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부모가 꼭 알아야 할 대화법 (20만 부 기념 에디션) - 0살부터 사춘기까지 한 권으로 끝내는 자녀 대화의 모든 것
신의진 지음 / 메이븐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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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진 교수님 나온 영상들은 모두 찾아볼 정도로

신의진 교수님의 팬이다. 이 책은 20만 부 기념

개정판으로 부모가 잘 가꾸기 위해 알아야

할 내용들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요즘 문제 되고 있는 디지털 육아법 등도

담겨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내가 자녀를 양육하며 어려운 점들이 아이와

나의 다른 기질과 에너지 레벨 때문이다.

체력 적으도 힘들고 조용한 것을 좋아하는

내 곁에 우당탕탕 시끄러운 아이가 버거웠다.

그런데 책의 서두에 '어머님이 시끄러운 것에

대해 덜 민감해지는 게 어떨까요?'라는 질문에

마음이 무거워졌다. 나의 틀에 아이를

맞추려 하지 말고 아이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마음을 키워야 함을 배웠다.



요즘 아이가 내게 말하는 것 중 하나가

'엄마 화내지 말고 들어.'엄마 내 얘기도

들어봐'이다. 아이가 해서는 안 되는 말을

하거나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을 했을 때

상황이 더 번지지 않게 하기 위해,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기 위해 아이를 나무랐다.

끝까지 듣고 얘기해도 충분했건만

내가 너무 성급했다. 부모와 자녀의 대화가

막히는 이유 중 하나가 아이를 바른길로

인도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너무 크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제라도 아이와 대화하는 법을

다시 배울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어린아이는

상대방의 마음을 읽을 수 없고 자기주장도

제대로 할 수 없다. 자녀는 부모를 통해

세상을 알아감을 명심하자.

내 아이가 정말 가치 있고 행복한 존재가

되길 원한다면 부모가 그런 대화를 해주어야

한다는 철학자 하이데거의 말처럼 부모만이

할 수 있는 위대한 사명임을 기억하자.

아이를 잘 되게 하기 위해서 밖에 나가

흠 잡히게 하지 않기 위해 한다는 말들이

날선 말들이 많았다. 돌아서면 후회되고

그 말에 아이가 상처를 받지 않았을지

마음이 미어진다. 후회하지 말고 변화하자.

신호등 대화처럼 저자가 알려준 80:20의

대화법을 시도해야겠다. 아이를 키우려면

나의 고집과 기준을 버리고 아이 눈높이에

맞게 눈을 낮춰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아이에게 병이 생긴다. 아이를 단숨에

바꿀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아이를 단숨에

변화시킬 수 있는 말도 없다. 꾸준히

인내심을 가지고 노력해야 한다.

요즘 침대 머리맡에 두고 이 책을 읽었는데

구절 구절 와닿는 내용들뿐이다. 저자는

질타하는 글의 방식이 아니라 부모의

마음도 이해해 주고 다독이며 솔루션을

주기에 마음의 위안이 된다. 읽고 나서

위로가 되고 정신이 차려진다. 현명한

부모가 꼭 알아야 할 대화법을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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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아이는 이렇게 씁니다 - 성공하는 아이들의 글쓰기 습관
최서율 지음 / 들녘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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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아이의 문해력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독서와 글쓰기, 이 두 가지엔 늘 관심이

많다. 나도 책을 좋아해서 자주 읽지만

내 생각을 정리하고 글로 써 내려가는 것은

어려운 작업이다. 저자는 국어, 글쓰기

강사이자 연극평론가이며 현재 대치동

기파랑 문해원 글쓰기 센터에서

부센터장직을 맡고 있다.

저자는 글쓰기 교육 현장에서 마주한

여러 상황들을 책 속에 담아냈다.

이 책의 1장과 3장은 엄마의 말, 2장과

4장은 아이의 말 그리고 마지막 5장은

선생님의 말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국어도 언어이기 때문에 매일

반복해서 체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첫째, 하나의 글을 여러 번 읽는 것,

둘째, 글을 읽은 후 종이를 꺼내 글의

내용을 요약하는 것, 셋째 화자가 되어

보는 것이다. 화자가 되어 본 아이는

쉽게 유능한 독자가 된다. 내 의견을

타인에게 전달할 방법을 고민해 본 사람은

글의 구조를 자연스럽게 체화할 수 있다.

