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의 재발견 - 기적 같은 변화를 불러오는 작은 습관의 힘
스티븐 기즈 지음, 구세희 엮음 / 비즈니스북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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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책은 정말 작은 습관에 관한 책이다.
그래서 책의 맨 윗부분에는 작은글씨로 쓰여진 "기적같은 변화를 불러오는 작은 습관의 힘" 이라는 작은 제목이 눈에 확~ 들어온다.

이 제목은 "습관의 재발견" 이라는 책이다. 
저자인 스티븐 기즈는 미국의 파워블로거이자 자기계발 전문가라고 한다. 한국에도 파워블로거들이 최근 작품활동을 많이 하고 있는데, 미국에서도 그런가보다.

저자는 자신의 수많은 포스트글 중에서 '팔굽혀펴기 1회 도전'이라는 제목의 글을 가장 많이 읽고 있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누구나 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는 기적같은 습관이 정말 작은 것, 실천할 수 있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말하고 싶어한다. 그의 출발은 "매일밤 팔굽혀펴기 한번"에서 시작되었다.  그래서 그는 '작은프로젝트'라고 이름을 붙였다. 이 작은 습관전략은 아주 사소한 행위를 억지로라도 매일 하려고 노력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고 한다.
매일 어떤것을 실천한다는 것은 자기개발에 정말 필요한 것이라 생각되어 진다.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3장에서는 습관들이는 법, 습관을 형성하는데 두뇌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이유, 의지력과 동기부여 중 어떤 전략이 더 효과적인지 등에 대해 논하고 이것들이 서로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 이야기하고 있다. 4~5장에서는 이런 정보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논리적이고도 과학적인 주장을 밝힌다. 6~7장에서는 이것을 어떻게 우리의 삶에 맞게 적용하면 되는지 각 단계별 지침에 대해 구체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저자는 책의 서두에 각장별로 어떤 내용을 배우게 되는지를 요약해서 한페이씩 보여주고 있는데, 이것을 통해 각 장에서 어떤것을 확인해야 하며 중점적으로 보아야 하는지를 잘 알려주고 있어 신선하게 보인다.

1장에서 저자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한번만 하기를 이야기 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관념의 가면(False Faces)라는 것이 눈에 띄었다. 이는 '지금 생각하고 있는 것의 정반대되는 이미지를 떠올린 다음, 거기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만들어 나가는 방법'이라고 한다. 
이 관념의 가면이론에서 그는 매일 30분 운동이 쉽지 않은데, 땀을 뻘뻘 흘리며 힘들게 운동하는 대신 팔굽혀펴기를 딱 한번만 한다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이것은 결코 어렵거나 힘들지 않은것이었다. 
우리가 계획이 실패하는 이유는 결코 좋은 계획이 아니거나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다. 바로, 꾸준히 실천하기가 어렵다는데 실패의 이유가 있었다. 

매일 한장씩 글쓰기, 매일 한시간씩 책읽기.. 매일 삼십분씩 운동하기.. 열심히 년초에 계획을 세웠는데 정말 어느것 하나 제대로 되고 있는게 없는 현실이 부끄럽기까지 하다.

저자는 2장에서 반복은 '우리의 (잠재의식적인)뇌가 사용하는 언어다'라고 말하면서 습관을 만들려면 우리의 목표는 반복을 통해 먼저 뇌를 바꾸어야 한다고 한다. 

