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온도
배연국 지음 / 글로세움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요즘 사랑에 무덤덤해진 지강사는 '사랑의 온도' 라는 책을 읽기로 했다. 언어의 온도를 읽으며 내 마음의 감성의 촛불을 키웠다면 '사랑의 온도'는 내 마음속 사랑이 몽글몽글 피어오르는것 같다. 읽기 참 잘했다 생각든다. 저자 배연국 작가님은 한국기자협회 기자상을 두번이나 수상했으며 매일 페이스북에 '배연국의 행복한 세상',블로그 '배연국의 행복편지'에 삶과 행복을 주제로 글을 올린다.

작가님은 검색보다 사색을 좋아하고 꽃과 물방울을 사랑하신다고 했다. 책의 글귀도 좋지만 책 속의 사진을 보면 지강사의 숨어있던 감성이 마구 피어오르는것 같다. 누군가 그랬다. 좋은글 예쁜사진을 보는것 만으로도 몸에 좋은 에너지가 전해진다고.. 이 책이 그렇다. 더군다나 책의 인세는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데 쓰여진다고 하며, 작가님의 물방울 사진은 화질 좋은 카메라도 아닌 스마트폰 갤럭시 S6로 촬영한 작품들이라고 한다.

 

'핸드폰 사진 화질이 좋아봤자 얼마나 좋겠어'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깜짝 놀랐다. 물방울 사진에는 이렇다 할 큰 감정을 느끼지 못했는데 너무나 영롱하고 예쁘다.

저자는 오늘날 물질은 풍요로워졌지만 사랑은 되려 가난해졌다고 한다. 그러나 사랑은 생명의 원천이자 최고의 영적자산으로 그 영혼의 에너지 없이는 우리 삶은 한 시도 지탱할 수 없다고 말한다.

 

정말 그렇다. 가족과의 사랑.. 친구와의 사랑.. 동료와의 사랑.. 이웃과의 사랑.. 사랑하는 마음이 있기에 가장의 무게감을 이겨내며 새벽까지 아버지는 일을 하시고 어머니는 밤 12시가 넘도록 직장일을 마치고도 도시락 두세개씩을 싸며 집안일을 하신다. 지강사 생각에 사랑속엔 베품과 나눔 희생이 함께 공존 하는것 같다.

 

책속엔 여러가지의 사랑 이야기들이 소개된다. 모두 실화! 동물을 너무도 사랑하는 지강사에게 특별히 더 애잔하게 느껴졌던 동물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들은 감동은 더욱더 크게 와닿았다. 부모자식간의 사랑,연인의 사랑, 그리고 동물들의 사랑, 인간과 동물의 사랑.. 이 세상엔 참 여러빛깔의 아름다운 사랑들이 각기 존재하고 그 사랑의 온도는 무한대가 아닐까 싶다.

 

책 속에 너무나 좋은 문구하나를 소개하자면

P 46

「 사랑은 밥이다. 매일 먹는 쌀밥이 육신에 에너지를 공급하는것이라면 사랑은 우리의 정신에 동력을 제공하는 '영혼의 밥' 이다.

그것이 없다면 우리의 영혼은 작동 불능이다.」

 

너무나 멋진말이다. 표현해야한다는것을 알면서도 항상 뒤로 미루고 다른사람에겐 친근하게 대하면서도 가족과의 시간은 자꾸만 뒤로 미루게 된다. 그러나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사랑할 수 있을 때 사랑해야 하고 표현할 수 있을 때 표현해야 한다. 오늘이 마지막인것처럼.. 후회할 것 같으면 후회하기전에 실천해야 한다. 책을 읽으며 떨어져있는 부모님과 하늘로 보낸 반려견 생각이 부쩍난다..

 

책도 책이지만 책 속에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그리고 아름답게 찍어낸 사진과 명언들은 그 감동을 더해준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만큼 내가 희생하는 만큼 상대도 알아주고 내가 하는듯이 해 주길 바라는 마음이 컸는데 작가님의 글을 읽으며 생각이 바뀌었다. 그 이유는 '상대에게 나를 희생할 수 없다면 사랑의 방식으로 바꾸어보면 어떨까.' 이 문구 때문이였다. 내 생각대로 상대를 이끌기보다 상대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고 각기 살아온 방식이 달랐던것처럼 내가 원하는것을 상대방에게 강요하기보다 상대의 의견을 존중하고 약간 부족한 모습이 보일지라도 그 모습마저 사랑하는 마음으로 예쁘게 봐준다면 그렇다면 최소한 사랑의 날개가 퇴화하는 일은 없을것이라고 한다.

