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어진 신 - 신은 과연 인간을 창조했는가?
리처드 도킨스 지음, 이한음 옮김 / 김영사 / 2007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신을 믿으라 말라 남에게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신의 존재에 관해 이만큼 과학적으로 파고든 책은 사실상 찾아보기 힘들 것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3일간의 행복 - Novel Engine POP
미아키 스가루 지음, 현정수 옮김, E9L 그림 / 영상출판미디어(주) / 201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깊이 들여다보면 비판할 수밖에 없는 책이네요. 이 책에 삶에 대한 긍정은 없네요. 삶을 하찮게 여기고, 현실을 바꾸려 하지도 않고, 그저 연애 본능만 남아서 마지막까지 징징거리며 삶을 팔아넘기는 주인공은 전형적 중2병 환자같네요. 시한부 인생 이런 걸로 억지눈물 짜내는 스토리와 다를 게 뭔지

댓글(3)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niuiu12 2020-07-30 1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을 읽고 얻어가는 게 고작 편향적인 비판 뿐이라니... 너무 아쉽습니다 그대의 수준이ㅠㅠ

- 2022-01-10 1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본인이 정말 깊이 있게 읽었다고 생각하시나요..?

pion2006 2024-02-05 1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쉽네요
 
거의 모든 것의 경제학 - 트레이더 김동조의 까칠한 세상 읽기
김동조 지음 / 북돋움 / 2012년 10월
평점 :
절판


<괴짜경제학>의 한국판 버전 같습니다. 이 책은 내용의 옳고 그름을 떠나 독자로 하여금 생각하게 만드는 내용이 많습니다. 20-30대가 읽으면 특히나 와닿을 것 같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암이란다. 이런 젠장... - 철학책보다, 성경책보다 삶을 통찰하게 해주는 어메이징한 만화책
미리엄 엥겔버그 지음, 이종인 옮김 / 고려원북스 / 2012년 1월
평점 :
절판


암 환자의 투병기 자체가 그리 드문 것도 아니고

또 만화로 된 투병기도 우리나라에서 먼저 출간된 것도 있지만(캔서 앤 더 시티)

이 작품(감히 작품이라고 칭해도 될 것 같네요)은 나름 차별화되는 점이 있네요.

 

투병기라는 쉽지 않은 소재를

유머스럽게 표현했지만

캔서 앤 더 시티와 다른 점은

<캔서 앤 더 시티>는 어쩐지 럭셔리한

투병기라서 위화감이 들었던 반면에

이 작품은 뭔가 애잔한 느낌이 들게합니다.

특히나 주인공이 방 하나짜리 아파트에서 살다가

죽기 전에 좋은 곳에서 살아보자 하는 심정으로

이사를 하는 장면(이사한 곳은 임대한 아파트입니다)은

어쩐지 찡한 느낌이 들게 합니다.

 

작가 나름의 독튿한 철학이

유머로 승화된 점이

특히나 좋습니다.

 

하지만 뒷부분으로 갈수록

뭔가 애잔함이 더해가면서

눈물이 찔끔 나올 뻔 했네요.

 

책 안에서는 직접 언급하고 있지

않은 것 같은데

(간접적으로는 언급하고 있네요 : 가족들은 그녀를 그리워하고 있다고...)

작가는 결국 저 세상으로 떠났다고 합니다.

 

표지는 살짝 촌스럽지만

번역도 괜찮고 내용도 좋습니다.

다만 제목이 독자들로 하여금

선뜻 이 책을 집어들게 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지나치게 강한 제목이라

부담감이 느껴져서요.

제목만 살짝 돌려 표현해서

붙였으면 더 많은 사람들이 찾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갈수록 스스로 감정이 메말라가는 걸 느끼는데

간만에 뭔가를 <느끼게> 만드는 작품을 만났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표백 - 제16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장강명 지음 / 한겨레출판 / 201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1. 책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위에 있으니

   독자 입장에서 최소한의 것만 이야기하겠습니다.

