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3kg 진짜 맛있는 다이어트
이지테이블 지음 / 용감한까치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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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3KG진짜맛있는다이어트
#이지테이블 #용감한까치
#먹어도살빠지는신기한다이어트
#19만이인정한맛없없레시피

🏅 이지테이블의 다이어트란?
ㅡ건강한 탄단지를 골고루 먹고
ㅡ건강한 재료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먹고
ㅡ건강한 식단이 생활이 되고
ㅡ무리하지 않는 운동으로 기초대사량을 높이고
ㅡ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것.

⭕️일주일 감량을 위한 기본원칙 5가지
⭕️일주일 감량을 위한 식단 구성의 8원칙
⭕️지속적인 다이어트를 위한 초기 일주일 습관만들기💯
⭕️체지방 줄이고 근육량 늘리는 이지테이블만의 방법 공개💯
ㅡ 다이어트를 단 한 번이라도 해 보신 분이라면 아는 요요. 요요가 오지 않는 행복한 유지어터가 되기 위해선 단순히 체중 감량만 해선 되지 않는다.
다이어트라는 것이 살을 감량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일상 속에서 건강한 음식을 먹고 적당히 움직이는 것이 습관처럼 정착할 때 완성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 이지테이블의 건강한 다이어트 방법은 추천할만 하다.🌟🌟🌟🌟🌟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했던 질문 10
ㅡ골격근량은 어떻게 키웠나요?
ㅡ체지방률은 어떻게 줄였나요?
ㅡ체지방을 줄였더니 생리를 안 해요.
ㅡ과자가 먹고 싶을 땐 어떻게 하시나요?
ㅡ운동은 몇 시에 하세요? 하루 루틴 궁금해요.
ㅡ술은 안 마시나요? 술 때문에 입 터짐이 심해요.
ㅡ입 터짐을 막는 좋은 방법 없나요?
ㅡ자주 먹는 외식 메뉴는 뭐예요?
ㅡ이렇게 먹는데 살이 안 쪄요? 아니면 너무 적게 먹는 거 아닌가요?
ㅡ일주일에 3kg 감량하는 게 가능한가요?
⭕️다이어트에 좋은 이지테이블 추천 제품
ㅡ 직구나 시중에 파는 제품들로 소개해 두었다.
⭕️다이어트 리포트
ㅡ 월별로 목표, 식단, 운동, 마인드셋들을 기록해두었다.💯

🏅레시피는 재료별로 정리해두었다.
ㅡ 양배추 9가지 레시피
ㅡ 두부 9가지 레시피
ㅡ 고구마 9가지 레시피
ㅡ 닭 가슴살 9가지 레시피
ㅡ프로틴 파우더 8가지 레시피
ㅡ오트밀 8가지 레시피
ㅡ토마토 10가지 레시피
ㅡ인기메뉴 8가지 레시피👍
ㅡ인기식단 10가지👍

🏅어릴 때부터 늘 먹는 걸 좋아하셨던 작가님.
(이 말은 나에게도 해당되는 말이라 읽자마자 웃음이 났다.🤭)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처음 보는 남학생으로부터 뚱뚱하다는 놀림을 받고 다이어트라는 세계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신 작가님.
적게 먹고 많~~~은 운동을 해서 20키로를 뺐지만 건강에 이상 신호가 왔고 거식증이라는 부작용도 겪게 됐다.
그렇게 다이어트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찌고 빠지고를 반복하는 시간을 보냈다. 건강하고 행복해지고 싶어서 시작한 다이어트였지만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

오래 지속할 수 있는 건강한 식단을 하나 하나 직접 만들어 먹고, 체중 감량에 효과가 있는지 기록했다. 작가님은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도 살이 빠진다고 강조하시고 그 어렵다는 성공한 유지어터가 되었다며 행복을 전했다.

이 책을 읽는 분들도 조금이라도 더 건강하고 즐거운 다이어트 길을 찾길 바란다며 응원의 말도 잊지 않았다.

🙌 레시피를 보고 직접 만들어 본 음식들.
ㅡ닭가슴살오이탕탕이 : 만들기 매우 쉬움, 맛있음, 아이들도 잘 먹음
ㅡ피넛오트밀죽 : 만들기 매우 쉬움, 쫀득한 식감, 고소한 맛, 아침에 먹으면 오전 내내 간식 생각없음.
👉 다이어트한다고 생각하면 떠오르는 식재료들이 대부분이다.
만들기 쉬울 뿐더러 간을 조금만 더하면 아이들 밥반찬으로도 손색없었다. 다이어트 음식이라고는 하지만 온가족 건강한 식단으로 이용해도 무방할 레시피들이었다.
뿐만 아니라, 재료에 변화를 주면 다양한 음식들을 맛 볼 수 있는 레시피여서 하루는 닭 가슴살로 또 하루는 참치로 다양한 활용을 해보았다.

