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시간을 멈추고 싶어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는 동화
자비네 볼만 지음, 시모나 체카렐리 그림, 윤혜정 옮김 / 어린이나무생각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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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책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는 동화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엄마인 내가 읽어도

울림이 있었다. 책 속의 주인공 아이는

할아버지와 대화를 나누는데 어린아이의

생각으로 시간을 멈추고 싶어 한다.



아이가 시간을 멈추고 싶어 하는 이유가

뭘까? 아마도 할아버지와 헤어지고 싶지

않아서 아닐까? 우리 아들도 할머니,

할아버지 없으면 절대 안 된다고 말하고

엄마는 지금 몇 살이야? 그럼 얼마나

같이 살 수 있어?라고 자주 물어본다.

아이가 아무도 죽지 않는 세상을

만들 거라고 하자 할아버지는 노인들만

세상에 남을 거라고 말해준다.

아이가 시간을 멈추고 싶다고 말하자

그럼 동생은 계속 아기일 거라고 알려준다.

책의 마지막 장면 할머니의 묘지를 보며

아이가 세상을 멈추고 싶어 했던 이유를

깨닫게 되었다. 아이는 할머니가 더 이상

계시지 않는 이 세상에 화가 나지 않느냐고

할아버지에게 묻는다. 저자는 할아버지와

아이의 대화를 통해 삶과 죽음의 의미를

알려주고 싶었던 것 같다. 삶이 있기에

죽음이 있고 그렇기에 그 시간들이 굉장히

소중하다는 것을 배울 수 있다.

언젠가는 우리 모두 이별을 하게 될 테지만

그렇기에 오늘 하루하루를 기쁘고 감사하게

살아야 한다. 아이도 반려동물을 떠나보내며

많이 아파했다. 언젠가 가족들과도 이별을

해야 할 날이 오겠지만.. 후회하지 않게

하루하루 사랑 가득 살 수 있길 소망한다.

부모님과 아이와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

그림책이에요. 읽고 나니 먹먹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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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해결의 길잡이 원리 수학 1-1 (2026년용) - 수학 상위권 진입을 위한 문장제 해결력 강화 초등 문해길 수학 (2026년)
이재효.김영기.이용재 지음 / 미래엔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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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책은 수학적 사고력 향상에 도움 되는

교재로 현직 교사분께서 초등 수학

문제집으로 추천해 주셨다.

문제집을 훑어보니 수학 서술형 문제집으로

수학적 사고력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구성이다. 그뿐만 아니라 문장의 독해력을

반복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문장제 수학

교재로 이만하면 초등 1학년 수학

준비 집에서도 완벽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1학년 1학기 교재치고는 난이도가 있는

문장들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가 연산 문제는

쉽게 풀었는데 문장제는 글을 해독하는

부분이 어려운지 자꾸 실수를 했다.

역시 문해길을 선택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수, 연산 ' 문제식을

만들어 해결하기, 그림을 그려서

풀어보기, 거꾸로 풀어보기, 규칙을

찾아 풀어보기, 조건을 따지며 풀어보기,

까지 1장 수와 연산을 강화할 수 있는

문제 구성이 참 마음에 든다.

2장은 '도형과 측정'에 관한 문제인데

공간과 도형의 기초개념을 알아보고

기초적인 측정을 해볼 수 있다.

이 문장제 다 풀고 나면 아이의 어휘력

실력도 매우 향상될 것 같다.

마지막 3장 '변화와 관계', 자료와 가능성

이 부분도 정말 꼼꼼한 구성으로 1-1학기

교과 과정이 맞나 싶을 정도로 심도 있다.

꼼꼼한 답안지와 문제풀이 동영상을 참고

해서 도움받을 수 있다. 이 책의 저자분들

모두 서울대학교 수학교육과 출신으로

모두 현직 교사 및 교장선생님들이시다.

문해길 학습지가 '상위권 수학 학습서'

인 이유가 있었다. 문제 퀄리티가 남다르다.

연산 문제는 잘 푸는데 문장제, 서술형을

어려워하는 우리 아들에게 너무나

필요한 책이라 이 책으로 쭉 가보려 한다.

글을 읽고 이해하는 독해력은 모든

과목에서 핵심과정인데 문해길이

일석이조로 도움이 된다.

자녀의 수학 독해력을 키우고 싶은

부모님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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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 쉬운 아이로 키우는 부모의 힘
전미정 지음 / 혜지원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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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초등부터 중등 자녀들의 수학

공부를 부모의 태도와 전략으로 바꿀 수

있음을 알려준다. 나는 어렸을 적부터

수포자로 살아왔기에 아이의 수학 공부

지도는 자신 없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공부의 방향이라도 잡고 싶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저자는 수학은 점수가 아니라 사고의

힘이며 세상을 이해하는 언어라고 말한다.

아이가 수학 앞에서 두려움 대신 자신감을

갖게 하려면 부모가 수학을 이해하고

함께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

자녀가 수학 학습을 하는 데 있어서 부모가

길잡이가 되어 해줘야 할 역할을 배울 수

있었고 부모가 수학을 먼저 만나야

하는 이유도 알 수 있었다.

학원에서 알아서 가르쳐 주겠지라고

안심하고 손놓고 있어서는 안되겠다.

우선 아이의 초등 수학의 핵심과

흐름을 알아야 하며, 시기에 맞는

학습을 정하고 함께 학습계획 정해보기,

부족한 부분을 바로잡고 올바른 수학

학습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기,

마지막으로 아이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등 아이가 올바른 길로

찾아올 수 있도록 인도하는 부모가

되어야겠다.