그럼,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저자는 의지력이 동기를 능가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억지로라도 의지력을 가지고 먼저 실천하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의지력은 믿을 수 있으며, 쓸수록 강해진다는 것이다. 
또한 일정에 따라 조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아무리 작고 사소한 일이라 할지라도 꾸준히 하는것은 역시 방해요소들이 많다. 저자는 이는 인간의 뇌는 변화를 거부하도록 만들어졌다고 하며 그런 거부감을 느끼는 순간은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고 한다.
첫째는 뭔가를 실행하기 전 우리는 거부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그리고, 조금 더 하려고 할때 우리뇌는 고집을 부린다고 한다. 
팔굽혀 펴기 1회의 도전. 하지만 10분의 운동은 싫어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매일의 목표를 작게 설정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런 작은 습관이 정신적, 신체적 장벽을 어떻게 극복할까?
저자는 운동할 기운은 있지만 하고 싶지 않은 것을 정신적 장애물이라고 말하면서 이때 '반드시'해야한다고 스스로 말하는 시나리오가 필수다 라고 말한다. 또한 너무 피곤해서 운동을 못하겠다는 신체적 장애물에 직면했을때, 자기 자신에게 계속해서 상기시키라고 말한다. 결국 동기부여를 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의 말대로 작은 습관은 작지만 위대한 차이를 만들어 낸다는 것은 분명한 것같다. 
이렇게 작은 습관을 계속하다보면 결국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 된다고 한다. 

저자는 6장에서 큰 변화로 가는 여덟단계를 이야기 하는데, 1. 작은 습관과 작은 계획을 선택하라. 2. '왜'라고 물어 핵심을 파고들어라. 3. 습관신호를 정하라. 4.보상계획을 세워라. 5. 모든걸 적어 놓아라. 6. 작게 생각하라. 7. 높은 기대를 버려라. 8. 징후를 찾아라. 단,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이다.

한사람의 습관을 바꾸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우리가 실패하는 이유는 목표를 너무 크게 잡기도 하고, 높은 기대를 가지기 때문일 것이다. 몇일, 몇주를 하고 큰 변화가 없으면 이내 실망하고 포기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작게 생각하고 높은 기대를 버리고 징후를 찾는 다면 분명 작은 것이라고 변화된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다이어트를 계획하는사람, 2015년을 준비하며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자 하는 사람, 좋은 습관을 기르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분들에게 이 책은 작은 습관으로 출발하며 기적같은 변화를 일으키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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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그라피 쉽게 배우기 캘리그라피 쉽게 배우기 1
박효지 지음 / 단한권의책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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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그라피가 무엇일까? 서예와는 어떻게 다를까? 악필인 나도 가능할까?
책을 들며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최근 몇년전부터 캘리 그라피라는 예쁜 글씨? 가 곳곳에서 보이기 시작했다. 그림같기도 하면서, 글씨같기도하면서. 글씨에서 뭔가 모를 풍겨나는 느낌이 있었다. 살아있는 것고 같은 느낌이랄까? '기쁨'이라고 쓴 글자에서는 정말 기쁜표정이 느껴지고, '슬픔' 이라고 느껴진 글자에서는 슬픔이 느껴지는 것 같은 뭔지 모를 묘한 느낌을 받았다.
'나도 한번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차에 '캘리그라피 쉽게 배우기'라는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 책은 캘리그라퍼 '박효지'씨가 초보자들이 따라쓰며 배울 수 있도록 만든 책이다. 저자는 캘리그라피 글꼴이라는 카페를 통해 익히 많은 분들에게 알려진 분이었다.

저자의 카페를 가보지 않을 수 없지? 라는 생각에 카페를 찾았다. 역시나 예쁜 캘리그라피들이 제작과정부터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었다. 
특히 태권도학원, 의료원, 커피숍, 일반이름들, 음시점등 다양한 로고 글씨들이 가득~했다. 특히 태권도 학원이 많은것이 특이한 점이라고 할까?

글씨 하나로도 이렇게 많은 것을 담아낼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하다.

책은 3부분으로 나누어져있다. 
1부에서는 캘리그라피가 무엇인지를 알려주고, 여러가지 선연습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직선, 곡선, 사선, 꺾기, 도형그리기들을 통해 기초를 익힐 수 있도록 했다.
그러고 보면 서예를 배울때도 제일 먼저 선그리기를 연습했었는데, 붓으로 하는 캘리그라피도  역시 기본은 선연습이었다.  기초가 가장 중요하면서도 가장 지루한 부분이라 쉽게 넘어가려고 할텐데, 저자는 그 마음을 잘 아는 것 같다. ^^

2부에서는 본격적인 캘리그라피 연습에 들어간다. 판본체 자음과 모음, 단어조합연습을 하고 글자의 변형과 단어의 변형을 연습한다. 캘리그라피가 예쁘게 보이는 이유는 바로 이 조합과 변형에 있는 것 같다. 나처럼 악필도 이렇게 예쁜 글씨를 쓸 수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고 생각했는데, 저자는 악필이 오히려 잘 쓸 수 있을거라고 자신감을 주고 있다. ^^
캘리그라피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단어의 느낌 표현이다. 