이지테이블의 쉽게 만들고 맛있게 먹는 식단.💯
다이어트 용으로, 아이들 건강한 밥상 용으로, 배 나온 아빠 건강한 야식 용으로 강추합니다.


⭕️이 서평은 용감한 까치(@brave_kkachi)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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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량식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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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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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그래서 나도 고마운 사람이고 싶습니다
원태연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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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지 에세이인지 알 수 없는 책이다. 다만, 짧은 글 속에서 작가의 마음을 들여다볼 뿐이었다.
필사를 하는 동안 내 마음을 알아가는 시간이기도 했다.

+ 오랜만에 매일 필사를 하고 있다.
약속된 필사지만 손으로 읽는 독서는 오랜만이라 설렜다.
눈으로만 읽던 독서에서 시간을 두고 여유롭게 읽게 되고보니 시인이 하고 있는 말을 더 깊게 공감할 수 있었다.

매일 한 편씩 필사를 하면서,
그 글 끝에 나의 지난 시간을 보태서 기록하고 있다.
그 시간이 제법 재밌다.
삐뚤빼뚤 써지는 글씨처럼 내 마음도 참 모났다는 걸 알게 됐다.
화가 있었고 후회가 있었고 눈물이 있었다.
필사 후 내 생각을 정리하는 그 짧은 시간이 참 귀한 경험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꾸준히 해보고 싶은 활동이다.)

✍️
마지막으로 낸 산문집 이후 24년 만에 낸 에세이라 하고싶은 말들이 많으셨나보다.
어린 시절 이야기, 친구들과의 이야기, 사랑 이야기, 술에 대한 이야기까지 다양한 소재들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분명 에세이라고 소개하지만 글을 읽는 동안 시와 같은 감성에 빠져들게 했다. 짧은 문장, 함축된 단어들의 나열로도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게끔 쓴다는 건 높이 평가한다.
하지만, 가끔은 내 짧은 소견에 어떤 말인지 한참 고민해야 하는 글도 있었다.😂
(책을 읽고 사람마다 느끼는게 다르다는 자기합리화를 하면서 간신히 책장을 넘겼다.😂)

원태연 시인의 시를 사랑하시는 분,
원태연 시인의 노래를 사랑하시는 분,
아직 원태연 시인의 작품을 안 읽어보신 분들까지도 모두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 추천해봅니다. 🌟🌟🌟🌟🌟

⭕️이 서평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chae_seongmo)님이 모집하신 서평단에 당첨되어 자음과모음(@jamobook)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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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에서 물리찾기 1 부엌에서 물리찾기 1
청유재 사람들 외 지음 / 북스힐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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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에서물리찾기
#청유재사람들 #북스힐

⭕️ 부엌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생물학적, 화학적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을 것 같지요? 생각보다 그렇지 않아요. 대부분 물리학적 과정이예요.
물론 화학이나 생물이 아닌 물리적 현상이라고 경쟁하려는 말이 아니예요. 그저 그 원리를 파고 들면 물리학적 이유가 있기 때문이예요.
누구나 궁금해 할 문제에 대한 답을 "왜?"라는 질문으로 끝까지 파헤쳐보는 것이 이 책의 목표예요. 단답형으로 알고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그 답에 또 "왜?"라는 질문을 던져 깊고 깊게 기초적인 자연 현상을 알게 하려는 것이지요.
그렇게 하는 것이 바로 '안다'라는 것이니까요.

이 책을 궁금한 것이 많고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이 꼭 읽어봐주길 바라요. 과학이 좋아서 과학을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전에 세상을 보는 눈이 호기심으로 가득차길 바라기 때문이예요. 그래서 남들이 만들어놓은 문제에 답을 찾으려 하지 말고 자신의 눈으로 본 세상에 대한 멋진 문제를 만들어내야 파헤쳐보길 바라는 마음이예요.
그런 눈으로 마음으로 세상을 볼 연습을 이 책을 통해서 해주길 바라요!!

