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꽃의 숨결 - 시와 동화로 함께하는 아빠와 딸
염병기.염은비 지음 / 렛츠북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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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꽃의 숨결'이라는 시를 읽게 되었다. 이 시집은 아빠와 딸이 함께 만들었으며 시와 동화가 나온다. 계절의 변화를 담아 일상속에서 느꼈던 이야기들을 써내려갔으며, 아버지는 시를 짓고 딸은 동화와 그림을 그렸다. 제목이 너무 예뻐서 보는 순간 외우게 된 '바람꽃의 숨결'



저자는 이 책을 환갑 기념 책으로 엮으려고 계획하면서 아내의 권유로 동화작가인 딸의 협력으로 그동안의 습작한 시를 더 가다듬어 2016년 '정자나무를 품다'의 당선작으로 등단하게 되었으며 그렇게 시인의 명패를 달고 내보일수 있는 글로 '바람꽃의 숨결'을 집필했다고 한다.


저자는 자신만의 정체성을 담아 시를 써내려갔다. 그리고 어느 시인이 저자에게 한말인,


"만명에게 읽혀지는 시도 좋지만, 한 명에게 만 번 읽혀지는 

시를 쓰는 작업을 하라."


는 조언을 들었다고 한다. 서로의 기억은 각기 다를 지라도 부모님을 그릴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를 집필했으며 글과 어우리질만한 삽화를 마음의 향기로 담아 독자들에게 그리움의 위안을 주고자 한다,


이 시집은 고향, 봄, 여름 가을,겨울,그리움 그리고 여러가지 삶의 추억과 의미를 담은 시들이 담겨있다.


일상속에서 저자가 겪은 계절의 변화 그리고 감성을 담았으며 시 한편이 끝나면 멋진 삽화와 애잔한 문구가 담겨있다.



자신의 삶의 추억과 그리움을 담아 늦은 나이에 시인으로 등단한 그는 자연속 소소한 우리 이야기를 시로 풀어냈다. 많은 이들의 공감을 끌어내진 못할 지라도 단 한사람의 위로가 되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그렇게 소박한 마음으로 쓴 시집은 비슷한 공감대가 형성될 만한 독자들에게 위안을 줄 수 있을것 같다. 더불어 추억의 향기도 떠올려줄것 같다.


아름다운 계절에 대한 추억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시에서는 함께 마음이 뭉클했다. 마음의 문, 삶의 방식, 꽃으로 더하는 기쁨,국밥 한 그릇 이천원등 저자의 풍성하고 맛깔스런 어휘력에 따끈한 국밥도 생각나고 시골길도 떠오르고 계절의 아름다움 아쉬움 애잔한 추억이 떠오른다. 뒤편에 창작동화 방울물이야기도 너무나 재밌게 읽었다. 거울이 없는 동물 식물 친구들이 우리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단장한다는 귀엽게 써내려간 동화, 우주로 간 방울물.. 이젠 빗방울을 보면 방울물이 생각날 것 같다. 동화가 너무 예뻤다.


저자는 글이란 '마음의 향기다!'라고 표현 한다. 그래서 지난 시절의 빛바랜 글일지라도 두고두고 읽혀지고 느껴지는 부초와 편린 같은 마음들이 있다고 한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없다"고 하듯이 삶의 모습은 누구나 흔들리며 자라고 뿌리를 내리고 그렇게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다고 독자들을 위로한다. 사랑 그리움 애정을 가득 담아 집필한 '바람꽃의 숨결' 나의 감성을 촉촉하게 채워준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책의 디자인이다. 예쁜 삽화를 넣었지만 거기에 컬러를 더 해줬다면 더욱 감성적이였을텐데 그 부분이 너무 아쉽다. 이 책의 가격은 8,000원 너무도 저렴하지만 책의 단가를 좀 더 올리고 책에 아름다운 색들을 넣어 예쁘게 꾸몄다면 훨 씬 더 멋진 '바람꽃의 숨결'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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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고 있다 - 언어/표정/몸짓/말투에서 당신은 이미 들켰다!
릴리안 글래스 지음, 이은희 옮김 / 큰나무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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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고 있다' 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언어/표정/몸짓/말투 를 통해 상방을 파악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 '릴리안 글래스'박사는 신체언어 전문가로 의사소통장애 그리고 상담심라학 분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녀는 수많은 할리우드 스타,실업가,스포츠스타,정치인까지 그녀의 전문성으로 코칭할 뿐만 아니라 법정 소송재판에서 목소리 감정 분야의 전문증인으로 위촉됐다.


