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로 해시계를 만들다 집요한 과학씨, 웅진 사이언스빅 24
이남석.안노 미쓰마사 지음, 김주영 옮김, 이철민 그림, 이면우 감수 / 웅진주니어 / 2008년 3월
평점 :
절판


초등3학년 아들녀석이 올 해부터 과학 이라는 과목을 배우게 되는지라
학교 수업에 도움이 될 만한 과학책을 늘 찾게 된다.
다른 과목에 비해 더 어렵다는 점도 있지만...
무엇보다 아이의 배경지식에 따라 교과 내용을 받아들이는 정도가 다를거란 생각 때문이다.
과학의 배경지식을 쌓기 위해서 지금 아이에게 내가 해 줄 수 있는것은
다양한 책을 보여주는 정도이다.

그러다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보기에 좋다는 
웅진 주니어의 집요한 과학씨..시리즈를 만나게 됐다.
우선 시리즈 제목이 한 번 들으면 절대 잊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혼자 웃게 됐다.
두 권의 책 중 첫 번째는 집요한 과학씨 24 지구로 해시계를 만들다..이다
아이에게 책을 보여주기전에 해시계..에 대해서 아느냐고 물어봤더니..
바로 하는 대답은"장 영실"이라고 한다.
과학적인 대답을 원했는데..좀...ㅜ,ㅜ
아마도 2학년 슬생시간에 배운 위인에서 
해시계를 만든 사람이 장영실 이란걸 기억 하는것 같다..

지구로 해시계를 만들다..는
해시계의 원리와 개념..
두번째 시계의 발달으로  나뉘어져 있다.
책을 읽고나서 드는 생각이 과학교과서 같다라는 것 이었다.
지구의 자전,공전(아이가 조금은 어려워 하는 부분)에 대해서
왠지 학창시절 교과서에서 본 듯한 글 들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들이 제대로 이해 할 수 있게 깊이 있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는 점은 아주 만족 스러웠다.

그리고..아들녀석이 참 재미있게 봤던 시계의 발달에서는 
시계가 어떻게 발전되어져 왔는지를 알 수 있다.
다양한 사진과 함께 할 수 있어 아이가 아주 흥미롭게 봤던 부분 이다.





요즘은 너무나 재미있는 구성의 과학책이 많이 나오는지라 
집요한 과학씨 역시 그런 구성의 책 일거라 생각했는데 그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과학적 개념을 확실히 알기에는 더 없이 좋은 책 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구로  해시계를 만들다..에서는
권말부록으로 직접 해시계를 만들어 볼 수 있는 Tip이 구성되어 있어
만들기 좋아라하는 아이들에게 참 좋을 것  같아 보였다.





시계의 발달 모습을 보면서 신기해 하고 있다.
단순히 시계의 발달과정이 아닌 1초까지도 정확하게 맞추기 위해
노력하는 분 들의 수고를 생각해 보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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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깊이 탐사하다 집요한 과학씨, 웅진 사이언스빅 11
다카도우 쇼우하치 지음, 안미연 옮김, 백정석 그림, 김웅서 감수 / 웅진주니어 / 2007년 10월
평점 :
절판


올 여름 휴가에 서해안에 갔었다.
자주 보는 바다가 아니기에 바다를 보자마자 아이는 흥분해 하는것 같았다.
아이들 뿐만아니라 대부분의 어른들 역시 바다를 좋아하는것 같다.
무더운 여름에는 보고만 있어도 시원해진다.
하지만 바라만 볼 뿐 어느 누구도 그 속으로 들어갈 엄두를 내지 못한다.
그래서 늘 바다는 신비 스러운 존재가 아닌가 싶다..

지구로 해시계를 만들다..다음으로 본 
집요한 과학씨의 바다 깊이 탐사하다..
1.바다는 또 하나의 우주
2.바다를 왜 탐사를 할까?라는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바다는 또 하나의 우주"라는 글을 보면서 과학책에서 볼 수 있는 제목이라고
하기엔 너무 멋지다라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
정말 바다는 우주만큼이나..방대하고 신비스러운 곳 임은 분명 한 것 같다.
가끔 티비를 통해 보여주는 바닷속 모습은 탄성을 절로 나오게 하기 때문이다.


바다 깊이 캄사하다..에서는
그런 바닷속 모습보다는 그 모습을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과학적 원리를 어떻게 이용하였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바닷속을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오랜 시간 잠수를 하기 위해 시도했던 여러가지
방법들을 이해하기 쉬운 그림이나..실제 사진은 다른 곳에서
쉽게 보지 못했던 것 들이라 나 역시 참 신기해 하면서 봤다.



그리고 집요한 과학씨가 알려주는 
왜 바다를 탐사하는걸까?...많은 아이들이 궁금해 하는 문제 인 것 같다.
바다를 탐사하는 이유로는 보이지 않는 바다의 지형을 미리 알아 
사고를 방지하려는 목적이며..많은 생물,광물 자원을 얻기 위함이라고 한다..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는 바닷속 모습을 실감나게 그린 그림이다.
아들녀석이 눈을 떼지 못하고 한참을 봤던 부분이기도 하다..

