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보다 더 눈부시게 웃어줘
김민정 지음, 진정부부 사진 / ㈜소미미디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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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보다더눈부시게웃어줘
#김민정 #소미미디어 #소미랑3기

🍼수많은 인공수정과 시험관 시술.
🍼 첫째를 잃고 다시 찾아온 '열무'
🍼 그렇게 '이루다'는 우리 부부에게 왔다.

💐
일반적이고 평범한 여자의 인생을 살거라 생각했던 김민정 씨.
누군가의 아내, 내 아기의 엄마가 되는 일은 새로운 세상을 펼쳐 보였다.

유투버가 되었고,
인플루언서가 되었다.
다양한 물건을 파는 대표님이라 불렸고,
아직 낯설기만 한 작가님이라는 호칭도 김민정 씨를 일컫는다.

꾸준히 활동한 육아 브이로그와 SNS에 기록한 육아 일기를 한 권의 책에 담았다.
루다의 많은 처음을 기록한 작가님의 꾸준함!!
결실을 맺게 한 원동력이라 말한다.

모든 사람에게도 자신과 같은 기회가 올 거라며, 결과가 미흡하다고 포기하지 말라는 응원의 말씀도 남기셨다.

❤️p77
서로 힘든 점만 토로하는 대화는 절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매듭지어지지 않고 서로에게 깊은 상처와 서운한 감정만 남게 되기 때문이다. 일단 각자의 힘듦을 인정하고, 서로 예민해진 상태에서 조심할 부분 등을 이야기해본다든지 하는 이성적이고 건설적인 대화가 필요하다.
❤️p134
힘들고,
때로 소소하게 즐겁고,
지치고,
다시 힘을 내고,
그런 여러 감정들이 뒤섞인 여행 첫날.
❤️p260
루다가 자러 들어갈 때면 항상 나와 인사를 한다.
"루다 잘자~ 아침에 보자. 사랑해."
"따~해~"

💕💕
저는 사남매를 키우는 엄마예요.
아들, 아들, 아들, 딸을 낳은 대한민국 모든 엄마들이 서로 주장하는 '독박육아'의 당사자기도 해요.

애가 울면 같이 울었고, 밥은 물처럼 마셨고, 아기띠 한 채로 화장실 갔던 모든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올랐어요.😂😂
"맞아, 우리 애도 그랬지." 하면서요.
제가 쓴 일기도 꺼내 읽어보며 울고 웃었네요.😂😂

루다의 귀한 시간을 공유해주신 진정부부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 전해봅니다.
루다가 지금처럼 사랑 많은 아이로 자라길 온마음으로 응원해요.
"따~해~❤️"


⭕️ 이 서평은 소미미디어(@somymedia_books)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진정부부 #이루다 #육아에세이 #에세이
#포토에세이 #에세이추천
#서평후기#완독후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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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의 묘미
김예은 지음 / 미다스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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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의묘미
#김예은 #미다스북스



💧불행은 행복하지 아니함.
💧묘미는 미묘한 재미나 흥취.

행복하지 아니한 인생 속에서 미묘한 재미를 찾는 '아이러니'라니!!
많은 독자들의 불행을 대신 짊어진 주인공들의 파란만장한 사연들이 궁금했다.
어떤 흥취를 선보일지 기대도 하면서 말이다.


✍️p27
인생에 대한 보상심리가 있었다. 이 정도 힘들었으니, 오늘도 이만큼 열심히 살았으니, 이만큼 내일의 행복이 오지 않을까 하는. 그의 소망은 달동네의 가로등과도 같았다. 환멸과 동시에 환희를 느꼈다. 어디까지 안되나 한 번 가보자 하는 마음이었다.
✍️p113
오전에는 아무렇지 않다, 저녁 쯤만 되면 손님들이 몰려들 듯, 딱 그때쯤 우울의 감정이 물밀 듯 들이찼다. 마음이 불안한 듯 요동쳤다. 몸이 덜컹거렸다.
✍️p189
그도, 그의 부모도 서로가 자랑이 되지 못했다. 가난은 대물림되고 부는 세습된다는 사실이 그를 아프게 하는 것 같았다. 섣부른 위로조차 못하는 뚜벅이는 그저 그 친구의 말을 들어주는 것만으로 위로를 대신했다.
✍️p206
살릴까, 죽일까, 따질까 아님 가만히 있을까. 네 면이 요동 쳤다. 집으로 가는 길 눈물을 참기 위해 하늘을 쳐다보았다. 눈물이 분수 마냥 이마를 향해 거꾸로 흐르고 있었다. 한 번씩 눈물이 토렴한다. 내 마음에 따스히 위로를 건넨다. 내 몸이 서서히 데펴졌다.


