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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몰래 할머니 몰래 - 문광부우수교양도서 ㅣ 작가가 읽어주는 그림책 2
김인자 지음, 심수근 그림 / 글로연 / 2010년 10월
평점 :
종종 티비에서 연예인들의 기부 활동에 대한 뉴스를 보곤 한다.
꾸준히 좋은 일을 하는 연예인부부부터 남 몰래 그 동안 어려운 사람를 도와오던 연예인까지..
하지만 모르긴 몰라도 이렇게 유명 연예인이 아니어서 그렇지 남 몰래
어려운 사람를 돕는 이는 정말 많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그렇지 못한 내 자신에게 조금은 부끄러워지기도 한다..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에게도 교훈을 남기는 <아빠 몰래 할머니 몰래>
사실 이 책에 관심이 갖던 이유는 작가가 읽어주는 그림책 이라는 점 때문이었다.
매번 책을 읽어줄 수 없는 부모님들을 대신해 작가가 읽어주는 그림책은 음악과 함께..책을 읽어주는 구성이다.
그런 점 때문에 관심이 갖던 이 책은 막상 책을 읽게 되자 감동스럽고 교훈적인 내용에 더욱 끌리게 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22508146609589.jpg)
제목 만으로도 내용을 짐작 하기 어려웠다..
그리고...아이들 책 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검은색으로 된 책 이라서 더 궁금 하기만 하고...
책을 펼치는 순간..
새로운 일러스트에 또 다시 놀라게 됐다.
실제 사진을 그림속에 합성해 그림의 일부로 나타낸 점이 무척 맘에 들었다..
이미 다른책에서도 이런 스타일의 책을 본 적 있가.
하지만 그 동안 봐왔던 책에서는 실제 사진이나 모습은 조그만 소품 위주로 나타냇던것 같다..
하지만 아빠 몰래 할머니몰래 에서는..배경까지도 실제 사진을 사용 한 점이 정말 새로웠다..
그리고 그런 모든게 흑백 이라는점.....도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22508146609591.jpg)
민지는 어느 날부터 아빠가 수상하게 여겨진다..
왜냐구??
아빠가 몰래 어디를 나가는것도 그렇고..자꾸 차에 빈 박스를 실고 다니기 때문이다..
분명 아빠에게 특별한 일이 생긴거라 여긴 민지...아빠몰래 아빠를 따라가기로 한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22508146609592.jpg)
어..아빠가 빈 종이상자를 싣고 한밤중에 어디로 가네...
아빠몰래 차에 숨어 아빠를 미행 하기로 하지만 민지는 너무나 쉽게 아빠에게 들키고 만다..
그리고 아빠가 왜 빈 상자를 모으시는지?그리고 그 상자를 몰래 갖다놓는 이 곳이 어디인지?듣게 된다..
혼자 폐지를 모으시는 할머니의 모습에 옛날 생각이 나셨던 아빠는 할머니를 도와 드리고..
할머니는 감사의 뜻으로 누룽지사탕 한주먹을 아빠에게 건내신다..
사람이 사는 정..이란게 무엇인지 특별한 설명 없이도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다...
그 뒤로도 할머니를 돕고 싶은 마음에 몰래...이 곳을 다니셨던 아빠..
그리고 그렇게 민지도 아빠와 함께 이 수레의 주인공 할머니몰래 할머니를 도와주기로 한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22508146609593.jpg)
그런 민지와 민지 아빠의 모습을 보시기라도 한 듯...
문고리에 걸어 둔 누룽지 사탕...한 봉지
남를 돕는게 대단한 일이 아닌 우리 생활의 일부 라는걸...깨달게 하는것 같다.
그리고 세상은 혼자 사는게 아닌..이렇게 서로 도우며 살아가야 함을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알려주고 잇다..
읽는 동안,읽고 나서도 참..마음이 따듯한 그림책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