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위한 부모 인문학 - 질문하는 부모, 생각하는 아이를 위한 철학의 시간
김미영 지음, 진미경 그림 / 바이북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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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키우다 보니 아이가 공부만 잘하는

아이보다 스스로 생각하고 지혜롭고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아이로 자라길

기도하게 된다. 하지만 막상 부모인

나부터 철학이나 인문학이 어렵게

느껴져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번에 읽게 된 '아이를 위한 부모 인문학'을

통해 인문학과 조금은 더욱 가까워진 것 같다.

플라톤, 피타고라스, 칸트같은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어렵게 설명하지 않고 부모의

입장에서 아이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쉽게 풀어내준다.

특히 플라톤의 '동굴의 비유'를 설명하는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 그림으로 함께

설명되어 있어서 철학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이해하기 수월할 것 같다.

우리가 보고 믿는 것이 전부가 아닐 수

있다는 내용을 읽으며 나 역시 내가

해온 생각들을 되돌아보게 되었다.

아이 역시 다양한 시선으로 세상의

바라보는 힘을 길렀으면 좋겠다.

또한 피타고라스를 단순히 수학 공식의

주인공이 아닌,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으로

소개한 부분도 기억에 남는다. 학교에서

배우는 지식으로만 알고 있던 인물을

삶의 태도와 연결해 주니 훨씬 유익했다.

책을 읽으며 아이와 나눠야 할 질문들이

떠오른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것은

각 장 마지막에 나오는 '사유 한 줄'과

'하루 실천'이다. 책을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오늘 하루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질문들을 전한다.

'오늘 내가 진심으로 믿고 지키고 싶은

가치는 무엇일까?', '나의 작은 행동이

누군가에게 따뜻한 울림이 될 수 있을까?'

등의 질문으로 마음을 다져본다.

이 책은 아이는 물론 어른이 읽기에도

참 좋은 책이었다. 아이에게 좋은 질문을

하기 전에 부모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게 해준 고마운 책이기에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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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기 전 마지막 생각이 내일을 결정한다
김범준 지음 / 웨일북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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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의 일상은 잠들기 전 휴대폰으로

인스타또는 유튜브를 보는 것이다. 그 부작용

탓인지 잠을 깊이 못 잔다. '오늘은 말씀 읽고

자야지'라고 다짐한 어제도 결국 유혹을

이기지 못했다. 그래서 '잠들기 전

마지막 생각이 내일을 결정한다'이 책의

제목에 유난히 눈이 끌렸다.



이 책은 자기 계발서라기보다 하루를 어떻게

마무리하느냐가 다음날의 삶을 어떻게

바꾸는지 차분하게 들려준다.

특히 초반부에 '우리는 쉬는 척만 했지

제대로 쉬지 못하고 있었다'는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소파에 누워 스마트폰을

보는 시간을 쉬는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몸과 마음은 더 지쳐있다는

이야기가 지금의 내 모습과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를 그냥 흘려보내는 것이 아니라

의식적으로라도 마무리하는 시간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꼈다.

가장 공감했던 부분이 '충동구매한

물건들의 숨겨진 의미, 내 안의 욕망을

올바로 통제하는 법'이었다.

저자는 밤에 무심코 쇼핑앱을 켜고

장바구니를 채웠다가 비우기를 반복하는

모습을 통해 우리가 정말 필요한 물건을

사는 것이 아니라 순간적 감정과 욕망을

달래기 위해 소비하는 경우가 많다고

많다고 이야기한다. 정말 너무나

공감되는 나의 모습이었다.

또 하나 기억에 남는 내용은 '타인을 향한

화는 결국 나 자신을 재로 만들 뿐'이라는

부분이다. 화가 나면 상대에게 상처를 준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가장 오래 상처를 안고

사는 사람은 결국 나 자신이라는 말이

와닿았다.

육아를 하다 보면 아이에게 순간적으로

화를 내고 소리 지를 때가 있고 예상치

못한 일로 짜증이 날 때가 있다.