"캘리그라피를 쓰는 가장 큰 이유는 느낌을 글씨에 담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글씨의 획, 두께, 방향, 먹의 농도에 따라 글씨에서 느끼는 감정이 다양하게 표현될 수 있습니다."(p.146)

그냥 쓴것처럼 보이는 글씨들이 글씨를 쓰는 방향에 따라서도 느낌이 달라진다는 것을 여러가지 예제를 보면서 느낄 수 있었다. 또한 붓으로만 쓰는줄 알았던 캘리그라피가 나무젓가락, 칫솔, 붓펜, 붓등 다양한 재료로도 쓸 수 있다는 것에서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심지어 포크 뒤꼭지, 골판지, 포크, 마스카라까지 동원해서 글씨를 쓰고 있었다. 정말 생활의 모든 소품들이 도구가 될 수 있는 것 같아 재료가 없어서 못쓰겠다는 핑계는 먹혀들지 않을 거 같다.

"붓과 펜이 아닌 일상 생활에서 재활용하여 쓸 수 있는 다양한 생활용품들을 활용하여 표현해 봅시다. 쓸수만 있다면 모든 것이 다 캘리그라피의 재료가 될 수 있습니다."(p.166)

이렇게 단어연습을 마치고 나면 낙관만드는 법도 배우게 된다.
3부에서는 실전연습으로 포토샵으로 불러들여 글씨를 보정하고 작품을 만드는 방법들을 배운다. 특히 로고나 광고 카피를 만드는 고급정보까지 담고 있어 다양한 상품까지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한글로 된 캘리그라피가 이제 점점 많은곳에서 쓰여지고 있어서 너무 보기도 좋고, 한글에 대한 자긍심도 생기게 되었다. 너무 아름답고 좋은 한글이 캘리그라피로 인해 더 많은 곳에 쓰여질 수있게 될 것 같아 뿌듯함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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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어떤 순간에도, 하나님 - 절망할 것인가, 극복할 것인가
페리 노블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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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노블의 책은 얼마전 '해방'을 읽은후 두번째이다. 뉴스프링교회의 담임목사인 그는 2000년 150명의 성도로 첫 예배를 시작해 현재는 미국 내에서 두번째로 큰 규모의 교회로 급성장했다고 하니 미국교회에서 그의 영향력이 어느정도일지 상상이 된다. 그는 자신의 경험담을 진솔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그의 삶속에서 체험되었던 예수님을 이야기하기때문에 말씀을 듣는 성도뿐 아니라 책으로 그의 설교를 읽는 독자들까지도 큰 감동을 얻게 되는 것 같다. 
'삶의 어떤 순간에도, 하나님'이라는 책에서 전하고 있는 그의 메시지의 핵심은 하나로 요약되는 것 같다. 
"하나님이 내 상황보다 크신 분이기 때문에 모든 걱정을 하나님께 맡기고 은혜를 누리라"는 것이다. 

