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자신을 안다는 것은 무엇일까? 2014년은 나를 찾기위해 참 많은 노력을 했던것 같다. MBTI도 배워보고, 에니어그램도 배우면서 나 자신을 찾는 여러가지 방법들을 배워보았다. 그러나 무엇이 진정한 '나'인지는 잘 모르겠다.
'나와 마주서는 용기'는 이런 나에게 자신을 찾는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준 마지막 책이 될것 같다.
저자인 로버트 스티븐 캐플런은 하버드 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상위5%만이 받을 수 있다는 베이커 스콜라를 수상할 정도의 뛰어난 인재였다고 한다. 그런그가 2005년 하버드대학교의 교수로 임용되어 풍성한 집필활동과 강의를 하면서 끈임없이 말하고 있는 '너 자신을 알라'는 말이 나로 하여금 이 책을 들게 했다.
모든 사람들에게는 각자만의 고유한 잠재력이 분명 있을것이다. 이것지 진정한 그 사람을 나타내는 표지일텐데, 우리는 자꾸만 자신을 바라보지 못하고 남의 떡만 바라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저자는 총 8장으로 이 책을 구성하고 있다.
1장에서는 먼저 자신을 들여다볼것을 말한다. 내가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나에게 '성공'은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게 한다. 내가 나답지 않게 살아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내가 내 사람의 주인임에도 불구하고 남의 시선을 두려워하다보니 나를 잃어버린것 같다.
"내 경험상 사람들은 자신의 관심 분야를 찾을 때나, 어떤 직업에 종사할 때 동년배들의 이야기를 듣고 일반적 통념에 따라 판단하고 행동하는 경향이 높다. 일반적 통념의 오류에 주의하라. 대신 당신이 누구인지, 당신이 진정으로 흥미를 느끼는 분야가 무엇인지 이해하는 과업에 집중하라"(p.43)
2장에서는 '냉철한 시선으로 나를 바라봐라'고 이야기한다. 객관적인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라는 것일 것이다. 나에게는 보이지 않지만 남에게는 너무나 분명하고 선명하게 보이는 맹점.. 그것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한걸음 떨어져서 바라보라고 말한다. 또한 너무 늦거나 너무 이른때는 없다고 말한다. 부족하다고 느껴질때는 상사나 동료의 도움을 구하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강점과 약점 평가는 자신의 잠재력에 도달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첫번째 관문임을 명심하자"(p.87)
3장에서는 '꿈을꿔라'고 , 4장에서는 '과거의 나와 솔직한 대화를 나눠라'고 이야기한다.
미래를 바라보고 과거를 돌아보는것. 어떤것도 소홀히 여겨서는 안되는 중요한 것이다. 때로는 너무 꿈만 꾸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현실과 열정사이의 균형을 잡지 못하면 헛된 꿈이 될 것이다.
"열정은 우리가 자신에게 맞는 직업ㅇ르 제대로 찾고, 역경과 고난에 굴하지 않으며,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연료다"(p.106)
나의 기량과 역량을 정확히 파악했다면 자신의 잠재력에 이르기 위한 전략을 실행에 옮기고 싶어진다. 그러나 먼저 해야할것이 있다고 한다. 그것은 '나는 누구인가'라는 프리즘을 통해 자신의 지난 이야기를 통해 현재의 행동을 이해하는 것이라는 것이다.
나의 과거를 철저히 되돌아 봄으로써 현재 나의 행동을 좀더 잘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5장에서는 기회를 잡는 것도 능력이라고 이야기하며 아무리 재능이 있어도 자신의 현재 하고 있는 엄무에 어떤 핵심기량이 필요한지를 완전히 이해하고 있지 않으면 최대의 효과를 이룰 수 없다고 말한다. 그래서 자기 자신을 좀더 잘 이해한다는 것이 필요하다.
윗사람과의 의사사통, 업무요건의 업데이트, 그리고 자기관리등은 자신이 지닌 잠재력에 도달하기 위한 필수요소지만 자주 간과되는 것들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6장에서는 관리자를 넘어 리더가 되라고 말한다. 리더와 관리자는 무엇의 다를까?
저자는 리더십이란 자신의 신념에 부합하는 행동을 할 용기를 낼 수 있는 능력이라고 정의하며 리더가 되기 위해 누군가를 관리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인격과 리더십은 당신이 어떤 일에 진력을 다하든 아니든 당신의 업무적 기량을 한 차원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려 주는 핵심요소이다. "(p.224)
7장에서는 '관계의 비밀'에 대해 이야기한다. 세상은 혼자서 살아가는 공간이 아님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어디에서든 누군가와함께 살아가야 한다. 그러기에 인간관계를 형성한다는것은 참 중요한 것 같다.
저자는 인간관계를 완성하는 세가지 열쇠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첫째는 자신을 노출하는 것이다. 그리고 두번째는 질문하는것, 세번째는 조언을 구하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요즘처럼 남들에게 먼저 말걸기가 어려운때가 또 있을까? 남의 일에 관심은 많지만 보이지 않는 공간에 익숙하다보니 실제 만남속에서는 말걸기나 질문하는게 어색하기까지 하다.
마지막 8장에서는 '당신이 정말로 해야할 일'이라는 주제를 다룬다.
중요한 것은 한가지인것 같다. 아무리 좋은 제안, 제언을 해주어도 막상 내가 실행에 옮기지 않으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저자는 이 책의 내용들과 조언들을 조금만 실천한다면 분명 큰 효과를 거둘수 있을것이라 장담하고 있다.
그렇다. 오늘 일기를 써보는것, 책과 신문을 읽는것, 가능한 한 많은 저축을 하는것, 항상 휴가와 휴식 기간을 일정에 포함시키는 것, 관계가 악화되도록 내버려 두지 않는 것, 도움이 된다면 전문가를 만나는 것 ..
당장 마음만 먹으면 시작할 수 잇는 일이 아닐까'
아인슈타인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중요하다고 해서 모두 셀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셀수 있다고 해서 모두 중요한 것도 아니다"(p.277)
성공하는 인생.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떨쳐내고 자신이 지닌 잠재력에 이르는 방법에 조금만 더 고민한다면 이를 달성할 수 잇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나에게 가장 잘 맞는 방법을 고르면 되지 않을까?
남의 시선에서가 아닌 진정한 나 자신을 찾고 나를 바라보는 삶이 필요해 보인다.
이 책은 자신을 찾고 싶어하는 젊은이들과 방황하는 직장인들에게 자신의 역량을 찾고 개발할 수 있도록 강력한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