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이런 사자성어가 생겼대요 - 읽다 보면 문해력이 저절로 그래서 이런 말이 생겼대요
우리누리 지음, 송진욱 그림 / 길벗스쿨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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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생이 되면서 문해력이 중요해지는 시기, 사자성어는 글을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초등 교과 과저에 맞춰 아이들이 즐겁게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 여기 있다.

- 이 책은 여러 동화 작가들의 모임인 우리누리에서 지은 책이다. 아이들에게 유익한 아동 도서를 만들려는 모임의 성격답게, 이 책 또한 같은 취지에서 생겨났다. 이 책은 작가들이 쓴 #그래서생겼대요 시리즈 1~7권 중 7권이다.

- 책은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약 70여개의 사자성어를 소개한다.
1. 세상의 이치와 지혜가 담긴 사자성어
2. 태도와 행동을 나타내는 사자성어
3. 마음과 성격을 알려 주는 사자성어
4. 사람 사이의 관계를 나타내는 사자성어
5.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사자성어

- 책의 장점은 구성에 있다.
하나의 사자성어마다 왼쪽 페이지는 재미있는 네컷만화를 그려 어떤 상황에서 쓰이는 사자성어인지 쉽게 접근토록 했다.
오른쪽 페이지는 사자성어에 관련된 본래 유래가 된 이야기를 적어주고, 그 의미를 다시금 새기도록 하고 있다.

- 어른들도 분명 사자성어를 쓰긴 하되 그 뜻이나 유래를 모두 알고 쓰는 경우는 많지 않다. (나 역시도 그러하다) 이 책을 읽으며 어릴 적 나에게도 이런 책이 있었다면 지금 이런 생각을 하지 않았을텐데 라며 놀란 사자성어의 유래도 있었다.

- 이 책은 어른이나 아이 모두에게 도움될 책이다. 물론 우리 어린이들이 읽고 문해력이 향상되도록 도움될 책이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겠다. 이 책을 우리 아이들에게 추천한다.
(그리고 아이가 물어봤을 때 앎을 뽐낼 수 있도록 학부모님들에게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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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에 한 번 당신만의 책을 써라 - 당신을 위한 고품격 책 쓰기 수업
우희경 지음 / 밀크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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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 자신이 브랜딩이 되는 시대. 나를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를 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고민을 한 번 이라도 해본 사람이라면 이 책을 반드시 읽어보자.

- 작가는 밀크북스 출판사의 대표이자, 글쓰기 강사. 글쓰기와 관련된 여러 책을 이미 펴낸 바 있다. 강의활동도 활발하게 진행중이다.자기 자신을 주제로 하는 글쓰기 강의도 한다. 이 책은 그러한 작가의 경험과 노하우를 풀어낸 글쓰기 강좌이다.

- 책은 7개의 챕터로 구성된다.
1. 나의 이야기가, 나의 삶이 책으로 쓸 수 있는 소재인가
2. 나의 정체성을 통해 찾아내는 책의 주제 찾기
3. 책을 쓰기 위한 자료 수집 노하우
4. 초고의 중요성. 쓰고, 고쳐 쓰고, 또 고쳐쓰라.
5. 출판사에 제출할 기획서가 중요하다. 기획서 작성 노하우
6. 출간 후 홍보를 위한 방법
7. 책을 쓰면 인생이 달라진다!

- 본문에서 작가가 가장 반복하여 이야기하는 내용은 단 하나다. 모든 사람의 인생은 전부 이야기이므로, 반드시 본인의 책을 한 번 써보라는 것.

7장에서 소개하는 사례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출간한 이후 인생이 달라진 사람들이다. 가장 많이 알려진 작가로는 #죽고싶지만떡볶이는먹고싶어 의 백세희 작가를 예로 든다.

