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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밖에서 승리하는 무한창조 뉴크리스천 - God's Way
김종춘 지음 / 21세기북스 / 2008년 9월
평점 :
비현실을 현실로 창조하는 말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막9:23). 믿는 사람이 말에 이런저런 조건을 달지 말라는 것이다. ˝...네가 그렇게 말하니, 돌아가거라, 귀신이 네 딸에게서 나갔다˝(막7:29). 믿는 사람이 말을 할라치면 그런 식으로 하라는 것이다.
중학교 2학년 가을이었다. 논에서 볏단을 지게에 쌓던 중 어떤 말이 머릿속에서 불쑥 들렸다. 귀에 들린 게 아니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은 대학에 갈 것이다.˝ 시골 촌놈이 아는 대학이라고는 부산대였다. SKY대는 존재 자체도 몰랐다. 메시지에는 방향과 목표가 있고 거기로 이끄는 힘도 있다. 우여곡절이 있을지언정 그 방향과 목표로 이끌려가게 되는 것이다.
목사가 되려고 한창 준비하던 중 하루는 길을 가고 있었다. 앞으로 곧게 쭉 뻗어서 끝이 아득한 길이었다. 혼자서 계속 걷는데 저기 하늘에서 큰 글자들이 내려왔다. 가는 길 방향으로 공중에 國 韓 造 創, 네 글자가 일정한 간격으로 나란히 떠 있었다. 잠깐 어리둥절하다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으니 ‘창조한국‘이었다. 그 후부터 지금까지 이 메시지를 망각한 적이 없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이시다. 만물을 창조하시는 말씀,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말씀, 최후 승리를 거두시는 말씀이시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창조의 말씀, 생명의 말씀, 승리의 말씀을 가졌다. 그런 만큼 우리 자신의 말에도 창조, 생명, 승리가 있어야 한다.
말로 표현된 말씀, 글로 표현된 말씀, 그림으로 표현된 말씀, 영상으로 표현된 말씀, 조형물로 표현된 말씀으로 창조, 생명, 승리를 불어넣어야 한다. 그렇게 하는 것이 개인 창조, 가정 창조, 직장 창조, 사회 창조, 한국 창조다.
문과라서 죄송할 이유가 전혀 없다. 워드, 키워드, 메시지, 테마, 스토리가 앞으로도 영원히 세상을 주도할 것이기 때문이다. 두 종류의 말이 있다. 이미 있는 현실을 설명하고 정리하는 말이 있고 지금까지는 없는 비현실을 현실로 창조하는 말이 있다.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엡6:17). 하나님의 말씀이신 예수님처럼 우리도 입에서 창조, 생명, 승리의 말을 내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