🌊🌊🌊
불행은 어느 날 찾아와 '잘 놀다 갑니다.'하고 사라지지 않는다. 끊임없이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늘어진다.
놓아버리고 싶다고 애원하고 화를 내 봐도 언제나 그 자리다.

불행의 묘미, 아지랑이의 너, 존재의 무유, 문학적 소양, 장례계획서, 길을 걸었다, 네 면.
총 7개의 단편소설이 실린 책이다.
7개의 불행을 노래한다.
소설을 읽다 깨달았다. 불행에도 전제 조건이 필요했다. 가난.
돈이 있고 없고를 따지는 물질적인 가난도 물론 포함되지만, 마음에 여유가 없는 사람에겐 불행이 끈질기게 쫓아왔다.

태어날 때부터 가난했고 약했던 남자,
사랑하는 그녀였기에 모든 걸 감당했지만 버림받은 그,
누군가 불러주기만을 기다리는 정수,
누군가 다시 인정해 주기를 바라는 그녀,
죽을 날을 스스로 정해놓고 오늘만 사는 아저씨,
누군가의 호의가 빚처럼 느껴지는 뚜벅이,
자신의 처지를 누군가와 비교하는 쪼렙 인생.

불안, 죽음, 우울, 고독, 비교, 소외, 외로움, 가난은 당사자만 아는 비밀스러운 진실들.
불행은 결국, 마음으로부터 오는 감기같은 거였다. 약을 챙겨먹고 푹 쉬면 나아도 어느 날 갑자기 또 찾아오는 반갑지 않은 손님.

우울을 간신히 물러나게 했더니 불안이 찾아온다. 떨쳐내고 나니 고독이 몰려왔다.
아프고 아파서, 그래 어디까지 궁지에 몰리나 두고보자, 하는 마음으로 버티는 등장인물들.

버티는 현실 속에서 어느 순간, 깨닫게 된다.
"인생도 셀프, 물도 셀프."
버티다 보니 누군가 불러 줬고, 쓰다보니 스스로가 인정하는 글이 됐고, 죽고자 했더니 살고 싶어지는 묘미를 느끼게 되는 것이다.
어차피 내 인생만큼이나 네 인생도 그럴텐데.
다들 그렇고 그렇게 사는거지.
그래, 알아서 잘 살아보자. 하게 되는 거다.

처절하게 불행한 인물들 속에 자신의 처지를 투영한다.
"와, 맞아. 그랬지..."
하고는 그와 그녀에게 동화된다.
소설이 점점 클라이막스가 되면 한껏 좌절한다.
꽉 조인 심장이 소설 속 한 문장으로 확 풀리는 경험을 하게 된다.
🔥
"까짓거 살아보지 뭐."
깡다구 생기게 하는 소설.
🔥
소리내서 울어보지 못한 사람은
자신에게 솔직하지 못한 사람이라 생각한다.
나 대신 엉엉 울어주고 후련한 기분 들게 하는 소설이 바로 <불행의 묘미>였다.

'사는 거 거지같나요?'
'끊임없이 매꿔야 하는 카드값처럼 자신에게만 불행이 오는 것 같나요?'
'이왕 살아온 거 또 한 번 살아보죠.'
이 책이 당신을 대신해 불행해 줄 겁니다.

⭕️ 이 서평은 작가님(@chaegitout)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국내소설 #단편소설 #불행한인생 #소설추천
#책추천 #책소개
#도서협찬#완독후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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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인의 거울 (리에디션)
정무 지음 / 메트릭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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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인의거울
#정무 #메트릭

🪞'수처작주'의 의미를 깨닫게 한다.
🪞남들에게 보여주는 삶에 대한 고찰.
🪞내가 나일 수 있는 조건들이란?
🪞나는 몇 점짜리 사람일까?


