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꿈을 이룬 100명의 꼴찌들
이지성 지음, 주소진 그림 / 맑은소리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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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가지고 있지 않은 아이들이 없을 겁니다. 꿈을 가지되 큰 꿈을 가지라는 저자는 패리스 힐턴의 증조할아버지이자 세계에서 가장 큰 호텔 체인인 힐튼을 설립한 콘래드 힐턴과 데이비드 패커드(휴렛패커드의 공동설립자),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 등을 만든 현대그룹 창업주 정주영,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는 대스타, 비를 소개합니다. 그리고 액션영화감독 류승완의 경우엔 가진 것도 없고 배운 것도 없었지만 영화에 대한 열정과 행동력은 세계 최고였다고 합니다.
 '디 워'를 만든 심형래 감독, 명량해전을 승리로 이끈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도 나옵니다. 특히 이순신 장군은 12척의 배로 133척의 일본 대군을 거의 전멸시켰다고 합니다. "우리에겐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 있다.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요, 죽고자 하면 살 것이다!"라고 한 이순신의 말은 명언입니다.

 

 리더십의 상징 콜린 파월, 미국 최초의 흑인 국무장관이었고 찰리 채플린의 과거 이야기를 본다면 아무리 환경이 불우하다고 해도 한 가지 꿈을 가지고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는 걸 확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독일의 종교개혁가 마틴 루터, 독일 수상 아데나워, 발명왕 에디슨, 다이너마이트 만든 노벨, 미국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 16대 미국 대통령 링컨, 독일 시인 릴케, 뛰어난 서정시인 보들레르, 프랑스 소설가 발자크, 영국 수상 윈스턴 처칠, 노벨문학상 수상 극작가 버나드 쇼, 노벨문학상 수상 소설가 토마스 만, 그 형인 하인리히 만, 독일의 극작가 브레히트, 철학자 야스퍼스, 소설가 에드거 앨런 포, 소설가 제임스 조이스, 소설가 찰스 디킨스, 고고학자 하인리히 슐리만, 작가 마크 트웨인,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 버지니아 울프, 자선사업가 카네기, 화가 클로드 모네, 비행기 발명 라이트 형제 등..이 많은 위인들의 공통점은 학교에 적응하지 못해 늘 힘들어 했다는 것, 담임선생님께 그다지 관심을 받지 못했다는 것, 꼴찌도 했다는 것, 초등학교조차 제대로 다니지 못한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머리가 좋아서, 천재라서 영재라서 그 사람은 훗날 성공할 것이라면 인생을 살아가는 가치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역전하는 인생은 얼마나 큰 꿈을 가지고 사느냐 얼마나 자기 자신을 믿고 노력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2007년 골든 글로브 시상식장에서 케이트 윈슬렛이 공개한 20년 전의 편지. 배우가 되고 싶다는 것, 리어나르도 디카프리와 키스하고 싶다는 것. 그 꿈이 97년 타이타닉 영화의 주인공으로 만들어 줬고 디카프리와 키스신도 찍게 된 결과를 낳았다는 일화는 재밌습니다.

 

