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문장들 - 퇴짜 맞은 문서를 쌈박하게 살리는
백우진 지음 / 웨일북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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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하는 문장들 』 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퇴짜 맞은 문서를 쌈박하게 살리는' 기술이 담겨 있다.



저자는 언론사와 재정경제부,한화투자증권에서 기사와 자료를 작성하고 수정하며 효율적인 글쓰기에 대해 고민하다 여러 영역에서 자신의 글쓰기 방법을 실제로 적용하여 책을 출간하였다.


저자는 정부에서 계약직 공무원으로 근무하기도 했을 당시 고위 공무원이 행사에서 할 인삿말을 수정하도록 요청받았다. 센스있던 그는 표시가 나지 않도록 A4 용지의 4분의 1크기로 인사말을 출력하고 보기 쉽도록 폰트는 더욱 키웠다고 한다. 이처럼 상사의 사소한 부탁 하나도 일처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평가하는 잣대가 달라질 수 있으며보고서 한장으로 직원의 업무능력을 판단한다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저자는 말과 자료도 TPO(Time,Place,Occasion)에 맞춰야 된다고 말한다. 직장인들은 TPO에 따라 작성하되 특히 읽는 사람의 관점에서 , 정보 수용자의 위치에서 문서를 쓰길 권한다. 대상이 회사 내부인지 외부인지에 따라 문서를 달리 써야 하며 보고받는 간부가 부서장인지 본부장인지 CEO인지에 따라 다르게 작성하라고 한다.


특히 보고시 두괄식으로 쓸 을 강조한다. 이유는 읽는 사람의 시간과 노력을 절약해주기 때문이다. 하긴 나도 보고 받을 때 직원들이 주르르 말하면 속으로 '그래서 결론이 뭐야..'라고 생각한 적 꽤 많았다. 사원시 절 상사에게 보고 시 나도 그랬었다. 이런저런 스토리를 다 얘기하고 '결론'을 최종 보고하다보니 듣던 상사는'그래서 결론이 뭐야?'라고 했었다.


의사결정권에 가까운 자리일수록 보고서에 할애할 시간과 신경은 제한되고 상사와의 시간은 사원과는 다르다는것을 인지하고 상사의 시간을 아껴줘야 한다. 보고서를 내실있고 짜임새 있게 쓰기위해서도 두괄식이 미괄식보다 낫다. 결론을 먼저 쓰는 것이다. 


한 문장으로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일 잘 하는 보고서'가 만들어 질 수 있다. 책의 구성은 구조 세우는 법, 논리,규칙,간결하게 쓰는 법,맞춤법,숫자 정확하게 표기 하는 법,표,스타일까지 나와있다.


특히 숫자를 정확하게 쓰는 법이나 표를 좀 더 근사하게 만드는 법은 신입사원들에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책을 읽은 후 내가 작성한 문서를 비교하며 수정하다보니 좀 더 근사한 문서가 된 것 같다. 저자가 예를 든 예문을 직접 고쳐 보며 나만의 방식으로 연습해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러나 지강사는 좀처럼 예문을 고치는 법이 집중이 되지 않았다. 어려운 단어들과 뉴스기사들을 예로 들어서 그런것 같다. 


'규칙을 지킵시다, 깔끔하게' 이 부분은 읽어보며 연습 문제도 풀어 볼 수 있다.



예시문> 약가 인하로 인한 스티렌의 매출 감소뿐만 아니라 주요 전문의약품 매출도 즐어들면서 전문의약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했다.


수정문> 약가 인하로 인해 스티렌의 매출이 감소했을 뿐 아니라 주요 전문의 약품 매출도 줄어들면서 전체 전문의약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했다.


'어미의 돌연변이','복수는 꼭 필요할때','은는이가 적재적소','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 등 다양한 문장 표현의 기술이 담겨 있으며,특히 'be 동사를 줄입시다' 이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문장이 훨씬 깔끔하고 매끄럽기 때문이다.


