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향기 - 가슴에 스며드는 말 한마디, 단어 한 음절이 전하는 따뜻한 감성
이영호 지음 / 지식공방 / 2017년 11월
평점 :
절판


표지만 봐도 너무나 끌리고 제목은 더욱 더 끌리는 '대화의 향기' 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요즘 책들을 보면 '말'에 관한 책이 참 많다. 그만큼 우리의 일상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대화'


책을 읽기 전 먼저 생각 했다. 나의 대화는 과연 향기로울까? 조금 더 포근하고 따뜻한 상대를 위한 말을 하고 싶다. 기자 출신의 저자 '이영호'님은 칼럼니스트이며 다수의 방송에도 출연했다.



저자는 평범한 사람들의 감동을 주는 이야기를 통해 누구에게나 하나쯤 말 못 했던 상처를 치유하는 새로운 대화의 향기를 이야기하게 되었다고 한다. 우리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대화의 순간을 기록하고 취재하여 '대화의 향기'라는 책을 집필하게 되었으며 이 책 속에 나오는 따뜻한 이야기들은 모두 실화이다.


만들어낸 소설이 아니라서 더욱 와닿았으며 책은 생각 보다 소소하고 많이 들어본 듯한 이야기들도 있었다. 총 20가지의 이야기들로 구성되었으며 중간 중간 와닿는 글귀들이 있다. 


특히 와닿았던 내용은 세계적인 패션계에서 주름 잡던 '장 도미니크'라는 남자의 이야기였다. '잠금증후군'이라는 병으로 한쪽 눈 을 깜박일 수 있는것을 제외하곤 온 몸이 마비되었던 남자가 깜박일 수 잇는 왼쪽 눈 하나로 책을 집필하고 출간한 이야기.. 그리고 양팔이 없는 할머니가 발로 뜨개질을 뜨고 손으로 만든 뜨개질보다 훨씬 촘촘하고 튼튼하게 뜨개질을 완성 해 최고의 뜨개질 실력을 갖게 된 이야기, 너무도 삶이 힘든나머지 가족들과 동반자살까지 생각하게 되었던 가장의 이야기 등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가득 하다. 


너무도 지쳐있는 이에게 하는 섣부른 조언이 아닌 그저 '괜찮다. 충분히 잘 하고 있다.'라는 말 한마디로 위로를 건넨다. 


이 책은 어른들이 아니라 청소년들이 봐도 좋겠다 생각든다. 이해하기 어렵고 고민해야 하는 책이 아니기에 충분히 어린 청소년들도 공감할 수 있을만한 이야기들이기에 가족들이 함께 봐도 좋을 것 같다.


자신의 꿈이 있지만 나이때문에 포기하려는 이들에게 저자는 용기를 준다.


특히 와닿는 문구는,


'오늘은 내게 남아 있는 날의 첫날이고 남아 있는 날 중에서 가장 젊은 날입니다.'


라고 말하며 늦은 나이라고 함부로 말하지 않길 권한다. 늦었다고 생각하는 지금이 바로 적기 일 수 있다는 말, 가끔 나도 늦었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책을 읽으며 부끄러워졌다.


그 이유는 '목표에 도전하지 않는 건 게으름뱅이에요.'라는 말에 너무도 찔렸기 때문이다. 늦었다. 시간이 없다.. 바쁘다는 핑계로 내 안에 나를 가두고 있는 것 같다.


세상 속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담아 그 안에서 메시지를 찾고 저자의 생각을 담아 써내려간 이 책은 마음의 여유가 없을 때 조금 감성적이고 싶어질 때 읽으면 좋을 것 같다.


따뜻한 마음으로 소통하는 것이야 말로 향기있는 대화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책에서 주는 메시지가 굉장히 큰 울림이 있고 메시지가 강하진 않다.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소소하게 편안하게 그렇게 읽기 좋다.




 '마음으로 소통하고 사랑으로 치유하는 강사 지유희의 도서리뷰'blog.naver.com/yoohee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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