✍️p15
철저하게 혼자인 이 시간, SNS 너머 사람들이 만드는 파도를 타러 떠난다. (...)멋지고 화려한 삶의 파편들이 눈 안으로 흘러 들어온다. 삶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던 찰리 채플린이 SNS를 했다면 무슨 글을 올렸을까?
✍️p37
나에게는 나의 뜻대로, 내가 만드는 세계로 세상에 기여할 수 있다는 꿈이 있었다. 사람들에게 프로메테우스의 불을 보여주는 멋진 물리학자. (...)그리고 나는 32살 P사의 대리가 되어 매일 시시포스처럼 회전문을 밀고 있다.
✍️p170
나도 주식 공부할걸. 나도 동영상 콘텐츠 제작자나 해볼걸. 부업으로 몰래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해 볼 걸. 더 좋은 대학에 갈 걸...더 좋은 직장에 갈 걸, 착실히 살지 말 걸...성실하게 공부하고 직장에 다녀서 헤어졌어.


🌊🌊🌊
살다보면 수도 없이 많은 파도가 밀려오는 게 인생이었다.
간신히 한 고비 넘기면 또 다시 몰려오는 다른 크고 작은 파도들.
자신도 모르게 목숨 건 도전은 계속 되고 있었다.

물리학자가 되고 싶었던 공부 잘하던 영백.
영백이를 이기고 싶었던 동주.
둘보다 공부도 못하고 대학도 뒤떨어지지만 남부럽지 않은 공무원이 된 인영.
모든 상황에서 무난하게 대처하는 정우 사원.
이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매일 같은 일을 반복한다.
일을 하고 있지만, '경제적 자유'를 위해 여기저기 기웃거린다. 투자와 주식을 하지만 목표치엔 도달하지 못한다.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오.운.완을 인증하고 남들이 올린 인증글에 좋아요를 누르는 일.
하루를 시작해서 마무리하는 동안 큰 변화가 없는 일상이다.
✒️
그들이 코 박고 들여다 보는 작은 창.
핸드폰으로 보여지는 세상은 참으로 간사했다.
익명이란 특성을 교묘하게 이용하는 사람들.
직장인들이 모이는 커뮤니티에서 자신을 평가하는지도 모를 글이 올라온다.
그 글이 자신을 저격한 글인지도 모르고 댓글을 단다.

열심히 공부했고 여자친구가 바라는대로 유명한 P사에 취업도 했지만, 평가는 나빴다.
"여자가 아까워요."
"왜 그런 남자 만나요?"
"전문직 남자를 만날 수 있어요."
댓글들의 힘은 대단했다. 두 사람에 대해선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들의 댓글 몇 줄로 둘은 헤어지게 된다.

이런 것이다.
내 손 안에 들어오는 작은 물건 하나가 이제껏 살아온 인생 전부를 부정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바스라진 가슴을 부여잡고도 또 뛰어들고 만다. 내려놓지 못하고 들여다보는 작은 세상.
✒️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
ㅡ  내가 현재 처해있는 곳에서 주인이 되면 내가 서있는 모든 곳이 진실될 것이다.

모든 깨달음은 찰나에 이뤄진다.
누구를 위해서가 아닌 나를 위한 선택을 하는 인생을 살길 응원하는 소설.
누군가를 위해 살았던 한 사람의 처절한 상처를 보고서야 또 한 번 깨닫는다.
누구도 내 인생을 대신 살아주지 못한다는 것을.

당신의 인생을 사십시오.
수처작주하는 삶을 응원합니다. 🌟🌟🌟🌟🌟



⭕️이 서평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chae_seongmo)님이 모집하신 서평단에 당첨되어 메트릭(@metric)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장편소설 #소설추천 #MZ소설 #아마존역주행소설
#서평단 #도서협찬 #서평후기
#완독후기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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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혼합니다
가키야 미우 지음, 김윤경 옮김 / 문예춘추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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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이혼합니다
#가키야미우 #문예춘추사

💥 친구의 남편이 죽었다. 부럽다고 생각했다.
💥 남편이 아내를 무시한다. 하대한다.
💥 아내는 이 상황이 힘들다. 벗어나고 싶다.
💥 혼자 사는 삶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
비밀스런 부부만의 이야기.
두 사람만이 모든 진실을 알고 있다.
그러나 이혼을 생각하는 순간,
서로가 가해자이면서 피해자가 되고 마는 것이 결혼생활이다.
📌
"당신의 결혼 생활은 무탈한가요???"