이렇듯 문장을 깔끔하게 다듬고 좀더 명확하게 표현하는 기술이 담겨있으며, 책을 읽고나니 '필력'이 확 늘진 않더라도 표현 방법은 높아질 것 같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문장이 좀 더 쉬웠다면.. 설명이 좀 더 많았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논리를 어떻게 붙들어야 하는지 은,는,이,가를 어떻게 쓰고 빼야 할지 어떤 단어를 표현하고 그래프는 어떻게 그려야 할 지 책을 읽고나면 필력이 늘어날 수 밖에 없고 글쓰기도 결국 연습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또 깨닫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저자가 한 말인 '좋은 생각을 나쁜 그릇에 담지 맙시다' 이 말이 참 기억에 남는다. 신입사원 또는 회사에서 보고서 작성을 많이 하는 분들이 읽으면 도움이 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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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바뀐 비트코인 쉽게 배우기 - 세상에서 가장 쉬운 비트코인 이더리움 가상화폐 입문서
이운희.이진희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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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라는 단어를 어디서 듣긴 했는데 정확히 뭔지 몰랐다. 무슨 게임 머니인가 했다. 그러던 어느날 직장 동료의 추천으로 재미삼아 사이트를 통해 10만원정도 코인을 구매하고 나니, 그 다음부터 궁금한것이 많졌다.


편리하게도 비트코인에 관련된 책들이 마구마구 출간되었으며, 지강사는 읽기 쉽고 설명이 잘 되어있는 초보 입문 책 '새롭게 바뀐 비트코인 쉽게 배우기'란 책을 선택했다.


저자 이운희님 한의사이다. 현재 비트코인 커뮤니티 '땡글'의 운영자이며, 함께 집필한 이진희님은 비트코인 거래소 '유빗'의 대표이다.


이 책은 <땡글닷컴 쌍둥아빠의 비트코인 쉽게 배우기>2014년의 전면 개정판으로 책의 목차는 '비트코인이 뭔가요?','비트코인은 어떻게 만들어지나요?','비트코인 지갑은 어떻게 만드나요?','비트코인을 어디에 적용하나요?','이더리움은 무엇인가요?','다른 암호와 코인에는 무엇이 있나요?'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저자는 '비트코인'의 핵심 가치 '블록체인'이 우리 생활에 한걸음 더 다가왔다고 한다. 미래에는 블록체인으로 운전 면허증을 재발급하고, 부동산 임대 계약서를 작성하며 또 자산을 보호할 수 있다고 한다.


외국에서 여권을 잃어버렸을 때, 보유한 코드 하나로 대한민국 국민임을 입증할 수 있으며, 블록체인은 소유 증명,계약 증명 등의 부분에 무한한 잠재력이 있다고 한다. 블록체인은 비트코인과 함께 만들어 졌으며 비트코인은 블록체인으로 대표되는 최초의 분산형 암호화 화폐라고 한다. 비트코인의 가치가 올라갈 수록 블록체인이 주목을 받게 되며 , 블록체인이 주목받을수록 비트코인의 가치가 올라간다고 하니 블록체인이 유명해질수록 비토코인의 가치가 높아질 것 같다.


하긴 예전에 신용카드 처음 나왔을 때도 그 불편한걸 왜 사용하나며 무조건 현금거래를 중시했지만, 현재는 신용카드 하나쯤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이처럼 미래에는 비트코인을 불편하다고 사용안하지만 누구나 쉽게 대부분 많은 사람이 비트코인을 이용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란 생각도 들게 되었다.


사실 지강사도 비트코인에 많은 돈을 투자하기 겁나는게 사실이다. 뉴스에서도 비트코인이 폭락하자 제때 팔지 못한 투자자들이 막대한 손해를 봤다는 기사들도 봤으며 실제로 눈 앞에서 다량의 돈을 해킹당해 모조리 빼았긴 사람도 봤다. 그렇기에 이 '비트코인'이 대체 뭔지 정확히 파악하고 손해를 본다 해도 리스크가 크지 않은 선에서만 투자했다. 현재 제일 큰 불안한 점은 은행이나 주식처럼 금융감독원의 관리를 받지 않기 때문에 막상 사이트가 문을 닫는 다거나 해킹등으로 인해 모조리 날린다고 해도 어떻게 보장 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비트코인'이 대체 무엇인지 아예 모르고 있던 지강사는 책을 읽으며 다양한 지식들을 얻긴 했지만 사실 그래도 아직은 좀 두렵고 믿음이 안가는게 사실이다. 어떤 사람이 라지 사이즈의 피자 2판을 보내주면 1만 비트코인을 지불하겠다는 내용을 올리고 당시 1만 비트코인은 41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이었음 피자값은 30달러면 충분했다고 한다. 그리하여 구매가 시작되었으며 2014년 1만 비트코인의 가격은 약 40억원이었다고 한다. 정말 억소리 난다. 피자 2판에 비트코인을 넘긴 사람은 배가 정말 많이 아플것 같다.



