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와! 독서와 글쓰기는 처음이지? - 해외 살이 11년 차의 독서와 글쓰기 자기계발 성장기
김지안 지음 / 미다스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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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어서와!독서와글쓰기는처음이지?
#김지안 #미다스북스

✍️ 글 쓰는 꿀팁이 궁금해요?
✍️ 독서의 메리트, 어디까지 아시나요?
✍️ 인간관계에선 무엇이 제일 중요한가요?
✍️ 인생이 달라지는 독서와 글쓰기!!

👉 해외살이 11년 차의 저자는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 자기 계발을 꾸준히 해왔다.
그 성장기를 기록한 책이 바로
<어서 와! 독서와 글쓰기는 처음이지?> 이다.


✒️p26
5년 넘게 독서를 했지만 나 스스로 변화를 느낄 만큼 달라지지 않았다. 독서에 매달렸는데도 감정적인 불안이나 걱정을 해소하지 못했다. 정확하게 나의 문제가 무엇인지조차 가능하지 못했다. (...)독서와 글쓰기를 병행하자 조금씩 나를 보는 힘이 생겼다. 글쓰기는 머릿속으로 생각만 하던 나의 모습을 눈으로 확인하게 했다. 독서와 글쓰기를 병행하면서 깊이 있는 탐구를 이어갈 수 있었다.
✒️p93
나이 들어서 뇌의 기억 활동이나 활용 능력이 떨어지는 게 아니라 뇌를 사용하지 않아서 뇌의 주름이 점점 펴지면서 기억력과 기능이 떨어진다고 했다. (...) 생각을 덜 하고 뇌가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활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뇌를 건강하게 움직여주는 활동 중 하나는 독서라는 거다.
✒️p125
메모하기, 일기 쓰기, 서평 쓰기, 블로그 글쓰기, 인스타 피드 글쓰기를 하며서 나는 글쓰기 근육을 만들었다. 책 읽기 근육 만들기에 4년 걸렸는데 글쓰기 연습은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었다. 조급한 마음을 내려놓았다.


🔷️
저자는 스스로를 분노장애조절이라고 말한다.
"다 때려 치워." 하며 일하던 것을 집어던지기도 했다고.
일하는 곳의 분위기만 살얼음이 된 것이 아니라
인간관계 또한 무너져버렸다고 한다.

그래서 일에 더욱 빠져들었다.
'내 일만 잘 하면 돼.'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하는 것으로 삶의 목표와 의미를 찾았다.
👉일이 주는 성취감으로 인간관계의 문제를 덮고 살았다.

결국은 그 인간관계가 승진의 발목을 잡았고, 저자는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자신의 문제점을 하나씩 발견해 나가기 시작.
👉글쓰기를 통해 통찰하는 시간을 보냈고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자신을 나아가게 할 수 있었다고 한다.

무조건 직진이었던 저자는
이제 옆도 살피고 아래도 살피고 위도 바라보는 마음을 가지게 됐다.👍👍
✍️그 모든 과정에 독서와 글쓰기가 있었다고 강조한다.

🔷️
책은 전반적인 구성은 3단계로 이루어졌다.
✔️저자의 경험과 실수, 들끓는 감정의 기복에 대해 말한다.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 어떤 해결책을 발견했는지를 썼다.
✔️자신의 문제점을 해소한 책 내용 소개도 잊지 않았다.

몇 가지 기억하고 싶은 내용들을 소개해보면,

👉인간관계에서 의사소통이 어려운 이유
👉이분법적인 사고 바꾸기
👉인간관계가 원활해지는 방법
등과 같이 자신의 문제점을 직시하고 해결 방안을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 찾아냈다.

나쁜 결과를 가져온 일에선 늘 외부에서 이유를 찾았던 저자.
이젠 안다.
자신 안에서 일어난 나쁜 감정들에서 시작된 것임을. 자신이 선택한 결과였다는 것을.

🔷️
어떻게 독서를 꾸준히 할 수 있는지,
글쓰기를 매일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저자의 생각이 책 곳곳에 적혀 있다.

독서와 글쓰기의 시작,
무작정 읽고 쓴 시간,
결과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
첫 도전의 실패,
다시 초심으로 돌아간 독서와 글쓰기 과정까지 허심탄회한 저자의 고백을 들을 수 있다.

