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마주서는 용기 - 하버드대 10년 연속 명강의
로버트 스티븐 캐플런 지음, 이은경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5년 1월
평점 :
품절



자기 자신을 안다는 것은 무엇일까? 2014년은 나를 찾기위해 참 많은 노력을 했던것 같다.  MBTI도 배워보고, 에니어그램도 배우면서 나 자신을 찾는 여러가지 방법들을 배워보았다. 그러나 무엇이 진정한 '나'인지는 잘 모르겠다.

'나와 마주서는 용기'는 이런 나에게 자신을 찾는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준 마지막 책이 될것 같다.
저자인 로버트 스티븐 캐플런은 하버드 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상위5%만이 받을 수 있다는 베이커 스콜라를 수상할 정도의 뛰어난 인재였다고 한다. 그런그가 2005년 하버드대학교의 교수로 임용되어 풍성한 집필활동과 강의를 하면서 끈임없이 말하고 있는 '너 자신을 알라'는 말이 나로 하여금 이 책을 들게 했다.


모든 사람들에게는 각자만의 고유한 잠재력이 분명 있을것이다. 이것지 진정한 그 사람을 나타내는 표지일텐데, 우리는 자꾸만 자신을 바라보지 못하고 남의 떡만 바라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저자는 총 8장으로 이 책을 구성하고 있다.
1장에서는 먼저 자신을 들여다볼것을 말한다. 내가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나에게 '성공'은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게 한다. 내가 나답지 않게 살아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내가 내 사람의 주인임에도 불구하고 남의 시선을 두려워하다보니 나를 잃어버린것 같다. 

"내 경험상 사람들은 자신의 관심 분야를 찾을 때나, 어떤 직업에 종사할 때 동년배들의 이야기를 듣고 일반적 통념에 따라 판단하고 행동하는 경향이 높다. 일반적 통념의 오류에 주의하라. 대신 당신이 누구인지, 당신이 진정으로 흥미를 느끼는 분야가 무엇인지 이해하는 과업에 집중하라"(p.43)

2장에서는 '냉철한 시선으로 나를 바라봐라'고 이야기한다. 객관적인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라는 것일 것이다. 나에게는 보이지 않지만 남에게는 너무나 분명하고 선명하게 보이는 맹점.. 그것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한걸음 떨어져서 바라보라고 말한다. 또한 너무 늦거나 너무 이른때는 없다고 말한다. 부족하다고 느껴질때는 상사나 동료의 도움을 구하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강점과 약점 평가는 자신의 잠재력에 도달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첫번째 관문임을 명심하자"(p.87)

3장에서는 '꿈을꿔라'고 , 4장에서는 '과거의 나와 솔직한 대화를 나눠라'고 이야기한다.
미래를 바라보고 과거를 돌아보는것. 어떤것도 소홀히 여겨서는 안되는 중요한 것이다. 때로는 너무 꿈만 꾸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현실과 열정사이의 균형을 잡지 못하면 헛된 꿈이 될 것이다.

"열정은 우리가 자신에게 맞는 직업ㅇ르 제대로 찾고, 역경과 고난에 굴하지 않으며,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연료다"(p.106)

나의 기량과 역량을 정확히 파악했다면 자신의 잠재력에 이르기 위한 전략을 실행에 옮기고 싶어진다. 그러나 먼저 해야할것이 있다고 한다. 그것은 '나는 누구인가'라는 프리즘을 통해 자신의 지난 이야기를 통해 현재의 행동을 이해하는 것이라는 것이다.
나의 과거를 철저히 되돌아 봄으로써 현재 나의 행동을 좀더 잘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5장에서는 기회를 잡는 것도 능력이라고 이야기하며  아무리 재능이 있어도 자신의 현재 하고 있는 엄무에 어떤 핵심기량이 필요한지를 완전히 이해하고 있지 않으면 최대의 효과를 이룰 수 없다고 말한다. 그래서 자기 자신을 좀더 잘 이해한다는 것이 필요하다. 
윗사람과의 의사사통, 업무요건의 업데이트, 그리고 자기관리등은 자신이 지닌 잠재력에 도달하기 위한 필수요소지만 자주 간과되는 것들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6장에서는 관리자를 넘어 리더가 되라고 말한다. 리더와 관리자는 무엇의 다를까?
저자는 리더십이란 자신의 신념에 부합하는 행동을 할 용기를 낼 수 있는 능력이라고 정의하며 리더가 되기 위해 누군가를 관리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인격과 리더십은 당신이 어떤 일에 진력을 다하든 아니든 당신의 업무적 기량을 한 차원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려 주는 핵심요소이다. "(p.224)

