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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렁뚱땅 과자나라 - 마법의 약이 넘쳐나는
조영경 지음, 정원재 그림 / 국일아이 / 2010년 7월
평점 :
품절
요즘의 아이들은 먹을것이 넘쳐나는 세상에 살고 있다.
그런데 정작 먹을만한게 없는게 사실이다.
티비 고발 프로를 보면 돈 주고 사는 먹거리 음식중에서 제대로 된게 있을까?싶을정도다.
도대체 그런 것들을 만드는 사람들은 어떤 사고를 가지고 있는지 매번 정말 궁금하다.
더구나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의 먹거리에 인체에 해로운 첨가물질을 넣는걸 보면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써 화가 난다.
초등3학년 아들내미 역시 보통의 아이들처럼 과자,햄버거,치킨,아이스크림을 매우 좋아한다.
물론 엄마인 나도 좋아라하는 먹거리들이며..좀 편하기위해서 식사를 대신하는 경우도 있다.
<우선 나 부터 반성할 부분이 많은것 같다.>
얼마전 묶음으로 파는 과자를 산 적이 있다.
아이가 먹지 않아 내가 먹은적이 있는데 정말 두 번은 먹을 수 없는 맛 이었다.
얼마나 자극적인 맛이던지..하나 집어 먹고 그대로 쓰레기 통에 버린 기억이 있다.
짜고,맵운건 기본이며..정체를 알 수 없는 자극적인 맛에 깜짝 놀랐었다.
정말 그 과자회사에 글 이라도 남기고 싶은 기분이었다.
이렇게 자극적인 과자를 아이들에게 어떻게 먹으라는건지...?
그리고 그런 맛을 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화학첨가물을 넣은건지...?
과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더운 여름...밖에서 놀던 아이의 입이 파래져서 들어온적이 있다.
알고보니 친구 엄마가 사준 아이스크림을 때문이었다..
얼마나 많은 색소가 들어갔으면 아이의 입술,혀가 한참이 지난뒤에도 파랗게 있을까?싶었었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여기저기에 해로운 먹거리들이 이미 자리잡고 있는것 같다.
아이들의 먹을거리를 챙기는 엄마가,그리고 아이들 본인들이 제대로 알지 못한다면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아이들에게 돌아갈것이다..
그래서....재대로 알기위해 보게 된 책이 얼렁뚱땅 과자나라..이다.
과자로 만들어진 자동차며,꽃,집의 그림의 표지가 맛있는 과자마냥 시선을 끈다.
과자라면 자다가도 일어날것 같은 <준서,현우,하나,서영>
아이들은 과자회사에서 개최하는 페스티벌에 초대를 받게 된다.
그 곳에서 아이들은 그 동안 자신들이 즐겨먹던 음료수,과자,햄버거,즉석식품등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게 된다...
아이들은 그런 모습을 보면서 무엇을 느끼고 돌아왔을까??
책에 등장하는 네 명의 친구들 모습이다.
페스티벌에서 많은걸 깨우치고 돌아가는 모습이다.
책을 읽고나면
[생각해봐요]에서는 이야기에서 음식을 만드는 과정을 좀 더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떤 점들이 잘못된 행동들인지도 알려준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읽어 보면 많은 도움이 되는 부분이다.
<꼭! 기억해요>아이들이 즐겨먹는 먹거리에 들어가는 첨가물중
<정제설탕,트랜스지방,식품첨가물>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해 주고 있다.
어른들은 말한다.
어린이들은 꿈과 희망이라고..
우리의 미래이며..보배라고..
그런데 그런 꿈과 희망인 아이들을 병 들게 하는건 어른 들이다.
너무나 많은 위험에 노출되며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
먹는것 만이라도 안전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군것질을 즐겨하는 초등학생부터 세상의 모든 엄마들에게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