 

이 책은 결혼한 부부가 읽기에도 좋겠다. 여러가지 사랑의 지침서와 사랑에 임하는 마음가짐이 담겼기 때문이다. 결혼을 하지 않았더라도 한껏 사랑하고 있는 이들, 마음이 위축되고 사랑이란 감정이 팍팍해진 모든 현대인들에게 권하고 싶다. 사랑은 참 아름답고 고귀하다. 우리 주변 곳곳에 사랑은 존재한다. 책을 읽는 내내 심장이 자꾸 콩닥콩닥 두근거려서 참 기분이 묘했다. 너무 오랜만에 느껴보는 감정같기도 하다. 너무나 만족스러운 책이였다. 아끼는 지인들에게 선물해주기도 좋은 책이며 책의 인세가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일에 쓰인다고 하니 더욱 뜻깊은 선물이 될 것이다.

 

『 사랑을 미루지 마라. 사랑하기 제일 좋은 시간은

 바로 지금이다. 』

 

 

 '마음으로 소통하고 사랑으로 치유하는 강사 지유희의 도서리뷰'blog.naver.com/yoohee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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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토밍
앨런 웨이스.마셜 골드스미스 지음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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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현재  화제의 신간으로 화두 되고 있는 『 라이프 스토밍 』 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의 부제 ' 한번뿐인 인생,나 답게 살 권리'라고 쓰여있다. 살아가다보면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것들을 빠뜨릴 때가 있다. 바로 나답게 사는것!

 

항상 누가 시키는데로 부모님이 원하는데로 나의 의견보단 남들이 원하는 방향대로 따라가기도 한다. 지강사역시 예전에는 내가 선택하기 보다 상대의 선택을 존중했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바뀌기 시작했다. 사소한 메뉴하나부터 작은 선택까지 말이다. 물론 이기적인 것은 좋지 않다고 하지만 나의 권리, 내가 선택할 수 있는 나의 삶에서 그렇게 양보할 필요는 없다. 책 속에 자존감을 높여주는 일생질문 100가지도 꼭 알아보고 싶고 '트리거'의 저자 마션 골드스미스의 최신작이기에 꼭 읽고 싶었다. 마셜 골드스미스&앨런 웨이스의 <라이프 스토밍>

 

저자는 2015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리더십 사상가 1위,비즈니스 사상가 5위를 차지했으며 <더 타임스>가 뽑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경영 사상가,<윌스트리트 저널>이 봅은 최고의 경영 교육자, <포브스>가 선정한 가장 존경받는 최고경영 코치,<이코노미스트>가 뽑은 새로운 경영 시대의 가장 신임 받는 컨설턴트 중 한 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리더십 전문가쪽으로는 단연 최고라고 할 수 있다.

 

나의 습관을 바꾸기도 어렵고 변화하는것은 더더욱 쉽지 않다. 그렇지만 그 변화가 나의 발전을 위한 변화라면 어떻게든 내 습관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변해야 한다. 책 속에는 나만의 포부를 설정하는 방법, 새로새로운 친구가 중요한 이유, 행동의 대변화, 신념의 금고 깨트리기,새로워진 나, 여정의 지속, 라이프스토밍 테스트 100가지 까지 새로운 나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방식들을 소개한다.

 

책이 꽤 두껍긴 하지만 나의 인생에 자존감을 높여주는 인생코칭을 받기 위해선 이 정도쯤은 감수해야 한다.

 

특히 책 뒷면에 독자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인생,함부로 살지 마라! '좋아하는 것보다 쉬운 길을 선택해 왔던 당신을 위한 필독서라는 말에 양심에 찔리고 고개가 수그러든다. 대부분의 사람들 모두가 그럴 것이다. 굳이 고생하며 누가 가시밭길을 걷고 싶겠는가. 이왕이면 좀 더 편하고 즐거운 꽃길을 걷고 싶지..