백 작가는 본인의 신경정신과적 치료 과정을, 너무 상반된 제목과 이야기를 통해서 담담히 풀어내어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이후 작가는 동 시리즈 2권을 포함하여 여러 작품으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그렇다면, 우리의 이야기는 그런 과정으로 나아갈 수 없는가? 우희경 작가는 단언하여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글쓰기의 노하우와 방법, 출판으로 이어지는 자세한 강의를 통해 우리도 작가와 함께 책을 펴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나 역시 글을 쓰고 싶어진다.
나만의, 나의, 고유의, 내 스스로의, 내 가치를 담은 이야기를.

- 마지막으로, 작가님이 적어준 이야기를 다시 한 번 들려주고 싶다.

“당신의 삶이 한 권의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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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로 시작하는 스터디플래너 성공비결 6가지
하태민 지음 / 학토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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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녀들이 스스로 알아서 학습계획을 세우고, 매일의 학습기록을 남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말로만 듣던 자기주도학습을 하는 내 자녀를 본다면 너무나 행복할텐데…라고 생각하는 부모라면 이 책을 읽어볼 필요가 있다.

- 책은 동 출판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징검다리플래너 를 기반으로 하는 플래너 작성에 관한 사용 가이드이다. 대상은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이다.

- 작가는 학토재출판사의 대표이자 교육학자이다. 과거 고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다가 뇌교육관련 석,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주로 뇌과학 기반으로 학생들의 학습에 도움이 되는 책들을 펴내고 있다.

- 작가는 교육이 사람농사를 짓는 일이라는 믿음으로, 학생들이 긍정적으로 학업에 임할 수 있도록 고심하고 있다.

- 책은 2부로 구성된다.
1부는 징검다리플래너의 작성 요령에 대한 가이드이다.
1. 먼저 긍정적인 마음을 가질 것
2. 기록하는 습관의 장점
3. 플래너의 구성 살펴보기
4. 플래너 기록의 4단계 (수업자료모으기>목록쓰기>키워드쓰기>요약하기)
5. 첫 한달에 집중하고 노력하라.
6. 친구, 선생님과 서로 공유하고 격려하라.

2부는 징검다리 플래너로 공부한 아이들의 사례모음이다.
초, 중, 고등학생들의 사례가 있다. (본문에도 나오지만, 지금까지 징검다리플래너를 이용한 학생이 17만명이라고 한다.)

- 부록으로 실린 중학생용 징검다리 플래너를 보니, 믿음을 가지고 끝까지 따라갈수만 있다면 분명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구성을 가지고 있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생각해보고, 나의 장/단점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내 수업시간이 끝나면 수업내용을 간단히 요약정리할 수 있는(또는 키워드를 모아서 적을 수 있는) 메모습관도 가지도록 유도한다.
끝으로 정리한 내용들을 다시 요약함으로써 학습과 생각정리에 모두 도움되도록 구성했다.

- 사실 성인들도 플래너나 다이어리를 메모하는 일을 귀찮아한다. 나 역시도 구매했으나 새거 그대로 내년을 맞이하는 다이어리가 몇권인가. 어려서부터 이런 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여러 가지 측면에서 도움이 될 것임을 어른이 된 이제는 잘 안다.

내 자녀에게도 이런 습관을 길러주고 싶다. 학토재가 만든 징검다리 플래너부터 시작하는 것도 분명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미리 검증한 다른 학생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생긴 믿음도 있다.

이제 우리 자녀들과 함께, 부모인 우리도 함께, 플래너를 이용한 메모 습관, 생각정리 습관을 가질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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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시작하는 사람입니다
심은경 지음 / 담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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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 공부방을 열고, 영어교습소를 운영하다가 영어학원까지 성공한, 그리고 독서학원까지 열어 운영중인 작가의 이야기가 담긴 성공 에세이. 하지만 성공에 이르기까지 작가가 겪어야했던 고생과 노력, 고민과 열정이 이 책에 담겨있다.

- 작가는 영어어학원장이자 독서학원장이자 그림책방사장이며 엄마로서의 업을 수행하고 있는 진정한 N잡러이다. 본인의 경험이 고스란히 책에 담겨있다.