 꼴찌라고 절망한 아이들이나 사업에 실패해서, 일이 잘 안 풀려서 희망을 잃은 어른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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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명화 100편 영어로 읽기 - 글로벌 리더를 꿈꾸는 초등학생을 위한 초대형 세계 명화 정복기
책아책아! 영어 콘텐츠 연구소 엮음, 하민아 그림 / 애플비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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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발상을 가진 책이다. 명화 100편을 감상하면서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다니!
영어도 명화를 들여다 보고 감상할 수 있도록 관련된 이야기를 읽어볼 수 있고 각 화가들의 작품마다 배울 단어들의 색깔을 달리해서 보여준 게 꼼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보다 내가 더 좋아하게 된 책이다. 미술을 잘 모르지만 반 고흐나 고갱, 드가, 르누아르, 루소, 마티스, 모네, 세잔, 클림트, 클레의 그림을 보니 화가마다 색깔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감수와 CD녹음을 하신 타샤 선생님의 명화 이야기 설명까지 친절하게 실려 있어서 전시장에 가서 설명을 듣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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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그림을 그려 보라고 했더니 이렇게 멋지게는 못 그리겠다고 하길래 보드 게임을 만들기로 했다. 만들면서 재밌다고 깔깔대는 아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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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단어들을 책에서 찾아 적어보기도 하고 뜻을 적기도 했다. 단어를 적은 것은 그 단어를 넣어 문장을 만들어야 하고 뜻을 적은 것은 그 단어를 말해야 한다. 쪽수가 적혀져 있는 것은 그 쪽수에 적혀진 영어 문장을 크게 읽어야 하는 것으로 했다. 그림이 그려져 있는 부분은 단어를 연상해서 맞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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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만들어서 보드게임을 하려니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아이들이 재미나게 게임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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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책을 읽어 버린 소년 - 벤저민 프랭클린
루스 애슈비 지음, 김민영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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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처럼 벤자민 프랭클린은 책을 손에서 놓는 법이 없었다고 한다. 책을 살 돈이 없다고 고기 먹기를 그만 두고 야채를 먹고 남은 돈으로 책을 샀다니 역시 벤자민 프랭클린은 먹기 위해 산 게 아니라 책을 읽기 위해 살았나 보다. 그런 만큼 벤자민은 어렸을 때부터 독창적인 아이였다.

 벤은 자신의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 평생 동안 자기 개선을 위해 계획을 세우는데 그 중 첫 번째 것들은

1. 돈을 저축한다.

2. 진실만을 말한다.

3. 열심히 일한다.

4. 다른 사람에 대해 나쁘게 이야기하지 않는다.

라고 한다. 이 네 가지 모두 나 자신을 일깨우는 좋은 글이라는 생각이 든다. 진실만을 말하고 다른 사람에 대해 나쁘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하는 게 다른 두 가지 보다 더 힘들다고 느낀다. 앞으로는 이 네 가지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 프랭클린은 좋은 글이란 부드럽고 명백하고 짧은 글이라고 한다. 글을 잘 썼을 뿐만 아니라 호기심이 가득한 과학자였고 발명가였다. 발명한 것들 중 피뢰침은 사람들을 번개에서 구해준 획기적인 것이었다. 게다가 특허 받는 것까지 거절했다니 인류를 위해 개인의 이익을 희생한 대단한 위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밖에 글라스 하모니카라는 새로운 악기를 만들었다니 놀랍다.또한 감기의 원인도 발견해서 창을 자주 열어 신선한 공기를 마셔야 한다고 주장했단다.

 

 책을 많이 읽어야만 머릿 속이 신선하게 되고 새로운 생각과 발견, 발명을 하게 된다는 걸 알면서도 지키지 않는 나 자신을 반성하게 된다. 벤자민 프랭클린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내 머리의 한계를 탓하게 되는 요즈음, 그러지 말고 책을 더 가까이 해야 겠다. 그저 알고 싶다는 욕구 하나 만을 가지고 이 책 저 책 들여다 보자. 나의 성공은 내가 책을 읽는 행동에 달려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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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영어회화 첫걸음 - 무조건 하면된다, 대한민국 아줌마의 영어회화에 말뚝박기 165
Gina Kim 지음 / 베이직북스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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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에 정말 초보인 사람들, 특히 아줌마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영어회화 첫걸음 책이다. 심지어는 exit의 발음까지 한글로 친절하게 설명하고 뜻을 설명해서 아무 것도 모르는 분들에게 정말 자상한 영어회화 서적이 되었다!
 

 5학년 큰 아들이 슬쩍 넘겨보더니 깔깔깔 대고 웃었다.