✍️p86
40대 후반 무렵부터였을까. 그때까지는 어쩔 수 없다고 포기하고 있던 여러 가지 일을 더는 참을 수 없게 되었다. 한번 화가 나면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가라앉지를 않았다.
✍️p162
전남편은 폭력도 도박도 하지 않았고 바람도 피우지 않았어. 게다가 술 담배도 하지 않는 사람인걸.
하지만 하루하루가 굴욕적이어서 견딜 수가 없었어. 정신적 학대인 거지.
✍️p182
여자는 결혼하면 점점 뒤틀리고 꼬여간다. 본래의 자신을 잃고 만다. 중년이 되면 천진난만했던 시절의 모습은 한 조각도 남아 있지 않다. 남편과 시부모의 비위를 맞추느라 항상 선웃음을 짓고 수도 없이 거짓말을 하며 나 자신을 잃어버리고 만다.
✍️p316
잡지에서 읽었는데, 일본인은 자신이 행복한가 아닌가 보다도, 남들에게 행복하게 보이나 안 보이나를 더 중요하게 여긴대.


🌊🌊🌊
소설이라고 하니 소설인가보다 하고 읽었다.
하지만, 이 내용은 내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옆집 아줌마의 이야기였다.

쉰여덟의 스미코는 고등동창의 상중 엽서를 받는다. 남편이 죽어서 연하장을 보내지 못한다는 엽서였다.
"부럽다' 라는 단어를 떠올리는 스미코.
남편이 죽어서 친구는 이제 자유롭겠구나 하는 생각에 부러움이 밀려왔다.
그때부터였을까.
아니다.
이미 오래 전부터 남편의 모든 것이 못마땅한 스미코였다. 2층에 있는 자신을 애타게 부른 이유가 리모컨을 주워달란 이유였을 때, 반찬이 이게 뭐냐고 타박할 때, 니가 할 수 있겠냐고 무시할 때, 니가 버는 돈이 얼마냐고 업신여길 때...
모든 것이 쌓이고 쌓여 미워할 이유가 되었다. 싫어할 이유였다. 이혼을 생각하게 했다.

이 소설 속엔 다양한 결혼생활을 보여준다.
남존여비 사상을 따르는 어머니의 결혼생활.
남편이 하자는대로 순종하며 사는 스미코의 동창들. 참고 견디는 것이 아내의 도리라 여기는 모습.
남자와 여자가 동등한 입장으로 결혼생활 하기를 바라는 스미코와 남존여비 사상으로 생활하는 남편의 위태로운 모습.
엄마의 모습을 보며 절대 결혼하지 않겠다는 큰 딸의 비혼 생각.
자신의 모습과 닮아있는 둘째 딸 부부.
그녀들을 통해 '결혼'이란 관념을 실체화 하게 한다. 어떤 모습이든 결혼은 완벽할 수 없음을 깨닫게 한다.

또 이혼 후의 모습을 간접 경험하게 한다.
숨막히는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렵게 이혼한 그녀들이 등장한다.
고등 동창 미사오와 린다.
그녀들은 제발 놓아달라는 심정으로 이혼을 강행한다. 이제 무지개빛 아름다운 미래만 펼쳐질 줄 알았던 그녀들에겐 또 다른 문제들이 생겨났다. 결혼도 이혼도 쉽지 않은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게 했다.

📣
"힘든 결혼생활을 할 바에 이혼하세요."
"이혼은 현실이니 신중하게 선택하세요."
"선택은 자신의 몫이니 결혼도 이혼도 감당하세요."
독자들에게 어떤 말을 하고 싶었던 걸까?

읽는 동안 많은 감정 변화를 겪었다.
공감했고 분노했고 부러웠고 두려웠다.
마치 내가 이혼을 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기분으로 푹 빠져들게 했던 책이다.
그리고는 지금 내 결혼생활을 객관적인 눈으로 보게 했다.
당신의 결혼 생활은 무탈하신가요?💥
안전한가요? 💥
위태로운가요?💥

기혼 남녀라면 꼭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자신들의 부부생활을 되돌아보게 하는 시간을 가지게 될 거예요. 🌟🌟🌟🌟🌟



⭕️이 서평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chae_seongmo)님이 모집하신 서평단에 당첨되어 문예춘추사(@moonchusa)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일본소설 #장편소설 #이혼소설 #이혼 #이혼달성이야기 #소설추천
#서평단 #도서협찬 #서평후기
#완독후기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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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니와 9그룹 바다 탐험대 저스트YA 6
한요나 지음 / 책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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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니와9그룹바다탐험대
#한요나 #책폴

🌊 미래의 환경 & 생태 과학소설!!
🌊 10대 청소년들의 성장 소설!!
🌊 똑같은 교육만 반복하는 어른들.
🌊 어른이 되어야 하는 불안한 아이들.