<바다 깊이를 탐사하다>가  바닷속 모습을 전혀 담고 있지 않는것은 아니지만
탄성이 절로 나오는 멋진 바닷속을 볼 수 있지는 않았다.
다만...인간이 과학의 힘으로 바닷속에 들어갔는지의 과정과..
원리에 대해서는 잘 알 수 있는 책 이다..


엄마와 어느 부분(깊이)까지 생물이 살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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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양순 할매 쫓아내기 살림어린이 나무 동화 (살림 3.4학년 창작 동화) 2
이은재 지음, 윤희동 그림 / 살림어린이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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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할머니에 대한 추억이 많다.
한 동네...조금만 걸어가면 할머니집이 있었기에 수시로 드나들며 할머니와 시간을 보내곤 했었다.
내 기억에 초등학생때까지는 거의 살다시피 했던것 같다.
할머니집에는 아빠의 엄마뿐 아니라..아빠의 할머니인 증조 할머니도 계셨다.
90이 넘게 사셨지만 돌아가시는 전 까지 아주 정정 하셨던걸로 기억 한다.
내가 오는것을 알기라도 하신것처럼 언제나 군것질 거리를 내 주셨던 두 분의 할머니..
가장 그립고 보고 싶은 분 들이다..

그래서 인지..할머니에 관한 책은 꼭 챙겨 읽게 된다.
그도 그럴것이 할머니를 소재로 하는 책은 아이책 이건 어른책이건 모두 훈훈함을 주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 책 제목은 심상치가 않았다.
"모양순 할매 쫒아 내기"
왠지 할머니 보다 할매..라는 단어가 훨씬 더 정감있긴 하지만.......ㅋㅋ

책 에서의 할머니는 피를 나눈 가족간에 부르는 할머니를 뜻 하지는 않는다.
그저 연세가 많으신 여성을..두고 부르는 일반적인 호칭의 할머니를 말한다.
하지만 오히려 가족보다 더 진한 감동을 주는 할머니와 손자를 만날 수 있다.

태범이는 사회에서 인정받고 바쁜 엄마 떄문에 아빠의 손길로 자라는 아이다.
하지만 아빠의 직장이 옮겨지고..바빠지면서 아빠 마저도 태범이를 돌봐 줄 수 없게 된다.
부랴부랴 태범이를 돌 봐줄 도우미를 구하던 부모님께서..
집으로 데리고 오신 분은...다름 아닌 모양순 할머니다.
예전에 선생님을 하셨다는 모양순 할머니는 그야 말로  기숙사의 B사감을 연상케 한다.
몸에 좋은 음식이라며 해 준 음식들은 태범이는 맛이 없다.
시시콜콜 간섭하고,억지로 공부까지 시키시니..태범이는 죽을 맛 이다..
그래서 결심한 태범이..
어떻게 해서든 모양순 할머니를 쫒아 내기로 결심을 하는데....
자신의 뜻 과는 달리 언젠가부터 할머니가 해 주시는 음식은 맛 있어지고..
때때론 할머니를 걱정하게 된 태범이..
결국 건강이 나빠진 할머니가 병원에 입원 하시자...태범이는 그 동안 할머니와 많은 정이 들어 버린것을
스스로 알게 된다..
모양순 할머니는 과연 태범이랑 계속 지낼 수 있을까???

누구나 기댈 곳,그리고 기댈 사람이 있는 것 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는것을 느끼게 됐다.
우리 인간을 말 할때  人(사람인)자가 두 사람이 서로 기대고 서는 모습을 본 뜬 문자라고 하듯히..
인간은 누군가와 정을 나누고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됐다.
꼭 피를 나눈 혈욱의 관계가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가족이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흔히 진심은 언제나 통한다 한다..
태범이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잘 되길 바랬던 모양순 할머니의 진심을 태범이라 느낀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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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가 - 세상이 처음 생겨난 이야기 우리문화그림책 온고지신 12
고승현 글, 김병하 그림, 조현설 감수 / 책읽는곰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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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초등3학년인 아들내미는 1학년때부터 쭈~욱 개정교과서로 공부를 하고 있다.
(학부모들 입장에선 사실 참 불편하기만 하다...)

작년 국어(초등2학년) 읽기책에 설문대할망 이라는 설화가 실렸었다.
제주도 창세기인<설문대 할망>이라는 이야기는 그 때 처음 알았다.

거인 할망이 힘들어 잠시 손을 짚은 곳이 백록담이  되고 
할망의 오줌 때문에 원래 붙어 있던 우도가 떨어져 나갔다는
어찌 보면 허무맹랑 하기만한 이야기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다.
그리고 아이들은 이런 설화나 전래이야기를 아주 좋아한다.

책 중에서 옛날이야기를 가장 좋아라하는 아들녀석에게 보여 준 
"창세가"
<창세가>는 책읽는곰의 우리문화그림책 온고지신의 12번째 그림책
이다.
3학년이 되면서 특히 신경써서 읽히고 있는 전통문화책 증에서 아주 재미난 이야기를 만나게 됐다.
책읽는곰의 온고지신 시리즈..는 무엇보다 재미있는 이야기로 전통문화를
배울 수 있어 아이가 특히나 좋아하는 책 이다.

