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온도
배연국 지음 / 글로세움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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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랑에 무덤덤해진 지강사는 '사랑의 온도' 라는 책을 읽기로 했다. 언어의 온도를 읽으며 내 마음의 감성의 촛불을 키웠다면 '사랑의 온도'는 내 마음속 사랑이 몽글몽글 피어오르는것 같다. 읽기 참 잘했다 생각든다. 저자 배연국 작가님은 한국기자협회 기자상을 두번이나 수상했으며 매일 페이스북에 '배연국의 행복한 세상',블로그 '배연국의 행복편지'에 삶과 행복을 주제로 글을 올린다.

작가님은 검색보다 사색을 좋아하고 꽃과 물방울을 사랑하신다고 했다. 책의 글귀도 좋지만 책 속의 사진을 보면 지강사의 숨어있던 감성이 마구 피어오르는것 같다. 누군가 그랬다. 좋은글 예쁜사진을 보는것 만으로도 몸에 좋은 에너지가 전해진다고.. 이 책이 그렇다. 더군다나 책의 인세는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데 쓰여진다고 하며, 작가님의 물방울 사진은 화질 좋은 카메라도 아닌 스마트폰 갤럭시 S6로 촬영한 작품들이라고 한다.

 

'핸드폰 사진 화질이 좋아봤자 얼마나 좋겠어'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깜짝 놀랐다. 물방울 사진에는 이렇다 할 큰 감정을 느끼지 못했는데 너무나 영롱하고 예쁘다.

저자는 오늘날 물질은 풍요로워졌지만 사랑은 되려 가난해졌다고 한다. 그러나 사랑은 생명의 원천이자 최고의 영적자산으로 그 영혼의 에너지 없이는 우리 삶은 한 시도 지탱할 수 없다고 말한다.

 

정말 그렇다. 가족과의 사랑.. 친구와의 사랑.. 동료와의 사랑.. 이웃과의 사랑.. 사랑하는 마음이 있기에 가장의 무게감을 이겨내며 새벽까지 아버지는 일을 하시고 어머니는 밤 12시가 넘도록 직장일을 마치고도 도시락 두세개씩을 싸며 집안일을 하신다. 지강사 생각에 사랑속엔 베품과 나눔 희생이 함께 공존 하는것 같다.

 

책속엔 여러가지의 사랑 이야기들이 소개된다. 모두 실화! 동물을 너무도 사랑하는 지강사에게 특별히 더 애잔하게 느껴졌던 동물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들은 감동은 더욱더 크게 와닿았다. 부모자식간의 사랑,연인의 사랑, 그리고 동물들의 사랑, 인간과 동물의 사랑.. 이 세상엔 참 여러빛깔의 아름다운 사랑들이 각기 존재하고 그 사랑의 온도는 무한대가 아닐까 싶다.

 

책 속에 너무나 좋은 문구하나를 소개하자면

P 46

「 사랑은 밥이다. 매일 먹는 쌀밥이 육신에 에너지를 공급하는것이라면 사랑은 우리의 정신에 동력을 제공하는 '영혼의 밥' 이다.

그것이 없다면 우리의 영혼은 작동 불능이다.」

 

너무나 멋진말이다. 표현해야한다는것을 알면서도 항상 뒤로 미루고 다른사람에겐 친근하게 대하면서도 가족과의 시간은 자꾸만 뒤로 미루게 된다. 그러나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사랑할 수 있을 때 사랑해야 하고 표현할 수 있을 때 표현해야 한다. 오늘이 마지막인것처럼.. 후회할 것 같으면 후회하기전에 실천해야 한다. 책을 읽으며 떨어져있는 부모님과 하늘로 보낸 반려견 생각이 부쩍난다..

 

책도 책이지만 책 속에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그리고 아름답게 찍어낸 사진과 명언들은 그 감동을 더해준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만큼 내가 희생하는 만큼 상대도 알아주고 내가 하는듯이 해 주길 바라는 마음이 컸는데 작가님의 글을 읽으며 생각이 바뀌었다. 그 이유는 '상대에게 나를 희생할 수 없다면 사랑의 방식으로 바꾸어보면 어떨까.' 이 문구 때문이였다. 내 생각대로 상대를 이끌기보다 상대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고 각기 살아온 방식이 달랐던것처럼 내가 원하는것을 상대방에게 강요하기보다 상대의 의견을 존중하고 약간 부족한 모습이 보일지라도 그 모습마저 사랑하는 마음으로 예쁘게 봐준다면 그렇다면 최소한 사랑의 날개가 퇴화하는 일은 없을것이라고 한다.

 

이 책은 결혼한 부부가 읽기에도 좋겠다. 여러가지 사랑의 지침서와 사랑에 임하는 마음가짐이 담겼기 때문이다. 결혼을 하지 않았더라도 한껏 사랑하고 있는 이들, 마음이 위축되고 사랑이란 감정이 팍팍해진 모든 현대인들에게 권하고 싶다. 사랑은 참 아름답고 고귀하다. 우리 주변 곳곳에 사랑은 존재한다. 책을 읽는 내내 심장이 자꾸 콩닥콩닥 두근거려서 참 기분이 묘했다. 너무 오랜만에 느껴보는 감정같기도 하다. 너무나 만족스러운 책이였다. 아끼는 지인들에게 선물해주기도 좋은 책이며 책의 인세가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일에 쓰인다고 하니 더욱 뜻깊은 선물이 될 것이다.

 

『 사랑을 미루지 마라. 사랑하기 제일 좋은 시간은

 바로 지금이다. 』

 

 

 '마음으로 소통하고 사랑으로 치유하는 강사 지유희의 도서리뷰'blog.naver.com/yoohee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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