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패턴 500 플러스 (회화 연습 워크북, 저자 해설강의 등 8가지 학습자료 포함) - 말문이 터지는 영어회화 공식
이광수.이수경 지음 / 넥서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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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패턴 500 플러스 +' 를 통해 영어회화 실력을 키워보고자 이 책을 골랐다. 외국인 고객을 대할때나 봉사활동을 할때마다 얼마 안되는 지강사의 영어실력과 바디랭귀지를 통해 의사전달을 해야 하기에 영어회화공부의 필요성과 재정비가 필요했다. 핑계 반 진짜 반 영어학원 갈 시간은 없고 혼자서 독학을 해야 하기에 이왕이면 동영상 강의나 MP3를 통해 도움을 받고 싶었는데, 영어패턴500플러스 + 는 그런 면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8가지 학습자료가 무료로 제공이 되는데 회화연습 워크북, 저자해설 강의, 듣기 MP3, 훈련 MP3, 워크북 듣기 MP3, 복습 동영상, 단어암기 동영상 등 하고자 할 의지만 있다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될 만한 알찬 구성 이다.

 

저자 이광수님 이수경님은 부녀지간으로 토론토로 이민생활을 하였으며, 두분 모두 영어교실과 영어 카페를 운영중이다. 그래서 그런지 실질적으로 외국인들과 대화시 쓰이는 단어와 예문을 들어 설명해주고 또 예를 드는 문장들이 재미있었다. 영어공부를 하긴 해도 왜 외국인 앞에서면 입 한번 떼기가 힘든지, 외국여행을 할때도 잘 못알아 듣더라도 한국말로 하는게 마음이 편할 정도로 내 발음에 자신이 없었다.

 

저자는 어떤 상황이든 쓸수있는 패턴을 암기해 놓으면 암기한 패턴에다 단어 몇개만 바꿔서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은 전통적 영어 학습 방법을 통해 영어를 배우고 캐나다에서 생활한지 20년이 넘는 아빠와, 어려서부터 국가에서 영어를 습득한 딸이 함께 집필했다. 그래서 더욱 특별한 것 같다.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는 패턴들을 200개정도 추려서 책에 표기했으며, 유사패턴들도 300여개도 함께 실었기 때문에 이것만 제대로 외워도 꽤 유용할 듯 싶다.

 

 

QR코드에 연결된 주소로 핸드폰으로 접속하면, Unit별로 나눠진 모두 수강이 가능하다.

책 한번 보고 끝낼 것이 아니라 여러번 반복해서 보면 더욱 도움이 될 것 같고 무엇보다 복습 자료가 알차기 때문에 독학에는 딱인 듯 싶다. QR코드를 통해 핸드폰으로 얼마든지 MP3를 들을 수 있고 저자의 직강을 보며 공부할 수 있다. 무한 반복 복습 동영상, 단어암기 동영상까지 정말 몇십만원 주고 학원에 다니며 수업을 듣는 듯 하다. 시간도 따로 허비할 필요 없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만큼 반복해서 공부할 수 있으니 너무나 감사하다. 저자는 STEP1의 문장만은 꼭 외워달라고 했으며 원어민들의 실제 말하는 스피드의 음성도 녹음 되어 있음을 고지한다.

 

이렇게 자세하게 가르쳐줘도 되나 싶을 정도로 공을 많이 들인 영어회화 공부법이라 저자의 다른 책들도 구매해 볼 생각이다. 특히 미드 영어패턴 500플러스 는 꼭 볼 생각이다. 전에 미드로 영어공부하려다 실패했는데 이 책같은 구성이라면 자신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책으로 공부하려면 한계가 있는데 동영상강의와 무한반복 동영상이 있기에 오늘도 무리없이 진도를 뺄 수 있었다. 책 맨 뒷면에 있는 회화연습 워크북도 정말 쓸모있다. 한글로 쓰여있는 문장을 영어로 작성해보며 자연스러운 회화 연습을 할 수 있다. 정말 즐겁게 공부하고 실력도 느는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영어회화 자신없으신 분들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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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만장 부부 재테크 - 저성장시대 우리집 가정경제 해법서
김재형.이숙연 지음 / 피톤치드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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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시대 우리집 가정경제 해법서 『 파란만장 부부재테크 』 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결혼한지 어언 2년차에 접어들고 있다. 둘이 비교적 남들 부럽지 않게 벌만큼 번다고도 생각하는데.. 항상 마이너스인 가정경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있는 지금 책을 통해 도움받고 싶었다. 책을 읽고 느낀 점은 서로 가정경제를 간과했다는 점과 불필요한 소비지출을 너무나 많이 했으며 그동안 경제에 너무나 관심이 없었다는 것이다. 자기개발서는 이틀에 한 권 꼴로 읽으면서 가정경제에 도움이 되는 재테크관련도서는 멀리했었다.

