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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아 버림 - 내 안의 위대함을 되찾는 항복의 기술 데이비드 호킨스 시리즈
데이비드 호킨스 지음, 박찬준 옮김 / 판미동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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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겉으로 보기에는 겁주는 사람들이 무언가를 잠시 빼앗아 가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그들은 전체를 잃은 것이다. 그들의 승리는 피상적이고 일시적이며 심지어 진짜 승리도 아니다. 세상은 결국 바뀌기 때문에 겁주는 사람들은 자신이 파멸할 씨앗을 뿌리는 것과 같다. 진정한 행복은 둘 다 이기는 상황에서 온다.

 

 부정적 감정이 작동하지 않으면 자연히 긍정적 감정이 솟는다. 긍정적 감정을 얻기 위해 해야 할 일은 아무 것도 없다. 긍정적 감정은 우리의 자연적 상태에서 핵심을 이루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구름을 없애면 태양이 빛난다. 부정적인 면을 항복하면 긍정적 마음 상태가 뒤따르면서 그 결과 능력과 창조적 발상, 재능, 지략이 저절로 풀려난다.

 

 어떤 긍정적 생각에 집중하는 마음은 그 긍정적 생각이 실제의 일로 구체화되게끔 가능성을 증가시키는 힘이 있다. 세상에서 가장 성공적인 사람들은 자신을 포함한 관계자 모두에게 최선인 것을 마음에 품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모든 문제에는 서로 이길 수 있는 해법이 있음을 알고있다.

 

 자신에 대해 마음이 평화로우며, 그렇기에 타인의 잠재력과 성공에 힘이 되어 준다.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하며 그래서 끊임없이 영감과 창조성을 느낀다. 그들은 행복을 추구하지 않는다. 행복은 사랑하는 일을 할 때 생기는 부산물임을 알기 때문이다. 개인적 성취감은 가족과 친구, 모임, 나아가 세상 사람들의 삶에 긍정적으로 기여하는 결과로 자연히 얻는다.

 

 삶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든 부정적 감정이 생길 때마다 항복하겠다는 의도를 변함없이 유지하라.

 유유상종한다. 같거나 비슷한 동기로 움직이며 자신의 의식을 확대해 치유하려는 의도가 있는 사람들과 어울려라.

 

 끊임없이 항복할 때 활성화되는 어떤 것 속에 자가 치유의 힘이 있다는 사실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이 예로 안경을 쓰던 박사가 안경을 안 쓰고 6주 후 시력이 좋아졌다는 것을 들었다. 정말 놀라운 이야기다. 병도 고칠 수 있고 안 좋은 시력까지 나아질 수 있다는 것. 정말일까? 궁금함에 나도 안경을 벗었다. 그리고 마음으로 본다는 것을 믿어보기로 했다. 한 번 6주간 노력을 해보겠다. 좀 힘들긴 하겠다. 갑자기 안경을 벗고 모든 생활에 익숙해지려고 하니 말이다.

 

 모든 영적 노정과 종교에서는 사랑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을 강조하는데, 항복 과정은 본래 사랑을 목표로 하는 것이다.

 

  감정의 기본 척도에 따라 점수가 나눠진다고 한다. 평화 600, 환희 540, 사랑 500, 이성 400, 받아들임 350, 자발성 310, 중립 250, 용기200,자부심 175, 분노 150,욕망125, 공포 100,비탄 75, 무의욕 50,죄책감 30, 수치심 20으로 나뉜다고 한다. 아, 바라건대 제발 나의 마음이 평화 600으로 올라갈 수 있다면.

 

 영적 스승이라고 불리는 데이비드 호킨스 박사의 이 두꺼운 책을 읽으면 정신적인 측면에서 혁명을 이룰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갖게 한다. 책 '시크릿'처럼 자신의 긍정적인 힘, 사랑, 목표를 구체적으로 하고 시각화한 후 잊고 있으면 이뤄진다는 말. 읽으면서 어서 실천해야지 하는 다짐을 여러번 했다.

 

 하지만 이런 긍정적이고 사랑스런 감정은 가졌다가도 또 일상에 분노하게 되고 침울하게 된다. 그래서 하루에도 여러 번 놓아버리기가 쉽지 않았다. 적어도 인정을 하고 내려 놓는 연습을 여러 번 해야 겠다. 고민이 있는데 정말 상대방이 날 이해해줄 수 있을까. 제발 올바른 판단을 내려줄 수 있을까. 나와 우리를 이해할 수 있을까. 안 좋은 일이 제발 잘 해결되어 쓰디 쓴 고통을 극복할 수 있다면 좋겠다. 여러가지 바람을 내려놓겠다. 놓아버릴 것이고 용서하고 이해하려고 하니 제발 원하는 대로 이뤄지면 좋겠다.

