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어떤 순간에도, 하나님 - 절망할 것인가, 극복할 것인가
페리 노블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4년 10월
평점 :
품절


페리노블의 책은 얼마전 '해방'을 읽은후 두번째이다. 뉴스프링교회의 담임목사인 그는 2000년 150명의 성도로 첫 예배를 시작해 현재는 미국 내에서 두번째로 큰 규모의 교회로 급성장했다고 하니 미국교회에서 그의 영향력이 어느정도일지 상상이 된다. 그는 자신의 경험담을 진솔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그의 삶속에서 체험되었던 예수님을 이야기하기때문에 말씀을 듣는 성도뿐 아니라 책으로 그의 설교를 읽는 독자들까지도 큰 감동을 얻게 되는 것 같다. 
'삶의 어떤 순간에도, 하나님'이라는 책에서 전하고 있는 그의 메시지의 핵심은 하나로 요약되는 것 같다. 
"하나님이 내 상황보다 크신 분이기 때문에 모든 걱정을 하나님께 맡기고 은혜를 누리라"는 것이다. 

"눈앞의 상황이 너무 커 보이는가? 용기를 내라. 하나님은 그 상황보다 더 크시다. 스스로를 구제불능의 중독자로 보는가? 하나님은 그 중독보다 더 크시다. 과거의 죄가 너무 커 보이는가? 하나님은 그 죄보다 더 크시다"(p.44)

대형교회 목회자임에도 불구하고 죽고 싶을 만큼 힘들어했었던 그때를 기억하며 그는 프롤로그를 시작한다. 그 스트레스가 너무 큰 나머지 그 어떤것도 생각할 수 없는 상태, 이런 상황은 누구에게나 올 수 있다는 것이다. 분명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고 기도하고 있지만 눈앞이 캄캄해지는 그 순간 어찌할 바를 몰라 고민하는 그때! 그는 그때에 어떻게 벗어날 수 있는 길을 그는 제시해주고자 이 책을 썼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 문제의 상황에서 엉뚱한 곳을 바라보며 3년을 괴로움으로 고통가운데 보냈다고 말한다. 근심과 걱정, 두려움을 넘어 지독한 우울증에 빠져 하루에도 열두번씩 자살을 생각할 수 밖에 없었던 목회자.. 그때 그가 기억해 낸것은 다니엘서였다. 바벨론에서 포로로 잡혀와 노예로 살아가고 있는 유대민족가운데 다니엘은 왕의 진미를 거부한채 채식으로 배를 채웠음에도 불구하고 더 건강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저자는 다니엘은 '상황보다 크신 하나님'을 알았고, 그분을 바라보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렇다. 그 어떤 상황보다도 하나님이 크시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이 두려움과 걱정을 이기기 위한 첫걸음이라는 것이다.

예수그리스도 안에는 그 어떤 고난과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 권위와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내 모습, 초라한 나 자신만 바라보고 있다.
저자는 예수님의 제자는 과거나 현재의 망가진 모습을 자신의 진짜 모습이라고 여기지 말라고 한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도 다니엘에게 번영의 복을 허락하신 하나님이 내 눈앞에 있는 캄캄한 상황, 인생의 끝과 같은 상황을 우리에게 허락하신것은 나에게 벌을 주려는 것이 아니라 다니엘처럼 더 큰 복을 위해 나를 준비시키고 계신다는 것을 기억하라고 한다.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 고통을 성장의 발판으로 사용하실 수 있다. 그러니 어떤 상황에서도 소망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 하나님이 이 힘든 상황에서도 끝까지 당신과 동행해 주실 것이다. 단, 당신대 해야할 일이 있다. 문제를 인정하고 도움을 요청할 용기가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하나님께 내면의 문제점을 밝혀 달라고 요청하라"(p.97)

그리스도인으로 신앙생활을 하며 믿음안에서 살아간다고 하지만, 근심이 끊이지 않고 걱정꺼리, 염려거리가 끊어질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우리가 기뻐하고 감사해야할 이유는 '하나님'때문이다. 삶의 어떤 순간에도 하나님의 사랑은 멈추지 않는다.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에게 관심을 가지고 계시며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죄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멀어지게 하고 있다. 마치 음료수병의 속뚜껑을 따지 않고 음료수를 마시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 것처럼, 죄의 조각이 막혀있으면 하나님의 은혜를 누릴 수 없다고 말한다. 막혀있는 작은 뚜껑마개를 제거하고 나면 시원한 음료수를 들이킬 수 있게 된다.  죄는 바로 이렇게 막혀있는 장애물과 같다는 것이다.


"죄의 지적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가장 귀한 선물 가운데 하나다. 하나님이 우리 죄를 지적하시는 것은 우리를 비난하기 위함이 아니라 바로잡기 위함이다"(p.166)

"사탄이 선호하는 작전은 우리를 나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바쁘게 만드는 것이다. 왜냐하면 바쁘면 결국 나빠지기 때문이다. 바쁘면 예수님을 알아볼 수 없다"(p.220)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사실은 결코 변할 수 없는 사실이다. 예수님을 부인하고 저주했던 제자를 찾아가 만나주시고 불러주신 예수님은 그를 여전히 사랑하셨다. 이 주님이 나도 찾아오신 다는 사실이다. 나로 하여금 다시 예전처럼 그분과 동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찾아오신 예수님을 어떻게 해야할까?
저자는 그분이 그만두라고 하는 일은 그만두고 그분이 어서 시작하라고 하는 일을 시작하면 된다고 말한다. 그분을 따르면 오랫동안 갇혀 있던 구덩이에서 나와 그분이 예비하신 놀라운 계획속으로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욥의 이야기를 예로 들며 절대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이야기한다. 우리는 상황이 좋을때만 하나님이 선하시다는 것을 믿는것같다. 그러다 상황이 조금만 나빠지면 곧바로 하나님의 선하심을 의심하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인생의 상황은 하나님의 인격을 바꾸지 못한다는 것이다. 상황앞에서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리는 사람이 되지 말고, 하나님에 대한 믿음으로 상황을 헤쳐나가는 사람, 만사를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믿기로 작정하면 어떤 상황에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자유안에 거할 수 있음을 기억할것을 말하고 있다.

"지독히 어두운 순간 원수는 우리에게 거짓말을 속삭인다. "어차피 인생은 혼자 사는 거야, " 원수는 우리가 죽든 말든 아무도 신경쓰지 않으니 그냥 포기하라고 속삭인다. 하지만 인생은 혼자 살 수 있는 것이 이니다. 심지어 예수님도 혼자 사시지 않았다."(p.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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