지강사도 비트코인을 구매할 때 동료의 도움을 받았는데 비트코인을 구매해보고싶고 계정도 만들고 싶은 이들은 이 책을 한번 읽어본다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실전 전자 지갑 만들기'라는 part를 보며 따라해보면 된다고 하는데 사실 지강사는 어려워서 잘 못하겠다. 비트코인을 사용하려면 비트코인 지갑을 직접 설치하는 방법, 거래소 지갑을 이용하는 방법,웹 지갑을 이용하는 방법 등이 있다.  어찌됐든 현재는 은행에 예금을 하고 찾게 되는데 이 가상화폐는 내가 직접 나의 자산을 소유할 수 있고 은행을 거치지 않아도 되니 내 자산을 눈으로 보고 지킬 수 있다는게 매력적인것 같고 훗날 미래에 정말 이렇게 관리하는 날이 온다면 은행이 과연 필요할까.. 생각도 든다.


나의 10만원이 몇년후 어떻게 변해 있을까 궁금하기도 하다. 책의 맨 뒷면에 보면 특별부록이 있는데 비트코인 거래소 '유빗'의 신규 회원에게 4,000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준다고 한다. 사이트 가입하고 4,000원의 코인도 받고 몇만원 더 넣어볼까 한다. 


미래에 제대로 자리 잡을 것인지 아니면 이렇게 이슈만 되다 실패로 끝날 것인지 지켜보면 알겠지만,그래도 투자한 한 사람으로써 책을 읽고 비트코인에 대해 조금은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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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꽃의 숨결 - 시와 동화로 함께하는 아빠와 딸
염병기.염은비 지음 / 렛츠북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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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꽃의 숨결'이라는 시를 읽게 되었다. 이 시집은 아빠와 딸이 함께 만들었으며 시와 동화가 나온다. 계절의 변화를 담아 일상속에서 느꼈던 이야기들을 써내려갔으며, 아버지는 시를 짓고 딸은 동화와 그림을 그렸다. 제목이 너무 예뻐서 보는 순간 외우게 된 '바람꽃의 숨결'



저자는 이 책을 환갑 기념 책으로 엮으려고 계획하면서 아내의 권유로 동화작가인 딸의 협력으로 그동안의 습작한 시를 더 가다듬어 2016년 '정자나무를 품다'의 당선작으로 등단하게 되었으며 그렇게 시인의 명패를 달고 내보일수 있는 글로 '바람꽃의 숨결'을 집필했다고 한다.


저자는 자신만의 정체성을 담아 시를 써내려갔다. 그리고 어느 시인이 저자에게 한말인,


"만명에게 읽혀지는 시도 좋지만, 한 명에게 만 번 읽혀지는 

시를 쓰는 작업을 하라."


는 조언을 들었다고 한다. 서로의 기억은 각기 다를 지라도 부모님을 그릴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를 집필했으며 글과 어우리질만한 삽화를 마음의 향기로 담아 독자들에게 그리움의 위안을 주고자 한다,


이 시집은 고향, 봄, 여름 가을,겨울,그리움 그리고 여러가지 삶의 추억과 의미를 담은 시들이 담겨있다.


일상속에서 저자가 겪은 계절의 변화 그리고 감성을 담았으며 시 한편이 끝나면 멋진 삽화와 애잔한 문구가 담겨있다.



자신의 삶의 추억과 그리움을 담아 늦은 나이에 시인으로 등단한 그는 자연속 소소한 우리 이야기를 시로 풀어냈다. 많은 이들의 공감을 끌어내진 못할 지라도 단 한사람의 위로가 되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그렇게 소박한 마음으로 쓴 시집은 비슷한 공감대가 형성될 만한 독자들에게 위안을 줄 수 있을것 같다. 더불어 추억의 향기도 떠올려줄것 같다.