세상이 처음 생기게 한 큰 사람...
하늘과 땅도 없는 세상를 나뉘어 하늘엔 달과 해도 만든다.
쥐를 통해서 물과 불을 얻게 되기도 한다.
하늘에서 보내 준 벌레를 키우니 사람이 되고...큰 사람은 사람들과 평화롭게 지내게 된다.
하지만 자신이 세상을 만들었다며 나타난 또 다른 이...
나중에 나타난 이로 인해 평화로운 세상은 다른 모습으로 바뀌는데..
..................................



이야기의 내용도 아주 재미있을뿐 아니라
풍부한 의성어 의태어로 아이의 어휘력에 도움을 줄 것 같아 보였다.




할머니가 옛날 이야기 해 주시는듯한 느낌의 입말체는
스스로 책을 읽는 아이...그리고 어른이 책을 읽어주기에도 훨씬 좋은것 같다. 



신화가 무엇이든..
신화를 통해서 알 수 있는 우리의 정서등에 대해 알 수 있다.
아이는 글씨가 작아서 읽지 않았지만
이야기만큼이나..재미있는 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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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렁뚱땅 과자나라 - 마법의 약이 넘쳐나는
조영경 지음, 정원재 그림 / 국일아이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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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요즘의 아이들은 먹을것이 넘쳐나는 세상에 살고 있다.
그런데 정작 먹을만한게 없는게 사실이다.
티비 고발 프로를 보면  돈 주고 사는 먹거리 음식중에서 제대로 된게 있을까?싶을정도다.
도대체 그런 것들을 만드는 사람들은 어떤 사고를 가지고 있는지 매번 정말 궁금하다.
더구나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의 먹거리에 인체에 해로운 첨가물질을 넣는걸 보면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써 화가 난다.
초등3학년 아들내미 역시 보통의 아이들처럼 과자,햄버거,치킨,아이스크림을 매우 좋아한다.
물론 엄마인 나도 좋아라하는 먹거리들이며..좀 편하기위해서 식사를 대신하는 경우도 있다.
<우선 나 부터 반성할 부분이 많은것 같다.>

얼마전 묶음으로 파는 과자를 산 적이 있다.
아이가 먹지 않아 내가 먹은적이 있는데 정말 두 번은 먹을 수 없는 맛 이었다.
얼마나 자극적인 맛이던지..하나 집어 먹고 그대로 쓰레기 통에 버린 기억이 있다.
짜고,맵운건 기본이며..정체를 알 수 없는 자극적인 맛에 깜짝 놀랐었다.
정말 그 과자회사에 글 이라도 남기고 싶은 기분이었다.
이렇게 자극적인 과자를 아이들에게 어떻게 먹으라는건지...?
그리고 그런 맛을 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화학첨가물을 넣은건지...?

과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더운 여름...밖에서 놀던 아이의 입이 파래져서 들어온적이 있다.
알고보니 친구 엄마가 사준 아이스크림을 때문이었다..
얼마나 많은 색소가 들어갔으면 아이의 입술,혀가 한참이 지난뒤에도 파랗게 있을까?싶었었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여기저기에 해로운 먹거리들이 이미 자리잡고 있는것 같다.
아이들의 먹을거리를 챙기는 엄마가,그리고 아이들 본인들이 제대로 알지 못한다면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아이들에게 돌아갈것이다..
그래서....재대로 알기위해 보게 된 책이 얼렁뚱땅 과자나라..이다.
과자로 만들어진 자동차며,꽃,집의 그림의 표지가 맛있는 과자마냥 시선을 끈다.



과자라면 자다가도 일어날것 같은 <준서,현우,하나,서영>
아이들은 과자회사에서 개최하는 페스티벌에 초대를 받게 된다.
그 곳에서 아이들은 그 동안 자신들이 즐겨먹던 음료수,과자,햄버거,즉석식품등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게 된다...
아이들은 그런 모습을 보면서 무엇을 느끼고 돌아왔을까??





책에 등장하는 네 명의 친구들 모습이다.
페스티벌에서 많은걸 깨우치고 돌아가는 모습이다.


 


책을 읽고나면 
[생각해봐요]에서는 이야기에서 음식을 만드는 과정을 좀 더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떤 점들이 잘못된 행동들인지도 알려준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읽어 보면 많은 도움이 되는 부분이다.


<꼭! 기억해요>아이들이 즐겨먹는 먹거리에 들어가는 첨가물중
<정제설탕,트랜스지방,식품첨가물>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해 주고 있다.

어른들은 말한다.
어린이들은 꿈과 희망이라고..
우리의 미래이며..보배라고..
그런데 그런 꿈과 희망인 아이들을 병 들게 하는건 어른 들이다.
너무나 많은 위험에 노출되며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
먹는것 만이라도 안전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군것질을 즐겨하는  초등학생부터  세상의 모든 엄마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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