글래스 박사는 매체심리학자이자 해설가로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사람의 언어/표정/몸짓/말투는 숨기기 어려우며 자세히 관찰하면 나에게 이로운 사람인지 아닌지 파악할 수 있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이 되고 나또한 나만의 '촉'을 믿기에 이 책을 통해 둔감한 사람들도 자신에게 해가되는 사람인지 득이되는 사람인지 파악하길 바란다. 꼭 득이되는 사람만 옆에 두려고 해서는 안되겠지만 나에게 해가 되는 사람은 피해서 나쁠건 없다.


저자는 사람을 읽어내는 것도 자기경영 이라고 말한다. 사람의 언어와 음성의 특징을 분석하면 그의 정신건강까지도 파악할 수 있다고 하며 감정상태는 물론 성격까지 파악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런 다양한 정보를 체득 한다면 비즈니스 또는 대인관계에서 훨씬 더 유리할 것이다. 사람을 정확하게 읽기 위해서는 상대의 표정을 파악해야 하며 몸짓과 행동 그리고 말을 해석하는 방법까지 이 책을 통해서 배울 수 있다.


이 책은 저자가 20여년간 수천 명의 내담자와의 상담에서 얻은 사례과 관찰결과를 토대로 집필했으며 저자는 사람의 언와와 말투가 진실을 드러내는 것처럼, 몸짓과 표정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저자는 책을 통해 누구나 '진실'을 파악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하며 그것은 특별한 능력을 가진 심령술사 혹은 직관력이 뛰어난 사람만이 알수 있는것이 아니라 누구나 알 수 있는 것이라고 한다.


직관력이 뛰어난 지강사는 항상 나의 '촉'을 믿어왔으며, 처음 가보는 길 조차 이대로 가면 맞겠지라고 해서 가다보면 맞은 적이 참 많다. 이렇게 직관력이 뛰어난 사람은 사고를 피할 수 도 있으며 나에게 분리한 혹은 위험한 상황에서도 쉽게 벗어날 수 있다.


흔히들 '사람보는 눈이 그렇게 없냐..'라고 말 하지만 그 사람 보는 눈은 특별한 능력이 아니라 관찰과 경험에서 비롯된 기억이 연결되어 느낌으로 알 수 있는 것이다.


책의 구성은 1장 '사람을 읽다', 2장 '의사소통의 4가지 수단', 3장 '성격유형' 으로 나뉘어 있다.


사람을 읽는 기술에서 저자가 말하는 '보고 듣고 느낀 것이 곧 진실이다'이 부분은 크게 공감 되었다. 내가 아는 한 남성은 항상 실패하는 사랑을 한다. 자기것을 다 내어주고 그녀가 떠나면 슬퍼한다. 옆에서 보면 뻔히 보이는 거짓말과 감언이설에 속아 두 눈이 멀어버린 듯 하다. 자신도 분명 그녀의 가식적인 태도를 봤을거고 느꼈을것이다. 그렇지만 그럴때마 아니라고 부정하고 자신의 눈과 귀를 가려버린 듯 하다. 상대화 대화를 할 때 약간 미심적인 생각이 들거나 상대의 몸짓과 표정에서 불편함을 느꼈을 때 '어디가 불편한가..'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릴 때가 있는데 바로 그때가 제대로 관찰해야 할 때다.




저자가 강조하는 언어/표정/몸짓/말투를 자세히 관찰하다보면 분명한 차이가 있고 두뇌의 최대 능력을 이끌어내 그 의미를 파악하는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렇기 위해서는 신호등을 켜듯 말을 하다가도 멈추고 보고 듣고 진중하게 관찰해야 한다. 정신없이 나의 말만 하다보면 상대의 감정의 흐름을 읽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래서 말을 많이 하는 사람보다 듣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는 듯 하다.


'사람은 모든것을 말한다'는 저자의 말에 내가 그동안 흘렸던 것이 너무나 많다는 후회마저 들었다.