🌳 칼로 썰기 (Knife)
ㅡ 모든 요리의 시작은 식재료 다듬고 써는 일이다. 필요한 양만큼 썰고 손질하고 먹기 좋은 모양으로 또다시 썰어서 요리한다. 그렇다면,
왜 날카로워야 할까요?
왜 같은 모양과 크기로 잘라야 할까요?
왜 식칼은 삼각형일까요?
왜 잘게 썰어야 할까요?
왜 밀거나 당기면서 썰어야 할까요?

🌳 불 (Fire)
ㅡ 인류가 불을 이용해 익힌 요리를 먹기 시작하면서 지능도 발달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을 정도로 불은 우리 생활에 중요한 요소다.
가스레인지 위에 된장찌개가 끓고, 전기밥솥엔 고소한 밥이 익어간다. 불을 지피는 과정 없이 가능하게 된 편리한 요즘. 그 속에서도 물리학적 원리를 찾아볼 수 있다.
왜 불씨를 만들기 어려울까요?
왜 성냥이 있어도 모닥불을 피우기 어렵나요?
왜 모닥불을 피우면 연기가 나한테 다 오나요?
왜 숯이 탈 때는 불꽃이 보이지 않나요?
가스레인지 켤 때 나는 소리는 무엇인가요?

🌳 물 (Water)
ㅡ 세계 4대 문명의 발상지가 모두 큰 강을 끼고 있고, 생명의 시작이 바다인 것을 고려하면, 물은 인류에게 꼭 필요한 존재다.
물은 요리에 있어서도 중요한 요소다. 재료를 익히고 더러운 것을 씻어낼 수도 있다. 마실 물이 없다는 상상만 해도 벌써 목이 마른 기분이다. 이만큼 우리에겐 없어선 안될 물이다.
왜 물은 물질을 녹일 수 있나요?
왜 물방울은 동그랗게 뭉치나요?
왜 국물이 넘치나요?
왜 컵에 담긴 물은 보이나요?
배추는 어떻게 절여지나요?

🌳 달걀 (Egg)
ㅡ 달걀은 굽거나 끓이거나 찌거나 다른 요리에 부재료로도 쓰일만큼 대중적인 재료다.
어린 시절 제일 처음 요리에 도전하는 것도 계란프라이가 아닐까 할 정도로 손쉽게 요리할 수 있는 재료이기도 하다. 그래서 가장 익숙한 달걀에 대해 알아보자.
왜 달걀흰자는 익히면 하얗게 돼요?
왜 노른자는 노랗죠?
왜 달걀은 달걀 모양이예요?
달걀을 삶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나요?

⭕️ 아이들이 '이건 왜 그래요?"라고 물으면 "원래 그래!!" "당연한거잖아." "잘 모르겠어."라는 대답을 해주면서도 내심 부끄러움은 내 몫이었다.
조금 더 나아가 직접 해보게 해서 궁금증을 해소하는 방법을 썼다면 내심 뿌듯한 마음이었다.
과학 잘 모르는 엄마의 눈물젖은 육아는 키우는 내내 당황스러운 질문들로 난감했다.

그 당황스러운 질문들마다 날카로운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책이 바로 <부엌에서 물리찾기>였다.
"이런게 답일까?"할 정도의 기초적인 해답에서 시작해 "그렇다면 그건 또 왜 그럴까?" 좀더 깊게 파고드는 해답 찾기를 하게 한다.
분명 처음 보는 용어, 어려운 설명들이 존재한다. 💫💫
그러나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예를 들고 물리학적으로 설명하고 있어서 자연스럽게 받아드려지는 설명이었다.
그림을 이용해 좀더 이해를 도왔고 어려운 용어는 곧바로 풀이를 해주는 등 친절한 책이었다.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호기심 가득한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에게
다양한 상식을 알고 싶은 분께 적극 추천합니다. 🌟🌟🌟🌟🌟

⭕️이 서평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chae_seongmo)님이 모집하신 서평단에 당첨되어 북스힐(@bookshill_official)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서평단
#도서협찬
#서평후기
#완독후기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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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함께한 나날들 - 아버지들의 삶이 그러할지라도
하태욱 지음 / 미다스북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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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함께한나날들 #아버지들에게헌정
#하태욱 #미다스북스

🌟 혹시 김정현 작가의 '아버지'와 같은 책을 상상하셨나요? 이 책은 그런 종류가 아니다.
이 책에는 타인들에겐 관대하지만 자학적인 모습으로 사는 요즘 중장년층 남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글들이 있다.
하태욱 작가는 사회복지사로 일하면서 보고 들은 이야기와 다양한 미디어의 기사들을 읽고 영감을 얻어 글을 썼다. 글 말미엔 현실적인 대안을 제안하기도 한다.
열심히 산다고 살았는데 아직도 힘들 일이 남았냐고 하시는 분들께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쓴 책! 모든 아버지들에게 헌정하는 글이 바로 <아버지와 함께한 나날들>이다.

