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께 드리는 백한 가지 감사의 편지
박해인.이지연 지음 / 지에이소프트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마음의 위로와 치유를 해 줄 수 있는 '어머님께 드리는 백한 가지 감사의 편지' 를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책의 내용이 많지는 않다. 짧은 메시지가 담겨있는데 특별한 게 저자가 어머니께 드리는 마음에 어머니의 답신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독자인 내가 사랑하는 부모님께 편지를 쓸 수 있다. 어머니 생신이 12월달이니 매일 매일 하나씩 완성하면 멋진 선물로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저자 박해인님은 감사의 마음을 담아 어머니께 글을 썼고 어머니의 답신이 찡하다. 저자의 어머니 이지연님은 <내마음훈련소>에서 <마음훈련>이라는 책을 저술하기도 했다.

 

누군가의 부모로 그리고 자녀로 연을 맺은 것은 하늘이 정해준 운명이라고 한다. 그 인연에 서로 감사할 줄 알고 보듬을 줄 알고 사랑할 줄 알아야 하늘의 축복이 단비처럼 더해진다고 한다. 지강사도 어렸을 때는 몰랐다. 부모님이 이해되지도 않고 왜 난 좀더 좋은 가정에서 태어나질 못했을까라고 절망한 순간도 있었다. 그러나 결혼을 하고보니 친정엄마라는 단어만 들어도 마음이 애리고 이젠 내가 부모님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하고 지켜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자인생을 100살이라고 치면 고작해야 2~30프로의 인생만을 부모님을 울타리 안에서 지내는 것인데.. 왜 몰랐을까.. 좀 더 추억을 많이 만들고 좀 더 부모님과 의미있는 시간들을 가졌어야 했는데 이렇게 새로운 가정을 꾸리다보니 시간 한 번 내기가 쉽지 않다.

 느꼈을때는 실행을 해야하니 자주 뵙지는 못하더라도 이렇게 특별하게 어머니를 기쁘게 해 드리고 싶다.

어렸을때는 그래도 생신때마다 손편지를 써드렸는데 어느 순간부터 봉투로 대신하고 문자로 남기게 되었다. 그러나 sns는 손편지 특유의 애정을 느낄 수 없다. 그리고 오랜시간 간직할 수 없다. 애인을 위해서 일기를 쓰고 편지는 써 봤어도 이렇게 어머니를 위한 한권의 편지를 써 본 적이 없는데 참 의미 있을 것 같다. 아직 책을 출간하진 않았지만 마치 내가 한권의 책을 완성하는 느낌이다.

 빈 공간에 무슨말부터 적어야 할 지 마음이 설레기도 애리기도 하지만, 나의 마음을 담아보련다.

 

 

 

 

마음으로 소통하고 사랑으로 치유하는 강사 지유희의 도서리뷰'blog.naver.com/yoohee302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