하지만 감정을 그대로 쏟아내고 나면

후회와 아이를 놀라게 한 미안함이

오래도록 남는다. 그래서 화를 참는 것이

상대를 위한 일이 아니라 아니라 결국

나를 지키는 일이라는 저자의 메시지가

오래도록 마음에 남았다.

저자는 거창한 성공 방법을 알려주기보다

하루를 마무리하는 작은 습관,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 욕망을 바라보는 태도처럼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읽는 내내 '나도 오늘 밤은 휴대폰을

보지 않고 하루를 돌아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큰 변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특별한

결심보다 잠들기 전 몇 분의 생각이

더욱 중요함을 깨달았다.

내일을 조금 더 좋은 방향으로 바꾸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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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윌 초등문해력 세계사 세계 인물 세트 - 전3권 - 초등 전학년 에듀윌 초등문해력 세계사 세계 인물
초등문해력랩스 지음 / 에듀윌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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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학년인 우리 아들은 평소 곤충이나

생물책처럼 좋아하는 분야는 알아서 찾아

읽지만 세계사나 역사이야기는 어려워해서

아주 가끔 만화로 읽기만 했다.

그런데 초등문해력 세계사 세계인물 1,2,3

세트는 역사 지식을 암기하는 방식이

아니라 글을 읽고 이해하며 자연스럽게

문해력을 키울 수 있는 구성이라 엄마랑

같이 공부하기 좋을 것 같아서 선택했다.



처음에는 문단도 길고 내용이 어려워서

긴 글을 끝까지 읽을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집중해서 읽기에 마음이 놓였다.

사진의 모습처럼 먼저 글을 읽고 문제를

풀어보며 틀린문제나 모르는 문제는

다시 본문을 찾아 확인해보며 반복해서

풀다보니 아이가 나름 이해하는것 같다.

1장에 나오는 함무라비왕과 함무라비 법전을

배우는 부분에서 메소포타미아, 바빌로니아

같은 낯선 단어가 나왔지만, 글을 다시 읽으며

문제를 풀다보니 아이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서 '아 이렇게 학습하면 되겠구나'

라는 가닥이 잡혔다.

무엇보다 신문기사형식으로 구성된 페이지를

읽어보고 OX문제와 핵심내용을 정리하며

이해하는 과정이 참 유익했다. 아이도

'눈에는 눈, 이에는이'라는 말을 배워

일상에서 사용하기도 했다.

엄마표 학습을 하다보면 문제를 많이 풀기보다

글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하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학습지는

읽은 뒤 내용을 확인하고, 핵심을 정리하며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구성이어서

문해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세계사는 어른인 나도 어렵다는 생각에

엄두를 못냈는데 세계인물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배우다 보니 부담이 덜하다.

하루 분량도 하루 한장으로 꾸준히 학습하기

좋았고 역사 지식을 배울 수 있어서 참

마음에 든다. 앞으로도 2권, 3권 꾸준히

학습하며 세계사의 기초를 자연스럽게

배우기 좋아서 한국사도 구매해야겠다.

초등 저학년 아이들 중 엄마와 함께

학습하는 가정이라면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지문분석 동영상 강의도 무료로

제공되기에 집에서 엄마와 꾸준히 학습할 수

있다. 문해력과 역사공부를 함께 배우기

참 좋은 학습지로 여름방학에 꾸준히

학습하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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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다 괜찮아질 겁니다 - 삶의 벼랑 끝에서 침묵을 택한 어느 은둔자의 이야기
피코 아이어 지음, 최지숙 옮김 / 서사원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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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누군가를 위로할때 '괜찮다'라는 말을

아끼고 있다. 힘든 일이 생기면 괜찮아질 거란

위로보다 애쓴다는 말로 위로를 전한다.

요즘 부쩍 지쳤던 나에게 '결국 다 괜찮아질

겁니다'라는 이 책은 지친 내 마음을 조용히

토닥여주는 것 같았다.