 

 

 

 이 책은 재테크 지식을 전하기보다 소설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파란만장 부부의 결혼 생활을 예로 들며 풀어나간다. 최만장,김파란 부부의 이야기 그리고 재무설계전문가 알파남 알파녀부부의 해결 솔루션 등이 담겨있다. 책의 저자 김재형대표는 6개월만에 최단기,최연소 지점장으로 발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금융 전문가를 양성할 생각으로 퇴사하여 전문 재무 상담 회사를 세웠다고 한다. 현재 부부아카데미 '세잎클로버'의 원장이기도 한 그는 이 책을 통해 좀 더 많은 사람이 가정경제에 관심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한다.


솔직히 책을 읽으며 모르는 재테크 용어들이 너무 많이 나와서 당황스럽기도 했다. 그만큼 지강사의 재테크 지식이 부족했음을 알 수 있었다. 책의 단락이 끝날 때 마다 저자의 해결 솔루션이 나온다.  가정경제, 집,노후,재테크 솔루션등을 담았으며 맨 앞장에 나오는 부부통장 결혼시키기는 지강사도 이미 시행하고 있어서 참 다행이였다. 


지강사도 친구들이나 주변 지인들과 얘기를 해 보면 남편의 소득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는 아내들이 파다하고 거의 생활비를 받아쓰는 아내들이 대부분이다. 그런점에서 지강사는 남편의 통장과 월급을 정확히 알고 있어서 참 다행이다. 책을 보며 공감한 부분 '신용카드'!! 신용카드는 빚인데 자꾸만 쓰게 된다. 한도는 계속 올라가고.. 이러다간 빚없이 생활이 힘들겠구나 싶다. 신용카드금액을 결제해야 하기 때문에 통장의 잔고는 비고 그렇게 또 신용카드를 긁게 된다. 조만간 신용카드 지출비용을 모두 청산하고 체크카드로 생활해야겠다. 요즘은 혜택좋은 체크카드도 많이 나왔으니 신용카드는 최대한 사용을 자제해야 겠다. 다음으로 집 문제.. 생각보다 일찍 내집 마련을 했지만, 그만큼 허리가 휜다.


책에선 가장 현실적인 재테크가 '통장 쪼개기'라고 하며 목돈을 CMA통장에 넣어두라고 한다. 통장쪼개기 시도는 해봤지만 자꾸만 돈이 나갈일이 생기고 적립식 펀드도 추천하지만 막심한 손해를 본 경험이 있는 지강사에게 적립식 펀드는 자신이 없다. 내가 선택하기보단 전문가의 조언을 받으면 좀 더 났지 않을까 싶다. 아직 자녀가 없어서 자녀 교육비걱정은 현재로써는 없지만 앞으로를 생각하면 저자의 말대로 미리미리 준비를 해야하긴 할 것 같다.


책에는 노후설계방법과 주택연금 그리고 부동산,펀드투자등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솔직히 현실에 급급하며 살다보니 미래 노후 준비는 생각도 못했고 노후는 우리부부에게 너무나 먼 얘기로만 생각했는데, 책의 마지막장에 '100세를 맞는 그날' 에 관한 이야기를 보며 나의 100세를 생각해보니 정말 준비된게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험은 그래도 다이어트를 좀 한 상황이라 걱정이 없는데, 적금과 노후대비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신용카드와 마이너스통장, 소비지출은 확실한 개선이 필요하고 계획성있게 움직여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가계부 사다만 놓고 적지는 않았는데 당장 적고 아무리 쇼핑의 유횩이 생겨도 최소 10번이상은 생각해봐야겠다 다짐했다. 무엇보다 저자의 조언 '돈으로 상처 주는 말은 하지 않도록 조심한다' 이 부분은 꼭 명심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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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레스비의 기도 세계기독교고전 55
오 할레스비 지음, 박문재 옮김 / CH북스(크리스천다이제스트)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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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으로 마음이 많이 흔들리고 기도를 멀리했던 요즘 주님께서 이렇게 또 나를 이끌어주시는 듯 하다. '할레스비의 기도' 란 기독교 고전을 읽게 되었는데, 이 책이 왜 기도에 관한 책으로 가장 추천할 만한 책으로 칭송했는지  알겠다.

