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987>에 향린교회가 나온다. 상대적으로 작은 교회였지만 민주화 과정에서 제몫을 톡톡히 해냈다. 당시 사랑의교회를 비롯한 강남 대형교회들은 자기 확장적인 복음주의 노선에 집착한 나머지 사회 변동에는 무관심했다. 역사적 예수님의 현상타파적 행보와는 거리가 멀었다. 몰역사적, 몰사회적이었다. 킹 메시아 예수님이 이 땅에서 시작하신, 하나님의 나라는 역사적, 사회적 현실이었다. 피안의 무릉도원이 아니었다. www.everce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