이 책은 저자가 미국 캘리포니아 수도원에서

수도사들과 함께 머물며 경험한 시간들을

담아낸 이야기다. 빠르게 흘러가는 일상과

다르게 '고요' 속에서 사람과 삶을 바라보는

시선이 마음을 울렸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화려한 말로 위로하기

보다 천천히 마음을 다스리는 문장들이

담겨있다. 특히 기억에 남은 문장은

'아름다움에는 늘 죽음의 흔적이 깃들어

있어야 하는 걸까요?'라는 문장이었다.

아름다움도, 평온함도 아픔을 지나

만날 수 있다는 의미처럼 느껴져 오래

마음에 남았다. 또 숲과 바다, 침묵과

수도원의 풍경을 묘사하는 글들은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았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이 억지로 '힘내라'라고

말하지 않는 것이다. 우리는 힘들 때 누군가의

조언보다 그저 오롯이 내 이야기를 들어줄 때

더 큰 위로를 받기도 한다.

이 책이 그런 사람 같다. 조급하게 답을 내리기

보다 잠시 멈춰서 내 마음을 바라보게

해준다. 바쁘게 사느라 놓쳤던 감정들을

차분히 들여다보는 시간이 되었다.

평소 생각이 많거나 마음이 지쳤을 때 혹은

잠시 쉼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이 책을

천천히 읽어보길 추천한다.

이 책은 천천히 읽으면 더 깊이 다가오기

때문이다. 읽고 나니 나의 문제들이 모두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결국 다 괜찮아질 수

있겠다는 작은 희망이 생겼다.

때로는 작은 희망 하나로도 다시 살아갈

힘이 생긴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배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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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년 후 이 자리에는 커다란 삼나무가 자랄 거야 - 2025 화이트 레이븐스 선정작, 2024 IBBY 벨기에 그림책상 수상작
쥘리 두인 지음, 노에미 파바르 그림, 이세진 옮김 / 아이스크림미디어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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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학년인 우리 아들은 공룡과

동물, 곤충 이야기를 정말 좋아한다. 그래서

이 책도 표지를 보자 '엄마 삼나무가 뭐야?'

라고 물어보며 읽기 시작했다.

나 역시 제목이 특이해서 책에 관심이

생겼다. '111년 후 이 자리에는 커다란

삼나무가 자랄 거야' 이 책은 자연에

대한 이야기만이 아니다. 우리가 매일

무심코 지나치는 장소에도 아주 오래전

기억이 남아있고 또 먼 미래에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아이의 눈높이에서 따뜻하게 들려준다.


주인공 에디트는 아빠와 함께 동네를

걸으며 여러 장소에 담긴 시간을 상상한다.

지금은 회색 콘크리트 건물이 있는 곳이

수백 년 전에는 울창한 숲이었고, 쓰레기장이

있는 곳은 공룡이 지나갔을지 모른다는

장면이 인상 깊었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아이가 자연스럽게

상상할 수 있어서 더욱 마음에 든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림이 참 아름다웠다. 회색빛

도시 풍경이 페이지를 넘길수록 숲으로

변하고 늑대와 다양한 동물들이 나타나기도

하고 티라노사우루스가 나타나는 장면은

시선을 확 끌었다.

이 책은 글보다 그림을 통해 전하는

이야기가 많아서 아이도 부담 없이 읽었고

'정말 111년 후에 커다란 삼나무가 자랄까?'

라며 질문하기도 했다.

저자는 환경보호를 직접적으로 전하지는

않는다. 대신 시간이 흐르면 자연은 다시

제자리를 찾으려 하고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도 과거와 미래가 이어지는 하나의

이야기라는 사실을 전해준다.

책을 읽고 나니 아이도 우리 동네를 새롭게

관찰했다. 늘 지나던 길이 예전에는 어떤

모습이었을지 앞으로 어떤 풍경으로 바뀔지

상상하며 이야기해 보았다.

이 책은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 상상력을

키워줄 그림책으로 어른들에게는 자연과

시간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어보기 좋을 것 같다.

아이와 함께 한 장 한 장 읽으며 얘기하기

좋은 소재라서 자신 있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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