 

2. 저는 남의 얼굴을 볼때 최대한 예쁜 점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책에서도 어떻게든 장점을 찾으려고 최대한 노력하는 편인데

   이 책에서는 그게 좀 힘들었습니다.

  작가님이 보실 것 같아 쓴소리는 최대한 줄이겠지만

  어쨌든 다음 작품을 기대해보겠습니다.

 

3. 평소 한국 소설을 자주 보진 않는데

   미리보기로 앞부분을 읽어보고

   신선한 느낌이 들어서 샀습니다.

   제 마음을 움직였던 건

   바로 주인공이 ‘취업 선배들과의 대화’에서 ‘깽판’을 부리는 대목이었습니다.

   뭔가 특이하고 반항적인 주인공을 기대하게 만드는 장면이었는데

   읽을수록 좀 실망했습니다.

   주인공의 캐릭터가 애매했습니다.

   반항적인 것 같다가도, 체제 순응적이면서, 꼴통스럽고,

   그러면서 자기 생각을 뒤집어버리기도 하고.. 오락가락한다는 느낌?

   저한테는 초반 30페이지까지가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작가님한테 죄송하지만 저는 그랬습니다.

 

4. ‘세연’이라는 등장인물은 주위 사람들에 의해서

   신비스럽고, 카리스마 넘치고, 아우라가 강력한 것처럼 그려지는데

   저는 그 인물에게서 아무 것도 느끼지 못했습니다.

5. 그들이 자살하는 이유가 그다지 공감이 안 됐습니다. 
   저는 허무주의에 흠뻑 빠져있는 편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째 납득이 안 가더군요. 
  삶과 죽음에 대한 고찰보다는 소재 삼기에 그친 느낌? 
  잘 나가다 약간 핀트가 나간 느낌? 
  예전에 박민규 작가님의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을 봤을 때 
  주인공이 ‘프로가 되려고 아등바등 살지말고, 여유있게 살자’ 뭐 그런 
  메시지를 던지면서 야구팀에 들어가 유유자적 살지만 
  작품 막판에는 ‘좋은 학벌’을 바탕으로 병원 원무과에 덜컹 들어가 
  잘먹고 잘산다는 그런 마무리에 아연실색했던 것과 비슷한 감상이었습니다.  

 (세계가 이미 완성되어 있어서 더 보탤 것이 없다는 전제에는 전혀 동감하지 않습니다. 

  환경은 끊임없이 변하고, 그에 따라 사상도 변합니다. 우리가 당연하다고 믿는 것들은 

  언젠간 다 뒤집어진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6. 주인공이 공무원 7급 시험에서 1차 합격하고, 조금 지난 후에 2차 시험에 
   응시하는 걸로 나오는데 
   저는 7급 시험은 1차,2차가 모두 필기시험으로 
   같은날 보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말만 1,2차일 뿐입니다. (필기 다음엔 면접 뿐)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건가요?

 

7. 저는 누구나 알고 있는 것을 색다르게 표현하는 글보다는

   다소 생소한 것을 거칠게 표현하는 글을 더 좋아합니다.

   그런 점에서 아주 약간은 생소한 것을 표현했다는 점이

   이 책의 장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만 앞부분의 공무원 시험생에 대한 묘사는

   너무 길게 늘어진 느낌입니다.

   2부에 대한 아이디어를 먼저 얻고 나서,

   분량을 맞추느라 1부를 늘인 느낌?

   물론 이건 사실이 아니겠죠.

   1부를 조금 잘랐어도 분량은 찼을 테니까요.

 

8. 작가님이 힘들게 쓰신 작품에 별로 안 좋은 말을 해서

   죄송하지만 저도 힘들게 번 돈으로 책을 산 독자입니다.

   다음엔 더 설득력 있는 작품으로 만나 뵙고 싶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