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최저점을 읽는 핵심 수업 - ‘부동산발 대공황’ 시장의 재편과 투자 전략
박감사(박은정) 지음 / 체인지업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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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불패” 라는 말, 한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강남에 산 집은 가격이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는 부동산시장의 믿음을 대변한 말이다. 하지만 작가는 이제 이 말이 옛말이 될지도 모른다고 경고한다.
이제 너무 과열된 부동산 시장을 냉철하게 돌아보고 보다 안전한 자산으로서 부동산을 만날 때이다.

- 작가는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2003년부터 한국감정원에서 14년간 근무했다. 현재도 감정평가사로 일하고 있다.
본인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유튜브를 포함하여 다양한 채널에서 부동산 관련 지식을 공유하고 있다.
#박감사리얼아이 유튜브 채널에서 작가를 만날 수 있다.

- 책은 여타의 부동산 투자 가이드 도서처럼 ‘어느 지역 아파트를 매수하라!’ 고 권하는 도서가 아니다.

1장. 현실을 직면하고 신호를 파악하기
- 부동산이 영원히 상승하지 않을 근거를 제시한다. 사실 가깝게는 일본의 사례와,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의 경우에서 이미 알 수 있다.

2장. 첫 번째 신호, 사라지는 매수자
- 우리나라의 인구 감소는 세계적인 관심을 끌 정도로 빠르게 진행중이다. 이는 곧 주택의 수요가 장기적으로 감소할 것임을 나타낸다. 집을 살 사람 자체가 줄어드는 것은 시장의 붕괴(수요/공급곡선에서) 를 가져온다.

3장. 두 번째 신호, 멈출 수 없는 공급
- 위에서 수요가 줄어든다고 언급했다.
- 하지만 정부와 기업은 공급을 멈출 수 없다. 정부의 공적 공급과 재건축의 지속은 결국 미분양/미입주 사태를 초래한다.

4장. 세 번째 신호, 불안한 약한 고리
- 기업도, 개인도, 정부도 모두 유동성이 위기이다. 대출은 늘고 금리는 부담되며 제도는 점점 제약을 건다.

5장. 네 번째 신호, 정책과 심리의 한계 상황
- 정권이 바뀔 때마다, 앞 정부와 반대되는 기조의 부양책 / 억제정책이 펼쳐졌다.
- 그러나 중요한 것은 개인이 주택을 구매하는 것을 포기하는 기조이다. 몇몇 매물이 전체 매물의 가격을 터무니없이 올렸다.
- 이제 서울 일부 지역의 아파트는 50억을 호가하고 분양을 받으려면 현금으로 10억 이상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 2, 30대 청년은 이미 집을 사는 것을 포기했다.

6장. 다섯 번째 신호, 통제할 수 없는 외부 충격
- 한국의 시장은 규모가 작은 편이다보니 세계의 흐름에 쉽게 흔들린다.
- 특히 강한 영향력을 가지는 미국의 정책, 중국의 시장변화, 환율에는 극도로 민감한 시장이다.

7장. 최고의 매수 타이밍
- 앞에서 살펴 본 다섯가지 부동산 시장 불황의 신호가 있응에도 불구하고,
- 우리는 각자에 맞는 부동산 시장에서의 대응을 통해 우리의 자산을 불려나가야한다.
- 유주택자는 실현가능한 최고점에서 주택을 매매하여 차익을 실현하는 것이 베스트.
- 무주택자는 분양할인, 급매, 경매 등의 다양한 제도를 통해 공급된 매물을 적기에 매입하고 시세차익을 기대하는 방법을 추천.

- 솔직히 막연하게 마용성만 부러워하던 나였음을 고백한다.
하지만 작가의 책을 읽고 나니 서울 근교, 3기신도시 등 다양한 대안이 있다는 것과,
분양할인, 급매, 경매 물건의 구매를 통해 성공한 사례도 접할 수 있었다.

- 나 역시 부동산 시장에서의 대응에 실패하여 여전히 무주택자로 살아가고 있지만.
그렇게 때문에 더욱 이런 책을 통해 시장을 바르게 바라보는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

넓고 이해 깊은 시야를 가진 자만이 위태로운 부동산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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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예술을 마시고 문화를 우려내다
이흥재 지음 / 책봄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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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 사실 나는 차에 대해 잘 모른다. 그저 아는 건 커피. 쓰다. 정도.
하지만, 여기 차에 진심이어서 차를 즐기는 것을 넘어 연구하고 함께하다가 결국 차에서 삶의 진리를 뽑아낸
진정한 차 오덕이 있었다.
이제 차에 대해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으면 된다.