다음으로 '말투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 다'는 저자의 말, 그러나 신체적 구조로 인해 의도치 않게 예외적인 경우까지 알 수 있었다. 깊고 풍부한 음성으로 자신감 있게 말을 하는 사람, 목소리를 깔고 말을 하는 사람, 큰소리로 말을 하는 사람 등 다양한 상대의 신경변화까지 알 수 있었으며 그렇게 말할 때 어떤 것을 표출하고 싶은지도 알게 되었다. 목소리를 깔때는 좀 더 나의 말에 귀기울여 주길 나를 존중해주길 바란다는 표현이 담겨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상대가 그렇게 할 때는 나도 좀 더 진중한 태도를 취해야 함을 배웠다.


책을 읽으며 아쉬운 점은 쉽게 읽혀서 좋긴하지만 한 주제에 1페이지 혹은 2 페이지를 넘지 않다보니 더 깊이 알 수 없어서 아쉬웠다. 이런 주제라면 좀 더 많은 양을 좀 더 깊이있게 써도 좋았을텐데..아쉽다. 주제는 충분히 좋은데..나에겐 조금은 가벼운 책이였다. 심리학을 처음 접하거나 상대의 숨겨진 의도를 파악하기 위한 입문서 정도로 읽으면 좋을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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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임재 연습 - 완역판 세계기독교고전 17
로렌스 형제 지음, 이광식 옮김 / CH북스(크리스천다이제스트)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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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임재연습'이라는 책을 알게 되었다. CH북스 출판사의 기독교서적은 벌써 여러 권 읽었지만 읽을때마다 은혜롭다. 신앙심이라고 말하기도 부끄러울 만큼 신앙생활을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고 있지만 기독교 서적을 읽으며 깨달음을 얻고 하나님께 다가가는 방법을 배우고자 한다.



책의 저자'로렌스 형제'의 삶을 통해 알게 된 것은 끊임없이 하나님과 소통하고 하나님께 집중하는 것이다.


이 책은 로렌스 형제가 집필 한 것이 아니다. 보포르의 수도원장과 로렌스 형제가 주고받은 열다섯통의 편지 그리고 수도원장이 로렌스형제와 네 차례의 대화를 나눈것을 기록하고 편집하여 『하나님의 임재연습』이라는 책을 만들었다. 그 책은 1690년대 중반에 최초로 출판 되었으며, 로렌스 형제가 숨진 후 얼마 지나지 않은 때였다고 한다. 지난 300년 동안 수요는 지속되었으며 고전으로 남아 이렇게 많은 이들에게 깨달음을 주는 책으로 재 탄생 하게 된 것이다. 


로렌스 형제의 원래 이름은 니콜라 에르망이며 1605년 프랑스 로렌 지방에서 태어나 가톨릭 신자로 자랐다. 그는 삼십 년 전쟁 시간에 프랑스 군대의 병사로 참여했을당시 전투에서 부상을 입게 되었으며 회복 후에도 부상으로 인해 부분적으로 장애가 남았다. 그 후 지방의 재무관리 피유베르 씨 밑에서 일하게 되었으며 이 시기에 하나님을 만났다고 한다. 그의 나의 18세에 회심하기에 이르렀으며, 이 후 그는 세상을 보는 방식에는 변화가 일어났다고 한다. 그렇지만 갈수록 자신의 삶에 불만을 느끼게 되었던 그는 그의 나이 오십에 파리에 있는 맨발의 가르멜회 수도원에 들어가기로 결심 했다. 그는 거기서 '로렌스 형제'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게 되었으며 로렌스 형제는 수도원 주방에서 일하게 되었다. 전직 군인이였던 그는 자신의 임무에 즐거움을 느끼지 못했으며 마지못해 일하게 되었다고 한다. 일이 힘들때는 자신의 죄에 대한 일종의 속죄라고까지 여기며 힘든 순간을 견뎠다.


자신의 영혼이 비루하여 하나님께서 그런일들을 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하니 비참하고 괴로웠던 그는 자신이 너무 많은 생각과 에너지를 그러한 부정적인 생각에 쏟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으며 순간 순간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수도원 일에 동참하기 시작하자 삶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그는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을 사랑하기'라는 단순한 생각에 집중했으며 그렇게 생각을 바꾸자 삶이 달라졌다. 수도원 공동체사람들은 로렌스의 변화에 놀라워하며 그 비결을 묻기 시작했으며 모든 계층의 종교인들은 그에게 조언을 구하려고 찾아오고 수많은 이들이 영적 상담과 지도를 요청하는 편지가 쇄도 했다.


