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 행운의 갈림길 3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쟈쟈 그림,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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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천당시즌2 #길벗스쿨 #히로시마레이코
* 이 책은 길벗스쿨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으며 직접 읽고 작성한 주관적 서평입니다.

- (이제는 말할수 있다!) 2권의 마지막에, 의문의 편지를 받고는 갑자기 잠들어버린 전천당의 주인 베니코.
그래서 걱정되는 마음에 더욱 기다렸던 3권. 베니코는 다시 일어나 전천당을 지킬 수 있을지?

- 신작 소설이다보니 내용은 출판사가 공개한 부분까지 이야기해야겠다.

누군가의 저주로 쓰러져버린 베니코.
혼란의 전천당에, 맞은편 선복서점의 주인인 젠지가 나타나, 베니코가 저주에 걸린 일에는 본인의 책임도 있다며
베니코가 회복할 때까지 전천당의 임시 주인을 하겠다고 자처한다.

임시방편으로 이를 받아들인 우리의 스미마루와 마네키네코들.

그런데 젠지가 오자마자 행운의 동전을 가진 손님들이 연달아 나타난다.
젠지는 임시 주인으로서 최선을 다하지만,
베니코가 쓰러진 탓일까? 행운의 동전이 없음에도 전천당으로 오는 손님이 나타난다.

과연 베니코는 일어날 것인지?
저주를 건 범인은 대체 누구인지?
젠지는 찾아온 손님에게 행운의 과자를 잘 전달할 수 있을지?
그리고, 선복서점은 이번 에피소드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궁금하다면 어서 빨리 3권을 읽어보길!!

- 3권에서도 기존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흥미진진한 효과를 지닌 과자들이 등장한다.
개인적으로는 억지 소라빵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나도 좀 억지 부려서 원하는 것들을 얻어낼 수 있으면 재미있을 것 같다.
다만, 통하지 않는 상대에게 억지부리면 호되게 당한다는 경고문구를 항상 기억해야 하지 않을까.

- 아들이 너무 기다렸던 책. 항상 기다리는 전천당시리즈.
시즌 1에 이어서 시즌 2도 매회 흥미로운 에피소드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작가의 필력이 대단하다.
아울러, 아이들의 글밥을 늘리기 가장 좋은 도서가 아닌가 싶다.
(사실 나 역시 이를 목적으로 전권을 구매했던 것이다!)

에피소드의 내용 역시 비교적 권선징악의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어서,
아이들이 읽기에 크게 무리가 없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아이들의 책이지만 어른인 내가 읽었을 때 이야기의 전개가 매끄럽다는 점도 이 시리즈를 선택한 이유.

앞으로도 더욱 재미있는 이야기가 이어지리라는 믿음과 함께, 다음 편을 기다려본다!

@gilbut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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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매일 공부의 힘 - 학년이 올라갈수록 성적이 오르는 아이들의 비밀 이은경 초등 공부 마스터 클래스 1
이은경 지음 / 서교책방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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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매일공부의힘 #서교책방 #이은경
* 이 책은 @gbb_mom 단단한맘 님의 서평단 모집활동으로, 서교책방으로부터 제공받았으며 직접읽고 작성한 주관적 서평입니다.

- 대한민국에서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비교의 전쟁터 한 복판에 있는 것과 같다는 작가의 말처럼,
대한민국에서 아이를 키우면 온갖 소문과 이야기와 유혹에 휩싸이게 된다. 육아 너무나 어려운 그것…
이 책은 비교에 흔들리지 않고,
아이들이 스스로 학습하는 습관을 키워주도록 안내하는 동시에,
부모로 하여금 자녀를 믿고 든든한 지원이 되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 작가는 “슬기로운초등생활” 유튜브로 유명한 교육콘텐츠의 강자이자,
지금까지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출간한 유명 작가이며,
동시에 고등학교 두 자녀를 키우고 있는 전직 교사이자 현직 엄마이다.

- 작가는 책에서 자녀에게 필요한 것은 성적이 아니라 스스로 해내는 힘, 공부의 끈기라고 말한다.
두 자녀 역시 그러한 초등학생 때 길러둔 자기주도학습으로
현재 훌륭하게 학습을 이어나가고 있음을 밝히기도 한다.

- 책은 5개의 장으로 나뉜다.

1장 초등시기, 매일 공부 습관이 필요한 이유
: 초등학생에게 필요한 것이 성적이 아니라 공부 습관인 이유를 알려준다

2장. 과목별 매일 공부 습관을 만드는 법
: 국어, 독서, 수학, 영어, 사회, 과학, 기타 과목 등 초등학생 학부모들이 관심가지고 있을 과목들의
학습 방법에 대한 이야기.

3장. 초등 매일 공부 1년 계획
: 위에서 말한 학습 방법을 토대로 스스로 공부하는 1년간의 계획을 수립해본다.
(예시도 포함되어 있어 직관적으로 참고할 수 있다)

4장. 초등 매일 공부를 위한 스마트 기기 활용법
: 대부분의 학생이 쓰고 있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부모의 적이 되기도 하는 아이템이지만,
잘 활용하면 학습에 도움이 될 수 있다.