 

나의 변화를 위해 나쁜 습관들을 버리고 새롭게 리뉴얼 하는것도 좋지만 책 속엔 내 주변 사람들,오랜 친구와 관련된 이야기가 눈길을 끌었다.

 

"오래된 친구와 오래된 습관은 관련이 있다."

 

사람은 친구와 비슷해지려는 경향이 있으며 어떤이와 오랜시간을 함께 하면 닮는다는 것이다. 결혼한 부부가 닮는것 처럼 말이다. 물론 좋은 습관을 가진 친구와 오래도록 함께 한다면 내 자신도 더 바람직하게 바뀔 수도 있지만 그 반대라면 그 친구의 현재 모습은 나의 미래가 될 수 있다.

 

더불어 '이만하면 충분해' 덫에서 벗어나기 또한 도움되었다. 지강사의 단점 중의 하나는 항상 어떤일을 수행 시 중간까진 완벽하게 하다 끝에서 집중력이 좀 흐려지는 면이 있다. 창의적이고 또 자료 욕심이 많기때문에 더더더 하며 자료를 만들다 막판에 지쳐서 '이만하면 됐어.. 충분해..'라며 급하게 마무리 하는 일들이다. 보고하려고 최종 점검하는데 오탈자가 확인 되는 등 나 자신에게 너무 관대한게 흠이였다. 책을 읽으며 '이만하면 충분해'덫에서 벗어나기 위해 행동을 변화해야 함을 느꼈다.

 

좀 더 멋진 나로 변화하고 싶고 '성공'이라는 두글자를 되내이며 높이 올라가고 싶지만, 정작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할 때 <라이프 스토밍>은 나 자신을 점검하고 문제점들을 파악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주었다.

저자는 성공하고 변화하기 위해 나 자신을 점검하고 내 주변과 나의 행동을 재설계했을때 나의 인생 목표에 한발자국씩 더욱 가까워질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인간관계의 4가지 목표에 대한 정의 또한 중요한 척도가 되 주었다. 다음으로 마지막 9장  '성공적인 여정을 위한 라이프 스토밍 실전 가이드'와 '라이프스토밍 자가진단법'은  나 자신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한 목표설계 설정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저자의 질문에 답하는것만으로도 나자신의 현재 모습 그리고 문제점들을 파악할 수 있었다. 저자의 말대로 행동의 변화를 넘어 삶의 변화를 좀 더 멋지게 이끌어 줄 고마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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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이런 사람을 원한다 - 신입사원부터 과장까지 꼭 알아야 할 직장생활 해법서
이용태 지음 / 위닝북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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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지난 회사 생활을 되돌아보면 만족스런 부분도 많지만 아쉬운 부분도 참 많다. 입사후 회사업무를 따라잡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시절.. 회사의 업무량만으로도 힘들고 지치는데 원인모를 동료와의 트러블.. 상사의 의중파악의 어려움 등 업무 외적인 것들에 에너지 소모를 참 많이하고 아파하고 힘들어했다. 팀장이 된 지금은 직원들에게 업무적인 교육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룰 직장예절까지 모두 다 가르치려니 이 자리의 고충이 참 많다. 신입사원보다 경력사원을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는 기본적인 예절과 직무파악이 어느정도 내제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 책은 <신입사원부터 과장까지 꼭 알아야 할 직장생활 해법서>라고 한다.

 

책의 제목은 '회사는 이런 사람을 원한다' 과장 직급으로써 책을 읽기에 간신히 턱걸이? 하는 직급이지만 나의 직장생활을 되돌아보며 후배들에게 또 우리 부서의 직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집어든 책!

 

그중 특히 끌렸던 문구는 직장은 '열심히'하는 사람보다 '잘'하는 사람을 원한다는 것이다. 사람을 가르치고 하나하나 키워내기까지 가르쳐주는 선임또는 상사는 본인의 일을 제대로 할 수 없다. 이 책은 단순히 잘하는 팁을 가르쳐주기보다 직선적으로 말 해준다. 이런것들은 하지 말아야한다! 지켜야 한다! 등 상사로써 신입사원들에게 해주고 싶었던 말들이 많이 담겨있어 속이 시원했다.