"눈앞의 상황이 너무 커 보이는가? 용기를 내라. 하나님은 그 상황보다 더 크시다. 스스로를 구제불능의 중독자로 보는가? 하나님은 그 중독보다 더 크시다. 과거의 죄가 너무 커 보이는가? 하나님은 그 죄보다 더 크시다"(p.44)

대형교회 목회자임에도 불구하고 죽고 싶을 만큼 힘들어했었던 그때를 기억하며 그는 프롤로그를 시작한다. 그 스트레스가 너무 큰 나머지 그 어떤것도 생각할 수 없는 상태, 이런 상황은 누구에게나 올 수 있다는 것이다. 분명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고 기도하고 있지만 눈앞이 캄캄해지는 그 순간 어찌할 바를 몰라 고민하는 그때! 그는 그때에 어떻게 벗어날 수 있는 길을 그는 제시해주고자 이 책을 썼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 문제의 상황에서 엉뚱한 곳을 바라보며 3년을 괴로움으로 고통가운데 보냈다고 말한다. 근심과 걱정, 두려움을 넘어 지독한 우울증에 빠져 하루에도 열두번씩 자살을 생각할 수 밖에 없었던 목회자.. 그때 그가 기억해 낸것은 다니엘서였다. 바벨론에서 포로로 잡혀와 노예로 살아가고 있는 유대민족가운데 다니엘은 왕의 진미를 거부한채 채식으로 배를 채웠음에도 불구하고 더 건강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저자는 다니엘은 '상황보다 크신 하나님'을 알았고, 그분을 바라보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렇다. 그 어떤 상황보다도 하나님이 크시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이 두려움과 걱정을 이기기 위한 첫걸음이라는 것이다.

예수그리스도 안에는 그 어떤 고난과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 권위와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내 모습, 초라한 나 자신만 바라보고 있다.
저자는 예수님의 제자는 과거나 현재의 망가진 모습을 자신의 진짜 모습이라고 여기지 말라고 한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도 다니엘에게 번영의 복을 허락하신 하나님이 내 눈앞에 있는 캄캄한 상황, 인생의 끝과 같은 상황을 우리에게 허락하신것은 나에게 벌을 주려는 것이 아니라 다니엘처럼 더 큰 복을 위해 나를 준비시키고 계신다는 것을 기억하라고 한다.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 고통을 성장의 발판으로 사용하실 수 있다. 그러니 어떤 상황에서도 소망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 하나님이 이 힘든 상황에서도 끝까지 당신과 동행해 주실 것이다. 단, 당신대 해야할 일이 있다. 문제를 인정하고 도움을 요청할 용기가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하나님께 내면의 문제점을 밝혀 달라고 요청하라"(p.97)

그리스도인으로 신앙생활을 하며 믿음안에서 살아간다고 하지만, 근심이 끊이지 않고 걱정꺼리, 염려거리가 끊어질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우리가 기뻐하고 감사해야할 이유는 '하나님'때문이다. 삶의 어떤 순간에도 하나님의 사랑은 멈추지 않는다.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에게 관심을 가지고 계시며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죄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멀어지게 하고 있다. 마치 음료수병의 속뚜껑을 따지 않고 음료수를 마시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 것처럼, 죄의 조각이 막혀있으면 하나님의 은혜를 누릴 수 없다고 말한다. 막혀있는 작은 뚜껑마개를 제거하고 나면 시원한 음료수를 들이킬 수 있게 된다.  죄는 바로 이렇게 막혀있는 장애물과 같다는 것이다.


"죄의 지적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가장 귀한 선물 가운데 하나다. 하나님이 우리 죄를 지적하시는 것은 우리를 비난하기 위함이 아니라 바로잡기 위함이다"(p.166)

"사탄이 선호하는 작전은 우리를 나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바쁘게 만드는 것이다. 왜냐하면 바쁘면 결국 나빠지기 때문이다. 바쁘면 예수님을 알아볼 수 없다"(p.220)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사실은 결코 변할 수 없는 사실이다. 예수님을 부인하고 저주했던 제자를 찾아가 만나주시고 불러주신 예수님은 그를 여전히 사랑하셨다. 이 주님이 나도 찾아오신 다는 사실이다. 나로 하여금 다시 예전처럼 그분과 동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찾아오신 예수님을 어떻게 해야할까?
저자는 그분이 그만두라고 하는 일은 그만두고 그분이 어서 시작하라고 하는 일을 시작하면 된다고 말한다. 그분을 따르면 오랫동안 갇혀 있던 구덩이에서 나와 그분이 예비하신 놀라운 계획속으로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욥의 이야기를 예로 들며 절대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이야기한다. 우리는 상황이 좋을때만 하나님이 선하시다는 것을 믿는것같다. 그러다 상황이 조금만 나빠지면 곧바로 하나님의 선하심을 의심하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인생의 상황은 하나님의 인격을 바꾸지 못한다는 것이다. 상황앞에서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리는 사람이 되지 말고, 하나님에 대한 믿음으로 상황을 헤쳐나가는 사람, 만사를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믿기로 작정하면 어떤 상황에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자유안에 거할 수 있음을 기억할것을 말하고 있다.