 

누구에게나 종교는 각기 다른 의미가 있겠지만, 내겐 조금 더 특별하다. 언제나 내 마음이 멀어지려할때 또는 흔들릴 때 항상 그 존재감을 느끼게 해주시며 이끌어주시는 무언의 사랑이 느껴진다.

 

책의 저자 '오 할레스비' 그는 40년 이상 신학교수로써 노르웨이의 영적 지도자가 되었다. 제 2차 세계대전 동안 나치에 항거하며 종전까지 수감되었다고 한다.

 

 

'할레스비의 기도' 발행인 CH북스 박명곤 대표는 전세계의 기독교 고전은 모든 기독교인들에게 영원한 보물이며, 신상의 성숙과 영혼의 구원을 위하여 더 귀한것은 없을것이라고 한다. 이 책은 신앙에 좀 더 깊이 다가가고 그 의미를 깨닫게 해 주었다.

기도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룬 이 책을 통해 기도의 의미를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힘이 들때면 언제나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온 마음 다해 내가 원하는 것들을 주님께 간구했다. 때로는 때쓰는 기도를 하기도 했다.

필요할 때만 주님을 찾는 내 자신이 싫기도 했는데 책을 통해 예수께서 내 마음의 문을 먼저 두드리신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때문에 내가 마음을 열고 기도를 하면 내 마음속에 들어오신 주님이 함께 들어주고 알아주신다는 것이다. 예수님이 들어오시지 못하도록 마음의 문을 닫아 걸지 않고 열어 놓기만 한다면 예수님은 그가 누구이시든 그에게로 들어가신다고 한다.

 

숨 쉴때 공기가 우리의 폐속으로 들어와 자신이 늘 하던 일을 하는 것처럼, 예수님께서도 우리 마음속에 그렇게 들어오셔서 자신의 복된 역사를 행하신다는 것이다. 그것을 "우리와 더불어 먹는"것 이라고 부르신다.기도의 결과는 기도하는 사람의 능력에 달려있는 것이 아니라 기도하는 사람이 뜨거운 열정으로 기도하기때문에 그의 기도를 듣는 게 아니며 기도의 결과가 그런 것들에 달려 있지 않다는 것에 대해서 하나님을 찬송하라고 한다.

 

 

그러니까 결국 내가 원하는것들을 열방하는 기도가 아니라 주님께 내 마음을 내어드린는 기도를 했을 때 설령 우리의 기도가 응답되지 않더라도 우리는 마음의 평안을 가질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이 구절에서 새로운 깨달음을 얻었다.

 

 

큰일 이든 작은 일이든 기도 할 때, 언제나 되내여할 구절을 남겨본다.

 

P165

"이 일이 주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는 일이라면, 나의 기도를 들으셔서 나를 도와주십시오. 그러나 이 일이 주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는 일이 아니라면, 나를 이 곤경 속에 그대로 두십시오. 다만 내가 처한 이 상황에서 주의 이름을 영화롭게 해 드릴 수 있는 능력을 내게 주십시오."

 

다음으로 담대한 기도를 드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도 법

P166

"내가 개인적인 이득을 위해서, 또는 어려움과 고난을 피하기 위해서, 또는 내 자신의 뜻을 어떤 식으로든 관철시키기 위해서 기도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주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기 위해서 기도하고 있다는 것을 주께서 아십니다."

 

무릎을 꿇고 기도를 간절히 해도 들어주지 않으실 때 절망하기도 했지만, 나의 기도법이 너무나 이기적이었구나 생각들었다. 주님께 무언가 얻기위해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순수한 마음으로 나의 무력함을 인정하며 온맘 다해 내 마음을 온전히 내어드리는 기도를 해야겠다. 많은 기독교 인들이 이 책을 읽고 기도의 의미를 깨닫고 마음으로 느껴보길 바란다. 참으로 은혜로운 '할레스비의 기도' 읽기 참 잘 했다. 무엇보다 기도가 필요한 지금 이 순간 다시금 내 마음을 내어드리는 순수한 기도로 주님께 의지하고 싶다.