- 작가는 자신의 호를 오완, 깨달음을 얻는 찻잔 이라고 정할 정도로 차에 진심이다. 남북차문화교류협의회에서 차 문화생활과 다회를 즐기고 있다. 전직 추계예대 교수였고, 정년퇴직 후 타 대학 초빙교수로 강의 중이다.
저서로 #나무에문화꽃이피었습니다 #태재남 #문화예술경제학 #로컬리티와지역문화전략 등 다수가 있다.

- 책은 크게 4개의 장으로 구성된다.

1. 고통을 풀어주는 잎
: 말 그대로 차의 효능을 안내한다. 하지만 차의 성분에 대한 효능이 아니라 먼저 차가 가진 의미를 치유의 시작점 으로 본다.

2. 몸과 맘을 바꾸는 마법
: 차의 성분에 따른 효능을 안내한다.
집중을 올려주는 녹차의 테아닌 이나, 불면에 좋은 캐모마일, 라벤더, 염증에 좋은 강황이나 생강차, 소화에 좋은 매실이나 국화차 등

3. 예술을 마시고 문화를 우려내다
: 차의 가치를 예술적인 측면에서 돌아본다.
차를 마시는 행위가 가진 조용함, 비움, 느림의 정서를 바탕으로 다도로 우리를 초대한다.

4. 지나온 시간, 마주 앉은 공간, 이어진 사람
: 차의 사회적 기능을 언급한다.
물론 혼자 명상을 하며 차를 즐길 수도 있지만,
보통 차를 마실 때는 누군가와 편안하고 진정한 대화를 나누는 경우가 많다.
특히 MZ세대 문화가 퍼지며 개인만을 추구하는 요즘 시대에 걸맞음을 피력한다.

- 살면서 단 한번도 작가와 같은 시각으로 차를 바라본 적은 없다.
아무래도 회사에서 마시는 잠깨는 커피나,
종종 커피 대신 마셨던 녹차 외에는 차를 잘 모르기 때문이겠다.

하지만, 어떤 누군가가, 그것도 다수의 사람들이 즐기는 것이라면 그것은 분명 이유가 있다.
서양에서 널리 즐긴 홍차 문화나, 우리나라와 일본의 녹차, 중국의 보이차, 세계적으로 유명한 커피 등
차는 아주 오랜 과거에서부터 수많은 사람들이 즐겨온 전 세계적인 대중문화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이 책을 읽고 요즘 회사에서도 주로 녹차를 마시려고 한다.
아직은 프랜차이즈 차에 머물고 있는 상업화된(?) 미각이지만,
분명 언젠가 작가가 이야기한 것처럼 무언가를 느끼고 깨달을 날이 올 것임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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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 굴레 출판사 - 영상화 기획 소설
현영강 / 잇스토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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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 제작을 목적으로 쓰여진 소설이라는 점에서 흥미를 끌었던 책.
그래서인지 일반적인 소설과 조금은 다른 전개 방식이나 장면 전환이 눈길을 끄는 책.
내용은 호불호가 있을 것 같다는 (주제넘은) 평가.

- 작가는 이 책이 세 번째 저서. #반반한마을 #식물인간 의 작품이 있다.

- 이야기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주인공 미생은,
어느날 백화점에서 한 맹인 노파가 본인의 손녀딸을 찾아내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모습을 보고서는
그 노파를 비난하고 불쾌해하는 생각을 한다.

그날 이후 저주라도 걸린 것처럼 3일에 하루씩 주인공은 맹인이 된다.

이런 사정으로 회사를 3개월째 3일에 한번씩 병가를 내는 주인공. 그런 주인공을 사랑하는 회사 상사 설화 과장.
주인공은 설화에게는 본인의 상태를 털어놓는다.
저주에 걸렸다며.

그런 주인공의 말을 믿고 물심양면 도와주는 설화.

그러던 어느날 회사 업무로 찾아간 세굴레출판사 에서, 우연히 본인이 20대에 써둔 소설 ’식물인간’ 의 출간이 결정된다.
매번 투고해도 거절당하던 원고였기에 이번에도 업무를 위해 우연히 보내준 원고를 본 출판사는
칭찬을 하며 출판을 서두른다.

과연, 주인공은 성공적으로 출간하여 유명작가가 될 수 있을까?
주인공과 설화의 사랑은 어찌 될까?