 

저자 이용태 작가님은 현재 <이용태의 직장성공연구소>대표로서 SK하이닉스에 입사에 29년 동안 품질 분야에 근무하며 정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했다. SK하이닉스 중국 우시 합작회사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해, 최단 기간에 품질 시스템을 완성하고 '고객인증 30회 연속 달성'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 회사에서 10년이상 근속한다는것도 어렵지만 회사에 필요한 일원으로 회사발전에 기여하는것도 참 쉽지 않은데 그래서 그런지 책 속에 얻어갈 것들이 참 많았다.

 

 

성공적인 회사생활을 위해 불평을 하기 보다 문제를 해결하라,CEO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라,직장에서 핵심인재로 주목받아라,직장생활의 최종 승자로 살아남기 위한 9가지,세계최고로 회사를 이끄는 방법,등등 마음가짐에서부터 직장 생활을 잘 하는 법,회사를 이끄는 법등이 담겨있다. 특히 불평을 하기 보다 문제를 해결하라 이부분 참 많은 직원들에게 공유하고 싶다. 회사에 대한 불평할 시간에 필요한 일원이 되기 위해 노력했으면 좋겠다. 불평불만할 시간에 회사에 대한 감사함을 찾고 그 감사함으로 열심히 일 한다면 인정받지 않을 수 없다.

 

모든이들이 돈을 벌기위해 이윤을 추구하기 위해 직장을 다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단순이 돈을 벌기위한 수단이 아니라 내가 만족하고 자긍심을 갖고 정말 회사에 기여하는 마음으로 직장생활에 임한다면 그 모습은 상사에게 또는 동료들에게 긍정적으로 비춰질 것이며 나 자신의 행복감 또한 높여줄 것이다.

 

내가 CEO라는 마음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라는 부분은 특히 더 와닿았다. 업무계획을 세우고 주인의식을 발휘하며 열심히 하기보다 제대로 일을 끝맺는 것들은 매우 중요하다. 다음으로 상사의 지시대로만 움직이는것이 아니라 좀 더 주도적으로 업무를 추진하고 업무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시스템화하는 부분들도 큰 도움이 되었다.

 

나의 5년후의 직장생활은 어떨까? 어느정도 계획은 그려봤지만 구체적인 미래를 계획하진 못했다. 현재 내가 해결해야 할 일들에 매진하다보니 미래계획을 구체적으로 생각하지는 못했는데 저자의 말대로 5년 후에 필요한 역량을 미리 파악하고 준비해야겠다 생각든다. 업무관련 책들을 지금처럼 꾸준히 읽고 경험과 이론을 바탕으로 한 시스템과 메뉴얼등도 미리 준비해놔야겠다 생각든다.

 

어찌보면 누구나 아는 이야기라고 할 수도 있지만 저자가 하는 조언은 반드시 받아들이고 지켜야 할 것들 이다. 직장생활 29년차 대 선배가 전하는 <회사는 이런 사람을 원한다> 신입사원들뿐 아니라 타성에 젖어있는 직장인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직장생활 해법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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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적시는 가시밭길 - 시리지만 참 따스한 우리이웃 이야기
한효신 지음 / 롱테일 오딧세이(Longtail Odyssey)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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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뭉클한 사연 속 마음의 지혜가 담긴 <마음을 적시는 가시밭길> 처음에 책을 집어들곤 생각보다 두꺼워서 읽는데 오래 걸릴 거라 생각했는데 읽다보니 할머니가 들려주는 옛날이야기처럼 중간에 멈출 수가 없었다. 저자 한효신 선생님은 현재 「 마음의 지혜 연구소 」를 운영하고 있으며 마음을 다스리는 지혜를 강구하여 그 해답을 널리 전파하고 서로 공유하고 함께 실천하는 일이 연구서의 핵심 과업이라고 하신다. 그래서 그런지 책 속에는 지혜로운 우리 이웃의 따뜻한 이야기들이 참 많이 실려있다.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마음을 이렇게 정의한다.