🌊 자아 ㅡ 오롯이 나로서 살아가기
: 친구가 그리울 나이, 그러나 그 친구가 먼 곳으로 떠났을지도 모를 나이, 눈물이 어색하지 않을 나이, 고달픈 인생 조금은 이기적이어도 될 나이, 화려한 독거노인을 꿈꿀 나이.
✍️p59
남자의 인생은 겉으로 표현하지는 않지만 참으로 고달프다. 속병을 앓고 있다. 한 번뿐인 인생이라 일생이라고 표현한다. 남자의 인생은 한 번뿐인 인생이기에 아버지들은 조금은 이기적으로 살았음 한다. 좋은 음식, 좋은 옷, 늘 행복을 꿈꾸며 쉼을 얻고 위로받을 수 있는 무엇을 개발하여 즐겁고 행복하게 살길 간절히 바란다.

🌊 가정 ㅡ 가화만사성
: 심리적 공허함과 회의감에 외로울 나이, 칭찬이 고픈 나이, 황혼이혼이 떠오를 나이, 매일 마시는 술이 눈물을 대신할 나이, 미웠던 아버지가 측은할 나이, 부모님의 아빠가 될 나이, 따뜻하고 강했던 엄마가 떠날 나이.
✍️p96
온갖 잡념과 고뇌로 펑 하고 사라져버리고 싶다. 머리가 너무 복잡하여 암것도 하고 싶지 않고 괜스레 눈물이 난다. 장남과 팀장이라는 자리를 진심으로 내려놓고 싶다.

🌊 자녀 ㅡ 내가 살아가는 이유
: 아이들 문제로 매마른 눈물이 샘솟을 나이, 방황하는 아이들을 보며 가슴 칠 나이, 아이들에게 힘이 되어줄 나이, 아이를 상전 모시듯 살 나이, 아이들의 경제적 독립을 바라게 될 나이
✍️p177
아이가 공부를 잘하면 부모는 자랑스럽다. 그러기에 최대한 뒷바라지를 약속하면서 본인들의 희생을 당연히 여기며 아이에게 최선을 다한다. 그것이 부모의 도리기에 사교육비에 굴하지 않는다. 이것이 엄청난 사교육 시장을 형성한 근본 원인이 아닐까?

🌊 돈 & 직장 ㅡ 돈! 참 어렵다
: 대출금에 발목 잡힐 나이, 적자로 힘들 나이, 행복이 얼마인지 궁금할 나이, 창업의 유혹에 흔들릴 나이, 세대 차이를 공부할 나이, 퇴직 후를 고민할 나이
✍️p215
퇴직을 꿈꾸는 아버지들이 있다면 격하게 격려하고 응원을 해주고 싶다. 하지만 명심을 해야 할 것이 있다. 한때의 분노와 화를 참지 못해서 무모하게 행동을 하지 말 것을 당부드린다. 너무나 당연한 소리지만 신중에 신중을 기하기를 당부드린다.

🌊 건강 ㅡ 건강 없는 삶은 앙꼬 없는 찐빵
: 만성피로에 익숙할 나이, 스트레스가 가장 높을 나이, 우울증이 기습할 나이, 휴식이 필요할 나이, 돌연사가 많아질 나이.
✍️p274
큰 착각을 하고 있다. 잘 쉬고 잘 놀아야지만 다음날에 에너지를 얻고 열심과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에너지가 생긴다. 하지만 휴가가 주어지지 않거나 휴가가 내키지 않는다면 본인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보자.

🌟
40대 중반의 남편과 저.
어느 덧 17년 차에 접어든 부부다. 오랜 시간을 함께하면서 가끔 남편이 어떤 생각을 하면서 사는지 궁금할 때가 있다. 아직도 철없을 때 만난 그때의 철부지같은 남편을 괜히 큰아들이라 부르는게 아니라며 혼잣말을 하곤 한다.
40대 중반을 맞이할 때 누군가는 두려워했고 누군가는 지쳤고, 누군가는 숨었다.