그렇게 인연이 된 보포르의 수도원장과의 만남과 주고받은 편지를 통해 책이 출간된것이다.


평범한 한사람의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의 변화로 인해 수 많은 종교인들의 삶에 영향을 끼친 것이다.


비루했던 자신의 삶을 기쁨과 감격 그리고 만족스러운 삶으로 변화하게끔 만든 것이다.


많은 이들은 삶이 힘들 때 하나님을 찾고 간구하며 기도하지만, 로렌스형제처럼 일상 속 매 순간 순간 하나님의 임재의 흔적을 구하진 못할 것이다. 


히브리서 저자의 말,


「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한다. 」


로렌스 형제는 자신의 모든 행동들이 하나님께 향하도록 하고, 결과가 어떠하든지 모든 일에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 애쓰는 것으로 만족하였다. 하나님께 더 달라고 나좀 봐달라고 내말을 들어달라고 떼쓰는 기도를 하는것이아니라 어떠한 결과가 오든 만족하고 오직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 애쓰는것으로 만족했다는 것이다. 힘들고 괴로울때만 항상 하나님찾고 도와달라고 기도했던 나의 모습을 반성하게 되었으며, 힘들때나 기쁠때나 매 순간 하나님께 집중해야 함을 배웠다.


로렌스형제가 수도사와 주고받은 편지들을 보며 수없이 감동 했다. 하나님께 매 순간 집중함으로써 참된 평안을 누리고 오직 그 마음 하나로 끈임없이 기도하자 삶이 변화한 로렌스 형제. 그가 수도사와 주고 받은 편지와 대화를 통해 하나님께 다가가기 위한 임재 연습이 어떠한 것인지 조금이나마 알 수 있게 되었다. 기독교인이 아닌이상 기독교 서적을 읽지 않겠지만 너무도 저렴한 가격 책 한권에 4,400원으로 얻는 은혜는 수십 수백배 이상이니 믿음이 있는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너무나 와닿는 로렌스 형제의 말로 마무리 한다.


" 하나님을 사랑하면서 쓰지 않은 하루는 잃어버린 날로 간주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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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거 YOUNGER - 30대로 50년 사는 혁신적 프로그램
새라 고트프리드 지음, 정지현 옮김 / 움직이는서재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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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로 50년 사는 혁신적 프로그램 'YOUNGER영거'를 읽게 되었다. 여성들에게 '노화'는 최대의 적이고 30대부터 시작되는 노화를 피할 수 있는 비결이 있다면 모든 여성들은 발벗고 나설 것이다.


나부터가 나이가 들며 보톡스를 맞아야 하나.. 미간의 주름이 늘진 않았는지 걱정하게 된다. 20대 젊은 여성들을 보면 싱그럽고 부럽고 한때는 저런 때가 있었지 생각도 들며 그 싱그러운 나이를 그리워 한다. 저자 '새라 고트프리드 '박사는 1967년생이라고 하는데 확실히 젊어 보인다. 그녀는 의과대학을 졸업했지만 전문의의 길을 밟지 않고 과학과 의학을 접목 한 '라이프스타일 의학'에 매진 했으며 현재 세계적인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저자는 노화는 피할 수 없지만 우리를 노화로 이끄는 불필요한 가속도를 없애 노화를 천천히 진행 시킬 수 있다고 한다. 그것이 우리가 '노인으로 사는 시간'을 최대한 줄여 창조적 인생을 사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유전자의 노예가 아니라는 사실을 하루 빨리 깨달을 때 우리는 '노화 패러다임'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그것을 깨닫기 위해 우리는 '1년에 7주'를 투자해야 한다. 저자가 말하는 '영거YOUNGER프로토콜'은 7주의 시간이 필요하며 7주라는 시간이 우리의 유전자와 라이프스타일이 대화하는 시간이라고 한다. 이렇게 행동이 습관으로 자리가 잡히면 세포 분영이 일어나고 유전자 조절에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1년에 7주 투자해서 노화를 늦출수만 있다면 정말 말도 안되는 방법이 아니고선 시도해 보고 싶다.


