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카르트 철학과의 대결의식이 대단하다. 그의 관점으로서는 그후 의도적으로 방기되었던 플라톤 철학의 무엇을 다시 재건하려 하고 있다. 데카르트 이후 의식철학에 대한 반감은 점검해 보아야 할 부분이지만, 최소한 경성화한 플라톤 해석을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