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로 보기에는 겁주는 사람들이 무언가를 잠시 빼앗아 가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그들은 전체를 잃은 것이다. 그들의 승리는 피상적이고 일시적이며 심지어 진짜 승리도 아니다. 세상은 결국 바뀌기 때문에 겁주는 사람들은 자신이 파멸할 씨앗을 뿌리는 것과 같다. 진정한 행복은 둘 다 이기는 상황에서 온다.
부정적 감정이 작동하지 않으면 자연히 긍정적 감정이 솟는다. 긍정적 감정을 얻기 위해 해야 할 일은 아무 것도 없다. 긍정적 감정은 우리의 자연적 상태에서 핵심을 이루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구름을 없애면 태양이 빛난다. 부정적인 면을 항복하면 긍정적 마음 상태가 뒤따르면서 그 결과 능력과 창조적 발상, 재능, 지략이 저절로 풀려난다.
어떤 긍정적 생각에 집중하는 마음은 그 긍정적 생각이 실제의 일로 구체화되게끔 가능성을 증가시키는 힘이 있다. 세상에서 가장 성공적인 사람들은 자신을 포함한 관계자 모두에게 최선인 것을 마음에 품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모든 문제에는 서로 이길 수 있는 해법이 있음을 알고있다.
자신에 대해 마음이 평화로우며, 그렇기에 타인의 잠재력과 성공에 힘이 되어 준다.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하며 그래서 끊임없이 영감과 창조성을 느낀다. 그들은 행복을 추구하지 않는다. 행복은 사랑하는 일을 할 때 생기는 부산물임을 알기 때문이다. 개인적 성취감은 가족과 친구, 모임, 나아가 세상 사람들의 삶에 긍정적으로 기여하는 결과로 자연히 얻는다.
삶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든 부정적 감정이 생길 때마다 항복하겠다는 의도를 변함없이 유지하라.
유유상종한다. 같거나 비슷한 동기로 움직이며 자신의 의식을 확대해 치유하려는 의도가 있는 사람들과 어울려라.
끊임없이 항복할 때 활성화되는 어떤 것 속에 자가 치유의 힘이 있다는 사실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이 예로 안경을 쓰던 박사가 안경을 안 쓰고 6주 후 시력이 좋아졌다는 것을 들었다. 정말 놀라운 이야기다. 병도 고칠 수 있고 안 좋은 시력까지 나아질 수 있다는 것. 정말일까? 궁금함에 나도 안경을 벗었다. 그리고 마음으로 본다는 것을 믿어보기로 했다. 한 번 6주간 노력을 해보겠다. 좀 힘들긴 하겠다. 갑자기 안경을 벗고 모든 생활에 익숙해지려고 하니 말이다.
모든 영적 노정과 종교에서는 사랑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을 강조하는데, 항복 과정은 본래 사랑을 목표로 하는 것이다.
감정의 기본 척도에 따라 점수가 나눠진다고 한다. 평화 600, 환희 540, 사랑 500, 이성 400, 받아들임 350, 자발성 310, 중립 250, 용기200,자부심 175, 분노 150,욕망125, 공포 100,비탄 75, 무의욕 50,죄책감 30, 수치심 20으로 나뉜다고 한다. 아, 바라건대 제발 나의 마음이 평화 600으로 올라갈 수 있다면.
영적 스승이라고 불리는 데이비드 호킨스 박사의 이 두꺼운 책을 읽으면 정신적인 측면에서 혁명을 이룰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갖게 한다. 책 '시크릿'처럼 자신의 긍정적인 힘, 사랑, 목표를 구체적으로 하고 시각화한 후 잊고 있으면 이뤄진다는 말. 읽으면서 어서 실천해야지 하는 다짐을 여러번 했다.
하지만 이런 긍정적이고 사랑스런 감정은 가졌다가도 또 일상에 분노하게 되고 침울하게 된다. 그래서 하루에도 여러 번 놓아버리기가 쉽지 않았다. 적어도 인정을 하고 내려 놓는 연습을 여러 번 해야 겠다. 고민이 있는데 정말 상대방이 날 이해해줄 수 있을까. 제발 올바른 판단을 내려줄 수 있을까. 나와 우리를 이해할 수 있을까. 안 좋은 일이 제발 잘 해결되어 쓰디 쓴 고통을 극복할 수 있다면 좋겠다. 여러가지 바람을 내려놓겠다. 놓아버릴 것이고 용서하고 이해하려고 하니 제발 원하는 대로 이뤄지면 좋겠다.
책이 반은 짧았더라면 좀더 빨리 읽고 후기를 올릴 수 있었을텐데 아쉬움이 조금 남는다. 많이 두꺼워서 다 읽는데 시간이 걸렸다. 앞으로 책에서 나온 대로 하나씩 하루에도 여러 번 놓아버리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