아름다운 계절에 대한 추억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시에서는 함께 마음이 뭉클했다. 마음의 문, 삶의 방식, 꽃으로 더하는 기쁨,국밥 한 그릇 이천원등 저자의 풍성하고 맛깔스런 어휘력에 따끈한 국밥도 생각나고 시골길도 떠오르고 계절의 아름다움 아쉬움 애잔한 추억이 떠오른다. 뒤편에 창작동화 방울물이야기도 너무나 재밌게 읽었다. 거울이 없는 동물 식물 친구들이 우리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단장한다는 귀엽게 써내려간 동화, 우주로 간 방울물.. 이젠 빗방울을 보면 방울물이 생각날 것 같다. 동화가 너무 예뻤다.


저자는 글이란 '마음의 향기다!'라고 표현 한다. 그래서 지난 시절의 빛바랜 글일지라도 두고두고 읽혀지고 느껴지는 부초와 편린 같은 마음들이 있다고 한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없다"고 하듯이 삶의 모습은 누구나 흔들리며 자라고 뿌리를 내리고 그렇게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다고 독자들을 위로한다. 사랑 그리움 애정을 가득 담아 집필한 '바람꽃의 숨결' 나의 감성을 촉촉하게 채워준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책의 디자인이다. 예쁜 삽화를 넣었지만 거기에 컬러를 더 해줬다면 더욱 감성적이였을텐데 그 부분이 너무 아쉽다. 이 책의 가격은 8,000원 너무도 저렴하지만 책의 단가를 좀 더 올리고 책에 아름다운 색들을 넣어 예쁘게 꾸몄다면 훨 씬 더 멋진 '바람꽃의 숨결'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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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고 있다 - 언어/표정/몸짓/말투에서 당신은 이미 들켰다!
릴리안 글래스 지음, 이은희 옮김 / 큰나무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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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고 있다' 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언어/표정/몸짓/말투 를 통해 상방을 파악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 '릴리안 글래스'박사는 신체언어 전문가로 의사소통장애 그리고 상담심라학 분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녀는 수많은 할리우드 스타,실업가,스포츠스타,정치인까지 그녀의 전문성으로 코칭할 뿐만 아니라 법정 소송재판에서 목소리 감정 분야의 전문증인으로 위촉됐다.


글래스 박사는 매체심리학자이자 해설가로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사람의 언어/표정/몸짓/말투는 숨기기 어려우며 자세히 관찰하면 나에게 이로운 사람인지 아닌지 파악할 수 있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이 되고 나또한 나만의 '촉'을 믿기에 이 책을 통해 둔감한 사람들도 자신에게 해가되는 사람인지 득이되는 사람인지 파악하길 바란다. 꼭 득이되는 사람만 옆에 두려고 해서는 안되겠지만 나에게 해가 되는 사람은 피해서 나쁠건 없다.


저자는 사람을 읽어내는 것도 자기경영 이라고 말한다. 사람의 언어와 음성의 특징을 분석하면 그의 정신건강까지도 파악할 수 있다고 하며 감정상태는 물론 성격까지 파악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런 다양한 정보를 체득 한다면 비즈니스 또는 대인관계에서 훨씬 더 유리할 것이다. 사람을 정확하게 읽기 위해서는 상대의 표정을 파악해야 하며 몸짓과 행동 그리고 말을 해석하는 방법까지 이 책을 통해서 배울 수 있다.


이 책은 저자가 20여년간 수천 명의 내담자와의 상담에서 얻은 사례과 관찰결과를 토대로 집필했으며 저자는 사람의 언와와 말투가 진실을 드러내는 것처럼, 몸짓과 표정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저자는 책을 통해 누구나 '진실'을 파악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하며 그것은 특별한 능력을 가진 심령술사 혹은 직관력이 뛰어난 사람만이 알수 있는것이 아니라 누구나 알 수 있는 것이라고 한다.


직관력이 뛰어난 지강사는 항상 나의 '촉'을 믿어왔으며, 처음 가보는 길 조차 이대로 가면 맞겠지라고 해서 가다보면 맞은 적이 참 많다. 이렇게 직관력이 뛰어난 사람은 사고를 피할 수 도 있으며 나에게 분리한 혹은 위험한 상황에서도 쉽게 벗어날 수 있다.