글 쓸 때 도움이 될
👉8단계 트렌스포메이션 로봇 글쓰기
비법도 공개해주셨다.
저에겐 큰 도움이 될 내용이라 필사까지 하며 꼼꼼히 살펴봤다.

🙋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내가 뭘 잘못했어?'
'내가 뭘 어쨌다고?'
'니가 똑바로 안 한거잖아!!'
라고 한번이라도 생각해보신 분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독서와 글쓰기를 이제 막 시작하신 분들께는
앞으로 일어날 가까운 미래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책이니 추천해봅니다.

저같은 글린이 분들도 글쓰기에 앞서 어떤 생각과 태도를 가져야할지 알려주는 책이니 읽어보셔도 좋겠습니다. ✨️✨️✨️✨️✨️

⭕️이 서평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chae_seongmo)님이 모집하신 서평단에 당첨되어 미다스북스(@midasbooks)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자기계발 #독서 #글쓰기 #책쓰기 #해외살이에세이 #성장일기 #어른도성장통을겪는다
#서평단 #도서협찬 #완독후기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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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식탁 위의 개
클로디 윈징게르 지음, 김미정 옮김 / 민음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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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내식탁위의개
#클로디윈징게르 #민음사


🐕 깊은 숲 속에 노부부가 사는 이야기.
🐕 학대받은 강아지를 만나 서로 의지하는 이야기.
🐕 숲 속의 모든 것을 살펴보는 이야기.
🐕 글쓰는 사람으로 사는 이야기.


✍️p29
그 주제에 대해 우리는 아직도 설전 중이다.
이미 오랫동안 논쟁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광기 어린 행동들에 대해서만 같은 의견이었다.
✍️p50
그러나 내가 가고 싶은 곳은 여전히 숲이다. 그곳에서만 나는 말할 수 있다. 숲에 대해 말하기. 머릿속에서, 가슴속에서, 피부 깊숙이 내가 원하는 건 바로 그것이다. 숲의 이야기, 솜털로 뒤덮인 어두운 숲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을 한 권 더 쓰는 것.
✍️p96, 97
우리는 낙원에 살지 않는다. 우리는 지구라는 행성에 살고 있고, 그건 명백히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 (...) 진드기들도 나의 자매였다. 자연은 우리에게 감탄만 자아내지 않는다. 우리에게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존재도 제 나름의 의미가 있다.
✍️p113
나의 귀가와 예스의 귀환이 우연히 맞아떨어진 그 하루가 끝나 갈 무렵, 잠이 들기 전, 내가 무엇보다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다. 헤아려 보았다. 자유. 그리그. 예스

🏕
여든의 노부부가 사는 곳은 부아바니. 추방당한 숲이다.
창문 밖으로 보이는 건 나무, 풀, 동물, 꽃, 새 그리고 어둠 뿐이다.
남편 그리그는 늘 자신의 방에서 책을 읽는다. 담배를 피우고 먹고 즐기는 것엔 관심도 없다.
소피는 이 집에서 유일하게 세상과 연결된 사람이다. 글을 쓰는 사람이고, 서점을 운영한다. 장을 보러 가고 산길을 오고 가는 사람들과 소통한다.
숲 속의 모든 것과 소통한다.
두 사람의 평범한 일상 속에 상처받은 개가 나타난다. 소피는 불쌍한 강아지가 자신과 함께 살았으면 했지만, 강아지는 소피가 주는 먹이를 먹고 이내 떠나버리고 마는데....

🏕
소설엔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읽는 사람에 따라 어떤 내용에서 공감을 깊게 받느냐에 따라 다양한 감상으로 평가될 책이다.

👉여류 작가라는 말이 듣기 싫은 작가의 이야기.
👉여든 살의 노부부가 서로의 자유를 인정하며 함께 사는 이야기.
👉숲 속의 모든 것이 얼마나 특별한지에 대한 이야기.
👉반려견 '예스'에 대한 이야기

어떤 내용에 흥미를 느끼시나요?

🏕
작가면 그냥 작가지.
👉여성 작가는 뭐람? 소피는 이 단어가 주는 묘한 불편함이 싫다.
세대 차이라고 해도 좋다.
그래도 불평등한 언어를 쓰는데에서 오는 차별이 이어지는 기분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
그리그는 늘 책 속에 파묻혀 산다.
일을 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집안일을 스스로 돕지도 않는다. 오로지 책만 읽는다.