5장. 초등 매일 공부를 위한 부모의 원칙
: 아이에게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키워주기 위해서는 조바심내지 않는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
자녀에게 필요한 부모의 모습을 안내한다.

- 사실 5장에서 뜨끔한 이야기가 너무 많았다.
단원평가나 학원 레벨테스트 결과에 따라서 일희일비하고 있던 내 모습이 떠오르기도 한다.
아이가 관심갖고 노력한 부분에 대하여, 내가 얼마나 눈치채어 격려하고 칭찬하였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
나 또한 그저 성적 숫자 하나만 바라보고 자녀를 자녀로, 사랑하는 나의 아이로 보지 못했던 순간이 있었음을 인정한다.

이 책은 그런 면에서 너무 공감된다.

- 사실 작가의 다른 책도 자주 봤기에,
작가가 가지고 있는 자녀 교육관이 내가 바라마지않는 이상적인 그것에 가까웠기에
나는 작가의 책 앞에서 늘 반성하고 배우게 된다.

작가와 같은 부모가 되는 것이 생각보다 더 어렵다는 것을 늘 깨닫고 있기에,
앞으로도 작가가 본인의 노하우를 중등, 고등 교육에도 녹여내어(경험담을 들려주기만 해도 좋을 듯 하다)
나의 든든한 교육 가이드가 되어주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다.

험하고 격동하는 대한민국 교육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등대가 되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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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천문학자로 태어난다 - 별과 우주에 관한 가장 인간적인 이야기
지웅배(우주먼지) 지음 / 오아시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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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모두천문학자로태어난다 #카시오페아 #지웅배
* 이 책은 카시오페아출판사 로부터 제공받았으며 직접 읽고 작성한 주관적 서평입니다.

- 우주에 관한 책 하면 코스모스 나 코스모스 나 코스모스… 밖에 생각이 나지 않는 나지만,
이 책만큼은 우주에 관심이 있는 사람도 없는 사람도 즐겁게 천문학자를 꿈꿀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다.

- 작가는 구독자 26만명을 자랑하는 ‘우주먼지의 현자타임즈’ 운영 유튜버이며 동시에 천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끊임없이 대중과 나누고 있는 천문학자 이기도 하다. 현재는 세종대학교 자유전공학부의 조교수로 일하고 있다.
저서로 ’날마다 우주 한 조각’ ‘갈 수 없지만 알 수 있는‘ ’과학을보다시리즈’ 가 있다.

- 책은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모든 이야기는 별을 세며 시작되었다
: 천문학은 사실 하늘을 올려다보는 행위에서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늘의 모양, 별의 개수와 위치를 면밀히 관찰하는 학문. 그래서 어쩌면 우리 모두는 천문학자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2장. 오래된 믿음은 어떻게 무너졌을까
: 우주에 대한, 지구에 대한 인식의 역사적 변화 흐름을 알려준다. 천동설과 지동설에서부터 시작하여, 우주를 가득 채우고 있다고 믿어지는 암흑물질에 대한 이해까지.

3장. 수 광년의 어둠을 뚫고 날아 온 메세지
: 우리가 바라보는 우주의 별빛은 사실 최근의 것이 아니다. 심지어 수많은 별들이 빛을 내고 있는데도 우주가 깜깜한 이유가 궁금하지 않은가? 이는 사실 우주가 무한히 넓고 팽창하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라고 한다. (한 번도 고민해본 적이 없었다. 놀라운 천문학!)

4장. 사과는 어떻게 우주의 힘을 설명했을까
: 인류의 역사를 바꾼 세번의 사과가 있다고 한다.(선악과, 프랑스현대미술의아버지 폴세잔의 사과, 뉴턴의 사과)
특히 뉴턴의 사과는 중력을 알게 해주었다. 우주공간에도 수없이 작용하고 있는 중력에 대한 이야기.

5장. 텅 빈 공간을 채운 보이지 않는 힘
: 우주 팽창은 어찌 가능한가? 우주의 무한한 빈 공간은 사실 무언가 다른 것으로 가득 찬 것은 아닌가?
암흑물질과 에테르에 대한 천문학자들의 연구를 볼 수 있다.

6장. 지구 너머로 향하는 이야기.
: 외계 생명체가 있을까? 우리는 화성으로 테라포밍에 성공할 것인가?
화성은 금방 이주할 것만 같았는데 왜 아직도 할 수 없는 것인가? 에 대한 대답이 담겨있다.

- 많은 천문학 관련 도서는 지나치게 수학적이거나, 전문용어가 넘치거나, 혹은 너무 철학적이다.
하지만 이 책은 그 선을 넘지않는 범위 내에서 천문학을 쉽게 설명한다.
평소 작가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천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얼마나 자주 해왔는지 알 수 있는 필력이다.