남편을 떠올리며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남편이 바로 책 속의 중장년층 아버지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이런 고민을 하고 많은 중압감을 버티고 사는구나'하며 공감했다가, 평소엔 왜 그렇게 철없게 굴까 하는 생각에 한숨을 짓기도 했다.
그래서 남편에게 넌지시 물었다.
"우리 나이대의 남자들은 이런 생각을 한다는데 당신은 어때?"
남편은 평소처럼 장난스런 말투였지만 자신만의 고민과 걱정을 내비췄다. 아이들의 커가니 교육비도 걱정이고, 방이 부족하니 집도 걱정이고, 부모님이 아프시니 걱정이고, 우리 부부 건강도 걱정이고....
이야기를 듣다가 순간, 웃음이 났다.
표현은 달랐지만, 책 속의 내용이 남편의 입을 통해 주절주절 쏟아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말해봐야 답도 없는 문제들이니 가급적 꺼내지 않았을 뿐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남자니까 당연히 가정을 꾸리고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해야한다고 생각하셨던 작가님.
자신이 그 나이가 되고 보니, 얼마나 인내하고 희생한 아버지였는지를 알게 됐다고 하신다.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다. 그렇지 못한 아버지도 많으니까!! 그러면서 대한민국 모든 아버지들에게 그동안 수고많으셨다고 응원하는 글로 마무리한다.

비단 아버지의 일생을 위로하는 글로 남기기엔 아까운 책이다.
40세가 넘어가면서 점점 변하는 남편.
단순이 늙는다는 표현으론 설명이 되지 않는다. 감정적으로도 큰 변화를 겪는 나이대이다. 시간마다 굴곡지는 감정 변화를 무슨 수로 이해할 수 있을까?
이 책은 남편을 어떤 마음으로 바라보고 이해해야할지를 알게 했다.
저처럼 남편이 무슨 생각하는지 궁금한 분들께도 적극 추천해봅니다. 🌟🌟🌟🌟🌟

⭕️이 서평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chae_seongmo)님이 모집하신 서평단에 당첨되어 미다스북스(@midasbooks)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에세이
#에세이추천
#아버지
#40대남성
#서평단
#도서협찬
#서평후기
#완독후기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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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끝
미나토 가나에 지음, 민경욱 옮김 / ㈜소미미디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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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끝 #미나토가나에
#소미미디어 #소미랑3기

✍️ 하늘 저편
ㅡ 부모님이 바삐 일하시는 동안, 에미는 산 너머 세상을 상상하는 시간을 보냈다.
아무도 관심가지지 않았던 혼자만의 공상을 처음으로 관심을 가져준 미치요 덕분에 처음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미치요는 예쁜 노트를 사주기도 했고 소설책을 빌려주며 응원했다. 에미는 점차 소설쓰기에 재미를 느끼던 그때 정혼을 하게 되는데...
💧p47,48
햄 씨는 나를 산 너머, 바다 너머로는 데려가줄지 모르나 하늘 저편의 세계를 보여주지는 못하리라. 한 번이라도 큰 꿈을 꾸면 안 되는 것일까?

✍️ 과거로 미래로
ㅡ 20년 전 부모님과 함께 한 페리 여행. 도모코는 뱃속의 아기와 함께 같은 여행길에 오른다. 뱃속에 아기가 있다는 걸 알고 직장암에 걸린걸 알게 된 도모코.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아기와의 추억을 쌓기 위해 페리 여행을 강행했다.
일출을 기다리며 모에라는 여자 아이를 만났고 누군가로부터 받았다는 <하늘 저편>이란 소설을 읽게 되는데..
💧p78ㅡ도모코의 엔딩
후회 없도록 최선을 다하면 돼. 하지만 이것 하나만은 꼭 명심해. 네게는 돌아올 곳이 있다는 것을.

✍️ 꽃피는 언덕
ㅡ 아버지가 암으로 세상을 떠나시고 집에선 어묵공장을 물려받으라고 한다. 하지만 다쿠마는 사진 기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고 제법 실력도 인증받았다. 그랬던 그가 사진 기사라는 꿈과 이별하는 여행을 왔다. 홋카이도 그곳에서 도모코와 만나 <하늘 저편>이란 소설을 건네받는데..
💧p128ㅡ다쿠마의 엔딩
꿈을 내던질 각오를 한 다음 몸의 저 깊은 곳에서 쓰고 싶다는 충동이 솟는 것을 형태로 만들어낼 때야 비로소 에미만이 표혀할 수 있는 작품이 완성되었다며 세상에 발표할 가치를 지니는 것이다.