 

 책이 반은 짧았더라면 좀더 빨리 읽고 후기를 올릴 수 있었을텐데 아쉬움이 조금 남는다. 많이 두꺼워서 다 읽는데 시간이 걸렸다. 앞으로 책에서 나온 대로 하나씩 하루에도 여러 번 놓아버리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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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힘이 되는 아빠의 직장 생활 안내서 - 직장 선배들은 가르쳐 주지 않는 18가지 업무 노하우
김화동 지음 / 민음인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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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뿐만 아니라 아들도 보면 좋을 직장 생활 안내이다. 아빠가 그냥 말로 조언을 해주는 것보다 일목요연하게 빠짐없이 18가지 업무 노하우를 담은 점이 인상적이다.

 

 생각하고 계획을 세우기를 오전에 한다면 일하면서 보고서를 어떻게 요약해서 쓸 것인지 또한 없는 일을 찾아서 할 것 등에 대해 설명한다. 상사에게 잘 보이는 방법과 상사도 칭찬에 목 말라 한다는 것은 참 알짜 조언이다. 그리고 누구에게나 유용한 메모하기와 책 읽기를 틈틈이 한다면 직장 생활 뿐만 아니라 인생살이에서 성공적이고 행복한 미래를 보장 받을 것 같다.

 

 말하기 기술과 친절과 겸손, 승진의 비결과 팀워크를 통해 딸과 아들들은 이 책과 실천으로 승진에 한 발자국 앞서갈 수 있겠다. 좋은 직장에 취직하고 싶은 모든 젊은이들, 다 대기업, 돈 잘 버는 기업에 들어갈 순 없다. 하지만 일단 한 직장에 취직했다면 불평을 늘어놓지 말고  그 곳에서 최선을 다 해야 한다. 창의적으로 자신의 일과 회사를 위해 생각하고 실천할 것을 강조하고 있는 책이다. 직장 생활을 통해 사랑하고 행복을 찾는 젊은이들이 되길 바란다. 그리고 물론 무엇보다 실천하기가 가장 중요하다는 점 잊지 말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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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재처럼, 보자기 선물 - 마음을 얻는 지혜 효재처럼
이효재 지음 / 중앙M&B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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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 한 구석에 박혀 있을 분홍 보자기들, 이 책을 보면 그 보자기들에게 참 미안한 생각이 든다. 아직 꺼내서 활용하고 연습해보진 않았지만 마음을 얻는 지혜가 이런 손재주에 있구나 싶어 놀랍다. 게다가 보자기는 친환경을 생각하는 우리 전통 문화기도 하니 지금부터라도 누구에게 선물할 일이 있다면 종이가 아닌 보자기를 활용해보고 싶어진다.

 

 부채든, 참기름이든, 생리대 주머니든 뭐든지 만들 수 있는 보자기 활용법이 재밌고 내가 초등학교 때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을 했던 때도 떠올랐다. 리본으로 집에 있는 화분에 장미꽃을 많이 만들어 트리 장식을 했었는데 이런 놀이를 계속 했더라면 효재선생님처럼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었다. 어느 순간부터 그냥 책상머리에 앉아서 공부만 하라고 강요를 당해서 아무 것도 만들지 않고 손재주는 없는 주부가 된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하다.

 

 이 책을 보니 집에 있는 보자기를 얼른 찾아 꺼내 들고 연습하고 싶어진다. 그리고 다정하고 친절한 친구들과 이웃들에게 이것저것 연습 겸 보자기로 고이고이 싸서 선물하고 싶다. 이효재선생님이 물한다는 것들을 읽어보니 나도 이런 걸 받아 봤으면 하는 질투심도 생긴다.

 

 젓가락과 노란 고무줄을 활용해서 보자기를 단정하게 마무리 한다는 것을 보니 일상에 보이는 것들을 활용하는 지혜가 신선하다. 나도 애들 컴퓨터 게임한다고 얘기할 때 잠시 보자기를 들고 나와 애들과 함께 가방도, 보자기도 만들어보고 싶다. 종이접기 좋아하는 둘째는 이 책 귀하게 여기며 함께 얼른 해보자고 조를 것 같다. 우리 친구들과 나의 삶을 예쁜 보자기처럼 아기자기하게 꾸며보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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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 ‘나’를 잃어버린 20대를 위한 심리학 교실 2030 Passion Report 4
정철상 지음 / 라이온북스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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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직 20대를 위한 심리학 교실이 아니라 청춘이고 싶은, 나를 찾고 싶은 모두에게 필요한 책이다. 책 말고도 볼거리와 놀거리가 많아서 옆에 쌓아놓고도 읽지 않는 책들이 많은 나로서는 저자가 얘기하는 책 안 읽는 사람들의 핑계에 공감하게 되었다. 요즘 자신을 많이 반성하게 된다.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조목조목 설명하면서 필자의 실수나 단점 등을 솔직하게 쓰고 있는데 이런 글에서 놀라게 되었다. 자신의 단점이나 실수를 밝히는 저자는 드물지 않을까 싶어서다. 나라도 거짓말한 추억(?)을 들추라면 밝히고 싶지 않은 비밀들이 많은데 말이다. 

