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스 슈밥의 위대한 리셋 - 제4차 산업혁명 × 코로나19
클라우스 슈밥.티에리 말르레 지음, 이진원 옮김 / 메가스터디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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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지적 차원의 리셋은 오늘날 세계를 형성하는 상호의존성, 속도, 복잡성 이라는 세가지 힘의 맥락 속에서 일어날 것이다. 이 세가지는 우리가 누구든 어디에 있든 간에 우리 모두에게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친다."(p.30)

p.30

2016년 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을 제일먼저 시작했다고 하는 '클라우스 슈밥'의 새로운 책이 출간되었다. '클라우스 슈밥의 위대한 리셋' 이다.

뉴스에 나올정도로 유명한 이유는 그가 '세계경제포럼(일명 다보스포럼)'의 회장이기때문이다. 다보스포럼은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민관 협력을 위한 국제기구로, 전 세계의 비즈니스, 정부, 시민단체 등다양한 이해 구릅의 리더들이 함께 모여 국제, 지역, 산업 어젠다를 구축하고 그 해법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기때문이다.

저자는 '역사적으로 거대한 위기가 발생할 때마다 사회는 큰 변화를 거쳤고, 그 변화를 기초로 새로운 경제 시장이 조성되고 더 큰 발전을 거듭해왔다. 이 '위대한 리셋'의 시기를 어떻게 맞이하는가에 국가, 기업, 개인의 운명이 달려 있다.' 고 하며 "The Great Reset(위대한리셋)'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미래 세계의 모습을 3개 파트로 나누어서 예측해주고 있는데, 첫부분에서는 거시적차원의 리셋, 즉 '경제적리셋','사회적리셋','지정학적리셋','환경적리셋','기술적리셋' 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러한 거시적 범주에 코로나19가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것인가를 이야기한다.

특히 경제적 리셋에서는 성장을 위해 여러 생명을 희생시키는 경제적 오류문제와 고용시장에 대해, 디플레이션이냐 인플레이션이냐의 문제등을 다루고 있는데, 그동안 생각하지 못했던 문제들이라 더 기억에 오래 남는다. 코로나가 단순히 질병의 문제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로인해 배후에서 일어나고 있는 또다른 측면을 생각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경제에 대해 무지한 내가 읽어도 100%는 아니어도 어느정도 이해가 되는것을 보면 코로나이후의 세계는 엄청난 변화가 일어날 것임에는 틀림없는것 같다.


"인간은 앞으로 다가올 일보다 사라져가는 일을 머릿속에 그려보기가 훨씬 쉽기 때문에 비관론에 빠지기 쉽다. 가까운 미래에 전 세계적ㅇ로 실업률이 오를 것을 알고 이해하고 있어도 앞으로 몇 년 혹은 몇 십년 동안 계속 놀랄지도 모른다. 우리는 새로운 생산 방법과 수단에 의해 주도되는 전례 없는 혁신과 창의성의 물결을 목격할 것이다. ...... 물론 향후 경제성장의 궤적에 따라 많은 것이 좌우되리라는 점 외에는 미래가 어떻게 될지 정확히 알 수는 없다."(p.71)

p.71

저자가 정치가들이 대규모 재정부양책을 쓸것이라는 이야기를 읽을때는 우리나라에서 현재 벌어지고 있는 '코로나지원금'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이러한 재정정책이 걷잡을 수 없는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는데, 앞으로 한국의 경제시장이 어떻게 흐르게 될지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코로나이후에 국가들이 국수적으로 변하고 세계적 기업들이 초효율적이지만 매우 취약한 공급망을 축소함에 따라 비용을 낮추며 더 많은 국내생산을 가능하게 해주는 자동화와 로봇의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했는데, 요즘 뉴스에서 볼 수 있는 Ai 아나운서나 로봇들이 자연스럽게 생각난다. 앞으로 취업문제나 생계문제가 우리같은 개인들에게는 중요할텐데, 걱정이 앞선다. 휴~~

원격진료, 원격근무등은 코로나19가 끝나도 지속될것이라고 하는데 결국 대기업은 살아남겠지만 작은 소상공인들은 설자리를 잃게 되지 않을까.. 물론 저자도 비슷한 이야기를 계속해서 하고 있다.


"인간은 본래 사회적 존재다. 누군가와 사귀고 사회적 상호작용을 하는 행위는 우리가 사람답게 살게 해주는데 필수적인 요소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삶이 망가진 것처럼 느끼게 된다. 사회적 관계는 상당 부분 봉쇄 조치와 신체적 또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의해 단절된다. 악수, 포옹, 키스, 그 외에 인간다운 삶을 사는 데 필요한 많은 의식이 억압되었다.(P.286)

p.286

코로나 이후 가장 걱정되는 것은 역시 정신질환같은 정신건강문제일것이다. 쌓였던 스트레스들이 우울증이나 불안감으로 나타날 것인데, 요즘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는 어린이폭력과 비정상적인 행동들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 피로도가 얼마나 심한지를 가늠할 수 있을거 같다.

이제 행동만이 남은건가? 재택근무, 줌수업등으로 하루를 보내는 주변의 사람들을 보면서 앞으로의 미래가 어떻게 변해갈지 두렵기만 하다.



"인간은 앞으로 다가올 일보다 사라져가는 일을 머릿속에 그려보기가 훨씬 쉽기 때문에 비관론에 빠지기 쉽다. 가까운 미래에 전 세계적ㅇ로 실업률이 오를 것을 알고 이해하고 있어도 앞으로 몇 년 혹은 몇 십년 동안 계속 놀랄지도 모른다. 우리는 새로운 생산 방법과 수단에 의해 주도되는 전례 없는 혁신과 창의성의 물결을 목격할 것이다. ...... 물론 향후 경제성장의 궤적에 따라 많은 것이 좌우되리라는 점 외에는 미래가 어떻게 될지 정확히 알 수는 없다."(p.71) - P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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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2-07-18 04: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