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이 지옥 같아서
이지선 지음 / 알발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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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내마음이지옥같아서
#이지선 #알발리


✍️절망, 외로움, 시도를 담은 시(詩).
✍️곧바로 책장을 넘기지 못하게 하는 '뜻'의 무게.
✍️시인은 나를 숨기지 않은 시를 썼다고 말한다.
✍️나의 깊은 심연을 남에 들킨 기분.


⚠️ 이렇게 느껴보자 ⚠️
ㅡ 결코, 쉽지 않았다.
ㅡ 최근에 겪은 일과 연결해서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ㅡ 전부 다 이해하기를 목표로 삼지 말자.
ㅡ 뉘앙스를 이해하고, 시간을 두고 한 번 더 읽어보길 추천한다.



🍃 허무
어제와 같은 세상은 없다. 오전의 일상도 사라졌다.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 매달린 채 대롱거리는 저 혀들의 소리는 죽었다. 울먹였던 변명들도 지났다. 매일 새로운 용기가 필요하다. (...)
잘 살고 싶다. 웃고 싶다. 외롭겠지만 눈을 똑바로 떠야 한다. 이제 남겨진 것을 찾으려 더듬거리는 손을 멈춰야 한다. 이제 솔직해야 한다.

: 최근의 부부싸움이 생각났다.
서로에게 내뱉은 뾰족한 말은 주워담지 못하고 마음에 남았다.
할퀸 마음들을 모르는 척,
자신의 잘못은 인정하고 싶지 않은 채로
아무렇지 않은 척 새로운 날이 시작됐다.
그래도 둘의 미래를 위해선 다시 건드려져야 하는 상처였다. 덮는다고 없어지는 문제는 아니었으니.

👉 나름대로 나의 상황에 맞게 해석해서
이해하려고 노력한 모습이다.

책 속의 시는 한 번에 이해할 순 없었다.
한 문장, 한 단어를 곱씹고
내 마음을 담아야만 이해할 수 있는 시였다.🎐


처절한 마음 한 쪽 끝으로,
나갈 길을 찾는 문장들.

지옥같은 마음으로 살라는 말이 아니었다.

아주 작은 틈.
보이지 않을 정도의 희미한 의지.
그 희망을 찾는 시였다.🎐

반짝 반짝 빛나는 꽃길이 아닌,
모나고 뾰족한 돌이 가득한 길에서도
내 발 하나 뻗어나갈 공간을 찾아내는 이야기.

지독하게 힘든 그때를
그래도 더 나은 관계를 위한 노력으로 해석하게 하는 시였다.🎐

🍃
지금, 힘든가요?
마음이, 상황이, 이유없이.
당신의 마음을 대신 읊어줄 시 한 구절이 담긴 책 소개해봅니다.
눈으로 읽지 말고, 마음으로 느껴보시길 추천합니다. ✨️✨️✨️✨️✨️



⭕️ 이 서평은 서점마계(@bookstore_abyss)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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