흔히들 '사람보는 눈이 그렇게 없냐..'라고 말 하지만 그 사람 보는 눈은 특별한 능력이 아니라 관찰과 경험에서 비롯된 기억이 연결되어 느낌으로 알 수 있는 것이다.


책의 구성은 1장 '사람을 읽다', 2장 '의사소통의 4가지 수단', 3장 '성격유형' 으로 나뉘어 있다.


사람을 읽는 기술에서 저자가 말하는 '보고 듣고 느낀 것이 곧 진실이다'이 부분은 크게 공감 되었다. 내가 아는 한 남성은 항상 실패하는 사랑을 한다. 자기것을 다 내어주고 그녀가 떠나면 슬퍼한다. 옆에서 보면 뻔히 보이는 거짓말과 감언이설에 속아 두 눈이 멀어버린 듯 하다. 자신도 분명 그녀의 가식적인 태도를 봤을거고 느꼈을것이다. 그렇지만 그럴때마 아니라고 부정하고 자신의 눈과 귀를 가려버린 듯 하다. 상대화 대화를 할 때 약간 미심적인 생각이 들거나 상대의 몸짓과 표정에서 불편함을 느꼈을 때 '어디가 불편한가..'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릴 때가 있는데 바로 그때가 제대로 관찰해야 할 때다.




저자가 강조하는 언어/표정/몸짓/말투를 자세히 관찰하다보면 분명한 차이가 있고 두뇌의 최대 능력을 이끌어내 그 의미를 파악하는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렇기 위해서는 신호등을 켜듯 말을 하다가도 멈추고 보고 듣고 진중하게 관찰해야 한다. 정신없이 나의 말만 하다보면 상대의 감정의 흐름을 읽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래서 말을 많이 하는 사람보다 듣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는 듯 하다.


'사람은 모든것을 말한다'는 저자의 말에 내가 그동안 흘렸던 것이 너무나 많다는 후회마저 들었다.


다음으로 '말투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 다'는 저자의 말, 그러나 신체적 구조로 인해 의도치 않게 예외적인 경우까지 알 수 있었다. 깊고 풍부한 음성으로 자신감 있게 말을 하는 사람, 목소리를 깔고 말을 하는 사람, 큰소리로 말을 하는 사람 등 다양한 상대의 신경변화까지 알 수 있었으며 그렇게 말할 때 어떤 것을 표출하고 싶은지도 알게 되었다. 목소리를 깔때는 좀 더 나의 말에 귀기울여 주길 나를 존중해주길 바란다는 표현이 담겨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상대가 그렇게 할 때는 나도 좀 더 진중한 태도를 취해야 함을 배웠다.


책을 읽으며 아쉬운 점은 쉽게 읽혀서 좋긴하지만 한 주제에 1페이지 혹은 2 페이지를 넘지 않다보니 더 깊이 알 수 없어서 아쉬웠다. 이런 주제라면 좀 더 많은 양을 좀 더 깊이있게 써도 좋았을텐데..아쉽다. 주제는 충분히 좋은데..나에겐 조금은 가벼운 책이였다. 심리학을 처음 접하거나 상대의 숨겨진 의도를 파악하기 위한 입문서 정도로 읽으면 좋을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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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임재 연습 - 완역판 세계기독교고전 17
로렌스 형제 지음, 이광식 옮김 / CH북스(크리스천다이제스트)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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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임재연습'이라는 책을 알게 되었다. CH북스 출판사의 기독교서적은 벌써 여러 권 읽었지만 읽을때마다 은혜롭다. 신앙심이라고 말하기도 부끄러울 만큼 신앙생활을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고 있지만 기독교 서적을 읽으며 깨달음을 얻고 하나님께 다가가는 방법을 배우고자 한다.



책의 저자'로렌스 형제'의 삶을 통해 알게 된 것은 끊임없이 하나님과 소통하고 하나님께 집중하는 것이다.


이 책은 로렌스 형제가 집필 한 것이 아니다. 보포르의 수도원장과 로렌스 형제가 주고받은 열다섯통의 편지 그리고 수도원장이 로렌스형제와 네 차례의 대화를 나눈것을 기록하고 편집하여 『하나님의 임재연습』이라는 책을 만들었다. 그 책은 1690년대 중반에 최초로 출판 되었으며, 로렌스 형제가 숨진 후 얼마 지나지 않은 때였다고 한다. 지난 300년 동안 수요는 지속되었으며 고전으로 남아 이렇게 많은 이들에게 깨달음을 주는 책으로 재 탄생 하게 된 것이다. 