책의 구성은 유전자의 비밀, 유전자와 라이프스타일의 대화,후성유전학,건강수명 점수,음식,수면,운동,이완,노출,진정,생각,통합 그리고 414페이지부터 448페이지까지 영거프로그램을 위한 다양한 레시피를 소개한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저자가 외국인이여서 그런지 구하기 힘든 재료들이 많았으며, 한국인들도 쉽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라면 더없이 좋았겠다 하는 아쉬움이 있다.


책은 상당히 두껍고 유전자 참고 가이드 까지 담겨있다.


저자가 열거하는 다섯 가지 노화 인자 (근육 인자,뇌 인자,호르몬 인자,장 인자,독성지방 인자)를 통해 이 다섯 가지 인지가 일으키는 최종 결과는 염증이 심해지고 면역계가 과민해져서 정상 조직을 공격하고 노화가 가속화 되는 악순환이라는것을 알게 되었다. 염증에 취약한 지강사는 다분히 걱정이 되었다.


몸 컨디션이 조금만 안좋아도 염증으로 반응이 나타나다 보니 몸에 좋다는 영양제를 이것저것 먹기도 하지만 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다.


여성이라면 누구나 필러나 보톡스를 한번 쯤 맞아보고 싶은 욕구가 있는데 '필러가 필요 없어진 헤더의 이야기'를 보며 너무나 놀랍고 또 신기했다. 저자는 생선과 기타 해산물에 든 지방을 섭취하고 하루에 두 번씩 치실을 사용하라고 했는데.. 생선비린내를 너무도 싫어하는 지강사는 생선은 입에도 안대고 있는데 이 잘못된 식습관이 노화를 빠르게 지속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니 아찔했다.


일주일에 두번씩 요가 수업에 나가고 짧은 산책도 자주 했던 여성은 8주 후 에 몸에 변화를 느꼈다고 한다. 일주일에 못해도 두번은 반려견을 데리고 30분이상 산책을 하는 지강사는 이 부분은 그나마 조금 다행이였다. 


노화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일곱 가지 유전자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으며, 이 일곱가지 유전자 중에서 유방암 유전자가 제일 무서웠다. 유방암을 피하기 위해서는 채소를 많이 먹고 염증성 육류와 알콜 섭취를 줄이고 생체 시계를 정상으로 유지함으로써 유방암 유전자의 스위치를 꺼야 한다.


맥주를 자주 마시곤 했는데, 와인으로 바꾸고 하루에 한잔 이상을 마시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


비타민 D도 결핍으로 나와서 비타민 D 영양제를 먹곤 했는데 햇빛을 자주 쐬고 비타민 D가 풍부한 음식들을 많이 섭취해야겠다. 책을 읽으며 반성을 너무 많이 했다. 허나 아침에 급할 때 끼니를 때우고 점심에서 오후사이에 출출할 때도 과자나 음료로 대신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보니 내 몸을 건강하게 지킬 수 없는 상황이였다. 건강해지기 위해선 좀 더 부지런해야겠다. 허기를 채우기 위해 먹던 과자는 이제 그만 끊고 과일로 허기를 대신하고 가능하면 채소 섭취를 많이 해야겠다.


우리 몸 속에 장수 유전자는 더 긴 건강수명으로 바꿔야 하며 장수 유전자마다 받는 영향이 다를 수 있다고 한다. 활동 과잉의 m TOR 유전자는 알츠하이머,암,조기 사망을 초래한다고 하니 필히 잘 관리 해야겠다.


이처럼 책을 통해 저자는 다양한 혁신적 프로그램등을 소개한다.  


간단한 세가지 방법이라도 꼭 지켜야겠다.