 

'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라. '

- 요한복음 14: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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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스 유 - 내 마음 아는 한 사람
정현주.윤대현 지음 / 오픈하우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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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사랑'의 저자 정현주 작가님과 정신과 전문의 윤대현 선생님이 책을 출간하였다. 제목은 '픽스 유' 

제목 그대로 '내가 너를 고쳐줄게' 라는 의미를 담았다. 두 분은 라디오 프로그램 <해열제>에서 만났으며 해열제를 애청하는 독자들의 사연과 정작가님의 글 그리고  윤대현선생님의 조언이 담긴 내용이 주를 이룬다.

책 표지도 너무 예뻐서 마음을 빼앗겨버렸다. 하늘색 딱 하늘색이다. 너무 예쁘고 글을 읽는 내내 마음이 뻥 뚤리는 것 같아서, 하늘하늘한 바람을 느끼며 소다수를 마시는 기분이였다. 그러다 울컥하고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픽스 유' 이 책 정말 안읽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 싶을정도로 빠져들어서 읽게 되었다. '그래도 사랑'을 드라마로도 다시 보고 싶을 만큼 재밌게 보기도 했지만, 작가님의 글에 빠져서 읽을 수 밖에 없었다. 작가님의 글이 끝나면 독자들의 고민과 함께 윤선생님의 처방전 글이 나온다.

구절구절 공감되는 고민들과 마음을 울리는 글귀에 내 정신을 온전히 빼앗긴 듯 하다. 기억에 남는 문구들이 너무도 많아 일일이 열거하긴 어렵지만, '회사는 원래 아름다운 곳이 아니다' 이 문구가 유독 와닿았다.

회사는 원래 아름다운 곳이 아니기때문에 상처를 받을 필요도 없다는 거다. 그렇게 전제를 바꾸다보면 가끔은 아름다운일이 생기기도 생기기도 한다는 말. 이렇게 기대를 내려놓고 마음을 비우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다. 뒤이은 윤선생님의 조언은,

『 어쩌면 인생이 우리 앞에 자꾸 힘든 사람을 갖다 놓는 것은

 우리에게 공감해줄 사람을

 옆에 두게 해주려는 뜻인지도 모르겠습니다. 』

그리고 때로는 속상한 마음을 숨기지 말고 표현하고 뇌가 번아웃되었을때는 나가 놀라고 조언하신다.

"자연,문화,사람이 우리를 구원합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사람으로 인해 상처받고 속상하고 버림받은 것 같고 괴로울 때가 있다. 그럴때 정작가님은 나를 위해 세상을 다르게보기 시작했다고 한다.

'사람은 불완전하고 나약하며 쉽게 변한다.'

 

전제를 바꿨을 뿐인데 한결 편안해졌으며 엉망진창인데 그중에 귀한 사람이 있으면, 고맙고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더라도 나약한 존재니까 그럴수있지라며 마음이 편안해졌다고 한다. 다름을 인정하면 변할 수 있고 전제를 바꾸면 조금 더 편안해 질 수 있다. 내가 해방되기 위해서라도 변할 수 있다는 것은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또 하나 유독 기억나는 건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이다. 엄마가 무언가 해줄려고 할때 나도 성인이고 내가 도움드려야 마땅한데 어린애처럼 하나하나 챙겨주려 하실 때 화를 내며 내가 어린애냐고 한 적도 있었는데 그게 엄마를 뿌듯하게 해드릴 수 있다는 것을 몰랐다. 정작가님이 '하지 마요,괜찮아'라고 하는 게 착한 딸인 줄 알았는데 잘 받고, 잘 드리는 딸이 더 좋은 딸인 것 같아서요.' 라고 써내려간 글을 보며 내가 잘못 생각했다 싶었다.