소피는 하루 종일 숲 속을 탐색한다. 그리고 글을 쓴다.
밥 때가 되면 밥을 차리기도 하지만, 자신의 일이 끝나지 않았을 땐 차리지 않는다. 탐색이 끝나지 않으면 한밤중이 되어도 돌아오지 않는다.

서로에게 적당히 하라는 잔소리를 하거나 화를 내는 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
👉각자의 삶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소피와 그리그의 모습에서 기이함을 느꼈다.

부부는 서로의 공간을 침범하지 않는다.
서로의 공간에서 각자의 인생을 살았다.
그게 다였으면 남과 다르지 않았겠지만,
👉자유롭게 사는 것 같아도 서로를 보살폈다.
무관심이 아니라 배려였다. 하고 싶은 일을 충분히 하라는.

🏕
창 밖으로 새가 보이면 새를 찬양하고,
산길에 보이는 고사리를 노래한다.
자신들의 먹을거리를 훔쳐가는 들쥐,
예스의 몸에 붙은 진드기까지도 다 제 몫의 할 일을 가지고 있다는 소피.
👉눈길 닿는 곳마다 자연의 위대함을 설명하기 바빴다.

🏕
그들의 식탁 위엔 또 하나의 식기가 준비된다.
반려동물.
개, 고양이와 함께 한 생활이 어린 시절부터 이어져 온 일이라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그래서 학대받고 상처받은 예스를 만났을 때 큰 충격에 휩싸인다.
👉어떻게든 함께 살면서 위로해주고 싶었던 소피.
하지만, 마음을 주고 받는 일은 일방통행이 아니었다.
👉함께 사는 동안 소피와 그리그 또한 예스로부터 위로와 기쁨을 선물받는다.

🏕
그리그와 소피의 삶은 세상과 동떨어져 있어보였다. 읽는 동안 정적이고 적막했다.
하지만 이내 깨닫게 된다.
온전히 세상을 보고 느끼는 삶을 살고 있음을.

👉책 속에서 진리를 깨닫고,
👉숲에서 숨쉬는 모든 것을 살펴보고,
👉동물과의 교감으로 더 큰 사랑을 경험하고,
👉서로를 배려하며 자유롭게 사는 삶.

세상을 등지고 사는 것이 아닌
👉자신의 진정한 목소리와 생각을 공유하며 소통하는 삶이었다.

마음을 열고 한 세상을 느껴보는 일.
그 속엔 내가 바라는 모습의 주인공이 있었다.
👉이 소설은 내가 살고 싶어하는 모습을 깨닫게 하는 동시에, 대리만족하게 했다.
그 충족감이 큰 소설이었다.

👉삶의 후반부를 상상해보고 경험해 보는 책.
나의 그때가 이와 같다면, 더 바랄게 없을 듯 하다.

이 책을 읽으신 분들은 어떤 부분을 가장 크게 공감하며 읽었을지 궁금하네요. ✨️✨️✨️✨️✨️



⭕️ 이 서평은 밤의서점(@librairie_de_nuit)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신간도서추천 #프랑스소설 #장편소설 #소설추천 #책소개 #책리뷰 #프랑스문학 #반려견 #반려동물
#완독후기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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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엽서
안느 브레스트 지음, 이수진 옮김 / 사유와공감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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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우편엽서
#안느브레스트 #사유와공감


💥 홀로코스트의 충격적인 모습.
💥 유대인 한 가족의 6대에 이은 대서사.
💥 익명의 우편 엽서 한 장으로 시작된 추적.
💥 과거에서부터 이어져 오는 반유대주의 현주소.


🔷️ 홀로코스트 🔷️
ㅡ 제2차 세계 대전 중 나치 독일이 저지른 유대인 대학살을 일컫는다.

🔷️ 반유대주의 🔷️
ㅡ 인종적ㆍ종교적ㆍ경제적인 이유로 유대인을 배척ㆍ절멸하려는 사상. 특히 19세기 후반 체임벌린(Chamberlain, H. S.) 등이 유대인을 인종적으로 열등하게 생각하며 악의  근원이라고 주장한 이래 급속히 번져 독일, 오스트리아 등에서는 정치 운동의 한 요소로까지 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 때 나치스는 이 주의를 내걸고 수백만 유대인을 학살하였다.