"지독히 어두운 순간 원수는 우리에게 거짓말을 속삭인다. "어차피 인생은 혼자 사는 거야, " 원수는 우리가 죽든 말든 아무도 신경쓰지 않으니 그냥 포기하라고 속삭인다. 하지만 인생은 혼자 살 수 있는 것이 이니다. 심지어 예수님도 혼자 사시지 않았다."(p.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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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입은 남자
이상훈 지음 / 박하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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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입은 남자]


“역사란 우연을 가장하여 때론 치밀한 각본을 만들어내기도 한단 말이야. 그 두 사람의 만남이 동서양 문화사에 위대한 영향을
끼치게 된 것을 보면.”(p.265)


“천민이 재주가 뛰어난들, 천민이 발명품을 만들어낸들 그것은 모두 양반네의 것이지. 나처럼 태어날 때부터 모든 것을 타고난 이 는 노력할 필요가 없다. 너 같은 천한 놈이 아무리 나를 따라올려고 해도 세상이 허락하지 않아. 천한 종놈이 분수를 알아야지. 나를 원망하지 말고 세상을 원망해라.”(p.288)

“이제는 그곳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전하.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저를 알아주는 주군이 있는 조선에서 마지막 재주를 발휘 하고 싶습니다. 이역만리에서 홀로 떨어져 살다보니 이제는 몸도 마음도 지쳐 가옵니다. 전하, 전하, 보고 싶습니다. 지금이라도 불 러만 주신다면 뛰어서라도 조선으로 달려가고 싶사옵니다.”(p.453)
 
"장영실은 조선의 르네상스를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세계의 르네상스에 영감을 불어 넣었던 위대한 천재 과학자였다. 왜 우리는 유럽의 과학자를 달달 외우고 존경하면서 이처럼 위대한 우리의 과학자는 잊고 지내는가."(p.519)

책을 읽기전에는 정말 '루벤스'가 누군지도,  '한복입은 남자' 라는게 있는지도 몰랐다.  그러다가 책을 읽으면서 이게 사실일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책의 스토리가 너무 너무 흥미롭고 재미있었기 때문이었다. (읽어보지 않았으면 말하지 말기를..)

인터넷을 검색했더니 정말 '루벤스'라는 화가가 그린 '한복입은남자'라는 그림이 있었다. 사실 이게 완전 소설인줄 알았기 때문에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이 작품은 미국 캘리포니아 말리브에 있는 켓티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는데, 경매금액만 6억 8천만원이었다니 그림에 대해 전혀 지식이 없는 내가 보기에도 정말 대단한 그림이긴 한가보다. 그래서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저자가 묘사하고 있는 것 그대로였다. 어떻게 이런 그림이 유럽에서 그려질 수 있었지? 
이렇게 책을 읽으면서 인터넷의 정보를 검색하기도 하며 읽다 보니 책에 나오는 인물들이나 사건이 더 긴장감도 있고, 박진감도 느껴졌어요. 