세굴레 출판사는 어떤 곳인가?

(여기까지만 소개하겠다)

- 결말을 미리 언급하자면
저 위에 나온 궁금증 중 그 어느것도 정확히 풀어내지 않고 끝난다.

영상으로 제작되었다고 상상하고 다시 읽었지만, 사실 이 부분이 조금 아쉽다.
차라리 뭔가 확실한 해결이 주어지면 좋겠는데,

주인공은 여전히 앞이 안보이고
주인공과 설화는 여전히 사랑하는 사이지만 여전히 결혼할지는 미지수이며
세굴레출판사와 주인공은 출간을 놓고 결말을 맺지 못한 채

이야기가 끝이 나버렸다.
너무 지나치게 독자(시청자)의 상상력에 맡겨버린 듯.

- 그래도 설정도 흥미롭고, 전개과정도 매력이 있어서,
무엇보다 드라마 본다는 생각으로 읽어서 그랬는지 몰라도,
아 이 부분의 해설이 장면으로 나오면 이런 부분은 괜찮겠는데?라며 읽는 재미가 있었다.
(종종 이런 식으로 책을 읽고 있는데, 나의 상상이 현실이 될 때의 쾌감이 있다.)

영상으로 만나기를 고대하며 이 책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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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1% 아이들은 종이신문을 읽습니다 - 대치동 엄마들이 선택한 문해력 공부의 정석
김정민.신찬옥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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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 종이신문이라니. 정말 오랜만에 떠올린 언론매체이다.
내가 어릴 때는 신문 사설을 매일 오려서 읽어보는 것으로 논술준비를 하곤 했었는데,
요즘 아이들에게는 대부분 권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아무래도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종이신문 자체의 힘이 예전과 다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작가들은 강조한다.
아이들에게 신문을 읽게 해야한다고. 전자신문이 아니라 종이로 된 신문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왜 그런지, 왜 대치동 상위 학생들은 아직도 논술준비를 신문으로 하는지 이 책에서 알 수 있다.

- 작가 김정민은 강남 대치동에서 영어학원을 운영하는 원장이다. 지난 25년간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여전히 책이나 종이신문을 통해 독해력과 어휘력을 확장하는 것, 이를 통해 뇌의 근육을 단련시키는 것을 강조한다.

- 작가 신찬옥은 매일경제 과학기술부장으로 일하고 있다. 수많은 기사들을 접하면서 좋은 신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문해력의 중요성을 깨닫고, 신문을 활용하여 사고력, 문해력과 문장력을 키울 수 있음을 강조한다.

- 책은 크게 2부로 구성된다.

1부는 국어편이다.
1) 종이신문을 왜 봐야하는지?
2) 종이신문을 읽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유명인들 소개 : 유재석, 장도연, 앙드레김 등
3) 디지털 신문과 종이신문의 차이점

4) 신문을 활용한 국어 문해력 키우기 훈련법 : 읽는 시간 늘리기, 상식 넓히기, 특정분야 파고들기, 사설 공부하기 등

2부는 영어편이다.
1) 챗GPT가 번역을 다 해주는 시대에도 영어공부가 필요한지?
2) 상위 1% 영어는 유창한 발음이 아니라 이를 뛰어넘는 문장력에 있다 : 챗gpt 등 입력할 프롬프트의 차별화 가능
3) 진짜 유창한 영어는 문해력에 달려있다
4) 대치동 영어교육 커리큘럼 소개

5) 영문뉴스를 활용한 영어실력 키우는 방법 소개

- 아이가 있다보니 요즘 학생들의 교육방법에 대한 책을 종종 읽고 있다.
읽을 때마다 우선 놀라게 되는데, 아이들의 학습량이나 학습수준이 나의 학창시절과 너무도 다르기 때문이다.
우리 아이들은 어디까지 똑똑해지는 것일까

그럼에도 이런 우수하고 똑똑한 아이들이 넘치는 세상이 되다보니,
너도나도 다 비슷한 교육을 받는 세상이 되다보니 아무래도 자녀 가진 부모 마음은 불안하기만 하다.

그럴 때 이런 교육방법을 참고하여 내 아이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만들어주는 것도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내 아이에게는 잘 못하고 있는 듯 한 것이 아이러니지만.