🔷️ 레지스탕스 🔷️
ㅡ 권력이나 침략자에 대한 저항이나 저항 운동. 특히 제이 차 세계 대전 중 프랑스에서 있었던 지하 저항 운동을 이른다.

✒️p142
1941년 9월 5일부터 시작된 전시는 유대인들이 왜 프랑스에 위험이 되는 인종인지를 설명하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유대인들이 탐욕스럽고, 거짓말을 일삼고, 부패했고, 성적으로 집착하는 특성이 있다는 걸 '과학적'으로 증명하려는 것이었다. 이는 프랑스의 적이 독일이 아니라 유대인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여론 조작의 일환이었다.
✒️p270
나는 겉으로는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지만 유대인이었다. 그리고 사라는 척 보기에도 유대인처럼 생겼지만 유대인이 아니었다. 우리는 그 사실에 웃곤 했다. 모든 게 부조리했고 하찮았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의 삶에 표식을 남겼다.
✒️p563
나의 엄마 렐리아는 바로 그날, 자신이 유대인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1950년, 초등학교 안뜰에서.(...)
1925년은 1950년으로부터 그리 먼 과거가 아니었다. 세레스트의 아이들에게나 우쯔의 아이들에게나, 그리고 2019년 파리의 아이들에게나 그것은 장난에 지나지 않았다. (...)
하지만 미리얌, 렐리아, 그리고 클라라에게 그것은 매번 하나의 의문이었다.


🔷️
안은 엄마 렐리아 집으로 온 익명의 우편엽서에 적힌 이름을 보고 궁금해졌다.
에브라임, 엠마, 노에미, 자크
왜 이들의 이름만 덩그러니 적혀 있는걸까?
안에겐 할머니의 형제들이고, 증조부모님이었다.
아우슈비츠에서 사망한 가족들.
많은 유대인이 학살된 그 곳에 '라비노비치 가족'이 있었다.

렐리아는 자신의 조부모인 에브라임과 엠마, 자신의 엄마 미리얌, 엄마의 형제인 노에미와 자크에 대한 과거를 이미 조사해두었다.
이를 본 안은 할머니 미리얌의 과거를 조사하기 위해 유럽 여러 곳을 방문하는데...

🔷️ 1부
렐리아가 조사한 자료를 토대로 안에게 이야기하듯 엽서 속의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
이야기 속엔 프랑스에서 유대인들이 얼마나 인정받기 위해 애썼는지 적혀있다.
하지만 그들은 영원히 이방인이었을 뿐.

🔷️2부
안과 안의 딸 클라라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과거에서 현재로 넘어온 시간적 배경.
렐리아는 안을 유대인의 관습대로 키우지 않았기 때문에 안은 늘 궁금했다.
왜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미움을 받아야했는지.
유럽 여기저기를 다니며 선조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안의 모습이 그려진다.

🔷️3부
안과 여동생 클레르의 편지가 실려있다.
자신들은 겪지 못한 과거의 일이 전혀 사라지지 않았음을 이야기한다. 그 정신과 뿌리는 여전히 자신들의 또 다른 이름과 함께 한다고.

🔷️4부
모든 가족은 아우슈비츠에서 죽게 됐지만,
혼자 살아남은 마리얌의 이야기.
늘 가족들을 그리워하고, 살아남았기에 할 수 있는 레지스탕스 일을 시작한다.

🎐
자신의 뿌리를 기억하기 위해 끊임없이 조사한 저자의 어머니.
저자는 어머니의 기록덕분에 이 소설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어떤 내용을 적을까 생각했다.
👉지금까지도 영원한 이방인으로 내몰린 채 살고 있는 유대인의 이야기를 적어야 할까.
👉그 어지러운 시절, 끝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았던 유대인의 이야기를 해야 할까.
👉나치가 얼마나 잔인하고 집요했는지에 대해 말해야 할까.
👉프랑스가 얼마나 비겁했는지에 대해 화를 내야 할까.

이 모든 것은 책의 마지막 한마디로 요약되었다.

독가스로 운명을 달리한 유대인들도,
자신들의 신념이 옳다는 편협에 빠진 나치도,
권력자의 힘에 굴복한 프랑스 정부도,
👉무엇 하나 잊어선 안된다는 것이다.