- 제목에서 가장 눈에 띄는 단어, 시작. 시작이라 함은 무언가 새로운 것을 새롭게 행하는 것들을 이야기하기에 매우 설레이는 단어이지만, 또한 시작은 반드시 용기가 필요함을 우리는 알고 있다.

작가는 이러한 용기로 똘똘 뭉친 사람이다. 작가가 시작한 여러가지를 엿보고, 작가에게서 시작하는 용기를 배운다.

- 작가의 약력에서 알 수 있다. 저 많은 일들을 계속하여 시도하고 도전하고 시작한 용기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 책의 서두에서 작가가 말한 것은 우리에게 분명한 교훈을 준다.

“시작은 늘 설렌다. 과정의 힘듦을 가늠하지 않는다. 나는 그저 시작할 뿐이다.”

- 또 말한다.

p.66 “모든 것이 완벽하게 준비되지 않아도 괜찮다. 지금부터 시작해도 괜찮다.“

p.172 “나에게 맞는 방향과 속도와 보폭으로”

p.187 “하고 싶은 게 있다면 지금 당장 시작하는 게 좋다. 내 마음 속에 끓어오르는 무언가를 느낀다면 지금 바로 시작해보자.”

- 개인적으로 내가 아파서 6개월을 병원 신세를 지고 있던 그 때, 퇴원하여 본격적으로 재활하던 그 때 내 가슴 속에 끓어오르던 그것들을 찾아내고 싶어졌다.

마음이 식었거나, 또는 시작을 위한 용기가 필요한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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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하는 경복궁 - 경복궁에 푹 빠진 사람의 시선
박찬희 지음, 이의렬.이가명 사진 / 빨간소금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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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사는 사람이라면 너무 자주 봐서, 서울이 아닌 곳에 사는 사람이라면 거리가 조금 있어서 무관심해지는 조선의 궁궐 경복궁. 그렇기에 잘 알지 못하는 우리의 궁궐.

이 책은 그런 우리에게 경복궁의 처음부터 끝까지 어느 곳 하나 놓치지 않고 상세히 설명해준다. 책 한권이 마치 한 명의 도슨트와 같다. 이제 이 책을 가방에 넣고 경복궁에 갈 시간이다.

- 작가는 박찬희박물관연구소 소장으로 역사에 진심인 자. 이미 역사와 관련된 6권 이상의 책을 펴내며 역사 알리기에 노력하고 있다.

- 책은 8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6장은 경복궁의 입구에서부터 끝까지 주요 건물들을 둘러보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7~8장은 경복궁 주요건물 사이에 있는 부속건물이나 담장 등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 책의 1장은 광화문광장에서 시작한다. 광화문 앞 월대가 복원되어 광화문 앞은 꽤 넓은 공간을 자랑하는데, 이 곳을 바라볼 수 있는 광화문광장이 경복궁의 시작이라고 이야기한다.

- 광화문을 지나 근정전, 사정전 등 정치를 집행한 공간이나, 강녕전, 자경전 같은 개인공간, 향원정, 집옥채와 같은 휴식공간 등을 지나면서 각 건물에 담긴 역사적인 이야기를 읽다보면 문득 도슨트의 설명을 듣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 평소 관람하더라도 무관심하게 지나쳤던 해치나 다리, 각종 과학기구나 시설물 등도 놓치지않고 설명하고 있기에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는 즐거움도 있다.

- 다음에 경복궁을 갈 기회가 생기면 이 책을 가지고 가서 차례대로 돌아보며 책의 흐름대로 관람해봐야겠다는 생각이다. 그 어느 도슨트보다도 자세한 설명을 해줄 수 있는 책이다.

경복궁을 그저 둘러보고 온 나같은 분들도, 이제 처음 경복궁을 가려는 분도 이 책이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자녀가 있다면 미리 읽어 지식이 넘침을 뽐낼 기회가 될 수도 있겠다.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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