저자는 글쓰기를 잘 하는 아이 중 독해를

못하는 아이가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아이를 수동적인 '독자'로 키우지

말고 스스로 말하는 '화자'로 키우자.

다음으로 기억에 남는 내용이 '잘 노는

아이가 잘 쓴다'이다. 지금 아들이 7살이라

실컷 놀게 하고 있다. 놀이터 한 번 나가면

추운 날도 두 시간은 놀려고 하는 에너지

많은 아이이다. 주변 친구들은 벌써 학원

다니기 바쁘고 영어 유치원에 뭐에 바빠서

함께 놀 시간도 없다.

그렇지만 난 서두르고 싶지 않다. 아이가

이 시기만큼은 실컷 뛰어놀았으면 좋겠다.

그 좋은 기억을 발판 삼아 나중에 힘을

내주길 바란다. 잘 노는 아이가 잘 쓸 수

있다는 저자의 말을 들여다보면 잘 논다는 건

자신만의 취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고

파고들 수 있는 재능이 있고 무언가를

진심으로 좋아한다면 글이 써진다고 한다.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수단에 '글'이

있음을 가까운 어른이 알려주기만 하면

충분하다.

아이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장점으로

바꿀 수 있게 돕는 것, 그것이 잘 노는

아이를 곁에 둔 어른의 몫이다. 아이가

다양한 경험을 통해 견문을 넓히고 자신의

감정을 행복하게 담아내길 바란다.

아들이 요즘 매일 감정 일기를 쓰고 있는데

이 작업이 글쓰기의 씨앗이 되었으면

좋겠다.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며

글 속에 '나'를 담을 수 있길 바란다.

이 책, 자녀 글쓰기에 관심 있는 부모님들

읽어보시면 도움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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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생존 - 지구상 가장 혹독한 환경에서 피어난 생명의 경이로움
알렉스 라일리 지음, 엄성수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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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나서 동물들이 어떠한 상황

에서도 생명을 끈을 놓지 않는 극한 생존으로

생명의 길을 유지함을 깨닫게 되었다.

생명의 경이로움을 배울 수 있었고

자연의 변화에 따라 진화하고 생존법을

터득하는 동물들을 보며 미래에는 어떠한

동물들이 살아남을지 상상해 보았다.

그리고 그 안에서 극한 생존으로 살아남는

동물들의 강인함을 보며 희망의 신호를

느껴보았다.



나도 그렇고 아들도 그렇고 우리 모자는

동물을 참 좋아한다. 아들은 동물뿐만

아니라 곤충과 파충류 양서류 어류까지

모든 동물들을 좋아하고 관심이 많다.

아들이 아까 대화중에 엄마 바퀴벌레

생명력 정말 강하지?라고 말했는데

책에서 읽은 완보동물에 대해 말해

주었다. 방사선부터 높은 압력, 타는

듯한 열기, 얼어붙는 추위에 이르는

치명적인 환경에서도 살아남을까?

인간하고는 비교할 수 없는 강인한

생명력이다. 그 답은 물 없이도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이라고 한다. 인간은 물 없이

버틸 수 없다.

완보동물은 5억 년 넘게 생존하며 후자의

길을 택해왔다. 헤엄도 못치고 빨리 움직

이지도 못하지만 물이 말라가면 만반의

준비를 한다. 생명은 참 경이롭다.

예전에 아들이 하도 졸라서 육지거북을

키웠었다. 내가 어릴 적에 물속에서

사는 거북이도 키워봤는데 어느 날인가

거북이가 탈출을 해서 일주일 정도 찾을

수 없었다. 일주일이 지나 당연히 죽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 녀석이 침대 밑에서

나왔다. 이 책을 읽으며 그 거북이가

생각났다. 참 귀여웠는데..

거북이가 사는 연못의 물이 얼어버리면

거북은 연못 바닥으로 가라앉아 납작한

조약돌처럼 부드러운 퇴적물 위에 내려

앉는다고 한다. 그다음 햇빛을, 먹이를

그다음은 숨 쉴 날을 기다린다.

어쩌면 6개월 동안 폐를 공기로 채우지

못하기도 한다. 어떻게 숨을 쉬지 않고

버티는지 수많은 과학자들이 연구했지만

이들이 어떻게 숨을 쉬는지 한동안

밝혀내지 못했다고 한다.