7장에서는 '관계의 비밀'에 대해 이야기한다. 세상은 혼자서 살아가는 공간이 아님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어디에서든 누군가와함께 살아가야 한다. 그러기에 인간관계를 형성한다는것은 참 중요한 것 같다.
저자는 인간관계를 완성하는 세가지 열쇠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첫째는 자신을 노출하는 것이다. 그리고 두번째는 질문하는것, 세번째는 조언을 구하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요즘처럼 남들에게 먼저 말걸기가 어려운때가 또 있을까? 남의 일에 관심은 많지만 보이지 않는 공간에 익숙하다보니 실제 만남속에서는 말걸기나 질문하는게 어색하기까지 하다.
마지막 8장에서는 '당신이 정말로 해야할 일'이라는 주제를 다룬다. 
중요한 것은 한가지인것 같다. 아무리 좋은 제안, 제언을 해주어도 막상 내가 실행에 옮기지 않으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저자는 이 책의 내용들과 조언들을 조금만 실천한다면 분명 큰 효과를 거둘수 있을것이라 장담하고 있다. 
그렇다. 오늘 일기를 써보는것, 책과 신문을 읽는것, 가능한 한 많은 저축을 하는것, 항상 휴가와 휴식 기간을 일정에 포함시키는 것, 관계가 악화되도록 내버려 두지 않는 것, 도움이 된다면 전문가를 만나는 것 .. 
당장 마음만 먹으면 시작할 수 잇는 일이 아닐까'

아인슈타인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중요하다고 해서 모두 셀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셀수 있다고 해서 모두 중요한 것도 아니다"(p.277)

성공하는 인생.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떨쳐내고 자신이 지닌 잠재력에 이르는 방법에 조금만 더 고민한다면 이를 달성할 수 잇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나에게 가장 잘 맞는 방법을 고르면 되지 않을까?
 남의 시선에서가 아닌 진정한 나 자신을 찾고 나를 바라보는 삶이 필요해 보인다. 

이 책은 자신을 찾고 싶어하는 젊은이들과 방황하는 직장인들에게 자신의 역량을 찾고 개발할 수 있도록 강력한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태어나서 처음 하는 진짜 리더십 공부 - 사람도 성과도 놓치지 않는 스마트한 팀장 리더십
박봉수 지음 / 퍼플카우콘텐츠그룹 / 201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관리자의 위치에 선다는 것은 막중한 책임감과 함께 부담감에 짓눌리게 된다. 어떻게 팀원들을 격려해야 하며, 어떻게 실적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도 고민이다. 그야말로 모든것이 고민에 고민을 하게 만든다. 그러다가 만난 귀한 책 한권.
"태어나서 처음하는 진짜 리더십 공부"이다.

저자 박봉수는 기계공학과 마케팅을 전공하고 유수기업에서 생산기술, 경영혁신 담당, 연수팀장, 인재개발원장을 역임했다. 또한 삼성, 현대자동차, LG, KT, 롯데, 하이닉스, 국민연금관리공단 등 국내 굴지의 기업에서 리더십 트레이닝을 하며 쌓았던 경험과 이들을 대상으로 자기관리, 조직관리, 성과관리,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등을 강의하면서 정리한 61가지 지침을 이 책에 모두 담았다고 한다.

현장에서 직접 체득한 노하우가 책에 고스란히 녹아져 있어서 쉽게 리더십공부를 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저자는 회사를 살리는 팀장은 세가지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 세가지는 '등대지기', '지휘관','항법장치' 이다.