 「 마음은 머리와 가슴 사이의 충돌과 갈등 그리고 흥정과 타협의 

산물로서 본색을 드러낸다」


사람의 마음은 좋아하는 일 그렇지 않은 일 속에서 갈등하고 충돌을 느끼는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이에겐 한 없이 베풀어도 그렇지 않은 상대에겐 인정사정 볼것 없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렇기에 좀 무섭고 각박하단 생각마저 든다. 실제로 지강사도 어떠한 위협속에서 세상사람들의 단절과 회피를 느낀적이 있다. 그 공포를 겪은 후 나같은 아픔을 겪게 하고싶지 않아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선 조금 무서울지라도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책 속엔 이웃에게 베푸는 온정이 담긴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누군가 그런말을 했다. 감사함은 또다른 감사함으로 찾아온다고 .. 지강사도 단언컨데 이렇게 마음 따뜻하게 베푸는 이들은 어떻게든 어려운 상황에 자신이 베푼것 이상으로 도움받을것이라고 생각한다. 어쩌면 그들은 이미 그러한 큰 선물이 마음속에 있기에 베풀어도 아깝지 않은것일지도 모른다.


책을 읽으며 지강사가 특히 감정이입이 되고 마음이 아팠던 2장엔 '가슴에 묻은 못다 한 이별'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온다. 세월호사고.. 딸과의 이별..너무나 아프고 괴롭다. 남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친 물에 빠진 부녀를 구하고 숨진 의사..때론 우리가 사는 곳곳에 천사들이 존재한다고 느껴진다. 바로 이런이들.. 남을 돕기위한 자신의 책임을 다 하고 원래 가야 할 곳으로 가는것은 아닐까 생각들 정도로 대단한 사람..자신도 두렵고 무서웠을텐데 ..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남을 돕는다는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작은 선행을 베풀때도 간혹 아무도 몰라주고 때론 홀대를 받을 때가 있다. 그럴땐 서럽기도 하고 왜 나는 이렇게 마음이 약해서 내 몸도 피곤하게 하는걸까.. 후회도 되지만 돕는게 기쁘고 또 상대가 행복해할때 느껴지는 보람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다. 남이 나를 도와줄때도 행복하지만 내가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도움이 된다고 느꼈을때 느끼는 행복에너지.. 그것이 그들을 움직이게 하는것 같다.


남에게 선행을 베풀때 상처받지 않기 위해선 댓가를 바래서는 안된다. 상대에게 기대하고 무언가 댓가가 돌아오길 바란다면 그건 선행이 아니다. 내가 상대를 도울 땐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돕는것으로 만족하고 행복해야 한다.


책속에 나오는 유느님의 마음의 지혜또한 너무나 감동적이고 와닿았다. 유느님유느님 유느님의 일화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 것이다. 개그맨 유재석은 굉장히 높은 자리에 있지만 안티팬은 극히 드물다. 물론 그도 처음에 방송에서의 말실수와 태도로 인해 미움을 받기도 했지만 뉘우치고 겸손한 마음으로 무명의 시절을 견뎌냈고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그 순간에도 그 마음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오죽하면 국민MC인 그는 자신이 주목을 받기보단 게스트를 띄워주기 바쁘다. 유재석의 경청과 위로는 많은 동료들 사이에서도 큰 귀감으로 남아 교육자료로도 많이 쓰였다.


무명시절을 잊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쉬는날마다 자신의 신인시절 비디오를 챙겨보는 유재석. 그 마음가짐이 지금의 자리를 만들어주었을 것이다. 


책속의 마음의 지혜가 샘솟는 비결등을 읽으며 느낀 것은 이 세상은 결코 나 혼자 살아갈 수 없으며 항상 주변을 사랑하고 내 마음을 올바르고 따뜻하게 다스리고 나눌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마음먹기에 달렸단 말이 있듯이 내 마음을 어떻게 다스리느냐에 따라 마음먹기가 성공과 행복의 디딤돌이 될 수 있다. <마음을 적시는 가시밭길>을 통해 마음의 지혜를 얻고 좀 더 풍요로워질 수 있었다. 

마음의 등불을 환하게 비추고 상대를 기쁘게 해 주는 말들로 하루하루를 시작해야겠다.