우리 집에도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가

있는데 원래대로라면 이 곤충들이 땅속에

낳은 애벌레들을 특히 사슴벌레는 오랜

기간 땅속에 있다 보니 추운 겨울을 땅속에서

나게 될 것이다. 집 애들은 기온이 똑같아서

인지 겨울잠을 안자는데 바깥 아이들을

추운 겨울 각자의 보금자리에서 겨울잠을 자고

봄이 되면 다시 소생한다. 인간이 동물을

능력을 얻게 된다면 정말 오래 살 수 있겠다.

성경 속 인물처럼 몇 백 년 살 수도 있지

않을까? 어쩌면 정말 저자의 말처럼

인류 멸망 이후에도 살아남는 동물들이

있을 것 같다. 도저히 살 수 없을 것

같은 세계를 살아내는 동물들의

극한 생존이 그저 경이로울 뿐이다.

과학 작가 알렉스 라일리의 '극한 생존'은

충분히 읽어볼만하다. 내가 읽고

아이에게 이야기해주고 있는데 아이도

너무나 흥미로워한다. 생명의 경이로움을

느끼게 해준 고마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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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생존 - 지구상 가장 혹독한 환경에서 피어난 생명의 경이로움
알렉스 라일리 지음, 엄성수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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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상황에서도 살아내는 생명들이 너무나 소중하고 경이롭고 이를 통해 희망의 신호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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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이기게 하십니다 - 결코 지지 않는 믿음
이규현 지음 / 두란노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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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책은 현재 수영로교회 담임목사님이며

아시아언어문화연구소 국제이사를 맡고

계신 이규현 목사님이 집필하신 책이다.


이 책의 메시지는 회복, 성숙, 승리의

세 가지 키워드로 독자들을 인도한다.

. 저자는 하나님께 질문하길 권한다.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으로부터

답을 얻어야 하며 질문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야 함을 알린다.

기도할 때면 내가 원하는 것들을

기도에 담아낸다. '하나님 이거 주세요',

'도와주세요', '지켜주세요', 등등 내가

바라는 리스트를 읊어대기 바쁘다.

생각해 보니 질문하지 않았다.


살면서 감당할 수 없는 여러 일들을

겪게 되었다. 도저히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없는 일들도 있었다. 저자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요즘같이 자녀가 귀한 시대에 부모들은

대부분 자녀가 원하는 것을 주려 하고

자녀들을 고생시키지 않으려 한다.


그러다 보니 어른들은 요즘 젊은 사람들

키우는 방식이 애들 다 버린다고도 말한다.

매가 약이라고 혼 내질 않으니 애들이

기고만장해서 자기밖에 모른다는 말도

나온다. 나도 공감한다. 하나님께 우리도

자녀인데 해달라는 대로 다 해주는 것이

정말 우리는 위하는 일일까?


저자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떠나는 이유가

자기 고집대로 뜻대로 살고 싶어서라고

말한다. 정말 그렇다. 내 가족도 내 주변

지인들도 하나님을 떠나 자유하게 살고

있다. 신앙생활을 하며 자유롭지

못하고 감옥에 갇혀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도 있었다. 그리스도인이기에

조심해야 하는 일들.. 주일을 대부분

교회에서 보내는 일들이 힘들 때도

있었다. 그러나 아버지 없이 살던 때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다. 길 잃은 유기견이

된 것만 같다.


하나님 앞에서 내 고집이 꺾여야 함은

마땅하다. 침묵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응답해 주실 때까지

잠잠히 기다려야 한다. 침묵도 응답이다.

세상 사람들은 절망을 부정적으로 생각

하지만 민음의 세계에서 절망이 나쁜 것 만은

아니다. 절망을 겪음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고 절망을 통해 소망을 이룰 수도 있다.


하나님께서는 생각지 못한 방식으로

응답하신다. 나도 경험해 보았다. 지금의

상황이 절망적이지만 돌이켜보면 끝이라고

생각했던 순간이 시작이기도 하다.


책을 읽으며 광야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함을 배웠다.

악한영의 공격은 끊임없이 들어온다.

우리가 믿음으로 무장해야만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 끝내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의 큰 계획을 믿고 하나님께

영광 올리는 삶을 살아야겠다. 영적으로

침체되고 지치신 분들, 신앙을 바로 세우고

싶으신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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