'한복입은남자'는 그냥 소설정도가 아니었다.  저자 이상훈은 마치 역사의 현장에 있었던 것처럼 이야기를 이끌어 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주인공은 현대의 방송국 PD로 일하는 '진석'이라는 인물. 그는 '루벤스의 한복입은 남자'에 대한 다큐를 준비하면서 자료를 찾다가  의복전시관에서 '비차(비행기) 를 보게 되는데 그것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비행기 설계도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던 중 우연히 이탈리아 교환학생인 '엘레나'라는 여인에게서 '비망록'을 받게 되고 그 속에 쓰여진 내용들을 오랜 친구 '강배'를 통해 조금씩 알게 되면서 시작된다. 그 비망록은 한자, 옛한글, 이탈리어등이 섞여 있었는데, 이야기는 비망록을 조금씩 해석해가면서 역사의 현장으로 들어가기도 하고 다시 현대로 나오기도 하는,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시간여행을 하게 해준다.

비망록속에서 '장영실'이라는 인물이 등장하는데, 측우기와 해시계등을 발명했던 조선시대의 역사적 인물, 바로 그였다. 노비의 신분으로 태어났지만 백성들을 생각하는 그 마음이 너무 너무 아름다운 장영실. 그렇기에 그와 마음이 맞은 세종대왕과 그와의 스토리, 또 공주와의 사랑이야기 등도 읽는 재미를 더해주었다. 이 책이 드라마로 나온다면 정말 히트가 될것 같다는 생각을 여러번 하게 된다.

얼마전 한국 최고의 천재였던 김웅용 이라는 분에 대한 이야기를 뉴스에서 보게 되었는데, 세계 아이큐 10위안에 든다는 그분도 '천재'라는 꼬리표로 인해 얼마나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지를 이야기하셨다. 우리나라는 역시 천재가 살기에는 너무 힘든 나라였던가?
책속의 장영실을 시기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보며 그가 겪었을 수많은 아픔들이 느껴지는 듯했다.

어느날 역사에서 갑자기 사라진 장영실의 이야기가 이 비망록을 통해 드러나게 된다. 
그는 '정화'의 배를 타고 세계곳곳을 누비게 되고 그후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만나게 되었다는 것은 믿어지지 않지만 저자의 수많은 고증들과 증거들이 신뢰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이렇게 역사의 조각 조각들을 맞추어가면서 스토리가 진행되는데, 약 5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이지만 책을 손에 펴면 끝날때까지 읽는것을 멈추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 장담한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 부터 가제본 도서를 PDF 로 제공받아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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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15 -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2015 전망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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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고를 비롯해 크고 작은 사고가 연일 발생하면서 국민들의 마음 또한 그 어느 때보다도 여러 갈래로 흩어져 있지만, 자신을 던져 상황을 정리해나갈 리더십은 보이지 않는다. 사람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해줄 희생적 리더십에 대한 갈망이 뜨거울 수 밖에 없다. "(P.35)


 

 



해마다 연말이면 모두들 새해를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그러나 누구보다 새해를 먼저 준비하는 분들이 있다. 바로 새해의 소비트렌드를 분석하고 발표하는 분들이다. 
'김난도' 교수는 몇해전부터 해마다 새해의 트렌드를 분석하고 제시해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2013년 12월에도 '트렌드 코리아 2014'를 읽으며 2015년을 준비했었는데, 올해는 약 2주 정도 먼저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책의 전반적인 구성은 작년과 비슷한거 같다. 앞에서는 지난해의 10가지 트렌드가 어느정도 잘 전망되었는지, 또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소개하고 있다. 그후 2015년을 전망하는 것으로 구성된다.
이러한 분석이 2007년부터 시작되었다고 하니 이제 얼마나 많은 분들이 이 책을 기다리고 있는지 짐작이 간다.
2014년 트렌드 상품 분석한 것을 다시 보니 정말 많은 것이 적중했다는 생각이 든다.

"꽃보다'시리즈", "명량","빙수전문점", "의리","타요버스", "해외직구"등은 정말 2014년을 요약하는 단어라고 할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상품들이 잘 팔리게 된 이유들은 무엇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저자는 그 궁금증을 해갈시켜 준다.
즉, 불안한 사회와 리더십 부재에 대한 염려로 인해 꽃보다시리즈나 명량, 의리 신드롬을 낳게 되었다는 것이며, 과거 7080문화에 대한 향수가 빙수전문점이나 꽃보다 시리즈등을 낳게 되었다는 것이다.
 