명상이 필요하고 마음의 치유가 필요할 때 내 마음이 너무 팍팍 할 때 읽으면 도움이 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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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아닌 지금은 없다
글배우 지음 / 쌤앤파커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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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매체들의 멋진 글귀들은 우리를 현혹한다. 그러나 아무리 '멋진 글'이더라도 정보의 홍수속에 빠진 요즘 너무 많은 글귀들은 눈에 들어오지 않아 그냥 넘겨 버린다. 그러다 문득 글배우 작가의 사진과 짧은 글귀를 보며 마음이 뭉클하고 와닿는 글귀들은 캡쳐하고 간직하곤 했다. 책을 출간하기 전 이미 글배우작가는 페이스북.인스타그램등에서 유명했다. 작가님이 독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독자들이 글배우 작가의 글과 사진에 크게 공감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아마도 같은 아픔을 공유하고 느끼며 위로해준 덕분이 아닐까 싶다.


사실 글배우작가님은 사업에 실패한 자기 자신을 위로하기 위해 sns에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렇게 sns에 올린글들은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에게 지지와 공감을 이끌어냈으며 불안과 두려움, 걱정과 고민으로 힘들어하는 이들을 위해 담벼락이나 전봇대에 붙인 사진으로 페이스북,인스타그램등에서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마음의 위로를 받고자 집어든 책 <아무것도 아닌 지금은 없다> 첫장부터 마음을 토닥여준다.

<프롤로그> '이 한 문장이 한 걸음 내딛는 용기가 되기를...'


책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때로 너무 지쳐있을땐 책을 읽으면서 힘들때가 있다. 그래서 때론 너무 무겁지 않은 책이 좋다. 저자의 문장을 음식으로 표현해본다면 담백하고 소박하다. 소박하지만 자꾸 생각나고 맴돈다. 비싼 스테이크보다 집앞에 콩나물국이 더 든든하고 속이 확 풀리는 것처럼 말이다. 음식을 맛있게 하기 위해 msg를 가득 친다면 맛은 있을지언정 무언가 느끼하면서 인조적인 느낌이 난다. 저자의 글은 함께 아파하고 함께 슬퍼하며 또 다른 나를 위로해주기에 담백하고 인위적이지 않다.


마음의 위로가 필요하고 자신감이 필요했던 내게.. 요즘 자존감도 떨어지고 사람으로 인해 상처받았던 내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되었던 글귀


『 당신은 지금보다 더 자신감 있게, 당당하게 살아가도 되는 사람입니다. 』


『 당신이 행복이라 생각하면 행복이 되고 당연함이라 생각하면 

당연함이 되는 그것들. 』



한번보고 두번보고 세번봐도 좋은 글귀다. 요즘 행복과 긍정의 힘에 관한 책들을 수없이 많이 보고 있다. 위로받고 힘을 얻고 싶어서이다. 공통적으로 나오는 말들은 내 주변의 소소한 행복을 찾으라는 말이다. 내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행복과 불행은 한 순간에 바뀔 수 있다고.. 때론 그런 말들이 사치라 느껴졌는데 누군가 정성을 담아 손편지처럼 써준 저자의 글은 내 마음을 녹여주었으며 위로가 되었다.


내가 느낀 감정들을  하나하나 다 표현 할 수 없지만 나를 소중히 여기는 누군가 사랑을 가득 담은 손편지를 내게 건내주었을때 느끼지듯  따뜻한 위로를 받는 느낌이였다.  


이 책은 너무 더운 낮보단 잠들기 전 밤에 차한잔하며 맥주한잔 하며 하루 일과를 정리하며 그렇게 읽어 내려갔다. 선물처럼 좋은 글귀들이 많아 누군가에게 편지로 써주기도 좋고 위로가 필요한 이들에게 사진을 찍어줘도 좋겠다. 저자의 말대로 아무것도 아닌 지금은 없듯이 마음의 위로가 필요한 분들에게 도움이 될 책이다. 책 읽는 것 싫어하는 분들, 너무 많은 글자가 머리아프신 분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단 너무 빨리 읽지 않기를 바란다. 사유하고 떠올리고 되내이며 읽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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