1. 매일 최소한 6시간 이상 수면

2. 가공식품 피하기

3. 일주일에 최소 4일 동안 20분이상의 운동


밀가루가 몸에 좋지 않다는 것 너무나 잘 알고 있지만 피하기 힘들다. 면종류의 맛있는 음식 그것도 '라면'을 끊는건 정말 어렵다. 그렇지만 더이상 노화하고 싶지 않다면, 나의 노화를 늦추고 싶다면 노화의 스위치는 꺼야 한다. 건강관련 책 치고는 상당히 두껍지만, 건강과 노화에 관심있는 여성 또는 남성이라면 충분히 읽을 만 하다. 그만큼의 가치가 있다. 우리 모두 젊어지고 싶다면 '영거'프로그램을 실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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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향기 - 가슴에 스며드는 말 한마디, 단어 한 음절이 전하는 따뜻한 감성
이영호 지음 / 지식공방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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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만 봐도 너무나 끌리고 제목은 더욱 더 끌리는 '대화의 향기' 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요즘 책들을 보면 '말'에 관한 책이 참 많다. 그만큼 우리의 일상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대화'


책을 읽기 전 먼저 생각 했다. 나의 대화는 과연 향기로울까? 조금 더 포근하고 따뜻한 상대를 위한 말을 하고 싶다. 기자 출신의 저자 '이영호'님은 칼럼니스트이며 다수의 방송에도 출연했다.



저자는 평범한 사람들의 감동을 주는 이야기를 통해 누구에게나 하나쯤 말 못 했던 상처를 치유하는 새로운 대화의 향기를 이야기하게 되었다고 한다. 우리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대화의 순간을 기록하고 취재하여 '대화의 향기'라는 책을 집필하게 되었으며 이 책 속에 나오는 따뜻한 이야기들은 모두 실화이다.


만들어낸 소설이 아니라서 더욱 와닿았으며 책은 생각 보다 소소하고 많이 들어본 듯한 이야기들도 있었다. 총 20가지의 이야기들로 구성되었으며 중간 중간 와닿는 글귀들이 있다. 


특히 와닿았던 내용은 세계적인 패션계에서 주름 잡던 '장 도미니크'라는 남자의 이야기였다. '잠금증후군'이라는 병으로 한쪽 눈 을 깜박일 수 있는것을 제외하곤 온 몸이 마비되었던 남자가 깜박일 수 잇는 왼쪽 눈 하나로 책을 집필하고 출간한 이야기.. 그리고 양팔이 없는 할머니가 발로 뜨개질을 뜨고 손으로 만든 뜨개질보다 훨씬 촘촘하고 튼튼하게 뜨개질을 완성 해 최고의 뜨개질 실력을 갖게 된 이야기, 너무도 삶이 힘든나머지 가족들과 동반자살까지 생각하게 되었던 가장의 이야기 등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가득 하다. 


너무도 지쳐있는 이에게 하는 섣부른 조언이 아닌 그저 '괜찮다. 충분히 잘 하고 있다.'라는 말 한마디로 위로를 건넨다. 


이 책은 어른들이 아니라 청소년들이 봐도 좋겠다 생각든다. 이해하기 어렵고 고민해야 하는 책이 아니기에 충분히 어린 청소년들도 공감할 수 있을만한 이야기들이기에 가족들이 함께 봐도 좋을 것 같다.


자신의 꿈이 있지만 나이때문에 포기하려는 이들에게 저자는 용기를 준다.


특히 와닿는 문구는,


'오늘은 내게 남아 있는 날의 첫날이고 남아 있는 날 중에서 가장 젊은 날입니다.'


라고 말하며 늦은 나이라고 함부로 말하지 않길 권한다. 늦었다고 생각하는 지금이 바로 적기 일 수 있다는 말, 가끔 나도 늦었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책을 읽으며 부끄러워졌다.


그 이유는 '목표에 도전하지 않는 건 게으름뱅이에요.'라는 말에 너무도 찔렸기 때문이다. 늦었다. 시간이 없다.. 바쁘다는 핑계로 내 안에 나를 가두고 있는 것 같다.


세상 속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담아 그 안에서 메시지를 찾고 저자의 생각을 담아 써내려간 이 책은 마음의 여유가 없을 때 조금 감성적이고 싶어질 때 읽으면 좋을 것 같다.


따뜻한 마음으로 소통하는 것이야 말로 향기있는 대화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책에서 주는 메시지가 굉장히 큰 울림이 있고 메시지가 강하진 않다.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소소하게 편안하게 그렇게 읽기 좋다.




 '마음으로 소통하고 사랑으로 치유하는 강사 지유희의 도서리뷰'blog.naver.com/yoohee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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