📌
버니는 수영을 곧잘 했다.
녹조가 가득한 바다. 물 속에 무슨 병균이 살지 모르는 더러운 곳. 아무리 슈트를 입고 마스크를 한다고 해도 입을 통해 들어오는 물이 걱정되는건 어쩔 수 없었다.
이 바다 속으로 뛰어들어 수도관을 관리하고 수중 환경을 조사하는 일이 9그룹에 속한 아이들이 할 일이었다.
친자매처럼 지내던 산이 언니가 19살이 되고 보호종료가 된 후 마음이 싱숭생숭한 버니.
자신도 곧 19살이 되고 보호 종료가 되면 이 곳을 떠나야 하기 때문이다.
바다로 떠날지 땅 속으로 떠날지 미래에 대한 선택이 두렵기만 하다.
그러던 중 녹조 바다 너머를 가게 되는 버니와 태인. 더러운 바다 너머엔 맑고 깨끗한 바다가 있었다.
둘은 자신이 알고 있던 세상이 전부가 아님을 알게 되는데....

✍️p53,54
녹조는 우리가 예상한 것보다더 끔찍했다. 물속은 어떨지 상상조차 되지 않았다.(...)
물의 온도가 궁금했다. 태인이가 온도계를 담그자 바로 경고 알람이 울렸다. 사람이 들어가기에는 너무 높은 온도라는 알람이었다.
✍️p82
우리가 살고, 움직이고, 겪는 곳은 시설이 전부다. 시설 안에서 우리가 누릴 수 있는 것은 햇빛도 아니고, 맑은 물의 물살도 아니고, 시원하고 뜨거운 공기도 아니다. 뭐든지 적당히 인공적으로 잘 만들어진, 잘 정화한 것들.
✍️p103
그래, 나는 도망가고 싶다. 하지만 마마 지구나 탈그룹 아이들이 있는 곳으로는 아니다. 그냥 여기가 아닌 다른 곳이 있다는 것을 내 눈으로 보고 싶다. 다른 세상이 많다는 것은 들어서 될 일이 아니다.

🌳🌳
사람이 살 수 없는 환경.
그래서 한 공동체로 모여 사는 곳.
모든 자원을 조금씩 나눠 쓰며 생활하는 공동체.
자라서 지금껏 시설만 보고 자란 아이들이 19세가 되면 보호종료를 맞이한다.
그리고 떠나야하는 아이들.
선생님이 가르치는 대로, 정해진 규칙대로 살던 아이들은 하루 아침에 세상 속으로 던져진다.

버니의 혼란스러운 1년을 그린 소설이다.

선생님들의 말씀대로 보호 종료 전 자신이 속할 탐험대를 선택해야 하는 버니.
우연히 만난 탈그룹 아이들 덕분에 더 많은 세상이 있음을 알게 된다.자신은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는 세상이 공동체 밖에 수도 없이 많단다.
버니의 혼란스러움이 고스란히 전달되어 함께 분노했다.

수영하는 것, 오래 잠수 하는 것, 녹조 바다에 적응하는 법들만 배워온 아이들이었다.
그래놓고 이제부터 어른이니 자신의 일을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고 말하는 어른들의 말에 화가 치밀어 오르는 버니.
살아 남는 법이 아닌 자유나 책임에 대한 것들을 먼저 배워야 하는건 아니었는지 혼란스러웠다.

우등생이었던 버니는 하루 아침에 선생님들의 눈엔 문제가 많은 아이로 찍혀버린다.
무슨 사고칠까봐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보는 선생님들이었다.
선생님들의 말과 행동을 보며 답답함을 느꼈다. 자신들이 가르쳐주는 대로 잘 따르기만 하면 된다고 하는 꼰대 마인드!
쳇!😑

📣
불안한 미래를 걱정하는 아이들의 속마음을 얼마나 아시나요?
📣
어른이랍시고 확실한 설명도 없이 올바른 길임을 강요하진 않았나요?
📣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온전히 자신의 삶을 살아가야 하는 청소년들에게 묻고 싶어요.
"당신은 이제 어른이 될 준비가 되었나요?"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같다고 느끼신다면 꼭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

⭕️ 이 서평은 책폴(@jumping_books)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청소년문학 #청소년추천도서 #영어덜트문학
#저스트YA #과학소설 #SF소설 #책폴독서단2기
#서평단#완독후기 #서평후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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