그러고 보면 세가지 직책에서 보여주듯이 팀장이라는 직무는팀의 승패를 좌지우지하는 엄청난 영향력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이러한 팀장들의 특성을 바탕으로 5가지 비법을 다루고 있다. 
먼저 셀프리더십을, 그리고 사람관리, 성과관리, 팀워크, 커뮤니케이션을 다룬다.
셀프리더십.. 자신이 먼저 변하지 않으면 팀원들을 변화시킬 수 없기 때문에 제일먼저 배치했을 것이라 생각된다. 

'탁월한 팀장은 팀원들의 업무 의욕을 고취시킬 때도 그들이 잘못한 점을 지적하기보다는 장점들을 찾아내 격려한다. 긍정적 사고를 하는 리더들은 팀원들의 제안에 항상 " Yes"라고 대답해 준다'(p.36) 

결국 팀장의 한마디 한마디가 조직을 금세 병들게 하기도 하고 에너자이저로 성장시킬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말이다.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어서 행복한 것이다'는 말처럼 항상 밝은 미소로 다가가는 사람, 외부자극에 민감하지 않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 좋은 팀장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두번째는 사람관리를 다룬다. 어떻게 팀원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  무엇보다 진실함이 필요할것 같다. 생일, 기념일을 챙겨주는 센스도 필요할것같다. 그러나 무엇보다 팀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언행일치가 필요하지 않을까? 조직의 방향성과 희망을 제시해줄 수 있는 리더. 자신의 재능을 알아봐주고 격려해줄 수 있는 리더가 최고의 리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선 조직 구성원들이 항상 긴장감을 가져야 하며 강한 내.외부의 자극이 필요하다"(p.139)

세번째는 성과관리이다. 저자는 파레토의 법칙(2080법칙)을 언급하며 핵심업무 20%를 찾아내고 이것에 집중하면 최고의 업무성과를 올릴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순위를 결정하기 위한 측정지표를 설정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팀내의 썩은 사과는 과감히 버려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창의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함을 말한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관점에서 사물을 바라보는 시야가 필요하며, 고정관념이나 편견등 심리적 타성을 극복해야 한다고 한다.  

"사람을 처음 만났을때에는 비무장지대를 공략하라. 상대방의 눈을 바라보고 인사하고 악수를 한다. 무장지대인 마음은 비무장지대를 점령한 이후 서서히 다가갈 수 있게 된다"(p.195)

그렇다면, 성공적인 팀워크는 어떻게 이루어야 할까? 
팀워크의 최대의 적은 '갈등'이다. 그러므로 '갈등관리'를 잘 하면 성공적인 팀워크를 이룰 수 있다고 본다. 그래서인지 저자는 '갈등의 역기능과 순기능을 이야기하며 갈등과 저항은 조직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며, 생산적인 활동을 위한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다'고 말한다.
사람이 사는 곳에는 가정이든 사회이든 갈등이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본다. 하지만 그것을 무시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이를 생산적인 활동으로 전환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한다.이를 위해서는 갈등이 발생하는 잠재적인 요인을 찾아내는 노력도 필요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역시 '커뮤니케이션'이다. 그래서 저자는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 상대방의 유형을파악하고 그에 맞는 맞춤형 의사소통을 시도하라고 한다.  또한 상대방에게 발가벗은 모습을 보여주는, 즉 솔직한 마음으로 팀원을 대하는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팀원들의 한마디 한마디에 효과적인 피드백과 코칭을 해준다면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좋은 팀이 될 것이라 여겨진다.

이책에는 많은 강점들이 있지만 책을 읽다보면 놓치고 싶지 않은 부분들이 참 많이 있다. 다시 읽어보고 싶은 수많은 부분들을 저자는 각 장의 마지막부분에  항상 그장의 중요사항들을 요약해주고 있어서 틈틈이 요약부분을 다시 읽으며 마음을 새롭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우리는 어디에선가 리더의 자리에 앉게 된다. 그 규모가 크든 작든지 간에 그 부담감만큼은 결코 작지 않다. 작은 그룹에서 좋은 리더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더 큰 팀도 맡을 수 있게 될 것이라 여겨진다. 그러므로 혀냊 주어진 환경, 그룹안에서 최대의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 이 책을 여러번 정독하기를 권한다.