✒️p591
그들을 잊어서는 안 돼. 그럼 그들이 존재했다는 걸 기억하는 사람이 한 명도 남지 않게 될 거야.

살다보면 옅어지고 희미해지는 기억들.
👉좀더 진하게 덧칠하듯 읽게 되는 소설이다.
한 가족의 6대에 걸친 인생.
아버지의 아버지의 아버지의 이야기.
내 딸과 딸의 딸이 겪는 고통의 대물림을 보는 부모의 이야기.
👉덤덤하게 말하는 화자의 태도가 오히려 진정성을 높였다.

과거와 현재를 오고가는 이야기 속에서
👉우리가 무엇을 기억해야하고, 현재를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고민해 보게 한다.
꼭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



⭕️ 이 서평은 사유와공감(@saungonggam_pub)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장편소설 #프랑스소설 #세계문학 #프랑스문학 #유대인학살 #아우슈비츠 #나치
#완독후기 #서평후기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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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 조르바
니코스 카잔자키스 지음, 박상은 옮김 / 문예춘추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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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그리스인조르바
#니코스카잔차키스 #문예춘추사

🪦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묘비명 🪦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Den elpizo tipota)
나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Den forumai tipota)
나는 자유다
(Eimai eleftheros)

🙋 이런 사람들 손!! 🙋

✔️10년 전에 읽어보려고 도전했다가 포기하신 분.
✔️완독은 했는데 왜 명작이라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시는 분.
✔️타 번역서의 옛스러운 표현이 힘드셨던 분.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묘비명에 적힌 인생관을 제대로 느껴보고 싶으신 분.

: 위에 해당하는 사람이 바로 저!!! 🙋🙋
입니다.
문예춘추사의 <그리스인 조르바> 출간을 소식을 듣고 사실 망설였어요.
아, 또 과거의 기억이 떠오르며,
'과연 읽어낼 수 있을까!!' 라는 생각부터 들었거든요.

번역서의 거슬리는 표현들은 없었고,
매끄러운 문장으로 이야기 속에 몰입할 수 있었어요.

진정으로 니코스 카잔차키스가 말하는 자유로운 인생을 온전히 느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p17
"이유 없이 인간은 아무것도 못 한단 말인가?
그냥 그러고 싶어서 그러면 안 되나?
정 그렇다면, 좋아, 자네의 요리사가 되어주겠네."
✒️p25
"그건 분명히 해두자고. 만약 내게 연주하라고 강요한다면 그날로 끝이야. 그런 문제만큼은 내가 인간이라는 걸 자네가 인정해야 하네."
"인간이라니요? 무슨 뜻입니까?"
"자유롭다는 뜻일세!"
✒️p27
레몬 향기를 맡으며 큰 귀를 쫑긋 세우고는 승객들이 왕과 베니젤로스(그리스 전 수상)에 대해 벌이는 논쟁을 듣고 있는 듯했다. 그가 고개를 저으며 침을 뱉었다.
"낡아빠진 쓰레기 같은 것들!"
✒️p29
"진흙 한 덩이를 가져다 원하는 모양으로 빚는다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아나? 휴! 물레를 돌리면 마치 주문에 걸린 것처럼 진흙이 빙빙 돌고, 그 앞에 서서 이렇게 외치는 거야. '나는 항아리를 빚겠다! 접시를 빚겠다! 램프를 빚겠다! 원하는 건 뭐든 빚겠다!' 그게 바로 진정한 인간의 삶이지. 자유 말일세!"

🎐
인생이 얼마나 고역인지 첫 페이지부터 읊는 소설.
금욕주의자에 책벌레라는 그리스 지식인인 '나'는 '조르바'를 만나면서 많은 변화를 겪는다.

👉돈으로부터의 자유.
👉도덕으로부터의 자유.
👉국가로부터의 자유.
👉신으로부터의 자유.
👉죽음으로부터의 자유.

말로만 벗어나겠다고 떠들던 그가 진정으로 자유로운 인생을 경험하고 깨달아 가는 것이 전반적인 이야기다.

🎐
이 소설이 나온 시대적 배경을 알고 읽으면 소설이 주는 감동을 배로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그리스가 독일의 지배를 받는 시기에 집필하고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 출간된다.
👉자유, 투쟁, 조국, 신에 대한 이념의 대립이 들끓던 시대.