✍️ 와인딩 로드
ㅡ 자전거 여행을 온 아야. 그녀는 길을 따라 열심히 패달을 돌린다. 다케오의 지나친 비난 섞인 말도, 자신이 해보고 싶었던 작가라는 꿈도, 또 다른 도전으로 취업한 TV프로그램 제작사로서의 미래도 꾹꾹 밟으며 돌렸다.
그러다 키큰 나무 앞에서 다쿠마씨를 만났고 멋진 사진 한 장을 부탁했다. <하늘 저편>이라는 소설과 건네받는데...
💧p172ㅡ아야의 엔딩
계속 갈래, 돌아갈래.
에미는 말없이 인파를 향해 달려간다. 돌아보면 울 것만 같기 때문이다. 눈앞에 뻗은 길이 평탄하지만은 않다는 것도 안다. 하지만 달리기 시작한 걸음을 멈출 수는 없다.

✍️ 시간을 넘어
ㅡ 대학 때 우연히 오토바이를 구입하게 됐다. 그때부터 시작된 오토바이 여행은 여자친구와의 사이에서 딸이 생기는 바람에 멈추게 됐다.
아무리 좋아하는 오토바이 여행이라도 가족이 더 소중했다. 모든 것을 다 포기하고 가족만을 바라보고 살았는데 딸이 한심한 아빠라며 고함을 지르고 자신의 자취방으로 돌아갔다.
그길로 오토바이를 사서 떠난 여행. 우연히 받아든 <하늘 저편>을 읽게 되는데...
💧p209ㅡ기미즈의 엔딩
억지로 끌고 오면 이 아이는 평생 다른 사람 손에 꿈을 잃었다는 울분을 안고 살 것이다.(...) 지금 눈앞에 있는 문제는 피하지 않고 직면해야 한다. 당당하게 맞서서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 사흘 밤낮이 이어져도 상관없다.

✍️ 호수 위의 불꽃놀이
ㅡ 결혼하지 않은 미혼 여성. 마흔이 넘은 나이. 사랑, 꿈을 좇는 삶보단 경제적 여유를 선택한 그녀. 꿈을 위해 노력하는 남자친구와 헤어진 후에도 여전히 자신의 기준에 맞춰 인생을 살았다.
열심히 살았으니 즐길 땐 즐기고 누릴 건 누리자는 마음이다. 도움을 준 같은 연배의 남성이 준 소설 <하늘 저편>을 읽게 되는데...
💧p252ㅡ아카네의 엔딩
그래도 에미는 전차를 타버릴 것이다. 꿈이 없는 너는 내 마음을 모른다며. (...) 햄 씨는 평소와 다름없이 일하러 가고 몇 년 뒤, 어쩌다 들른 책방에서 에미가 쓴 책을 발견할지 모른다.

✍️ 거리의 불빛
ㅡ 사에키는 친구의 퇴임 기념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홋카이도에 왔다. 대학 시절 함께 자취했던 친구들과 오랜만에 추억을 곱씹으며 즐거웠다.
서로의 손주 이야기가 오고 가고 사에키도 친손녀 모에의 등교거부 사건을 떠올린다. 손녀와 함께 여행을 다녀오겠다는 아내.
모든 파티가 끝나고 사에키의 손엔 자신의 아내가 주인공인 소설 <하늘 저편>이 놓여져 있는데..
💧p292ㅡ햄씨 손에 도착한 <하늘 저편>
"햄 씨, 잘 지내요? 호텔에 도착하면 연락해요. 나도 바로 근처에 있어요."

✍️ 여로의 끝
ㅡ 햄씨와 에미의 친손녀 모에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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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 속 이야기들은 마치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를 연상시킨다.
옴니버스 형식으로 이야기는 진행된다. 각자의 사연으로 따로 여행하지만, 같은 곳에서 서로를 지나치며 <하늘 저편>을 건네받는다.
각각의 이야기는 화자가 다르다. 그러나 그 끝은 <하늘 저편>에 자신의 현재를 반영해 완결하는 방법으로 동일하다.
꿈을 포기하는 사람의 완결, 새로운 시작을 기다리는 사람의 완결, 인생의 목표가 확실한 사람의 완결, 가족들에게 실망한 사람의 완결은 그대로 완벽한 결말이었다.

사람들의 이야기가 소설이되는 순간을 선사했다.
드라마같은 소설 좋아하시는 분들께
<우리들의 블루스> 좋아하시는 분들께도 강추합니다. 🌟🌟🌟🌟🌟

⭕️이 서평은 소미미디어(@somymedia_books)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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