 빨리빨리문화에 익숙한 사람인지 아닌지 평가하는 기준이 나오기도 하는데 다행히도 나는 모든 것을 빨리 처리하지 않는 편이라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그 중 하나의 예는 엘리베이터를 탔을 때 닫힘 버튼을 곧바로 누른다는 것이었다. 적어도 나는 어디선가 읽은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엘리베이터가 알아서 저절로 닫히도록 기다리는 미덕은 배웠기 때문이다. 로또 복권을 한국인들은 주말에 마감 전에 사는 사람이 많단다. 그건 모두 속전속결에 익숙한 빨리 한국인들이기 때문이란다. 공감!

 뒷부분에 나오는 문제들은 흥미진진했다. 돈을 많이 줄 테니까 위험한 줄타기나 다리 건너기를 할 것인가라는 문제다. 나라면 할 것인가? 음, 그 다리를 직접 보지 않고는 말할 수 없는 부분이다. 하지만 아이들이 인질이 되어 있다면 주저 않고 건너려고 노력할 것이다. 돈을 줄테니까 바퀴벌레를 먹으라고 한다면? 음, 그것도 돈을 점점 많이 부른다면? 고개를 갸웃하고 그 바퀴벌레의 크기와 색깔을 쳐다보고 고민하게 될 것 같다.ㅠ.ㅠ 이렇게 자신이 삶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생각해보게 된다. 
  

 그리고 나는 부모교육 작년에 들은 덕분에 성격검사를 해서 알고 있지만 수다 떨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외향적이다. 읽으면서 친구와의 관계, 다른 이들이 생각하는 나와, 나와 자녀들이 바라는 인생관을 고민할 수 있어서 좋았다. 현재 고민하고 있는 일들이 이 책을 읽고 나서 좀더 순조롭게 풀리기를 바라면서. 자아를 찾는 고민과 노력은 끝없이 계속해야 겠다. 뭔가 삶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굿 윌 헌팅'과 '라이어라이어'영화도 책에 나오는데 찾아 감상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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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눈에서 희망을 본다 - '굶는 아이가 없는 세상'을 꿈꾸는 월드비전 희망의 기록
최민석 지음, 유별남 사진 / 조화로운삶(위즈덤하우스)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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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애의 숙제를 위해 고르게 된 책인데 궁금해서 먼저 읽고 아이에게 건네주었다.

일상에서 일어나기 힘든 일들이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진다.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해서 아이의 손에 난 상처를 비누와 함께 씻어 비누와 고름이 엉겨붙어 버린 것도 보았고 먹고 살기 위해 아이들이 다이너마이트를 들고 몇 푼 안되는 돈을 벌려고 죽음을 매일 두려워해야 하다니. 그렇다고 지갑에 있는 돈을 그 아이에게 그냥 턱하니 줄 수도 없다고 한다. 그렇게 되면 돈을 받지 못한 이웃들과의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그 가족들에게 사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줘야만 독립적으로 주체적으로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이렇게 살고 있는 게 행복하면서도 그 행복에 겨워 사소한 고민들을 하고 있는 모습이 이상해진다. 네팔에서는 여자들이 조혼을 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그 여자들의 삶은 중노동에 가깝다. 그리고 조혼 때문에 출산을 할 때도 죽을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그런 많은 사람들을 위해서 대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내가 행복하다는 것을 깨닫고 매일 마시는 물도 손 씻는 물도 함부로 쓰지 말아야 겠다 하는 생각도 든다. 때때로 힘들다는 투정은 생각할 수도 없다는 걸 느끼게 된다. 

 

 악몽 같은 삶에 살면서도 커다란 두 눈으로 생글생글 웃으며 희망을 갖는 아이들, 공부해서 선생님이, 의사가 되겠다는 그 아이들에게 무슨 죄가 있을까. 포기하지 않고 삶을 개척하는 그 가족들에게 풍족한 환경이 주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말도 안되는 차별을 받는 민족들 간의 갈등, 그 갈등이 어디론가 바람과 함께 사라져서 모든 민족간의 차별이 없어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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