한 젊은이가 노래하는 자유는 그야말로
모든 것으로부터 해방되는 진정한 자유였다.
👉이제껏 싸우며 대립했던 것들에 대한 자유.

👉'지금을 살라'는 말을 하는 작가.
조르바를 통해 하는 말엔 작가의 인생관이 고스란히 담겼다.

프랑수아즈 사강이 말하는 스스로를 망가뜨릴 자유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고 싶은 것하고, 즐길 줄 아는 자유를 말하는 조르바.
타인에게 피해주는 삶이 아니라,
👉현재를 즐기는 삶을 노래한다.

💥춤추고 싶으면 춤추고, 울고 싶으면 울고, 섹스하고 싶으면 섹스해.
💥그게 뭐가 어려워??
💥그렇게 살라고 제발!!! 그게 인생이니까.
라고 말하는 조르바.

👉많은 관념들로 발목 잡혀 사는 우리의 현실을 씁쓸한 마음으로 깨닫게 되는 소설.
문예춘추사의 <그리스인 조르바>를 꼭 한 번 만나보시길 추천합니다. ✨️✨️✨️✨️✨️

⭕️ 이 서평은 문예춘추사(@moonchusa)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장편소설 #그리스소설 #세계문학 #소설추천 #고전소설 #고전문학 #추천도서
#완독후기 #서평후기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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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이 지옥 같아서
이지선 지음 / 알발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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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내마음이지옥같아서
#이지선 #알발리


✍️절망, 외로움, 시도를 담은 시(詩).
✍️곧바로 책장을 넘기지 못하게 하는 '뜻'의 무게.
✍️시인은 나를 숨기지 않은 시를 썼다고 말한다.
✍️나의 깊은 심연을 남에 들킨 기분.


⚠️ 이렇게 느껴보자 ⚠️
ㅡ 결코, 쉽지 않았다.
ㅡ 최근에 겪은 일과 연결해서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ㅡ 전부 다 이해하기를 목표로 삼지 말자.
ㅡ 뉘앙스를 이해하고, 시간을 두고 한 번 더 읽어보길 추천한다.



🍃 허무
어제와 같은 세상은 없다. 오전의 일상도 사라졌다.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 매달린 채 대롱거리는 저 혀들의 소리는 죽었다. 울먹였던 변명들도 지났다. 매일 새로운 용기가 필요하다. (...)
잘 살고 싶다. 웃고 싶다. 외롭겠지만 눈을 똑바로 떠야 한다. 이제 남겨진 것을 찾으려 더듬거리는 손을 멈춰야 한다. 이제 솔직해야 한다.

: 최근의 부부싸움이 생각났다.
서로에게 내뱉은 뾰족한 말은 주워담지 못하고 마음에 남았다.
할퀸 마음들을 모르는 척,
자신의 잘못은 인정하고 싶지 않은 채로
아무렇지 않은 척 새로운 날이 시작됐다.
그래도 둘의 미래를 위해선 다시 건드려져야 하는 상처였다. 덮는다고 없어지는 문제는 아니었으니.

👉 나름대로 나의 상황에 맞게 해석해서
이해하려고 노력한 모습이다.

책 속의 시는 한 번에 이해할 순 없었다.
한 문장, 한 단어를 곱씹고
내 마음을 담아야만 이해할 수 있는 시였다.🎐


처절한 마음 한 쪽 끝으로,
나갈 길을 찾는 문장들.

지옥같은 마음으로 살라는 말이 아니었다.

아주 작은 틈.
보이지 않을 정도의 희미한 의지.
그 희망을 찾는 시였다.🎐

반짝 반짝 빛나는 꽃길이 아닌,
모나고 뾰족한 돌이 가득한 길에서도
내 발 하나 뻗어나갈 공간을 찾아내는 이야기.

지독하게 힘든 그때를
그래도 더 나은 관계를 위한 노력으로 해석하게 하는 시였다.🎐

🍃
지금, 힘든가요?
마음이, 상황이, 이유없이.
당신의 마음을 대신 읊어줄 시 한 구절이 담긴 책 소개해봅니다.
눈으로 읽지 말고, 마음으로 느껴보시길 추천합니다. ✨️✨️✨️✨️✨️



⭕️ 이 서평은 서점마계(@bookstore_abyss)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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