"질문은 팀원이 마음을 열게 하고 팀원과의 관계를 증진시키며 스스로 변화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스킬이다. "(p.21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금 당신의 인생엔 어떤 예수가 계십니까? - 첫 번째 이야기, 시몬과 예수의 만남
김건주 지음 / 도서출판CUP(씨유피) / 201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생에서 누구를 만나느냐 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참 많은 것이 변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당신의 인생엔 어떤 예수가 계십니까? ' 라는 책은 예수님을 만난 시몬베드로의 삶을 포토에세이라는 독특한 형식을 빌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성경역사속 이야기를 마치 현장에서 보는 듯한 느낌으로 가져오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성경을 읽는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얘기합니다. 

"성경을 읽는 것, 곧 성경에서 지식을 얻는 것이 최종목표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성경읽기는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온전하게 함을 이루는 통로입니다.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는 것을 성경읽기의 목표로 삼아야합니다" (p.26)

성경은 온전하지만 우리는 온전하지 않기에, 우리가 읽는 성경은 온전하지만 성경을 읽는 우리는 온전하지 않기때문에 우리의 깨달음과 상상에는 부족함이 존재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불완전함이 만들어내는 한계가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고기잡이 어부였던 그가 어떤 특별한 날, 운수좋은 날, 그런 아침에 목수 예수를 만나 '깊은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는 한마디에 그동안 피하고 피해왔던 그곳을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리리이다'라며 순종했던 그 순간을 '익숙한 것과 결별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순간이라고 묘사하고 있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겻과 결별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깊은바다'로 나아가지 못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결코 쉽지 않은 결단이 바로 이런것이 아닐까?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전부 부정하고 부인하는것..자신과의 이별을 누가 쉽게 결정할 수 있을까?
그의 이러한 모모한 순종에 결과는 말 그대로 놀라움 자체였다는 것이다. 텅비었던 두척의 배가 모두 가득찼다. 그동안 그렇게도 고기와 씨름하며 살았던 그에게 이 엄청난 놀라운 결과가 일어났다. 그는 그냥 있을 수 없었으며 '주여 나를 떠나노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라고 고백하게 된다. 그때 예수님은 그에게 '이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고 도전하시며 부르신다.
저자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자신의 크기에 맞추어 자신의 인생의 크기를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지요. 그러나 그 꿈이 자신이 아니라 예수에게서 시작되었다면, 그 비전의 뿌리가 자신이 아니라 예수라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예수를 주님(Lord)으로 바라보았기에 시몬은 예수의 요청을 받아들입니다."(p.141) 

다시 시몬은 익숙했던 배에서 내려서 예수가 준비한 새로운 배에 오르는 것이다. 이제 익숙했던 모든것에서부터 전혀 새로운 것을 배워야 하는 순간으로 바뀌었다. 시몬은 예수님을 따르기로 결정하면서 그꿈을 품게 되었다. 함께 꿈을 이루자는 예수님의 요청에 그때까지 품었던 자신의 꿈은 내려놓고 새로운 꿈을 품었다. 오늘 나에게 있는 꿈은 누구의 것일까? 나를 위한 것이 아닐까? 반성해 보게 된다.

"특별한 날이라 그 날 주님이 오신 것이 아니지요. 
주님이 오셨기에 특별한 날이 되었습니다.
특별한 곳이라 그곳으로 주님이 그곳으로 오신 것이 아니지요.
주님이 오셨기에 특별한 곳이 되었습니다. (p.157)