이로서 천문학을 잘 몰랐거나 관심없던 사람조차도
아, 이런 분야를 연구하고 있는 것이 천문학이로구나! 하며 깊은 애정과 관심을 보일 수 있을 정도의 책.

우주에 관한 책을 읽으면 제일 먼저 드는 소감은 역시 우주의 위대함 이지만,
그 다음 드는 생각은, 그 우주에 직접 나가보지 않았음에도 우주를 연구하고 있는 천문학자들의 천재성 이다.

이 책 역시 지웅배 작가에 대한 애정이 생겨나는 책이다.
이토록 쉽고 재미있게 우주를 설명해 줄 수 있다니.
이런 작가와 함께 동시대를 살아가는 것도 우리에게는 큰 행운이 아닐까.

우주가 조금 더 친숙해지는 책.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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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에게 어울리지 않는 완전 범죄
호조 기에 지음, 김은모 옮김 / 리드비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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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정통 미스터리에 환상적인 요소가 가미된 수작. 정교하고 논리적인 추리, 치밀한 복선이 속도감 있는 전개와 어우러져 읽는 내내 다음 추리를 멈출 수 없게 만든다. 추리 팬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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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괴이 너는 괴물
시라이 도모유키 지음, 구수영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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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미스터리소설계에서 확실하게 자리를 매김한 작가의 새로운 작품.
이미 기존에도 이 작가의 소설을 읽어보았기에, 이번에도 기대하며 읽을 수 밖에 없다.
이 작가의 소설은 기묘함과 기괴함, 혹은 상상하지 못했던 것들이 가득하다.

- 작가는 1990년 일본에서 태어났다.
2014년 #인간의얼굴은먹기힘들다 로 성공적 데뷔 후 #도쿄결합인간 #그리고아무도죽지않았다 #명탐정의창자 #엘리펀트헤드 등을 출간하며 베스트셀러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 책은 5편의 단편 소설로 되어있다.

- 최초의사건 에서,

명탐정이 되기로 결심한 초등학생 주인공의 결심과,
지구 반대편에서 내전중인 사령관이 새롭게 개발한 신무기가 연결되는 장면은
어떻게 이런 상상력이 나올 수 있을까 싶었다.
말도 안된다 싶으면서도 이런 생각을 어떻게 라는 감탄도 동시에 불러일으킨 작품.

- 큰손의악마 에서는

지구인을 말살시키고 있는 외계인과,
그런 외계인을 무찌르기 위해 선택된 치매노인,
그리고 과거 총기사고로 인해 큰 고초를 겪은 주인공의 이야기가 맞물려 전개된다.

치매노인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겨줘야할 작품.

- 나나코안에서죽은남자 는,

일본의 어느 지역에는, 다른 곳에서는 인기 없을 매춘여성들이 모여있는 유곽이 있다.
함정에 빠져 흘러들어온 야쿠자가 그곳에서 죽은 줄 알았던 여성과 관계하다가
그 여성이 살아나며 놀라 죽었다는 설정으로 시작되는 이야기.

하지만, 식스센스처럼 반전이 기다리고 있는 이야기.

- 모틸리언의 손목 에서

모틸리언이 무엇인가가 궁금했는데, 약 3만년 뒤 지구를 지배하고 있는 어떤 종족이(괴물종족)
3만년 전 지구를 지배하고 있던 종을 부르는 이름임을 이해하고 나니,

작가의 상상력은 3만년 정도는 거슬러가는구나 라는 이해가 된 작품.

마지막에 주인공이 숨겨둔 3만년 뒤의 괴물을 향한 복수의 무기가 놀랍다.

- 천사와 괴물 에서

신체의 일부가 일반적이지 않은 사람들만 모아 놓은 유랑단,
예언을 하는 천사의 아이가 있다고 믿으며 사람들을 유혹하는 교회의 목사.
그 사이에서 예언을 남기고 죽은 2대 천사의 아이.

천사의 아이가 예언한대로 유랑단안에서 재앙이 발생할 것인가? 그 범인은 누구인가?
이야기가 흥미진진하다.

- 아무래도 소설이라서 이야기를 조금만 드러낼 수 밖에 없지만

거듭 강조하고 있는 바와 같이, 작가의 상상력은 다른 미스터리 작가들과 조금은 다르다.
전작 #엘리펀트헤드 를 읽으면서 느꼈던 부분이기도 한데,
작가는 일반적으로 할 수 있는 상상과 공상, 그리고 그 상상과 공상을 한 번 비틀어버린 현실의 모습에서 안주하지 않고,

비틀린 공상을 다시 한번 뒤집어 생각한 뒤 글을 시작하는 느낌이다.

(이 표현이 무슨 소리인가 싶다면 반드시 작품을 읽어보길 바란다. 어찌 이런 생각들을? 이라는 감탄만 생긴다.)

그래서 이 작가의 작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다.
소설에서 이렇게까지 상상을 뒤틀어낼 수 있다는 것에 끌리는 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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