 
 
 특히 세월호 사건으로 인해 2014년 한해는 정말 '안전'과 '리더십'에 대해 더 많은 관심과 염려, 걱정으로 보내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모두가 대한민국사회를 걱정하다보니 '명량'과 같은 리더십을 원하고 있다.
그럼, 2015년엔 어떤것이 지배하게 될까? 저자는 역시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를 발표했다.
 
 
 
올해는 메인 키워드로 ' COUNT SHEEP' 라는 말을 사용했는데, 양을 세는 평온한 마음으로 다음 스텝을 기다리는 인내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어쩌면 2015년은 기다리는, 인내해야 하는 시기라는 뜻이 아닐까? 라는 느낌이 든다.
그 열가지는 다음과 같다. 

"햄릿증후군"은 결정장애를 겪고 있는 오늘의 소비자를 정말 잘 표현하고 있는것 같다.

"결정장애는 질병이 아니다. 다만 복잡한 사회구조적 원인으로 인해 발현한 뒤 오랜기간 강화된 조금 지독한 습관일 뿐이다."(p.222)

 
 

 

"감각의 향연" - 시각뿐 아니라 청각, 촉각까지 만족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늘어가고 있다는 것도 이해가 된다. 최근 스마트폰으로 향기까지 전해진다고 하니, 기술의 발전이 놀랍기만 하다.
"옴니채널전쟁" -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많이 허물어졌다. 스마트폰 하나면 모든것이 가능한 세계가 된것같은 착각이 든다.
"증거중독" -  증거가 없어서 처벌하지 못하는 몇몇 재판들을 보면 마음이 더 아파온다. 
"꼬리, 몸통을 흔들다" - 사은품전쟁.. 몸통보다 더 중요해진 꼬리... 정말 무엇이 더 중요한지 헷갈릴 정도이다.
"일상을 자랑질하다" - 아~ 이제 그만 없어졌으면 싶은데, 내년은 더해질것만 같다.. 상대적 박탈감이 느껴진다고 할까? 공허함이랄까.
"치고 빠지기" - 너무 가벼워지는것이 아닌가 라는 걱정까지 든다. 특히 인간관계에서마저도..

"당신은 우리에게 데이터를 주고, 우리는 당신에게 데이트를 선물한다"(p.335)
 
 

 
"럭셔리의 끝, 평범" - 정말 평범하게 보이지만 그것이 평범이 아닌 명품이라는데서 혼란을 겪기도 한다.
"우리 할머니가 달라졌어요" - 시니어들이 정말 멋지게 인생을 즐기시며 살게 되었으면 좋겠다. 물론 돈이 문제긴 하다.
"숨은 골목찾기" - 요즘은 식사하러 갈때도 맛집을 믿을 수 없어서 숨어있는 좋은 집을 찾아가게 된다. 스마트폰이 이를 가능하게 해주는 것 같다. 역시 스마트세대..

역시 김난도 교수다운 탁월한 통찰이 보이는 책이었다. 읽는 순간 순간 맞아! 맞아! 를 외칠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지난해를 돌아보면 2015년은 쉽지 않은 한해가 될것만은 분명한것 같다. 지구촌 어디를 봐도 좋아질 것 같은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2015년은 양의해라고 하는데, 정말 저자의 말처럼 조용히 양만 세고 보내야 하는 한해가 되지는 않을까 염려스럽다. 

"2015년의 메인 키워드인 'COUNT SHEEP'처럼양을 세는 평온한 마음으로 다음 스텝을 기다리는 인내가 필요하다. "(p.203)


그렇지만, 새로운 한해를 준비하는 이 시점에서 꼭 읽어야 할 책! 그리고,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어디를 행해 나아가야 할지 방향성을 잡을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새로운 사업을 준비하는 사람들,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분들뿐 아니라 내년에는 어떤 계획을 세울까 고민하는 분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라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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