부모의 길은 끝없이 공부해야 함은

분명하다. 아이들의 수학 학습에서도

필요한 힘이'지구력'인데 지나치게

빠르지 않게 긴 여정을 달릴 수

있도록 꾸준히 실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공부도 체력이라는 말이 이 책에서도

나온다. 나 역시 이 말을 믿는다. 아이

초등 저학년까지는 예체능에 신경 쓰려

한다. 지치지 않고 꾸준히 하는 공부는

당장의 실력이 나오지 않더라도 기초를

단단히 쌓는다면 학년이 올라갈수록

어려운 문제를 만날수록 빛을 발한다.

저자는 처음엔 엉덩이의 힘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하는 양,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경험하며 아이가 스스로

공부량을 늘리도록 조언한다.

초등 수학은 꾸준히 한 학기 동안 한두

권의 문제집을 끝내기만 해도 충분히

학교 수업을 뒷받침해 줄 수 있다고 한다.

장기간 끌고 갈 때 너무 많은 양보다

한 학기 또는 한 학년에 반드시 끝낼 수

있는 분량으로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

지금 내가 7살 아들과 하루 한 장,

두 권 정도의 문제집을 풀고 있는데

이 정도가 딱 좋은 것 같다.

이해보다는 습관, 학습도 티끌 모아

태산임을 기억하자. 문해길 학습과

연산집을 함께 풀고 있는데 초등

저학년도 연산 학습이 필요하다고

한다. 연산은 '경험 및 놀이 연산'

학습 방식으로 시작해서 '지면 연산'

학습 방식으로 이어갈 것, 책을 통해

연산 학습의 주의점도 배울 수 있었고

선행학습을 주의점도 알게 되었다.

초등, 중등 수학의 기본을 잘 가르치고

싶은 부모님들이 이 책을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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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완성 어휘력의 힘 - 하루 10분, 상위 1% 똑똑한 아이로 키우는 초등 신문
이용준(잔뒤쌤) 지음 / 온유서가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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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논술교육 전문가이자 20년 경력

전직 교사 선생님이 자신의 자녀를 가르치며

만들어낸 어휘력 책이다. 경력도 경력이지만

자신의 자녀를 가르치며 꼭 필요한 것들을

넣어 만든 어휘력 학습서라서 그런지

구성이 참 좋다.



아이를 아직 학원에 보내지 않고 엄마표로

가르치다 보니 교제를 통해 공부의 흐름을

잡고 있다. 신문을 통해 어휘력을 향상시키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이 책은 다양한 분야의

신문 약 40여 편을 통해 문해력과 어휘력을

키울 수 있게 도와준다.

사회, 경제, 문화, 과학, 환경 등 신문기사를

통해 다양한 우리 사회 이면을 만날 수 있다.

나도 신문을 구독할 까 고민하고 있는데

아이를 위해 어린이 신문을 함께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아이 한글을 가르치다 보니

읽는 것만큼 중요한 게 단어의 뜻을 이해하는

것이다. 이 책은 하루 10분씩 어휘력 학습을

할 수 있는 플랜인데 한자와 동음이의어를

구분하는 법, 비슷한 말을 반대로 써서

어휘 확장해 보기 등 문해력 향상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학습을 경험할 수 있다.

이 책은 초등 저학년부터 초등 고학년 예비

중학생까지도 학습할 수 있겠다. 자신의

자녀를 직접 지도하며 필요했던 내용들을

꼼꼼하게 담아낸 저자의 어휘 학습서는

최신 교과서를 반영한 책이기에 어휘력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학습 분량을 마치면 재밌게 읽을 짤막한

이야깃거리도 있고 어려운 한자의 뜻풀이

설명도 있어서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공부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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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용환의 한국사 탈출하기 1 : 나당 전쟁 편 - 본격 체험 한국사 대모험 심용환의 한국사 탈출하기 1
심용환 기획, 우렁각시탈 글, 타니스튜디오 그림 / 서울문화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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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도서는 아이에게는 아직 이르고 내가

읽어보고 싶어서 고르게 되었다. 한국사

관련 도서 읽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고

심용환 선생님이 나당 전쟁 편의 내용을

어떻게 만화에 담아냈는지 궁금해서

읽어보았다.

요즘 대세를 따라 VR 체험기의 오류로

인해 역사 속에 갇힌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AI 로봇도 등장한다. 단순히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미래로 갔던

예전과 달리 예측불가한 모험이

시작된다.

한국사를 사랑하는 초등학생 심오한,

오한의 친구이자 한스 트리오 중 한 명인

아라한, 체험단 구출 작전에 앞장서는 한율,

대한민국 대표역사학자 심용환 샘,

AI 로봇 캔, 그리고 VR 체험단이 등장한다.



이 책은 만화를 읽기 전 중요한 역사

흐름을 한눈에 먼저 볼 수 있다. 본문을

읽다가 어려운 내용은 페이지 하단에

주석으로 달려있고 QR코드를 이용해

심용환 선생님의 특별 한국사 강의도 들을

수 있다. 나당전쟁의 시작과 나당 전쟁이

일어나게 된 배경도 배울 수 있었고

역사의 한 장면으로 들어가 모험을

떠나게 된다.

AR, VR, 머신러닝 등의 첨단 기술을

통해 알아보는 역사의 장면들이 새롭고

흥미로웠다. 과거 역사 속 인물, 동물,

사물 등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하여

직접 한국사를 체험하는 장면들은

재밌고 특별했다. 만화 속 장면처럼

우리 아이들은 나중에 화면 터치

한 번으로 가상세계에서 역사인물들을

만나고 체험할 것 같다.

이 책은 한국사를 어렵게 느끼는

친구들이 읽어보면 재밌게 한국사를

배우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저자 심용환

선생님 TV에서 많이 뵈었는데 어려운

역사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서

초등 친구들 한 번쯤 읽어보기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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