로렌스 형제의 원래 이름은 니콜라 에르망이며 1605년 프랑스 로렌 지방에서 태어나 가톨릭 신자로 자랐다. 그는 삼십 년 전쟁 시간에 프랑스 군대의 병사로 참여했을당시 전투에서 부상을 입게 되었으며 회복 후에도 부상으로 인해 부분적으로 장애가 남았다. 그 후 지방의 재무관리 피유베르 씨 밑에서 일하게 되었으며 이 시기에 하나님을 만났다고 한다. 그의 나의 18세에 회심하기에 이르렀으며, 이 후 그는 세상을 보는 방식에는 변화가 일어났다고 한다. 그렇지만 갈수록 자신의 삶에 불만을 느끼게 되었던 그는 그의 나이 오십에 파리에 있는 맨발의 가르멜회 수도원에 들어가기로 결심 했다. 그는 거기서 '로렌스 형제'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게 되었으며 로렌스 형제는 수도원 주방에서 일하게 되었다. 전직 군인이였던 그는 자신의 임무에 즐거움을 느끼지 못했으며 마지못해 일하게 되었다고 한다. 일이 힘들때는 자신의 죄에 대한 일종의 속죄라고까지 여기며 힘든 순간을 견뎠다.


자신의 영혼이 비루하여 하나님께서 그런일들을 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하니 비참하고 괴로웠던 그는 자신이 너무 많은 생각과 에너지를 그러한 부정적인 생각에 쏟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으며 순간 순간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수도원 일에 동참하기 시작하자 삶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그는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을 사랑하기'라는 단순한 생각에 집중했으며 그렇게 생각을 바꾸자 삶이 달라졌다. 수도원 공동체사람들은 로렌스의 변화에 놀라워하며 그 비결을 묻기 시작했으며 모든 계층의 종교인들은 그에게 조언을 구하려고 찾아오고 수많은 이들이 영적 상담과 지도를 요청하는 편지가 쇄도 했다.


그렇게 인연이 된 보포르의 수도원장과의 만남과 주고받은 편지를 통해 책이 출간된것이다.


평범한 한사람의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의 변화로 인해 수 많은 종교인들의 삶에 영향을 끼친 것이다.


비루했던 자신의 삶을 기쁨과 감격 그리고 만족스러운 삶으로 변화하게끔 만든 것이다.


많은 이들은 삶이 힘들 때 하나님을 찾고 간구하며 기도하지만, 로렌스형제처럼 일상 속 매 순간 순간 하나님의 임재의 흔적을 구하진 못할 것이다. 


히브리서 저자의 말,


「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한다. 」


로렌스 형제는 자신의 모든 행동들이 하나님께 향하도록 하고, 결과가 어떠하든지 모든 일에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 애쓰는 것으로 만족하였다. 하나님께 더 달라고 나좀 봐달라고 내말을 들어달라고 떼쓰는 기도를 하는것이아니라 어떠한 결과가 오든 만족하고 오직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 애쓰는것으로 만족했다는 것이다. 힘들고 괴로울때만 항상 하나님찾고 도와달라고 기도했던 나의 모습을 반성하게 되었으며, 힘들때나 기쁠때나 매 순간 하나님께 집중해야 함을 배웠다.


로렌스형제가 수도사와 주고받은 편지들을 보며 수없이 감동 했다. 하나님께 매 순간 집중함으로써 참된 평안을 누리고 오직 그 마음 하나로 끈임없이 기도하자 삶이 변화한 로렌스 형제. 그가 수도사와 주고 받은 편지와 대화를 통해 하나님께 다가가기 위한 임재 연습이 어떠한 것인지 조금이나마 알 수 있게 되었다. 기독교인이 아닌이상 기독교 서적을 읽지 않겠지만 너무도 저렴한 가격 책 한권에 4,400원으로 얻는 은혜는 수십 수백배 이상이니 믿음이 있는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너무나 와닿는 로렌스 형제의 말로 마무리 한다.


" 하나님을 사랑하면서 쓰지 않은 하루는 잃어버린 날로 간주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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