나에게 베풀어주시는 사랑이 너무도 감사하지만 엄마가 힘들게 음식하고 나를 위해 무언가 하려는게 죄송하고 미안해 하지말라며 싫다는 식으로 말했는데 얼마나 서운하셨을까 주실 때 기쁘게 받으며 웃는게 엄마가 훨씬 행복하시지 않았을까 싶다. 이 책속엔 일, 부모, 사랑, 자존감 등 모든게 담겨있다. 마음이 팍팍하고 위로받고 싶고 뭔가 허전하고 외로울 때 이 책을 읽으면 많은 위안과 치유가 될 것 같다. 내 얘기를 들어 줄 단 한사람만 있으면 된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난 그 대상이 '엄마'  인 듯 하다. 그러나 때론 엄마와도 의견이 맞지 않아 충돌할 때도 있다. 이 세상 어딘가에 내 말에 온전히 집중하고 귀기울여주고 웃어주고 위로해 줄 사람이 있다면, 그것만으로 됐다. 그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생각하니 새삼 모든것이 감사하게 느껴진다.

어릴 때 사랑때문에 아파보기도 하고 가슴졸이며 눈물로 보내던 날들도 있었지만, 지나고 보면 그때 내가 왜그랬을까 싶듯이 지금의 힘든날들도 나중에 훗날 웃으며 '그땐 내가 왜그랬을 까.. 그땐 그랬지' 라며 웃을날 오겠지? 내 마음을 나만의 감옥에 가두고 괴로워하지말고 전제를 바꿔보며 다름을 이해한다면 훨씬 편해지겠지. 모든것을 완벽하게 해내려 하기 보다 어떤날은 농땡이도 치고 다 내려놓고' 에라,모르겠다' 라는 마음으로 나가 놀아버려도 세상은 돌아가고 모든것은 제자리에 있다. 너무나 지치고 고생한 나의 마음에 위안을 주고 가끔 하늘을 올려다보며 여유를 느끼며 그렇게 다독이며 데려가야겠다.

제목 그대로 책을 읽고 나니 내 마음이 고쳐진듯 하다. 마음고치고 싶으신 분들 꼭 읽어보세요!

  '픽스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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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께 드리는 백한 가지 감사의 편지
박해인.이지연 지음 / 지에이소프트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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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위로와 치유를 해 줄 수 있는 '어머님께 드리는 백한 가지 감사의 편지' 를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책의 내용이 많지는 않다. 짧은 메시지가 담겨있는데 특별한 게 저자가 어머니께 드리는 마음에 어머니의 답신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독자인 내가 사랑하는 부모님께 편지를 쓸 수 있다. 어머니 생신이 12월달이니 매일 매일 하나씩 완성하면 멋진 선물로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저자 박해인님은 감사의 마음을 담아 어머니께 글을 썼고 어머니의 답신이 찡하다. 저자의 어머니 이지연님은 <내마음훈련소>에서 <마음훈련>이라는 책을 저술하기도 했다.

 

누군가의 부모로 그리고 자녀로 연을 맺은 것은 하늘이 정해준 운명이라고 한다. 그 인연에 서로 감사할 줄 알고 보듬을 줄 알고 사랑할 줄 알아야 하늘의 축복이 단비처럼 더해진다고 한다. 지강사도 어렸을 때는 몰랐다. 부모님이 이해되지도 않고 왜 난 좀더 좋은 가정에서 태어나질 못했을까라고 절망한 순간도 있었다. 그러나 결혼을 하고보니 친정엄마라는 단어만 들어도 마음이 애리고 이젠 내가 부모님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하고 지켜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자인생을 100살이라고 치면 고작해야 2~30프로의 인생만을 부모님을 울타리 안에서 지내는 것인데.. 왜 몰랐을까.. 좀 더 추억을 많이 만들고 좀 더 부모님과 의미있는 시간들을 가졌어야 했는데 이렇게 새로운 가정을 꾸리다보니 시간 한 번 내기가 쉽지 않다.

 느꼈을때는 실행을 해야하니 자주 뵙지는 못하더라도 이렇게 특별하게 어머니를 기쁘게 해 드리고 싶다.

어렸을때는 그래도 생신때마다 손편지를 써드렸는데 어느 순간부터 봉투로 대신하고 문자로 남기게 되었다. 그러나 sns는 손편지 특유의 애정을 느낄 수 없다. 그리고 오랜시간 간직할 수 없다. 애인을 위해서 일기를 쓰고 편지는 써 봤어도 이렇게 어머니를 위한 한권의 편지를 써 본 적이 없는데 참 의미 있을 것 같다. 아직 책을 출간하진 않았지만 마치 내가 한권의 책을 완성하는 느낌이다.

 빈 공간에 무슨말부터 적어야 할 지 마음이 설레기도 애리기도 하지만, 나의 마음을 담아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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