저자는이렇게 예수님을 위해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를 따라나섰던 베드로처럼, 우리도 예수님을 바르게 알았다면 그 예수를 따라나서야 한다고 도전한다. 
또한 저자는 베드로의 배가 텅비어있던 그날 찾아오셨음을 이야기한다. 무엇이든 채우고 싶은날, 채우려 하는데 무슨 까닭인지 채워지지 않아서 힘들어하고 있는 그때.. 텅비어 있다고 절망하지 말아야 한다. 예수가 채우실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헛된 것을 비워내야 함을 이야기한다.
여기까지 오면 이 책의 제목이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지 이해가 된다. 저자는 시몬베드로와 예수님의 만남을 통해, 아니, 시몬베드로를 찾아오신 예수님을 보여주며 오늘의 인생에 텅비어 있어서 실패한것처럼 여겨지고, 무가치한것처럼 여겨지는 우리의 삶이 '예수'가 오시기에 가장 알맞은 순간이라고 얘기하는 것 같이 느껴진다. 
마치 저자는  나에게 '지금 당신의 인생엔 어떤 예수가 계십니까?' 라고 묻는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공부 - 진짜 나를 찾는 5가지 질문
김윤나 지음 / 큐리어스(Qrious)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요?" 라는 질문에 나는 무엇이라고 대답할까? 나의 이력을 읊어주거나 주변사람들을 소개해주는데 그치지 않을까?
그런데 진정한 나는 어떤 사람일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유난히 한국인들은 자신의 나이, 가족사항, 이력등에 관심이 많은것 같다. 그러한 주변상황으로 한사람을 판단하는게 한국인의 관점일까? 

나는 과연 어떤 사람일까? 나를 발견하고 개발해 보고 싶어서 여러가지 책을 찾던 중 손에 들어온 작은 책한권. 220여페이지의 두껍지도 않은 적당한 두께도 맘에 든다.  그래! 나를 한번 찾아보자! 그래서 시작한 '나공부'! 라는 책이다.

저자 김윤나는 한양대 교육대학원을 마치고 광운대학교에서 산업심리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한 코칭심리 전문가이다. 현재 인셀프코칭심리연구소 소장으로, 광운대학교 코칭심리연구소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가치, 신념, 욕구, 감정, 강점'이라는 5개영역을 통해 자신을 이해하고 개인의 삶의 방향과 전략을 새롭게 세울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특히 '나공부'를 스스로도 할 수 있을만큼 워크북이 충실히 담겨있어서 책을 읽으며 혼자서 '나공부'를 하며 코칭을 받는 것 같이 자신을 진단하고 적절한 솔루션을 얻을 수도 있다. 
먼저 '가치'편에서는 삶을 이끄는 50개의 가치카드를 제시하고 그중에서 6개의 핵심가치들을 고르라고 한다. 다른것과 바꾸거나 양보할 수 없을 만큼 중요한것 2장, 이것이 있어야 살아 있음을 , 활력을 느낀다고 생각하는 가치카드 2장,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요? 라고 누군가 물었을때 자신을 설명할 수 있는 가치카드2장.. 
이렇게 고른 6장의 카드는 참 많은 것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자신이 좋아하고, 가치있게 여기는 일들을 하며 산다면 모든것이 즐겁고 행복할텐데.. 그것을 알면서도 현실에서는 잘 되지 않는 문제.. 가치카드를 통해 문제를 발견하고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 책을 통해 많은 도전을 받은 부분은 '감정일기'에 관한 내용이었다.
경상도 사람이라 그렇다고 핑계하지만 사실 감정을 표현하는데 어색하고 잘 되지 않는다. 저자는 나같은 사람에게도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이름표를 붙이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러다보면 감정이 하는 말을 정확하게 들을 수 있게 되고 감정을 알게되면 소통하는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한다. 이렇게 자신의 감정을 잘 사용하는 만큼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고, 타인과 소통에서도 쉽게 된다고 한다. 

무엇보다 이 책의 강점이 가장 잘 드러나는 부분은 '워크북'이 아닐까 생각된다. 진정 '나를 공부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설명부분을 읽을때마다 바로 바로 찾아서 적용시켜 보았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신념을 가지고 있는지, 내가 진짜 원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나의 강점은 무엇이며 어떻게 이 강점을 사용해야 하는지를 이 책을 통해 하나하나 발견할 수 있었다.
2015년은 '나를 찾고, 나를 발전시키는 ' 한해로 만들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의 하루 - 스물셋 청년 하용조의 친필 일기
하용조 지음 / 두란노 / 2014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고.하용조 목사님. 얼마나 그리운 이름인지..  두란노출판사가 창립 35주년을 맞이하여 특별한 책을 출간했다. 