그럼에도 내 아이가 앞으로 걸어갔으면 하는 학습방법이나 학습목표가 이 책에 담겨있어 반가웠다.
내 아이가 영어를 한글처럼 대하고, 읽고나면 행간의 의미를 파악할 수 있는 수준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사실 나도 못한다.)

그래서 내 아이는 본인의 생각을 말이나 글로 전달할 수 있고,
그 말이나 글이 국어와 영어로 가능해지길 소원한다.
그런 마음에서 이 책은 매우 유용하다.
당장 아이에게 매일경제신문을 영문판으로 구독시켜야할까 싶은 마음도 들 정도
(아직 어려서 참았다.)

- 요즘 대학생들이나 30대 젊은 사람들에게서 종종 보인다는 문해력, 어휘력 문제.
금일이 금요일이고, 금주는 술 안 마시는 것이고, 중식은 중국식요리이고, 명일은 아예 모르는 우리 세대가 염려되고,
이런 사람들 위에 법을 해석하고 이해할 수 있는 사람들이 소위 말하는 기득권 세력에 편입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릴 것이다.

아이들은 점점 글을 싫어하고, 줄임말을 즐겨쓰고, 한자어를 싫어한다.
이런 세태가 걱정된다.
그래서 이 책이, 이 책에서 소개하는 교육법이 널리 퍼지길 바란다.
우리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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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 한국어판 발매 20주년 기념판
빅터 프랭클 지음, 이시형 옮김 / 청아출판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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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프랭클의죽음의수용소에서 #청아출판사 #빅터프랭클
* 이 책은 #청아출판사 로부터 제공받았으며 직접 읽고 작성한 주관적 서평입니다.

- 전쟁, 그리고 포로로서 수용소 생활을 시작하게 된 작가가 매일매일 눈앞에서 사람이 죽어나가는 극악의 상황에서 깨닫고 느낀 바를 적은 책. 전쟁의 참혹함을 알 수 있는 책이기도 하며,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할지 다시 생각할 기회가 된다.

- 작가는 1905년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나 1997년 사망하였다. 오스트리아 빈 의과대학 신경정신과 교수이다. 2차 세계대전 당시 3년간 강제수용소에서 생활한 경험을 담아낸 이 책은 그가 로고테라피 학파를 창시하게 된 계기가 되어 이 책에서도 설명하고 있다.

- 수용소 생활은 끔찍하다.
매일 이어지는 폭행, 굶주림, 추위, 노동, 그리고 죽음.
하지만 극한의 상황 속에서, 나치 장교의 손가락 하나에도 죽음이 왔다갔다하는 현실 속에서 그가 깨달은 것은,
그런 와중에도 인간은 상황에 적응하고, 희망을 찾으며, 위안과 대안을 찾고,

무엇보다도 사랑을 찾아낸다는 것.

그는 극한의 상황속에 있을 때면 머리속으로 와이프를 떠올리고,
와이프와 가상의 대화를 이어나가며 버텼다고 한다.

그러자 그 순간만큼은 그 힘든 상황이 더 이상 가장 힘든 상황이 아니게 되었고,
살아나갈 의지와 힘을 불어넣어주었다는 것.

마치 운명의 장난처럼, 한 순간의 선택에 의해 살고 죽음이 바뀌는 곳에서
그는 죽을 위기에 봉착해서도 살아야 할 의미를 찾아낸다면 살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게 된다.

- 그리하여 책의 2부, 3부에서는 로고테라피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로고테라피는 인간이 살아가는 힘은 바로 ”살아가야 하는 삶의 의미“ 를 찾는 것임을 강조하는 학파.
스스로 삶의 의미를 찾도록 돕고 이를 이어나가도록 하는 학파이다.

- 사실 2, 3부의 내용보다도 1부의 내용이 놀라울 따름이다.
작가가 매일 느껴야했던 죽음의 순간은 어떤 기분이었을까.
내가 가졌던 병이 나를 죽음으로 이끌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깨달았던 그날과 같은 기분이었을까.

작가가 말하는 삶의 의지가,
못쓰게 된 두 다리를 망연히 바라보다가, 이렇게는 안되겠다 싶어서
통증으로 눈물을 흘리면서도 이 악물고 열걸음 걷는 것부터 시작한
그날의 내 의지와도 같은 맥락일까.

사람의 경험은 모두가 다르기에 느끼고 생각하는 바도 역시 모두 다를 수 밖에 없음을 알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왜 이사람은 아직도 이렇게밖에 생각하지 못하는가 하는 내 마음 속 부족함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주는 이야기.

이 책을 꼭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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