"엄마, 이리럽! eat it up이 한글로 이렇게 쓰여져 있네!"

연음 같은 것도 되도록 굴러가는 발음으로 한글 설명이 되어 있는데 그게 너무나 과한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초보자들을 위한 책으로서는 한국어로 발음을 쓴 게 고마울 수도 있겠다. 하지만 좀더 조언을 보태자면 단어 밑에다가 하나하나 써줬더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야 초보인 분들이 이해하고 발음하기 쉬울테니까.

 

 이 책은 즉석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상황별 영어회화, 아줌마가 꼭 익혀야 할 일상생활 영어표현, 아줌마와 함께 하는 지구촌 여행 영어 이렇게 세 부분으로 나눠서 설명하는데 일상생활 영어표현이 아이들과 영어를 하는데 유용한 표현이 많이 있어 아이들 가르치기에도 좋다고 생각한다.

 

 또 좋았던 것은 특별부록. 인터넷상의 축약어와 그림문자, 한글의 로마자 표기법 시행 규칙과 아줌마 시사 및 경제용어 따라 잡기이다. 요즘엔 한국어에 영어가 너무 많이 섞여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한국어를 사랑하는 한국인으로서 웬만하면 한국어는 한국어대로 썼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철수맘, 와이프 등 사실 이런 거 싫다. 무슨 황당 시츄에이션...이런 말도 싫다. 시츄에이션은 '상황'이라는 버젓한 한국어 썼으면 싶다. 그래도 마구 쓰는 영어단어들을 알아두기 위해 여기 있는 시사 경제 용어 풀이는 많은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든다.

 

 옥의 티 - 오타가 너무 많아서 하나하나 지적하려고 찾다가 질려서 관뒀다. 많아서 이젠 오타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 틀린 거 찾으면서 공부하는 게 괜찮을 법도 하지만..ㅋㅋ예를 들면 Last name=Surname이라고도 하는데...Sure name이라고 써져 있다.22쪽.

Henry is rather smart.(해석 실수가 있다. '헨리는 영리하지 못하다'-라고 쓰여져 있당...ㅠ.ㅠ아이고....머리야....)53쪽

It was a impressive scene.--an impressive라고 써야 한다. 64쪽 등등...

247쪽 하나 더 들자면...Don't be choosey!-가려 먹지 마! choosy라고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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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학교 정현이, 서울대 가다
김정현 지음 / 예담Friend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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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정현이의 글솜씨에 놀랐어요. 소설을 읽듯 여기저기 주위의 표현과 느낌들이 아름답게 다가온다는 생각이 들어서 쉽고 재미나게 읽을 수 있었거든요. 대안학교 이우학교에 관해 아는 것이 없었고 이름도 들어보지 못했는데 이우학교에 관해 자세히 알 수 있어서 관심의 폭이 넓어졌고 또 우리 아이들이 자라 가고 싶어한다면 저도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스스로 선택하고 즐기는 자유와 행복, 그리고 봉사활동이라든가 정현이의 성숙한 자세를 보니 정말 가치 있는 삶을 살고 있구나 싶네요. 학부모 입장으로서 우리 아이들도 이렇게 자라 줬다면 하는 바람이 있고요. 부러웠어요.

 공부의 원칙인 동기 부여를 한다는 게 가장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아이들이 재능을 빨리 발견하고 그 쪽으로 나아갈 수 있다면 공부에 관한 동기 부여도 수월하지 않을까 싶어요.
 
사실 전 공부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서 그런지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가기도 싫더라구요. 이 학생의 글을 보니 이우학교 시절을 매우 보람있게 보냈는데요. 저희 아이들은 공부가 되었든 뭐가 되었든 행복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학창시절을 간직한다면 좋겠어요. 남들이 해서 다 따라하는 게 아닌 선택하는 삶을 살았으면 하는데 그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겠지요. 정현이의 선택과 노력에 많은 박수를 보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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