"나의 하루" 는 온누리교회 담임목사님이셨던 고 하용조 목사님의 친필 일기를 엮은 책이다. 그것도 그분의 병상일기를...  하용조목사님의 친필 일기가 책으로 나왔다는 소식에 기쁜 마음으로 책을 집어들었다.

젊은 시절의 일기.. 특히 폐병을 앓으며 고통가운데 써내려간 9개월간의 기록이라는 표제가 더 마음을 끌었다. "외딴 병실에서 영혼의 밀도를 높인 스물셋 청춘의 가식없는 영성일기"

이 책은 1968년 8월 1일의 일기부터 1969년 5월 2일의 일기를 담고 있다. 책의 끝에는 김준곤 목사님께 보내는 세통의 편지도 담고 있다. 

책의 표지나 편집, 제본에도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담겨있다. 마치 오래된 옛날 일기장을 넘겨보는 듯한 감동을 그대로 전해주기위해 많은 노력을 했음을 알수 있다.

나의 이십대를 생각하며 너무나 대조되는 영성에 부끄러움을 느낀다. 
일기속의 목사님은 젊은 20대의 모습이라기 보다는 복음의 열정으로 가득찬 전도자의 모습이다.
"앞으로 계속 쉬어야 한다고 생각하니 숨이 꼭 막히는 것 같아 미칠 것만 같다. "(p.16) 고 고백하는 그의 마음은 병때문에 아파서 힘들다는 고백보다는 복음을 전하지 못할것 같은 아픔이 더 크게 느껴진다. 
그래서 그는 병으로 인해 받는 제약들은 자신에게 있어서 필요한 일시적 제약이라 여기고 있다.

일기의 곳곳에는 그리스도를 향한 사모하는 마음이 가득 가득 들어있다. 마치 예수님께 연애편지를 쓰는듯, 사랑하는 연인을 기다리는 듯한 표현들이 곳곳에서 비쳐진다.

"이 밤이 새도록 주님의 은혜를 사모하고 싶다. 주님의 옷자락 만지고 싶고 그 품에 꼭 안기고 싶다"(p.21)
"나는 사랑하지 않고는 살 수 없게 해 주소서. 주님을 이야기하고, 그 피를 전하지 않고는 살지 못하게 하소서. 일생을 내 입은 주님을 노래하렵니다."(p.68)

하목사님의 고백이 오늘 나의 고백이 되었으면 좋겠다.
매일 매일의 삶을 바울처럼, 베드로처럼 살기를 희망하며, 침대에 누워서도 주변에 있는 복음을 듣지 못한 영혼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가졌던 복음의 화신!

한사람 한사람을 만나고 찾아가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고, 성경공부를 권유하고 말씀으로 위로하고 격려해주는 그의 모습에서 사람들은 무엇을 느꼈을까?
같은 병을 앓고 있으면서도 자유함을 누리고 있는 젊은 청년..

"차라리 내가 죽을 지언정, 지옥에 갈지언정, 내 식구들, 나의 핏줄, 형제 동포와 동지들이, 내가 사랑하던 사람들이 주의 진노를 받을 수있단 말인가. 안된다. 그럴수 없다(p.142)

복음을 전하는 그가 보기싫어서 외면하기도 하고, 정면으로 도전하기도 하고,  우회적으로 비난하고 욕하는 사람들속에서도 전혀 굴하지 않고 담대히, 당당히 복음을 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한순간도 성경을 손에서 놓지 않고, 매일 매일 말씀을 묵상하며, 말씀과 함께 살기를 소원했던 하목사님의 열정이 오늘날의 두란노와 QT를 한국땅에 정착시킨 원동력이 아닐까? 

"성서보는 시간 3시간, 오전에는 구약, 오후에는 신약, 취침시간 : 10시, 기상 5시.."

2015년은 목사님의 마지막 일기처럼 살아보고 싶다. 아니, 꼭 이렇게 살아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