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그손의 철학
홍경실 지음 / 인간사랑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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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그손의 철학을 손쉽게 이해하기에는 적당한 책일 수 있으나, 베르그손 철학에서 '창조적 진화'를 한 책은 결코 아닙니다. 어려운 철학서를 쉽게 풀어서 쓴 연구 논문 정도로 생각하고 읽으면 후회하지 않습니다. 중간에 어떤 장은 통째로가 로메오의 저서를 소개하듯이 전개되어 있습니다. 베르그손을 연구한 외국 학자의 글이 거의 번역되어 있지 않은 환경에서는 이 것도 의미있는 일일 수 있을 것입니다.

연구서를 읽는 이유가 단순히, 원문을 읽기 어려워서가 아니라, 문학 비평집을 읽는 것처럼 또는 김형효의 이론서를 읽는 것 처럼, 연구자의 독특한 독법을 알려는 이유 때문이신 분이라면, 이 책을 적절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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